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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1. 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1. 04:17
음력으로 새해 첫날을 보내는 우리에게 오늘 복음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고대 사람들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즐겨 입었기에, 일을 하거나 여행을 떠날 때는 움직임을 편하게 하려고 긴 옷을 허리띠로 조절하고 동여매는 습관이 있었다. 따라서 허리에 띠를 매고 있으라는 뜻이다. 불이 켜진 등불은 집 안에 있는 사람이 깨어 있음을 뜻한다. 혼인 잔치에서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주인을 맞이하려면 종은 등불을 켜 놓고 깨어있어야 한다
주님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고 늘 깨어 기다리는 자세, 새로운 한해의 출발점에 선 우리 신앙인에게 꼭 필요한 다짐이 아닐까 싶다. 이천년 동안 오지 않은 재림의 순간이 설마 오늘은 아니겠지 ? 하는 안일한 생각에 우리는 동여맨 허리띠를 풀고 긴 옷을 느슨히 늘어뜨린 채 주인이 되도록 늦게 오기를 바라는 게으른 종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재림 때만이 아니라 매일같이 우리를 찾아오신다.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고 그 앞에 서서 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기다리는 자는 사실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이시다. 매일의 삶 속에 다가와 문을 두드리시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재림때 맞이할 주님을 이미 일상에서 맞이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깨어 기다리는 시간은 더 이상 지루할 틈이 없는 기쁨의 시간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기다리느라 고생한 종들을 위하여 몸소 시중을 드시는 주인의 감동적인 사랑을 충만히 느끼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이 바로 2022년 음력으로 1월 1일이구나 오늘 루카복음에서 우리보고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으라고 하신다. 이처럼 우리는 혼인잔치에 오시는 주님을 깨어있어 기다리라고 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항상 주님에 깨어있어 믿음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아빠는 생각한다. 아마도 주님을 알고 그 믿음속에 인생의 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 기다림의 시간은 흥분과 기쁨으로 넘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기다리느라 고생한 종들을 위해 몸소 시중을 드신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커다란 감동일 것이다. 이것처럼 주님은 사랑의 진실을 믿는자에게는 감동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주님은 어느 한순간만 오시는 것이 아니라 매일처럼 우리곁에 오셔서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신다는 것을 너희들은 알아야 한다. 아들들아, 오늘 음력설을 맞이하여 새롭게 주님이 주시는 감동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사랑의 진리를 깨달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사랑의 송가를 들으며 타인을 나와 같이 생각하는 공존과 배려를 더 마음으로 느끼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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