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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2022. 4. 16, 토)
    뉴스 2022. 4. 16. 04:28

    1. 코로나 감염병 2급으로...5월말 확진자 격리의무 없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자로 질병관리청 고시를 개정해 감염병예방법상 1급으로 규정돼 있는 코로나 192급 감염병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법정 1급 감염병은 확진 사례에 대한 즉시 신고의무, 의무 격리 등을 포함했는데 이 조처가 완화되는 것이다. 우선 5월말에 확진자 의무격리 조처를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는 일상의료체계 3단계 현행(25일까지),이행(25일 이후 한달), 안착기(525일 이후)로 진행된다. 5월말로 예정된 안착기에는 확진자의 의무격리를 격리권고로 전환한다. 내달말까지 현행 격리기간(7)과 치료비와 생활비지원은 유지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반병의원을 이용하도록 대면진료체제로 확대한다. 코로나 19 병상도 단계적으로 일상의료체계로 돌아간다. 최근 입원수요가 낮아진 감염병전담병원(중등증병상)을 줄인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현재와 같이 지자체를 통한 배정체계를 유지하되 중등증병상은 지정병상인지 여부에 따라 병의원간 입원 의뢰 등을 통한 자율입원도 허용한다. 내달말까지 확진자수, 병상가동률 등을 고려해 거점전담병원 외 중등증병상은 모두 지정 해제하고 중증,준중증병상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역시 가동률, 일반의료대응체계 전환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검사와 대응도 고위험군에 집중되어 위중증, 사망 우려가 큰 60살 이상 성인과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검사에 집중한다

     

    2.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마스크 착용의무 유지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 21개월만에 사실상 종료된다. 현행 거리두기에서 사적모임은 최대 10,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자정까지로 제한됐지만, 오는 18일부터는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와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실내 영화관과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금지됐지만 18일부터는 허용될 전망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지침은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3. -만남 후 공감대 형성됐나... 신구 권력 인사 갈등 국면 종료

    감사원 감사위원 인사와 중앙선관위 상임 선거관리위원 후보 지명 절차가 15일 마무리됨에 따라 인사문제를 놓고 기싸움은 일단락하는 모양새다. 이날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신임 감사위원에 이미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1, 사시 26)와 이남구 감사원 제 2사무차장 (57, 행시 38)을 각각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 인선을 포함해 정권 이양기 인사권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또한 중선위 상임위원,후보에 김필곤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59, 사시 26)를 지명했다고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 지명 당시에 협의에 논란이 있으나 양측이 만남으로 급물살을 탔다. 일각에서는 회동 이후 정부가 윤 당선인이 요구한 집무실 이전 예비비 편성안을 의결한 것도 인사권 협의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인수위측에서 감사위원 선정을 주도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양측이 한명씩을 추천해 협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실제 감사위원으로 내부 발탁된 이 사무차장의 경우 청와대에서 그간 감사위원 추천을 저울질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사무처장은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다. 외부 발탁한 이 교수의 경우 윤 당선인과 서울대 법대 79번 동기다. 다만 법률적 전문성이 갖췄다 평이 지배적인 만큼 청와대도 큰 의견이 없었다.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지명된 김 후보자 역시 윤당선인 측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4. 김일성 생일 오늘 밤 경축행사... 25일 열병식 가능성

    북한이 김일성 생일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야회와 대공연, 불꽃놀이 등 경축행사를 예고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5일 저녁 7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태양절 경축 청년 학생들의 야회와 경축 대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 대공연이 끝난 다음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웅변모임과 소년단 행사, 국제문화행사 등도 진행되는 등 경축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북한 매체는 열병식 등 대규모 군중 행사 소식은 없고 다만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는 25일 조선인민해방군 창건 90주년을 계기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는 금수산궁전 참배, 중앙추모대회 개최 등과 관련된 보도는 없다

     

    닐 암스트롱

    5. 인류 최초 달 착륙 암스트롱이 가져온 우주먼지 경매 낙찰 가격은 ?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서 채취한 우주먼지 사료가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6억원에 낙찰됐다. 주최측은 먼지 시료가 너무 작아 크기를 마이크로미터로 제시했고 무게조차 측정할 수 없어 무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먼지 사료들은 알루미늄으로 된 직경 10mm의 전자 현미경 시료판에 카본테이프를 덮어 고정한 형태로 모두가 5개가 보관했다. 달 먼지 샘플은 현재 나사가 보관하고 있으며 나사 과학자들이 숫자를 매긴 5개의 표본 중 4개는 암스트롱이 수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먼지 시료들을 닐 암스트롱이 달 시료를 담은 테플론 백을 지구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봉합선 틈새에 남아있던 것들이라고 전해졌다. 레골리스라는 달에 있는 물질이 정전기를 띄며 가방 등에 쉽게 달라붙는데 시료 채취 과정에 태플론 백의 외부에 붙어 지구로 오게 되었다. 이번 경매와 관련하여 우주공간의 자연자원 상업화를 향한 행진의 진일보라고 평가했다

     

    6. 현금 53조 줄게, 트위터 나한테 넘겨라...최후 통첩 날린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상대적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섰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이사회 합류를 돌연 거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가 전날 사측에 트위터의 나머지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현재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전부를 1주당 6.6만원에 현금으로 인수한다는 조건이다. 이것은 총 53조원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전 세계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믿고 투자했고,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가능하기 위한 사회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현재의 형태로는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게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트위터는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 윤석열표 부동산정책 다음주 나온다...인수위 정책취합 단계

    새정부 기대감에 들뜬 강남권 집값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당장 필요한 공시가격 조정안과 250만 공급대책 구체적 방안 등이 가장 먼저 거론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언급한 공시가격 조정안 등이 부동산정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남과 용산의 집값이 새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만큼 당장 시장에 영향을 줄 이슈보다는 250만 공급대책의 세부 추진방안이나 공시가격 조정안 등 거시정책 또는 시장의 영향이 덜한 부분부터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일각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국토부와의 정책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조한 공급대책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희룡 후보자가 인수위의 업무를 일부 맡고 있는 만큼, 인수위-부처-지자체간 탑다운식 부동산정책이 아닌 당장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주택정책이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 한국은행, 고물가 비상에 기준금리 또 인상...1.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올렸다. 최근 물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2차례 정도 더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높인 건 심각한 고물가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1%나 올랐는데 4%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10여년 만이다.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지표인 수입물가지수도 1년만에 35.5%로 올랐다. 석탄과 석유제품이 70%넘게 폭등한 영향이 크다. 또 코로나 이전 2.5%였던 기준금리를 0.25%까지 내렸던 미국이 다음 달 한꺼번에 0.5%포인트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면 국내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거나 원화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지난 20205월 역대최대치 0.5%로 기준금리를 낮췄다. 이후 고물가 대응을 이유로 지난해 8월과 11월 지난 1월 그리고 이달까지 0.25%포인트씨 모두 네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금융관계자는 3분기와 4분기 정도에 각각 한번씩 금리를 올려서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2%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너무 빨라 오를 경우 불안정한 경제에 충격을 주고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가중돼 금융전반이 부실해 질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9. 한국조선해양, 컨선, 차운반선 81.3조원 수주 잭팟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약 1.3조원에달하는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중동 선사와 컨테이너선 6척과 자동차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72m, 너비 43m, 높이 2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자동차운반선은 길이 200m, 너비 38m, 높이 37m 규모로 차량 7500대를 운송할 수 있다. 자동차운반선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 중 인도된다

     

    이번 수주에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한국조선해양은 전했다. 올해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4% 증가하여 중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 대형 자동차운반선은 2016년부터 5년간 12척만 발주되며 긴 침체기를 겪었으나 지난해에만 38척이 계약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글로벌 물동량의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품질 선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80, 82.8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74억달러의 47%를 달성했다

     

    10. 꼭 지워야 할 앱에 전세계 돈이 다 몰렸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올해 광고수익으로만 14조원을 벌여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년 광고수익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한때 SNS혁명을 주도한 트위터보다도 2배 많다. 앞서 틱톡은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미국 등으로부터 퇴출압박을 받아왔지만 15초짜리 숏폼 동영상의 전 세계적인 유행에 힘입어 오히려 갈수록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국내는 유명인을 중심으로 댄스 챌린지 열풍속에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틱톡은 전 세계 월간 활성이용자만 10억명에 달할 만큼 글로벌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틱톡의 절반인 7조원이 미국에서 창출되고 있는데 청소년을 중심으로 틱톡을 활용한 댄스나 립싱크 동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필수앱으로 자리잡았다. 20221분기 글로벌 비게임 앱 부문 매출과 다운로드수에서 모두 틱톡이 1위를 차지했다. 틱톡은 2020년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된 앱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유투브도 따라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1. 비만은 병일까, 아닐까 ?

    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인 비만 분류법은 체질량지수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하는데 BMI30이상일 때 비만으로 판정한다.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얼스터대 대사의학과 교수는 비만은 병으로 보고 부실한 생활방식보다는 비만은 실제로 생물학적 질병 특히 뇌의 질환이라고 보고 있다. 전통적인 견해는 너무 많이 먹는 것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비만 의학전문가들은 이와는 반대로 비만이라는 병 때문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식욕과 공복감을 조절하는 신경의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 이 신경은 의지력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시상하부 및 뇌의 다른 영역에 위치해 있다. 시상하부는 시욕을 조절하고 호르몬을 방출하며 체온을 조절하는데 핵심역할을 하는 곳으로 의지력으로는 통제를 할 수 없다. 쥐의 실험에서도 나타나는데 신경조절 신경을 자극하며 게걸스럽게 먹고 식욕차단하면 쥐가 먹는 것을 멈춘다. 비만을 질병으로 보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

     

    정신과의사는 비만은 병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책임감을 없애고 중독자들과 비만인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 변화를 주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행해지는 많은 심리적인 작업과는 정면충돌할 수 있다.. 또한 폭식장애를 가진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비만에는 중요한 심리적 요소가 있다. 음식을 감정적인 버팀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심리적인 문제를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과식을 한다. 따라서 질병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비만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하는 일이다. 영국의 경우도 1960년대 약 1%에 불과했던 비만 인구가 최근에는 25%까지 늘어났다 간단한 답은 식단에 있다. 2차 세계대전 후 배급제도가 끝나고 고칼로리를 섭취해서이;.. 비만이 질병이라고 하면 의사에게 맡기는 꼴이 되기 때문에 해결책이 못된다

     

    12.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시작해야 할 신호

    류마티스관절염은 다른 자기면역질환처럼 항체가 내 몸의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면역세포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을 공격해 활막에 염증을 유발하고, 활막조직이 증식하게 된다. 이때 활막에서 뼈를 파괴하는 물질을 생성하면서 나중에는 뼈 변형을 불러오게 된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찾는 환자는 24만명으로 여자가 남자의 3배나 된다. 류마티스관절염 초기에는 피로감만 느껴질 수 있다. 여기에 미열과 전신 근골격 통증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여러관절이 동시에 붓는다. 가령 아침에 일어나면 한시간 이상 뻣뻣하고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위 근육이나 인대, 힘줄이 수축해 더욱 뻣뻣해지기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처럼 자가면역질환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고 증상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료와 관리가 진행된다. 염증으로 활막이 증식되기 전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관절 변형을 막을 수 있고 재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면서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다.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직접 억제하는 약이 개발됐는데 가령 생물학제제 항 TNF라는 염증을 유도하는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13. 버물버물 버무려 쩌서 먹는 떡 만만치 않네요

    쑥버무리는 말 그대로 쑥과 멥쌀을 버물버물 버무려서 쩌서 먹는 떡이다. 지천으로 널린 쑥을 다양하게 먹기 위한 별미처럼 쓱싹쓱싹 만드는 즉석용 떡이면서 먹을게 궁핍하던 시절 쑥으로나마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자 했던 밥 같은 떡이기도 했다. 여기에서 쑥과 쌀가루의 배합이 중요하다. 쌀가루가 지나쳐서 그 속에 쑥이 묻혀서도 안 되고 쑥이 너무 많아서 질감이 너무 강팍해져도 안 된다. 그리고 간도 중요하여 너무 달면 쑥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달아야 한다

     

    쑥버무리는 엄마들을 위한 떡이다. 자식들에게 뭔가 하나라도 더 별미를 만들어 먹이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 몸과 마음도 바쁘지만 손을 조금 더 빨리 놀려서 자식들 입에 봄향기를 입에 넣어주고 싶었던 엄마들의 설렘이다. 쑥과 흰쌀가루가 섞인 쑥버무리는 쑥 위에 내린 4월의 눈 같다. 이 봄이 되면 봄 향기를 입에 넣어주고픈 자식들 생각뿐이다. 그래도 그들의 삶에 쑥버무리 한입 만큼의 봄향기가 맴돌았으면 좋겠다

     

    14. 한국영화 2편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 2편이 진출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17일 개막하는 제 75년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18편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일본 거장 감독이 만든 첫 한국영화 브로커가 포함됐다. 박 감독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2016년 영화 아가씨 이후 6년만이다. 신작 장편영화 헤어질 결심은 배우 탕웨이와 박해일이 출연한다. 사고로 남편을 잃고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 탕웨이(서래)와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형사 박해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앞서 박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2004년 심사위원 대상을, 박쥐로 2009년 심사위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고레에다 일본 감독의 브로커는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아이유 등 국내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로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렸다. 외국감독이 연출한 한국영화가 해외 주요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오른 건 처음이다.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이 영화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 주연을 맡았다.

     

    15. < 신간 도서> 가난한 미국 부유한 중국

    미국은 가난하고 중국은 부유하다는 말은 거북하고 충격적이다 과정이 섞였지만 절반의 진실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전기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첨단 무기체제에 없어서는 안될 희토류와 희소금속의 공급망을 중국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 가난한 미국과 부유한 중국(라이눈)은 희토류와 희소금속이 무엇이며, 중국은 어떻게 희토류 강국이 되었는지, 미국은 어쩌다 자원 빈국이 으로 전락했는지를 수많은 데이터를 소개한다

     

    이책의 저자 한양대 국제학부 김연규 교수는 최근 미중 세력 경쟁을 희토류와 전략광물, 기술패권 시각에서 연구하고 있다. 이책은 자원관점에서 세계질서를 파악하고 있다. 셰일유 개발로 미국은 석유에서 자유로워졌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치 시대의 교체를 상징하듯, 석유시대의 표사인 내연기관 자동차는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로 바뀌고 있다. 20세기 석유가 유발한 경쟁과 갈등의 전장이 희토류와 희소금속으로 옮겨온 것이다.

    서구의 입장에서는 중국 희토류 수출규제와 자원 무기화에 뒤통수를 맞았지만 중국은 1950년대부터 그 작업을 수행해 왔다. 1970년대 원재료 수출에서 80넌대 산화물 수출, 90년대 희토류 부품 수출, 2000년대에 들어와 희토류 응용 완제품 생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의 꿈은 시작내에서 채굴된 희토륜를 자국내에서 분리, 가공에 이를 원료로 희토류 소재와 부품을 만들어 전기차와 풍력터의 최종생산이다. 그 꿈은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경제안보란 관점에서 자원개발에 대한 현실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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