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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2. 1. 21, 금)
    뉴스 2022. 1. 21. 04:05

    1. 97세 현역 피아니스트 슬렌친스카, 새 음반 발매

    97세 생일을 맞이했던 슬렌친스카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음반사 데카에서 음악 속의 삶이라는 제목의 음반을 지난해 취입했다. 슬레친스카는 이 음반에 스승 라흐마니노프와 좋아하는 음악가인 쇼팽의 곡을 주로 담았다. 그는 새 음반 출시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내 나이의 피아니스트가 새 앨범을 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지 않느냐는 말로 감격을 드러냈다

     

    꼬마시절이었던 1920년부터 연주를 시작한 그는 모차르트 이후 가장 걸출한 신동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피아니스트로 100세를 눈앞에 둔 현재까지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러시어의 피아노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생존해 있는 유일한 제자로도 잘 알려져있다.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식때 트루먼 전 대통령과 함께 모차르트의 듀엣을 연주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에서 폴란드계 이민 2세로 출생한 그는 바르샤바 음악원 원장을 지낸 유명 바이올리스트였던 아버지에게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음악가로 성장했다. 그는 1957년 출간된 자서전 금지된 유년 시절에서 부친이 엄격하게 자신을 가르쳤는지를 가감없이 밝히기도 했다.

     

    2.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19 종식 앞당길수도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처음으로 5천명대 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코로나 19 입원환자가 연일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15.6만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54% 늘어 196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주도 감염을 처음 겪었던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19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오미크론 변이를 먼저 경험한 사람들은 델타 변이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감염력은 강하지만 사망과 중증은 덜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퍼질수록 델타변이에 대한 보호능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PCL-181 155mm 자주포

    3. 중국, 아프간과 카자흐 접한 신장에 신형무기 대거 실전배치

    중국 인민해방군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에 신형무기들을 대거 실전 배치하며 화력을 강화했다. 방공미사일, 자주포, 다연장 로켓포 시스템 등을 실전 배치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 HQ-17A 방공미사일 시스템은 탐색레이더, 유도레이더, 방공레이더, 지휘시스템이 단일 차량에 통합돼 있는데 이동 중에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9년 국경절 열병식에 선보인 PCL-181 155mm 자주포는 탁월한 성능과 파괴력을로 인민해방군 기계화 포병대의 애용무기가 됐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새로 실전 배치된 무기와 장비들은 포격, 방공, 긴급지원 임무에서 전투력을 크게 향상함으로써 복잡한 상황에서 부대의 비상대응능력을 적절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으로선 작년 아프간 미군 철군, 최근 카자흐 소요 사태 등으로 이들 접경한 신장 지역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하에 화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과 카자흐스탄이 불안해지면 신장위구르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외부세력이 신장의 접경국을 근거리 삼아 세를 키울 가능성이 중국의 중요한 안보 우려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4. 중국, 러시아, 이란 걸프 해역서 해상 합동훈련 예정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국 해군이 합동 해상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미사일 순양함과 유조선이 훈련에 앞서 이란 남동부의 차바하르 항구에 정박 중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다. 훈련의 구체적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군함의 정박 위치로 미뤄 걸프 해역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걸프 해역에는 세계 주요 원유 운송로가 있어 해적들이 자주 출몰한다. 동시에 이 지역은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군사적 마찰이 빈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합동훈련이 공해상에서 해적을 퇴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이번 훈련은 미리부터 계획이 돼 있던 사안이고, 국제사회 공동 대응이 필요한 해적 퇴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민감한 시기에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세나라가 군사훈련을 함께 하는 만큼 미국 등 서방은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3국은 201912월에도 인도양 등지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5. 중국 GDP, 미국의 80%까지 추격...1년만에 격차 10% 줄였다

    중국의 도전을 뿌리치려는 미국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이 미국의 70%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단숨에 80%까지 치고 올라갔다. 중국이 그야말로 미국을 턱밑까지 쫓아온 형국이다. 두나라의 패권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명목 GDP17.7조달러가 되고 미국은 22조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천안문 사태로 인한 경제제재 여파로 1990년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의 6%까지 쪼그라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30년만에 로켓성장을 이룬 셈이다. 중국은 2020년 초만 해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3년간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 특유의 초강력 봉쇄로 바이러스를 틀어막고 생산시설을 빠르게 재가동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따라서 빠르면 2028년 중국 경제 총량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뒤 2049년에는 미국의 두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위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아직도 2억이 넘는 가정에 수세식 변기가 없다. 10억명은 비행기를 타보지 못했다며 의도적으로 중국의 낙후한 현실을 드러냈다고 신경보 등이 전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인 가운데 대학교육을 받은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25%. 경제 규모로 미국을 추월하느냐 여부보다 사상과 관념, 거버넌스 능력, 세계에 대한 공헌 등에서 미국을 넘어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6. 피로 맺은 우정 콜롬비아...한국 프리미엄 큰 나라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이며 5314명이 한반도에서 자유를 위해 싸웠고 이는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국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33개국 중 우리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혈맹 콜롬비아는 휴전협정 9년 후인 1962년 정식 수교했고 2011년엔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고, 2016년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다

     

    아마도 콜롬비아는 세계에서 한국 프리미엄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일 것이라며 한국과 한국문화, 한국제품, 한국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2016년 평화협정으로 반세기 내전에 종지부를 찍은 콜롬비아는 지난해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7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원자재가 풍부한 인구 5천만명의 중견국으로서 한국과 경제협력의 여지가 크다. 주로 생명 다양성, 방산, 조선, 전자정부, 수소, 인프라 등을 꼽힌다. 콜롬비아는 올해 5월 대선에서 첫 좌파정권 출범 가능성도 제기된다

     

    7. 한반도 주변 바다, 지구 평균보다 1.75배 더 뜨거워져

    한반도 주변 바다 온도가 최근 지구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 변화로 전 세계 바다에서 해수온 상승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한반도 주변 바다도 기후변화 징후들이 본격적으로 포착되기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청이 해양기온 분석 보고서를 보면 최근 30년간 한반도 주변 해수온보다 0.21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81-2010년 한반도 연근해 표층수온의 평균값은 18.32도였는데 1991-2020년 평균값은 18.53도로 올랐다. 이런 상승폭은 전 지구 평균보다 1.75배 큰 수치다. 같은 기간 지구 전체 해수온은 18.18도에서 18.3도로 0.12도 올랐다. 그만큼 한반도 주변 바다가 다른 바다에 비해 더 빠르게 달궈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해수온의 상승과 함께 바다 위 풍속이 빨라지고 파고도 커지는 현상이 포착됐다.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대기 안정도가 변화해 바다 위 바람이 강해지고 파도 높이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바다 기온은 육지 기온보다 더 늦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 기후 변화가 뚜렷하게 포착됐다며 한반도가 지구에 비해 기후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8. 중국 니오 이어 CATL도 교체형 전기차 배터리 사업 나선다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갈아끼는 차량용 배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 브랜드인 EVOGO를 출시했다. 새로 설립한 자회사인 스다이덴푸가 운영하는 EVOGO는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신속하게 미리 충전된 표준 배터리를 교환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EVOGO의 배터리 교환소는 주차장 3면정도의공간에 내부 창고를 두고 48개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다

     

    초콜릿 바처럼 얇고 긴 모양이라서 초콜릿이라고 이름이 붙은 배터리 한 개의 에너지 밀도는 1kg160Wh로 약 200km 주행이 가능한 크기다. 초콜릿은 기존 고정식 배터리의 1/4정도 크기 줄여 고객들의 필요에 따라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배터리 교환에 걸리는 시간은 1분 가량에 불과하다. 운전자가 미리 스마트폰 앱으로 교환할 배터리 수를 정하고 나서 자동 세차기처럼 생긴 교환소에 들어가면 바닥에 달린 기계가 올라와 기존 배터리를 빼내고 새 배터리를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ATL은 중국의 10개의 주요 도시에 EVOGO 배터리 교환소망을 집중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치차의 펀텅만이 가능하다.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이 배터리 탈착식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EVOGO 시스템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면 중국 토종업체들은 물론 중국에 진출한 외국업체들도 CATL의 배터리를 쓸 수 밖에 없게 된다. 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사의 중국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인 니오는 이미 원하는 고객에게 배터리를 떼고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배터리가 빠진 차량을 일단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구매하고 배터리를 구독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을 기준으로 7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600곳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또 야오둥 신에너지라는 배터리 교환 전문 서비스 업체도 작년말 기준 중국 26개 도시에 547개 교환소를 운영하고 있다

     

    9. 그냥 카페 안 갈래요..커피 한잔에 푸념 쏟아진 이유

    연초부터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커피 가격 인상에 나선 데 이어 올 6월부터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하면 개당 500원 정도의 보증금을 추가로 내는 조치도 시행한다. 환경부는 전국 매장수 100개 이상 사업자 대상으로 플라스틱컵, 종이컵 보증금제도를 시행한다. 커피 등 음료를 일회용컵에 구매하는 소비자는 음료 가격외에 보증금을 추가로 내도록 하는 것이다. 보증금은 200-5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적용 매장 수는 3.8만개에 이른다

     

    연초부터 커피 가격의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아메리카와 카페라테 등 음료 46종 가격을 평균 5.7% 인상했다. 아메리카노는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고 카페라테도 46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다.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원두값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 인상 요인이 있어 조만간 값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증금을 돌려받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다는 비판이 많다.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현금환급이나 카드결제 취소도 불가능하고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 보증금 반환 신청이 접수되면 추후 소비자 계좌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머그잔 사용으로 대체하려는 손님들이 늘텐데 지금 상황에선 인력이 부족하며 설거지할 직원을 더 뽑으면 인건비가 증가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10. 성큼 다가온 OPEN LAN...5G 속도 빨라지나

    통신장비 호환을 할 수 있는 OPEN LAN 기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오픈랜이란 표준을 정해 서로 다른 회사에서 만든 장비가 호환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으로 비유를 들자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충전기 단자를 통일해 기종에 상관없이 충전기를 써도 되게 하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그동안 화웨이나 삼성전자 등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장비를 가져다 사용해야 했다. 오픈랜을 도입하면 제조사 상관없이 장비를 도입할 수 있다. 주파수 특성상 통신 기지국을 많이 만들수록 품질이 좋아지는 5G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6G 서비스 공급까지 앞당길 수 있다

     

    오픈랜 도입은 중국 제조사들의 통신장비 시장 장악을 우려한 미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여 중국 화웨이 시장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미국 정부의 계산이 깔려있다. KT는 얼마전 일본 통신 기업들과 함꼐 5G 기지국에 사용하는 장비를 연동하는 오픈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엔 각 통신사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춰 한 제조사에서 모든 통신장비를 만들었다. 역시 제조사마다 인터페이스나 기지국 운용체계 등 규격이 달라 서로 다른 회사의 장비를 호환할 수 없었다.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기 떄문에 장비 수급이 어려웠고 비용부담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업계에선 오픈랜을 도입하면 기지국 설치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동안 통신업계에선 5G서비스에 필요한 28GHz기지국 구축이 늦어지는 이유중 하나로 통신장비 수급의 어려움을 꼽았기 때문이다. 고주파는 도달 거리가 짧고 산이나 건물등을 뚫고 지나가기 어려워 기지국을 촘촘히 설치해야 하는데 오프랜을 도입할 경우 기지국 설치가 쉬워 망 구축이 빨라진다. 미국의 버라이즌과 AT & T 업체들은 2030년 이내 오픈랜이 안정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픈랜을 도입하면 통신사들은 한 기업의 장비만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통신사의 장비 선택 폭이 넓어진다. 일부 통신장비 제작 기술력만 갖췄던 중소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길을 터줘 시장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20208월엔 미국 기업의 기술이 들어간 소프트웨어와 장비 등을 화웨이에 수출할 수 없게 했다. 이러자 기술 효율성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오픈랜이 도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국내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오픈랜을 도입한 통신장비가 기존 장비보다 성능이 낮을 수도 있다고 보고 또한 문제 발생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존엔 한 제조사에서 모든 통신장비를 만들어 문제가 일어났을 때 해당 기업이 책임을 질 수 있었다. 오픈랜이 도입되면 여러회사의 장비를 함께 사용해 문제 파악과 책임을 물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11. 갱년기 증상, 겨울이면 더 심해져..해결책은 ?

    갱년기는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발생하는 신체적인 변화를 말한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여성들이 갱년기 장애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월경이 없어지는 폐경을 맞이하게 되며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중후반에 걸쳐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20년 갱년기 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39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수가 23.3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며 60대 환자는 9.7만명이며 40대 환자가 5.5만명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여성의 생식기관인 난소의 노화와 관련이 있다. 난소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월경을 조절하고 뼈 건강을 유지하지 등 여성의 건강과 밀접하다. 이런 여성호르몬이 노화로 생성과 분비가 줄어드는 것이다

     

    갱년기는 폐경을 전후로 일정기간 이어지다가 보통 마지막 생리 이후 1년간 생리가 진행되지 않은 경우를 폐경이라고 한다.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증상 중 하나는 얼굴이 붉어지며 화끈거리는 안면홍조다. 얼굴 외에도 목,머리,가슴 부위까지 열감이 나타나며 이유없이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이로 인해 밤에는 쉽게 잠이 들지 못하게 되고 신경질적으로 정서가 변하기도 한다. 또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뼈의 밀도가 낮아져 골다골증의 위험이 커지게 되고 근육과 뼈에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외의 높은 기온 차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역시 뼈가 약해져 있는 갱년기 여성들에게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낮아진 골밀도를 대체해 골절 같은 치명적인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추운 겨울 두드러지는 갱년기 증상은 불안감과 우울감 등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누구나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12. 갑자기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이 질환 아세요 ?

    갑자기 삐 소리가 들리면 귀가 먹먹하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이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뜻한다. 일반 난청이 노화나 다른 원인에 의해 서서히 진행되는 것과 달리, 돌발성 난청은 2-3일 짧게는 수시간 만에 나타나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돌발성 난청 원인

    주로 한쪽 귀에서만 발생하며 중년층 이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갑자기 귀가 먹먹해질 경우 낮은 음만 잘 들리지 않는 급성 저음역 난청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심한 어지럼증, 이명이 동반되는 귀 먹먹함은 메니에르병의 동반 증상일 수도 있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난청과 함꼐 이명이 동반된다. 이점과 달리 일상적인 대화 내용이 속삭이는 것처럼 들리거나,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양쪽 귀의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경우 돌발성 난청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간혹 어지러움, 구토, 평형장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13. 남자는 스쿼트, 여자는 플랭크...백년 가는 몸, 하루 5분에 달렸다

    운동시간을 따로 내어 거창하게 안 해도 된다. 집에서 매일 5분만 투자하면 달라지는 몸을 느낄 수 있다. 체형 전문의사는 작은 운동 하나라도 어디서든 꾸준히 하면 그게 평생 습관이 되어 백년 가는 몸매를 만든다며 일상에서 습관처럼 하는 운동의 효과를 믿고 실천해 보면 종교에 입문하는 것처럼 놀라운 변화와 생활의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상 속 습관 운동으로 남자는 스쿼드, 여자는 플랭크를 권했다. 앉았다가 일어나는 스쿼드는 전체 근육의 70%를 차지하는 허벅지 근육을 키우고 거기서 나오는 양질의 호르몬 효과로 남성에게 흔히 생기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줄일 수 있다. 팔로 바닥을 짚고 몸을 옆으로 세워 버티는 플랭크 운동은 팔,어깨,복부,다리 근육을 골고루 키우고 체형을 바로 세워서 여성들의 몸맵시를 좋게 한다

     

    14. 옷소매 일월오봉도...실제 뒷면에 과거시험 답지가 ?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금등지사가 숨겨진 것으로 설정됐던 일월오봉도에서 실제 1840년 당시 과거시험 답안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보존처리를 진행한 창덕궁 일월오봉도 병풍틀에서 여러겹 포개어 붙어 있는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 27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월오봉도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왕의 존재와 권위를 상징하는 회화로 해와 달, 다섯 개 봉우리, 소나무, 파도치는 물결을 화폭에 담은 궁중 장식화다. 정전은 중심건물을 뜻하며, 일월오봉도는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 외에도 각 궁의 정전인 경복궁 근정전, 덕수궁 중화전에도 장식됐다. 인정전 어좌 뒤에 설치된 일월오봉도는 4폭 병풍으로 1964년 이후 다섯 차례 보수했다

     

    이번에 발견된 시권 27권은 보존과정에서 발견됐다. 일월오봉도에서 나온 과거시험 답안지는 탈락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에 합격한 경우에만 응시자에게만 시권을 돌려주고 불합격한 사람들의 시권은 재활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시권 2권을 분석한 결과 1840년 시행된 식년 감시초시 답안지라고 했다. 식년시란 3년마다 치른 정기시험이고 감시초시는 생원시와 진사시를 뜻한다. 또한 내용은 오경 가운데 한구절을 골라 대략적인 뜻을 물은 과목과 사서 중 의심이 가는 구절에 대해 질문한 과목의 답안지였다며 시권 27장 중 25장이 동일한 시험의 답안이었다고 말했다

     

    식년시 응시자는 자비로 시지(시험종이)를 마련해야 했고, 권력가문 자제들이 신분을 드러내기 위해 좋은 시지를 가져오는 폐습이 생기자 두꺼운 종이 지참을 금하도록 했다며 일월오봉도에 붙어 있던 1840년 즈음의 시권은 대부분은 두껍지 않고 고급 품질 종이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왕실에서 과거시험 답안지를 재활용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전통 예복 활옷에도 1880년 과거시험 답안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왕실에서조차 시권을 재활용했을 정도로 조선후기 종이물자가 부족했던 듯하다

     

    15. 노인만 남았던 곳에 38만명 몰렸다...BTS 성지 꿈꾸는 퍼플섬

    전남 신안 최대 명물로 거듭난 퍼플섬은 반월과 박지도에 위치하고 신안 안좌면 남쪽 끝자락에 마주하고 있는 형제섬이다. 섬마을 곳곳에 보라색을 입히고 퍼플섬이란 새이름을 단 뒤 반월과 박지도의 명성은 달라졌다. 노인만이 남았던 쓸쓸한 섬이 가고 싶은 섬으로 탈바꿈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2021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하였다. 섬마을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 관광 잠재성 등을 두루 인정받은 셈이다. 한국관광공사도 한국의 100대 관광지로 선정했다

     

    퍼플섬은 이른바 컬러마케팅을 통해 섬 부활을 일군 첫 사례다. 반월도와 박지도 두섬 인구를 다 합해 봐야 135명 남짓이다. 한때 700명 이상이 거주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8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를 거치며 인구의 80% 가까이가 뭍으로 빠져나갔다. 현재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 어르신이다. 섬마을에 2015년 변화가 시작되어 전남도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선정되어 40억원이 사업비를 들여 다리와 길을 닦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 전역에 보라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청도라지와 꿀풀 등이 섬에 많은데에서 힌트를 얻었다. 다리와 마을 지붕 등을 보라색으로 칠하고 보랏빛 유채를 비롯해 라벤더, 아스타국화, 자목련 등 해안 산책로를 따라 심었다. 사계절 보랏빛 꽃피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퍼플섬은 멀다. 그나마 2019년 천사대교(압해도-암태도)의 개통으로 교통사정이 나아졌다. 목포에서 출발해도 자동차로 꼬박 1시간을 달려야 섬 입구에 닿는다. 퍼플섬으로 드는 방법은 두가지로 안좌도 두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거나 퍼플교(547m)로 불리는 보랏빛 다리를 건너야 박지도에 닿는다. 박지도와 반월도 역시 퍼플교로 연결돼 있다. 이태 전 안좌도와 반월도를 잇는 문브릿지(380m)까지 생기면서 섬 일주가 수월해졌다. 퍼플섬의 인기는 폭발적이어 20208월 정식 개장 이후 38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 주말이면 2천명 가까운 사람이 찾아온다

     

    방탄소년단은 퍼플섬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유명인사다. 주민들은 퍼플섬이 전 세계 아미(BTS 팬덤)의 성지가 되길 고대하고 있다 BTS의 상징색이 보라색이어서다. 퍼플섬을 누비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해안을 따라 박지도(2.1km)와 반월도(4km)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는데, 걸어서 일주하려면 4시간을 잡아야 한다. 전기자전거를 빌려 타는 방법도 있지만 섬 주민이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동차도 좋다

     

    수국

    신안에서 유행처럼 컬러마케팅이 번지고 있다. 안좌도와 흑산도 사이의 도초도는 코발트블루로 색깔을 맞췄다. 섬에 푸른빛의 수국이 많이 자라는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도초도 수국공원 언덕에서 코발트블루빛으로 지붕색을 맞춘 지남리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수국이 만개하는 6월이면 섬 전체가 블루톤이 된다. 도초도와 이웃한 비금도 용소마을, 우이도 진리마을에도 코발트블루가 물결친다.

     

    선도

    수선화가 많은 지도읍 선도에는 밝은 노란빛 지붕이 흔하다. 이태 전 약 4천만원을 들여 마을 지붕과 부두를 노랗게 칠하고, 곳곳에 수선화 벽화를 그렸다. 선도에서는 매년 4월 수선화축제가 열린다. 병풍도는 순례자의 섬으로 유명한 기점과 소악도의 길목이다. 이곳의 핫플레이스는 섬 동쪽 해안가의 맨드라미공원이다. 최근 공원 뒤편의 마을도 맨드라미 색을 닮은 주홍색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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