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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2. 1. 19, 수)
    뉴스 2022. 1. 19. 02:25

    1. 문대통령 방문 중 UAE서 국제 공항 피습...예멘 반군 공격 자처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중인 아랍에미리트에서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이 무인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부다비 경찰은 아부다비 석유공사의 원유 저장시설 3곳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폭발로 석유시설에서 일하던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지고 다른 근로자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UAE방문중에 발생했다고 타전했다

     

    예멘 내전에서 아랍 동맹군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반군이 점령한 사나 공항에서 다수의 무인기가 출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예멘 반군은 UAE의 내전 개입을 비판하면서 적대행위를 계속한다면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반군의 UAE 선박 나포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이다. 예멘 반군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의 주요 공항, 정유시설을 공격해 왔지만 UAE 본토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7만명으로 추산했다

     

    2. 코로나 걸린 뒤 모유가하얀색 연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모유색이 연녹색으로 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부인과 의사는 코로나에 걸린 뒤 몸에서 항체가 생겨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모유색이 변색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수유하는 여성이 아프거나 감기에 걸린 경우, 또는 다른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때 모유 색이 변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모유를 수유한 아기 대변에서 코로나 19 항체가 발견된 것이다. 모유에 있는 항체들은 4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중화 효능을 보였다. 백신 접종 여성의 모유를 먹은 아기들도 대변에서 IgG항체와 IgA항체가 33%30%검출됐다

     

    3. 러와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독일에 무기공급 요구

    러시아와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가 독일에 무기공급을 재차 촉구했다. 취임 후 처음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독일 외무장관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독일 내에서는 무기공급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독일 야당인 기독민주당의 당대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군 집결과 관련, 독일이 무기공급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유럽연합 전체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녹색당 공동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공급을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독일로 가스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측은 에너지기업들에 비상상황시 유럽으로 가스공급이 가능한지 타진했다고 내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러시아는 유럽연합 가스 수요의 40%를 공급하고 있어 이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차 무기
    캐나다 특수부대

    4. 영국,캐나다, 러 침공 위기...우크라이나 전격 군사 지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은 가운데 영국과 캐나다가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기를 공급하는 등 군사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밀집시켜 놓았으며 영국 등 서방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방과 러시아의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자위용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캐나다의 소규모 특수부대 파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나토 작전의 일환이다. 파견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 캐나다 외교관의 탈출을 지원하는 임무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인이 많이 사는 국가이다. 캐나다는 2015년부터 서부 우크라이나에 200명 규모의 훈련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네스(아르헨티나 수도)

    5. 멀고도 가까운 아르헨티나...최적의 윈윈 파트너

    올해 한국과 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지만 2만명 넘는 한인들이 살고 있고, 한국의 문화와 음식 등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정서적 거리는 결코 멀지 않다. 1962년 한국과 공식 수교한 아르헨티나는 한반도의 12배가 넘는 광대하고 비옥한 토지에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진 나라다. 이 비옥한 땅을 찾아 19651078명의 한인들이 아르헨티나로 농업이민을 떠났다. 현재는 전역에 2.5만명이 살고 있고 현지 언어 구사가 자유로운 젊은 동포들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업인으로 활약하면서 현지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k팝과 한국드라마, 영화는 물론 한식과 한복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지난해 아르헨티나 연방 상원은 11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자원개발 잠재력은 이미 국내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한 포스코는 올해 연간 2.5만톤 규모의 리튬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간 경제관계가 상품 교역 위주였다면 이젠 합작투자를 통한 자원개발과 미래에너지개발 등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수소와 셰일가스 개발 등의 협력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몇 년째 어려움이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은 양국 경제협력의 걸림돌이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화폐가치 추락 속에 멕시코 등으로 재이민을 택한 동포들도 많고 한국 기업들의 투자도 다소 위축됐다.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법과 제도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한국과 남미공동시장의 무역협정이 조속히 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

     

    6. 태국, 일대일로 중국 -라오스 철도 연결에 속도 낸다

    태국이 일대일로의 상징인 중국-라오스 철도와의 연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태국 내각은 지난 주 태국국영철도에 중국-라오스 철도와 연결을 위해 동북부 농카이주와 라오스 사이 두 번째 철도 교량을 신속히 건설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라오스 그리고 태국까지 연결되면 중국 서부와 라오스 그리고 태국의 경제적 개발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도 연결시 태국에서 중국까지의 운송 수송비가 기존 운송 수단과 비교해 최대 50%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라오스간 철도 개통으로 인해 이미 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화물 운송 기간이 하루 단축됐으며, 운송비용도 25%가량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2019년 라오스를 거쳐 중국까지 철도망으로 연결하는 3국간 협정을 체결했었다. 현재 태국과 중국 간 수출입의 90%는 해상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는 라오스를 경유하는 육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초 개통된 중국-라오스간 철도는 중국 쿤밍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까지 1035km를 연결한 것으로 평균 시속 160km로 운행한다. 중국은 개통 당시 라오스는 물론 태국, 캄보디아까지 연결되는 육로 운송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라오스는 물론 태국 방콕을 지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를 연결하는 범아시아 철도 연결을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7. 희망직업 부동의 1...중고등학생은 교사, 초등학생은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학생들의 희망직업 1-3위가 교사, 운동선수, 의사 등으로 나타나 예년과 유사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1위 운동선수, 2위 의사, 3위 교사를 꼽아 전년도와 같았다. 중학생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위 교사, 2위 의사, 3위 경찰관을 선택했다. 고등학생은 1,2위가 교사와 간호사로 전년도와 같았고 4위였던 군인이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코딩 프로그래머, 가상과 증강 현실 전문가 등 컴퓨터 공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순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의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8. 중신용 소상공인에 1%로 대출...희망대출플러스 시행

    금융위와 중기부는 오는 24일부터 8.6조원 규모의 희망대출플러스를 신규 공급한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도입됐다. 신용도에 따라 1%-1.5%의 초저금리로 1천만까지 대출하는 총 1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으로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다른 정책자금을 받은 경우데도 중복 신청 가능하다. 다만 저신용,중신용 프로그램 중 1가지만 신청가능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일상회복특별융자를 지원받은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다

     

    중고신용자에 대한 지원도 있다. 정부의 방역조치 이행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지난해 1227일이후 소상공인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지급받은 사업체 중에서 개인신용평점 745-919점에 해당하는 중신용 소상공인에게 지역신용보증재단의특례보증을 통해 운전자금 또는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고신용 프로그램인 시중은행 희망플러스신용대출은 사업자별로 1000만원 한도로 최대 1년간 지원된다. 금리는 1.5%를 적용할 예정으로 예산 소진시(1천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9. 중대재해처벌법 첫 본보기 될라...기업들 대책 마련 고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열흘 앞두고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각 기업은 중대재해처벌 1호 대상이 될까 우려하며 분주히 대책 마련 중이다. 코로나 19와 글로벌 원자재난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재해 사고와 처벌 주체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규제가 시행되면 기업경영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항변도 이어진다. 주요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안전강화에 힘을 실고 있다

     

    이번 광주 외벽 붕괴 사고를 계기로 책임자 처벌강화 등의 목소리가 커지자 건설업계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산업안전특별법과 곧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에 더해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하고 있는 건설안전특별법까지 제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건설사들은 법 적용 후 첫 본보기가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는 동절기 주말에는 아예 작업 금지 원칙을 세웠다. 또 다른 대형건설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인 오는 27일을 현장 환경의 날로 지정해 정리정돈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남길 계획이다. 경영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의 책임범위, 고의와 과실 기준 등에 대한 법 규정이 모호해 기업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0. 해 넘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개정안은 인공지능 등 기술변화에 대응해 정보 주체인 국민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본인의 개인정보 이동을 요구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거부 등 대응권 등을 신설했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는 형벌 중심에서 경제 제재 중심으로 전환했다. 쟁점도 존재하는데 전체 매출의 3% 과징금 부과 기준에 대해 기업이 반발하고 일부 의원은 자율규제단체 지정과 지원 근거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전면 개정의 필요성과 법안 처리의 시급성에 대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개정안 처리 지연은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 지연으로 이어진다. 개정안에 담긴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조항 등이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송요구권조항 등이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송요구권은 국민이 기업 등 개인정보 처리자가 보유한 자신의 개인정보를 본인 또는 다른 기업에 직접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금융과 공공 등 일부 분야에서만 추진중인 마이데이터 사업이 전 국민, 전 분야를 대상으로 확산할 수 있다. 한편 인공지능, 메타버스, 게임 등 디지털 분야에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지만 정작 입법 과정에선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인다.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11. 대장암 막고, 혈당 낮추려면 이 영양소 꼭 먹어야

    식이섬유는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건강을 위한다면 챙겨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는 식품에 들어있는 섬유질을 말하는데 주로 채소, 과일, 곡류, 해조류에 많이 있다. 소화나 흡수가 잘 안 돼 장까지 넘어가면서 여러 효과를 낸다. 먼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포도당 흡수도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심장병 예방 효과 A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대장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는데 대장암은 대장의 담즙산 농도가 높으면 위험이 올라간다. 담즙산이 대장으로 가서 장내세균 등에 의해 독성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를 먹으면 대변의 양이 증가해 담즙산 농도를 낮게 유지시켜준다. 또 대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서 대장암 위험이 줄어든다. 식이섬유는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 1000kcal 12g을 충족하도록 먹는게 좋다. 미역,파래,,표고버섯 등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콩, , 참깨 등에도 함유돼 있다.

     

    12. 겨울만 되면 소변 더 자주 마려운 이유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를 맴도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요즘 같은 날에는 과민성방광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과민성방광은 질환명이 아니라 배뇨장애 증상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60대 이상 여성의 35%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과민성방광이 있으면 소변이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깬다. 심한 경우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소변을 지린다. 낮아진 온도가 방광배뇨근에 영향을 줘 수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변이 더 자주 마렵고 참기가 힘들어진다

     

    과민성방광의 경우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으로 치료한다. 대증요법으로는 방광에 소변이 어느 정도 모일 때까지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고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과 케겔운동 등 골반저근육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케겔운동은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 케겔이 여성 요금실 예방을 위해 고안한 운동법이다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요도와 항문에 힘을 줘 수축시키고 5-10초 정도 유지했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운동이다

     

    빈뇨 때문에 환자 스스로 수분 섭취를 과도하게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을 위해 하루 1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하되 증상 조절이 안 된다면 비뇨의학과와 상담해야 한다. 겨울철 과민성방광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평균 1.5리터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장시간 참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한번 소변을 볼 때 250cc정도 일정량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13. 중장년층, 이 음식을 통해 칼슘 주로 섭취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골다공증과 골절 등 뼈건강에 탈이 나기 쉽기 때문에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50대 이상의 주요 칼슘 공급 식품은 우유와 배추김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권장량의 700mg에서 500mg으로 70%정도로 칼슘 섭취량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주요 식품 중 식품 100g 당 칼슘 함량 1위는 멸치, 2위는 우유로 알려졌다

     

    14. <우리말 바루기> 골 때리는 사자성어

    사면초과라면 사면이 견뎌낼 수 없을 정도로 한도를 넘어섰다는 뜻으로 해석돼 일견 맞는 말일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알다시피 사면초가(四面楚歌)가 맞는 말이다. 사방에서 들리는 초나라의 노랫소리라는 뜻으로 적에게 들러싸인 상태나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야밤도주도 이와 비슷한데 야밤에 도망간다는 뜻으로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실제로 야밤도주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잘못된 말로 야반도주(夜半逃走)라 해야 한다. 여기서 야반은 한밤중을 뜻한다. 굳이 야밤을 쓰려면 야밤에 도주했다로 풀어 쓰면 된다

     

    또한 포복졸도가 그런데 너무 웃겨서 정신을 잃고 쓰러질 정도라는 뜻으로 이해가 된다. 하지만 포복절도(抱腹絶倒)가 맞는 말로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로 몹시 웃는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그런대로 뜻이 통하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기 쉬운 사자성어로는 성대묘사(성대모사), 산수갑산(삼수갑산), 풍지박산(풍비박산), 홀홀단신(혈혈단신), 절대절명(절체절명)등이 있다

     

    15. 혹독한 추위 속에서 꽃 피운 설경...화이트시티를 가다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 게다 / 아직 채색되지 않은 신의 캔퍼스 /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 꿈꾸는 짐승 같은 /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오세영 1월 중)

    1월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출발을 의미하는 색, 한해를 시작하는 색이다. 아무 것도 계획되지 않은 원점에서 선 마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리는 순백의 눈부신 설경을 찾아 전남 장성으로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장성을 대표하는 색을 꼽으라면 노란색이다. 장성은 몇 년 전부터 황룡강을 매개로 옐로우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벽과 지붕, 다리색까지 도시 곳곳을 노란색으로 물들였다. 하지만 겨울철 장성으로 여행객들을 빨아들이는 색상은 노랑이 아니라 하양이다. 노령산맥 아래 호남의 대표 다설지인 장성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화이트시티가 됐다. 일본 작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집부터 북유럽 풍경의 축령산 편백숲, 흰색과 인연이 깊은 천년고찰 백양사 등이 눈을 주제로 손꼽히는 장성의 대표 겨울 여행지들이다

     

    그림집
    축령산 편백숲

    그림집 풍경의 비밀은 이 잔디밭에 있다. 잡풀 하나 없이 평평한 잔디밭 위에 조금만 눈이 내려도 폭설이 내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그림집 아래 공터는 최적의 조망 포인트다. 또한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밭을 걷고 싶다면 서산면 축령산 편백숲으로 가면 된다. 축령산 편백숲은 조림왕 임종국(1915-1987)선생이 평생을 일군 개인 숲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벌거숭이가 된 야산에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고 수십년간 가꿔서 국내 최대 편백림으로 키워냈다. 그 면적이 1150ha 여의도의 두배에 달한다

     

    백양사
    겨울의 백양사

    대한불교조계종 제 18교구 본사 백양사가 있다. 흰눈이 품은 산사가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한 백암산(741m)은 단풍철 풍경으로는 전북 정읍시 내장산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다. 두곳 모두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겨울 풍경 만큼은 백암산이 압도적이다. 그 이유가 사찰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백학봉 때문이다. 백학이 날개를 활짝 편 모습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흰 암벽 주변이 눈으로 뒤덮이면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한다

     

    백양사 비자나무숲
    백양사 갈참나무(최고령 700년)

    봉우리뿐만 아니라 산 이름과 사찰 모두 흰백자를 쓰고 있는 것처럼 백암산 일대는 흰색을 대표하는 명승지이다. 백학봉 아래 하얗게 눈이 쌓인 백양사는 그야말로 진경이다. 단풍철이라면 백양사에서 출발해 약수동 계곡을 거쳐 상왕, 학바위로 내려오는 산행을 권하겠지만, 눈 내린 겨울에는 비자나무숲까지 산책 삼아 가볍게 걷는 것을 추천한다. 비자나무 역시 편백나무처럼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상록수이다. 경내로 들어서기 전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국내 최고령 갈참나무숲도 볼거리다

     

    장성호
    황금빛출렁다리(장성호)

    설경을 만끽했다면 백양사를 빠져나가는 길에 만나는 장성호 수변길에 들러 보면 좋다. 장성호는 황룡강 상류를 막아 건립된 거대한 인공호수로 아무도 찾지 않던 곳에서 2017년 데크길이 깔리면서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수변 백리길 중 현재 개통된 구간은 총 5km로 수변길 전체를 다 도는데 걸리는 왕복 3시간 남짓이 걸린다. 여기에는 옐로우출렁다리에 이어 지난해 개통한 두 번째 황금빛출렁다리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산위에 설치된 출렁다리보다 짜릿함은 덜하지만 물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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