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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1. 30.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1. 30. 05:16
어떤 계획을 세우거나 무엇을 기다릴 때, 자주 함께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내일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많은 사람이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았다. 이스라엘 백성의 그 내일이 공생활을 시작하신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 오늘이 된다. 가난한 이들과 잡혀간 이들, 눈먼 이들과 억압받은 이들에게 복음이 선포되고 주님의 은혜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고 희망한 메시아꼐서 우리 가운데 계신다.
그러나 모든 이가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을 의심하고 거부하는 나자렛 사람들에게 예수님꼐서는 구약 성경의 예를 드신다. 사렙타의 과부도 시리아 사람 나이만도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만 은총을 베푸셨음을 상기시키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에 화가 난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고, 벼랑으로 끌고 가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당당하게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신다. 오늘 복음에서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들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벼랑에서 떨어뜨리려는 나자렛 사람들의 행동은 그분의 십자가 죽음을,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분의 부활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마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승리임을 보여 주려는 복음사가의 의도 같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오늘 우리에게 은총과 기쁨을 주십니다. 이천년 전 선포된 은총의 시간, 기쁨의 시간이 오늘도 계속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성실하게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바로 오늘이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 아들들아, 복음 마지막 구절에서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고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간과하고 주님을 순간순간 잊고 내 자신을 내세우는 삶을 살아간다. 아빠는 이것이 아마도 세상사를 살아가는 본능적인 모습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치만 너희들은 매일미사를 통해서 매일매일 새롭게 하면서 비록 순간순간 주님의 말씀을 잊고 지내고 있지만 그분의 영원한 진리의 말씀을 반복해서 또 읽고 또 읽는 인간의 본능적인 것을 뛰어 넘는 것을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 물론 그럼에도 결국에는 넘어설 수는 없지만 그나마 조금이나도 내 자신이 가다듬어지고 주님에 대한 말씀에 내 자신의 내공이 쌓여서 세상사에 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님을 드러내는 모습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빠도 아직도 멀었지만 1년의 매일미사로 내 자신이 다듬어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나도 놀랍고 내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 우리 아들들아 매일미사를 읽으면 하루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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