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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2022. 4. 4, 월)뉴스 2022. 4. 4. 03:03
1. 총리 한덕수, 경제 부총리 임종룡, 발표만 남았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명부 정부에서도 주미 대사와 한국무역협회장을 맡았다. 핵심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통합형 총리로 외교와 통상, 경제가 자타공인 전문가라며 이런 것과 경륜을 높이 산다고 말씀하신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거론된다. 임 전 위원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제 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거쳤다. 이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팀의 경우 원팀을 이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제 74회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 영, 주간 코로나 19 신규감염 490만명...인구 13명당 1명
영국의 코로나 19 팬데믹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다. 영국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가 약 490만명을 기록했다. 1주일전 430만명에서 60만명이 늘었다. 1주일 동안 영국 인구 13명 가운데 1명꼴로 코로나 19에 새로 감염됐음을 뜻한다. 오미크론 돌연변이에서 또 다시 돌연변이를 일으킨 감염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훨씬 더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병원입원, 사망 모두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은 덜 치명적이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치명적인 델타변이가 휩쓸던 당시에 비해서는 입원, 사망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의 급속한 신규확진 증가세는 2월말부터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 19 방역 규제들을 모두 해제하기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 19와 함꼐 살기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방역규제를 풀고 있고, 1일에 잉글랜드 지방 각 가정에 무상으로 신속 검사키트도 나눠졌다. 한편 무분별한 규제해제에 대한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리즈대 의대교수는 백신은 훌륭하지만 마법의 은탄환은 아니며 코로나 19 감염자들을 계속해서 격리시켜야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3. 미 전문가들, 북 7차 핵실험 곧 나설 듯...예정된 수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미국측 전망이 나왔다. 이에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에 전락자산을 배치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예측도 뒤이었다. 미 군사전문가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1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더 진전시키고 더 많이 만들겠다는 매우 정교한 계획을 제시했다며 이후 김 위원장이 제시한 계획을 북한이 성취해 나가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나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는 것은 시간문제뿐이라고 예전에 결론 내렸다고 했다.
지난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극초음속 무기 도입, 군 정찰위성 및 수중과 지상 고체엔진 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및 무인정찰기 개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리고 김위원장은 다탄두 개발목표 재돌입 비행체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미사일에 여러 탄두를 실으려면 상대적으로 작은 핵탄두가 필요하다. 핵탄두 소형화를 추진하면서 무게는 대비 위력을 키워 효율성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이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맞춰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을 성대히 경축하겠다고 했고, 올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 김정은 체제 10주년을 맞기 때문에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단행하기에 상서로운 해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는데 있어 중요변수로 중국의 반응을 꼽았다. 하지만 중국이 강경한 반대입장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관계,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감안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핵실험을 해도 추가 제재를 막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한편 이에 대해 미국은 2018년 5월이후 전략자산 전개를 중단했다. 그렇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F-35, F-22전투기들을 한국에 순환 배치하거나 지역내 전략폭격기 비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하고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 된 것으로 알려졌다
4. 美 우크라 탱크 첫 지원...러군 점령한 돈바스 때릴 수 있다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과 협조해 곧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탱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공격용 무기인 탱크를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증강을 위해 우방국과 협력해 소련제 탱크를 이송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줄 아는 소련제 탱크 이송을 돕기로 한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탱크가 공급되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친러 반군과 러시아군의 장악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장거리 포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 러시아 지상군의 진격이 교착상태에 빠진 전쟁에서 새로운 국면의 또 다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하는 무기는 대전차, 대공미사일이 주를 이뤘다. 소련제 탱크를 보유한 구소련권의 나토 회원국 중 어느 나라가 이 탱크 제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어떤 종류의 탱크가 공급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주초 키이우 등 북부 지역 군사작전을 축소하고 2014년부터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군사작전 초점을 키이우 점령에서 돈바스 해방으로 바꾼 것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5. 유류고 공격받은 러시아, 우크라 정유시설에 보복 공격
러시아군이 장거리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중부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의 정유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중과 해상에서 정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군에 연료를 공급하는 크레멘추크 정유시설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레멘추크 동쪽에 있는 폴타바와 드니프로의 군 비행장을 고정밀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유시설 공격은 전날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의 유류 저장고가 공격받은데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인다. 벨고로드주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 헬기 2대가 낮은 고도로 러시아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6. 우크라 내년 경제 40% 위축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내년 자국 경제가 40%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경제장관은 성명에서 올 1분기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16% 위축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원격 근무가 불가능한 영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군이 최근 철군한 뒤 일부 도시 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키이우에서 1일 현재 자동차 수리점 440곳, 미용실 260곳, 네일숍 70곳, 의류 및 신발 수선집 60곳이 운영 중이라고 키이우 시의회가 밝혔다 그리고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주거용 건물 154채, 유치원 27곳, 학교 44곳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7. 바이든, 우크라이나 중 공격형 잠수함 취역식 참석...안보 강화
바이든 대통령이 공격형 핵 추진 잠수함 취역식에 참석했다. 델라웨어함은 지난 2020년 취역해 실제 가동 중이지만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으로 공식 취역식을 하지 못했다. 델라웨어주 월밍턴항에서 열린 취역식에서 총사령관으로서 나는 국가가 위험한 길로 보낸 군대를 준비하고 장비를 갖추고, 또 그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과 그 가족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신성한 의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36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는 델라웨어함은 미국의 18번째 버지니아급 고속 공격 잠수함이다. 해군은 델라웨어함이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등 적의 잠수함과 수상함을 공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델라웨어함 같은 공격형 잠수함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전시 적의 탄도미사일 장착 잠수함을 추적해 파괴하는 것이라며 해군은 2028년까지 잠수함에 차세대 극초음속 무기 배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잠수함의 길이는 약 115m이며 약 244m이상 깊이까지 잠행이 가능하다. 시속 46km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8. 전세계 톱 10중 한국은 ...반도체 강국 ? 착각 버려야 경고
전세계 상위 10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의 매출액은 155조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해 전체 반도체 시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계하는 팹리스 매출이 크게 늘어나서다. 팹리스를 주도하는 미국과 대만은 큰 수혜를 봤지만 메모리반도체 위주인 한국은 이 분야 훈풍을 받지 못했다. 매출액 기준 1위인 퀄컴의 지난해 반도체 설계매출은 35.6조원으로 전년 대비 51%증가했다. 스마트폰 시스템온칩 매출이 51%, 사물인터넷칩 매출이 63%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대만기업들도 약진하여 4위인 미디어텍은 21조로 증가율이 61%에 달하고 있다. 10대 팹리스기업 중 6곳이 미국기업이고 4곳이 대만기업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컴퓨팅과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고속전송, 서버, 자동차,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높은 스펙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팹리스 기업들에게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해 전반적으로 수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팹리스의 48%라는 매출 증가율은 다른 반도체 시장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 증가률은 21%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팹리스 경쟁력은 처참한 수준이다.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미국 57%, 대만 21%, 중국 17%와 격차가 크다. 고가이면서도 향후 유망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고성능 반도체칩의 설계는 퀄컴 등 미국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팹리스 기업이 반도체를 설계한 뒤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고 이후 정보기술, 완성차 업체 등 고객사에 납품하는 구조인데 세계각국이 설계-소재-장비-생산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생산에만 비중이 치중된 한국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불리해졌다는 평가다. 대만 반도체 업계가 설계에서부터 파운드리, 후공정에 이르기까지 내부 연계를 강화하는 사이 미국도 인텔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설계에 강한 미국 업체들과의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만 TSMC보다 양품비율이 떨어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큰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TSMC에 연일 물량을 뺏기면서 위기의 조짐은 벌써부터 나타나는 양상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AI반도체 사피온의 로드맵을 공개하며 팹리스에 출사표를 던지며 ARM인수 합병을 타진 중이다. 영국 최대 팹리스인 ARM은 정보통신기술 기기의 AP설계 기술을 갖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기기의 약 95%가 ARM의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첨단 공정인 3나노 반도체 설계가 가능한 기업이지만 정부가 의지를 갖고 투자를 하지 않으면 중소 팹리스 생태계 조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제는 한국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중국과 대만처럼 팹리스, 파운드리, 장비와 소재 등 반도체 분야를 키워야 한다
9. 정제마진 22년만에 최대...정유업계 1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사들이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2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데다 원유 재고평가이익도 급등한 덕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넷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전주 7.7달러보다 6.1달러 오른 배럴당 13.8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평균 정제마진도 배럴당 7.7달러로 지난해 1분기의 1.8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정제마진은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과 수송과 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으로 유가 상승기에 정제마진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업계는 정제마진이 4달러는 돼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정제마진은 코로나 19사태로 석유수요가 급락하자 2020년 마이너스 수준까지 내려갔고,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배럴당 1-2달러 수준에 머물렀다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사들은 유가 상승에 따라 저유가일 때 사들였던 원유비축분의 가치 상승하면서 재고평가이익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수입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올해 1월초 배럴당 77달러에서 3월말 107달러로 40%나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 부분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작년 1분기보다 56% 늘어난 787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전망치는 최대 1.4조원의 영업이익 규모를 제시하고 있다. 순수 정유업체인 에쓰오일은 작년 1분기보다 80% 급등한 1.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국내 정유사들은 글로벌 리스크 확대되면서 가동률을 보수적으로 전환하는 분위기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2-3개월 전에 원유 도입을 확정하기 때문에 당장 가동률을 조정하지는 않겠지만 5월부터는 보수적 가동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10. 러, 우주정거장과 우주 프로젝트 협력 중단 경고
러시아가 국제사회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국제우주정거장(ISS)운영과 공동 우주 프로젝트에서 미국 등 서방국과 협력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과의 ISS협력 중단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곧 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 제재는 러시아 경제를 파탄내고 러시아 국민을 절망과 굶주림에 빠뜨려 러시아를 굴복시키려는 목적이라며 그것이 성공하지는 못하겠지만, 의도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 서방의 우주 분야 협력은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부과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과 EU 등은 이러한 취지의 러시아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EU 등이 전방위적인 제재에 착수하자 러시아의 반발로 ISS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 등이 러시아를 대신해 ISS의 고도 유지업무를 맡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11. 손톱 ‘이색’으로 변하면 당뇨병 의심
손톱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손톱이 감싸고 있는 손끝에서 모세혈관이 모이기 때문에 특히 혈액순환과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기 쉽다. 건강한 손톱은 투명한 분홍빛을 띤다. 손톱이 평소보다 진한 자줏빛이면 혈액이 탁하고 순환이 잘 안되는 것이다. 손톱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눌렀다가 떼어냈을 때 분홍색으로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빈혈이나 혈액순환 장애의 가능성이 있다. 손톱이 노란색이나 녹색 계열로 변하는 것은 당뇨병 초기 증상 중 하나다. 당뇨병환자는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 손톱의 색 자체가 변한다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 빛을 띠는 손톱을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이로 숨쉬기가 불편하면 몸 안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손끝까지 피가 전달되지 않아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인다. 간이 좋지 않을때도 손톱이 하얗게 변한다. 간 질환이 생기면 헤모글로빈 등 철분을 포함한 특수 단백질이 몸 안에서 생기는 황색의 색소가 몸에 지나치게 많이 쌓이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다.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 건선일 수 있다.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지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야 한다. 손톱이 검은색 줄이 생겼다면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다
12. 원숭이, 알코올 든 과일 즐겨 먹여...인간이 술에 끌리는 내력인가
인간이 술에 끌리는 내력이 수백만년 전 유인원 조상이 발효된 과일을 골라 먹던 데서 시작됐다는 술 취한 원숭이 가설이 입증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원숭이가 알코올(에탄올)이 함유된 과일을 즐겨 먹고, 원숭이의 소변에서도 알코올의 2차 대사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미국 인류학자는 파나마 바로 콜로라도 섬에 서식하는 거미원숭이가 먹다가 버린 과일을 수거, 분석해 알코올 농도가 1-2%정도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저알코올주의 절반 정도 수준으로 익은 과일의 당을 먹는 발효균을 통해 자연발효되며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미원숭이 6마리의 소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5마리의 시료에서 알코올의 2차 대사물질이 검출됐다. 이는 알코올이 그냥 거쳐가는 물질이 아니라 에너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 야생 영장류가 인간의 간섭없이 과일 속의 에탄올을 섭취한다는 점을 의심의 여지없이 처음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알코올 소비가 익은 과일을 통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에탄올을 먹어온 영장류의 과일 섭취 행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술 취한 원숭이 가설에 힘을 실어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술 취한 원숭이 가설은 UC 버클리의 생물학자 로버트 두들리 박사가 지난 2014년 출간된 인간은 왜 술을 마시고 남용하나라는 책에서 처음 제시했다. 영장류가 좋아하는 과일 중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알코올 농도가 7%에 달하는 것도 있다. 거미원숭이가 냄새를 맡고 잘 익은 것만 골라먹는 호보 나무 열매는 카자로도 불리는 열대과일로, 거미원숭이의 주식이자 중남미 원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발효주를 만드는 데도 이용돼 왔다. 원숭이들이 칼로리 섭취를 위해 에탄올이 있는 과일을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조상도 원숭이처럼 처음에는 칼로리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에탄올이 있는 잘 익은 과일을 골라 먹었지만, 액체 형태로 알코올을 정제하면서 심리적,쾌락적 효과를 노리고 알코올 남용에 빠지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들리 교수는 취할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과육으로 배가 채워져 취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발효된 과일을 통해 먹이에 대한 항균 효과나 효모균 활동, 사전 소화 등과 같은 생리적 이득을 얻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인간이 알코올에 끌리는 성향이 영장류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는 생각은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알코올의 과도한 소비는 당뇨나 비만처럼 영양 과다질환의 하나로 바라불 수 있게 된다고 했다
13. 역사를 바꾼 리더십...美 명장과 패장 신랄하게 평가
고립주의 정책을 취했던 미국 군대의 급성장은 경이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9년 19.7만명, 9개 보병사단에 불과했던 미 육군은 1944년 800만명 장병으로 편성된 40개 사단을 유럽에 21개 사단을 태평양에 파병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신간 제너럴스는 특별한 장군들이 제 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간전 등 전쟁터에서 벌인 지휘와 정치에 관한 이야기다. 이중 돋보이는 장군은 현재 미 육군의 초석을 다진 제 2차 세계대전에서의 먀샬과 베트남전 패전 이후 군 개혁을 이끈 드퓨이와 큐시먼, 그리고 최악의 여건에서 병법의 기본을 지켜 우리나라 장진호 전투에서 길이 빛날 투혼을 보여 준 스미스 해병 제 1사단장 등이다
인천상륙잔전의 영웅으로 우리나라에선 신격화됐으나 맥아더에 대해 제너럴스은 허영심이 많고, 거짓말을 잘하는 성격의 변덕스러운 장군이었으며, 상황 파악이 어려운 전쟁 초기 단계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에 빠지곤 했다고 평가한다. 6.25전쟁 발발 직전 북한군 능력을 대단히 과소평가했으며, 그만이 하고 싶어했던 인천상륙작전도 더 남쪽에서 시행됐다면 덜 위험하고 더 성공적이었을 것이란 주장한다. 불필요하게 복잡한 지휘구조로 전쟁에 임한 맥아더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충성심으로 선택한 지휘관에게 지휘를 맡겼다. 맥아더는 트루먼 대통령에게 중공은 아직 개입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아마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전황을 보고했다. 미군의 이 같은 난맥상은 결국 미 육군 전사에서 가장 쓰라린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된 장전호 전투로 이어진다
14. 봄에 만난 다육식물과 사랑에 빠지다
다육은 건조기후나 모래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잎이나 줄기에 물을 저장하고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다. 봄가을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특하게 햇살과 바람을 벗 삼아 오묘한 색으로 물드는 매력 덕분에 다육식물을 반려식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야리야리한 분홍, 노랗지만 주홍을 물고 있는 노랑, 초록에서 맑은 자줏빛으로 물드는 다육, 아직 싱싱한 초록을 입고 있는 것까지 별의별색의 다육식물들이 모여있어 눈이 황홀할 지경이었다. 하늘이 거저 주는 햇빛과 바람과 비의 고마움을 알기에 물감으로는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저리도 아름다운 색을 내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5. 봄꽃 향연, 로드 쇼, 불빛 축제...놀이공원의 유혹
에버랜드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봄꽃 100여종 약 130만송이를 가득 채운 튤립파워가든으로 봄을 알리고 있다. 1992년 튤립을 테마로 한 봄꽃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에 트렌디한 감각을 담아 다채로운 튤립 콘텐츠를 마련했다. 튤립이 가득한 1만㎡규모의 포시즌가든은 회화작가 이슬로와 협업한 튤립파워가든으로 운영된다. 포스즌스가든에 있는 길이 24m,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는 매일 플라워 미디어 가든이 펼쳐진다. 봄, 튤립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영상 3편이 상영된다. 포시즌가든 야외 데크 무대에서는 왕실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들려주는 왈츠 인 로열팰리스 공연이 매일 진행된다
3.3만㎡규모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매화나무 11종 700여종 그루뿐 아니라 튤립, 진달래 등 봄꽃들까지 흐드러지게 피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하여 이용객 연평균 140만명으로 지금까지 4천만명 가량 즐겼다. 그간 튤립 약 5천만송이가 투입됐다. 꽃잎 6개를 가진 튤립은 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온도가 낮은 밤이 되면 잠을 자는 것처럼 꽃잎을 오므려 닫고 아침을 기다린다. 전 세계 품종은 8천여종을 달하고,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 150종 수준이다. 에버랜드는 축제기간 튤립 약 100종을 내놓고 있다
서울랜드도 새 공연들과 어트랙션, 불빛축제, 루나파크 등을 엮은 봄 축제 스프링 카니발 2022을 진행하고 있다. 스프링 카니발은 알록달록 피어난 봄꽃의 화려함이 핵심이다. 튤립은 물론 무스카리와 루피너스 등 색색의 꽃으로 가득한 로맨틱 가든은 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 한낮의 봄꽃 나들이 지겹다면 밤의 불빛 축제 루나파크를 즐기면 된다. 벚꽃나무마다 설치된 조명은 봄의 정취를 북돋는다. 지구별에 호수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LED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 주변에는 호수로 드러워진 수양벚꽃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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