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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2022. 4. 1, 금)
    뉴스 2022. 4. 1. 03:01

    1. 친박 윤상현 1년새 227억원 늘었다...민주당 다주택자 7명 남아

    윤상현 국민의 힘 의원(4선 인천미출홀)의 재산(578억원)은 지난 1년 동안 228억원이 늘어났다. 국회의원 재산 순위 톱 3는 모두 국민의 힘 소속이었다. 토건사 최대주주인 전봉민 1(1065억원), 땅부자 박덕흠 의원이 2(672억원) 윤의원이 3위였다 분석 결과 전봉민 의원 재산 대부분은 자신이 설립한 비상장사 이진주택 1만주와 동수토건 6만주이다. 예금증가액 96억원이 포함해 지난 한해 151억원이 증가했다. 박덕흠 의원의 재산의 상당부분을 토지이다. 전국 총 38개 필지로 236억원 보유하고 있다. 재산 순위 1,2위를 다투는 두 사람은 2020년 편법증여와 이행상충 문제로 논란으로 국민의 힘에서 탈당하다가 대선 정국이던 지난해 12월 슬그머니 복당했다

     

    윤상현 의원은 재산에선 롯데 일가인 배우자 신경아씨가 보유한 비상장주식(473억원)이 큰비중을 차지했다. 윤의원은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4위는 박정 어학원 설립자인 박정 민주당 의원(458억원)이다. 민주당의원 중에선 최대 자산가다. 박 의원 재산 대부분은 건물이다. 그의 본인 명의로 성루 마포구 빌딩(377억원)과 배우자 명의 송파구 근린생활시설 일부(22억원) 등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마포구 빌딩은 지난해 1년새 가액이 21억원 뛰었다. 민주당에선 4선 중진 안규백의원(62억원)과 홍익표의원(59억원)이 뒤를 이었다

     

    2. 정부, 중증, 사망률 높은 고령층에 4차 접종 검토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국내에서도 면역저하자와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 여부를 모니터링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4차 접종자는 26만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이날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보건당국도 면역저하자나 고위험 시설 관련자가 아닌 일반인 대상 4차 접종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팀장은 스텔스 오미크론변이 우세종화가 유행 상황에 미치는 영향과 중증,사망률이 높은 고령층에서 4차 접종 이득이 얼마나 될지를 종합적으로 전문가들과 검토하고 있다

     

    3. 독일, 가스공급 비상경보...폴란드, 러 석유공급 중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여파로 독일이 가스 비상공급계획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러시아가 오는 31일부터 가스결제 대금을 자국화폐인 루블화로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가스공급이 제한되거나 끊길 가능성에 대비한 조처다. 폴란드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서 석유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장관은 가스 비상공급게획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하벡 독일 부총리

    하벡 부총리는 주요 7개국과 유럽연합의 거부에도 러시아가 가스 판매시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한 법안을 통과시켜 이 같은 예방적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유럽이 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를 거부하면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벡 부총리는 산업계와 개별 기구의 모든 가스소비자는 가스공급 악화에 대비해 가스 사용을 가능한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스정부도 러시아가 가스대금을 루블화 결제에 대응방안에 대해 비상회의를 개최했다고 한다. 그리스는 연간 가스 소비량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4. 우크라 침공이후 중-러 외교장관 회담...우린 다극 체제로 이동할 것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장관과 대면 회담을 진행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협력해 미국이 주도하는 일극 체제를 무너뜨리고 중-러가 국제질서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는 다극체제로 이행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국제문제들에서 일치된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앞으로도 양자와 다자틀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화상회의에서 러시아를 돕는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대러 경제 제재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중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중국 외교부는 중러의 협력,평화,안보,패권의 상한선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서구가 쏟아낸 대러 경제 제재 등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양비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주변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를 하기로 되어있다

     

    5. 러 국방부키이우, 체르니히우 배치 군대 재편성...돈바스 집중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해방 작전 완수를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 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30일에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서의 모든 주요 과제를 이행했다면서 이 방면에서 계획된 군대 재편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보호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의 목적으로 내세웠다

     

    6. 시대 변하면 정부조직 변해...여성단체 구조적 성차별 엄연한 현실

    안 인수위원장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여성단체와 면담을 하며 설득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여성계는 여성인권을 위한 독립부서가 필요하다며 여가부 폐지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한국 YMCA 연합회 등 여성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국 YMCA연합회장은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어떤 구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 성평등 운동에 어떤 제재를 예고하는지 그런 부분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구조적 성차별은 엄연한 현실이라며 성평등이 필요한 독립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부회장은 여성의 육아나 경력단절에 대한 방안을 듣고 싶어 왔다고 했고 협회는 양성평등부터 가족구성원들의 복지까지 관할하는 독일식 1장관 3차관(양성평등,저출생,복지)체계 개편 / 청소년,가족,복지 정책을 한 분야로 묶어 가족부로 개편하고 부처별 양성평등전담부서를 설치 /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 설치를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도 3가지 안에 대해 고심이 깊어진다고 할 수 있다

     

    7. 새정부 총리 한덕수 유력...윤측 경제와 외교안보 아우를 적임자

    윤 정부 첫 국무총리로 한덕수(73) 전 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때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때 주미대사를 지낸 한 총리가 경제와 외교안보를 아우르는 국정 통할의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당선인의 최종 결심이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인사검증에 진행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 전 총리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때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미국 의회 비준 동의에 관여했고 주미대사까지 지내면서 경제와 외교 부문에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이다. 윤 당선인은 172석의 더불어민주당과 협치를 고려할 때 한 전 총리가 호남출신이란 점도 고려했다. 처음부터 초대 총리로 한 전 총리를 염두에 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측은 코로나 민생 위기 속에 임기 초반 경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게 당선인 생각이라며 국제 경제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외교 역량까지 갖춘 한 전 총리가 적임자라고 했다

     

    8. 가스요금 860원 더 낸다...19개월만의 요금 인상, ?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을 19개월 만에 올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국제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구당 월평균 860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형별 인상률은 주택용 3%, 일반용 1.3%.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나선 것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의 급격한 상승 때문이다. 대 러시아 경제제재로 공급이 줄어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02061MMBtu 1.48달러에서 전일 5.33달러로 세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20207월 평균 13%를 인하한 이후 19개월 동안 동결돼왔다. 산업부와 기재부, 가스공사는 2개월마다 민수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정한다. LNG도입 산정원료비가 오르면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올려야 하는데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터라 발전용 LNG를 제외하고는 공급가격을 동결해 왔다

     

    9. 홍남기 유류세 30% 인하 여부 등 추가 대책 내달 5일 확정

    정부는 현재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본주 국제유가와 3월 소비자물가 상황 등을 살펴본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인하율이 30%로 확대된다면 휘발유 1리터당 세금은 574원으로 내려간다. 유류세 인하 전보다 246, 인하율 20% 적용 때보다 82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유류세 인하가 휘발유 가격에 전액 반영될 경우 가격이 추가로 82원 내려가는 효과가 발생한다. 홍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공급망 차질 등 리스크 요인이 중첩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우랄산 원유

    10. 러시아, 인도와 원유 헐값 직접 판매 협상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대로 판로를 잃은 자국산 원유를 인도에 대폭 할인해 직접 판매하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랄산 원유 판매를 위해 인도에 우크라이나 침공 전 가격에서 배럴당 최대 35달러 할인된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전쟁 이후 브렌트유의 경우 배럴당 10달러 정도 오른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현 국제유가 대비 실제 할인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또한 인도에 독자적 지급결제시스템인 SPFSS를 통한 루피-루피화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11. 요즘 대세인 이 운동 치매 발병 위험 낮춘다

    코로나 19 유행 후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골프로 남성에게서 골프가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가 나왔다. 골프를 하는 남성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37% 낮다는 일본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공중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은 평균 나이 61세 노인 4.3만명을 대상으로 골프와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이는 완벽한 퍼팅이나 벙커를 피하기 위해 머릿속에서 빠르게 일어나는 계산이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또한 다른 사람과 골프를 치면서 이뤄지는 사회적 상호작용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면 여성의 경우 골프가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았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보다 집안 일을 하는데 더 많은 인지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따라서 인지활동이 포함된 여가활동은 인지력 쇠퇴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2. 액션 스타 블루스 윌리스가 걸린 실어증...어떤 질환 ?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윌리스는 1970년대 뉴욕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드라마 문라이팅에서 사설탐정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실어증은 주로 왼쪽 뇌 부위에 병이 생겨 언어기능에 이상을 초래함으로써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해지는 질병이다. 즉 언어의 처리 과정에 장애가 생겨서 언어의 이해와 합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실어증이라고 한다

     

    실어증은 언어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구조를 침범할 수 있는 모든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가운데 뇌졸중이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다. 뇌종양의 경우에도 발생위치가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발생하면 실어증을 가져올 수 있다. 이밖에도 외상, 뇌염, 치매, 비타민 결핍, 심리적 충격, 정신질환 등이 실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언어기능은 크게 스스로 말하기, 알아듣기, 따라 말하기, 이름 대기, 읽기, 쓰기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도 차이가 있다. 베르니케 부위로 알려져 있는 왼쪽 상부 측두엽의 1/3부위는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를 알아듣는 역할을 한다. 쓰여진 글을 이해하는데 관여하는 뇌 부위는 두정엽의 아래쪽이다. 또한 전두엽의 아래쪽 뒤쪽 끝에 위치해 있는 브로카 부위는 말을 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실어증은 언어와 관련된 뇌의 구조 가운데 어느 부위가 손상됐는지에 따라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베르나케 부위에 병이 발생하면 스스로 말을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 부로카 부위에 병이 생기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은 비교적 보존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일어난다. 특히 베르니케 부위에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생기면 마비증상없이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여 퇴행성 치매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13. 비오는 날 유독 나른하고 졸린 이유

    날씨는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신체는 날씨의 변화에 따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날씨 변화가 너무 빠르거나 변화의 폭이 크면 이러한 조절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날씨 변화에 따라 기분이 가라앉거나 아픈 곳이 생길 수 있다. 비가 오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졸릴 수 있다. 뇌는 밝은 낮과 어두운 밤이 규칙적으로 반복될 때 세로토닌과 멜라토닌과 같은 감정조절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러나 비오는 날처럼 낮에는 어두운 날씨가 계속되면 체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지만 세로토닌 분비는 감소한다. 이로 인해 의욕저하, 피로감 등을 느끼게 된다

     

    빗소리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빗소리는 백색 소음과 유사하지만 에너지 분포가 다른 핑크 노이즈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저주파 소음인 핑크 노이즈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저주파 소음인 핑크 노이즈는 일정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해변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살랑이는 낙엽소리, 심장박동 소리 등이 핑크 노이즈를 생성한다. 중국 북경대 연구에 따르면 핑크 노이즈가 뇌파를 감소시켜 수면에 도움이 된다. 빗소리를 들은 뇌는 수면 상태에서 나오는 세파타와 델파타가 잘 나와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비가 오면 산소가 부족해 평소보다 더 피곤할 수 있다. 산소는 뇌를 자극하고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비가 오면 공기 중에 수증기가 더 많아져 기압과 산소 함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이로 인해 산소가 부족한 뇌는 느슨해지기 시작해 졸음이 유발된다. 비오는 날의 높은 습도도 졸음의 원인이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바깥 공기가 다소 무겁고 끈적끈적하다 느껴질 수 있다. 이때 신체는 스스로 시원함과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육체적 피로함이 쌓인다.

     

    또한 비가 내리면 나는 냄새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페트리코는 비자체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흙과 바위에서 만들어지는 냄새다. 비가 내리면 식물의 특정기름이 흙이나 바위틈에 있다가 씻겨 내려가면서 흙속의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지오스민이 만들어진다. 이때 흔히 비냄새라 하는 특정 향이 나면서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로 지오스민은 향수의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비오는 날 피로감 해소를 위해 30분 정도 우산을 들고 빗길을 산책하는 게 좋다.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비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자외선의 도움을 받아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14. 성파 스님 봄 오고 꽃 피는데 사람 마음은 왜 이리 차가운가요

    대한불교조계종 제 15대 종정 추대 법회가 열린 30일 서울 조계사에서 법상에 오른 종정 성파스님은 오늘을 기점으로 과거를 다 잊고 초발심으로 돌아가 새로 출발하자는 즉석 법어를 발표하였다. 조계종의 법통을 계승하고 최고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종정 추대 법회에서 즉석 법어는 매우 드문 파격이었다. 세계의 평화와 나라의 융성과 만민의 안락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하였다

     

    스님은 계절은 봄은 분명히 왔지요 ? 꽃이 피었지요 ? 우리 인간들의 마음은 왜 그리 냉각한지, 왜 그리 안 풀리는지, 왜 그리 꽃을 못 피우는지라며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한 화합하는 기운으로 인간의 얼굴에 웃음꽃이 항상 필 수 있도록 그렇게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 불자의 의무와 책임이라고 말했다. 가지 않으려 해도 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인생길이입니다. 그런데 나이 칠십, 팔십이 되면 경험이 많고 아는 것도 많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거 싹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인생의 길을 새로 출발하는 기점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법어는 우리사회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화합과 통합의 새 시대를 열자는 뜻으로 해석됐다

     

    15. 산사 같은 한옥 성당, 강화도에 이런 곳이 있었어 ?

    몽골의 침입 이후 고려왕궁이 자리 잡은 터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강화도에 있고 인구는 7만이 있고 강화읍은 2만이 거주하고 있다. 강화읍은 고려의 도읍으로 이곳을 정하자마자 도성을 보호하기 위한 성벽을 쌓게 되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중성, 내성, 외성의 3중 방어 체계가 구축되었다. 그러나 몽골과의 화평조약으로 모든 성벽은 허물어졌고 조선후기 숙종시기에 들어와 과거의 중성은 강화산성으로 외성은 돈대, , 진의 토대로 다시 지어지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직화직물의 굴뚝

    용흥궁공원에 웬 굴뚝 하나가 외롭게 서 있기도 했고, 그 자태가 평범한 굴뚝은 아니다. 여기가 바로 강화의 직물산업을 주도한 삼도직물의 터임을 알게 되었다. 삼도직물은 1947년 창업한 국내 굴지의 직물회사였다. 1970년대에는 역직기 210대가 있고 1200명의 직원이 종사할 정도였으니 지금으로 따지면 대기업이나 다름없는 곳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경제개발 이후 한국은 노동집약적 경공업 대신 거대한 규모의 중화학공업 위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중국 등 후발주자로 인한 인건비의 타산성이 맞지 않으면서 강화에 있는 직물공장 등은 여기 삼도직물처럼 굴뚝만 남았거나 아니면 카페와 박물관 등으로 바뀌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 기와집도 불교사찰도 아닌 그 유명한 강화 성공회 성당이 있다. 성당의 이미지랑 완전 다른 느낌이라 마치 산사를 방문하는 느낌이 든다. 한옥 모양의 외사문을 통해 성당의 경내로 진입하게 된다. 외사문에는 태극문양의 바탕에 십자가 문양이 새겨져 있어 여기가 기독교 성당임을 알게 해 준다. 이 성당은 가톨릭 성당이 아니라 영국에서 유래한 성공회 소속의 성당이다. 16세기 유럽에 들불처럼 저항해 생긴 영국 국교회가 해외에 선교하면서 성공회로 불리기 시작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범종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보리수나무

    1897년에 현 위치로 자리 잡은 뒤로 1900년에 완공된 강화 성공회 성당은 외부는 전통 한옥 양식이지만 내부 모습은 고대 로마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구성되어 이질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내부에 들어가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 의자들은 물론 천장의 샹들리에가 돋보인다. 주로 절에서나 볼 수 있는 범종이 걸려 있었고 불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가 100년전부터 자라고 있다. 성직자들이 생활하는 사제관도 한옥으로 지어지면서 십자가만 아니면 도저히 성당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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