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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 15, 토)
    뉴스 2022. 1. 15. 02:51

    1. 메가 조선소, EU 반대로 좌초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이 끝내 무산됐다. 대우조선해양이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경영 컨설팅을 거친 뒤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지만 대선을 앞둔 가운데 지역사회의 결합 반대 여론이 부담스러운 데다 마땅한 국내 인수자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EU 집행위원회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불승인 이유는 두 기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형성해 경쟁을 저해한다는 점을 들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결정은 비합리적이라며 EU법원을 통한 시정요구 등 가능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아파트에서 대피한 홍콩주민

    2. 홍콩 아파트서 배기관 통해 오미크론 수직전파 가능성

    홍콩 보건당국은 노스포인트의 한 아파트 건물 14가구에 대해 소개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정부 격리시설로 보냈다. 홍콩대 교수는 배기관을 통한 오미크론 변이 수직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6층에 거주하는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후 9층에 사는 1명이 감염됐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타이포 지역세서 19가구가 사는 한 아파트에 대해 같은 이유로 소개령이 내려졌다. 나흘 새 수직감염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전파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에서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과 코로나 19 초창기였던 20202월에도 아파트 건물의 파이프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03년에는 사스 증상이 있던 남성이 화장실을 쓴 후 한달에 걸쳐 해당 아파트에서만 321명이 사스에 걸렸고, 이후 42명이 사망했다

    당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스에 걸린 남성이 화장실을 쓰고 물을 내리면서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형성됐다. 이후 윗집 사람이 환풍기를 가동했을 때 U자형 배관이 말라서 공기가 통하는 윗집 욕실 바닥 배수구 등을 통해 실내로 에어로졸이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에어로졸은 공기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를 말한다. 보통 지름이 1(1/100만분 m)에 불과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보다 훨씬 작다. 2020년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보건 당국이 현장 조사한 이후 배설물을 옮기는 파이프라인이 공기 파이프와 이어져 있어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환풍기를 통해 아래층 화장실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 부탄 국경 코앞 알박기 나선

    중국이 히말리아 산악지대 인접국 부탄과의 영토 분쟁지역에 민간인 마을을 짓기 시작했다. 그간 외교 갈등을 피하고자 비워 놨던 땅에 도로와 전기, 수도, 통신을 연결해 언제고 군사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전략을 모방해 분쟁지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겠다는 판단이다. 중국이 부탄과의 국경지대 6곳에 200여채의 건물을 지었다고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가 전했다

     

    인구 75만명의 부탄은 총 477km의 국경을 중국과 맞대고 있다. 군사력으로는 중국과 대결할 수 없다 보니 인도와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안보를 의지한다. 중국이 만든 새 마을은 전략적 요충지인 도클람 고원에서 9-27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도클람 고원은 중국과 인도, 부탄의 접경지대로 현재는 부탄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인도군이 여기서 중국군의 움직임을 내려다보기 때문에 베이징 입장에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2017년에는 중국군과 인도군이 73일간 무력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6일 전쟁으로 불리는 제 3차 중동전쟁(1967)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후보지였던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일대를 점령했다. 이후 정착촌을 짓기 시작했다. 중국도 이스라엘처럼 주변국의 반발을 무시하고 이곳을 장악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외교전문가는 누에처럼 야금야금 먹다가 어느 순간 고래처럼 삼키는 잠식경탄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히말라야 국경을 따라 수백개의 정착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4. ·러에 운명 못 맡겨...EU, 우크라 4자 회담 카드 꺼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벌인 미국과 러시아간 대화가 빈손으로 끝나자 유럽이 이른바 노르망디 형식 대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럽연합의 주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중재하고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 4자 회담을 통해 유럽없는 유럽 안보협상이었던 교착상황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셈법이다

     

    4자 회담은 20146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4개국이 회동하며 시작됐다는 뜻에서 노르망디 형식 회담으로 불린다. 러시아가 같은해 크림반도를 합병한 뒤 처음으로 마주 앉은 4개국 정상들은 이듬해 2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휴전한다는 내용의 민스크 협정을 타결했다. 그럼에도 민스크 지역에서의 교전이 끊이지 않자 4개국은 201912월까지 수차례 만나 협정 이행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러시아와 나토간 고위급 협상도 빈손으로 끝날 공산이 커지면서 4자 회담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날 협상을 앞두고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의사 철회 등에 대한 구속력 있는 보장을 강조하고 나토는 확장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밝혀 평행선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은 미국과 러시아의 날개에 몸을 맡기고 있다면서 난민문제와 프렉시트 등으로 분열했던 시기보다도 더 우크라이나 안보문제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원국간 입장 차를 좁히기도 쉽지 않다. 프랑스는 EU의 독자적 국방을 외치며 나토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어 러시아의 위협을 받는 동유럽 국가들과 입장을 달리한다. 독일은 외교적으로는 러시아에 강경노선을 취하면서도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에 의존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다. 러시아가 대화에 적극 나설지도 아직 미지수다. 러시아는 새로운 합의에 앞서 돈바스 지역에 이미 합의 사항들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5. 서방과 안보협상 실패시 쿠바 등에 군사인프라 배치할 수도

    서방과의 안전보장 협상이 실패할 경우 러시아는 중남미 쿠바나 베네주엘라에 군사 인프라를 배치하는 것과 같은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러시아 외무차관이 경고했다. 냉전 시절인 1962년 옛 소련이 공산권 쿠바에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미국을 겨냥하는 핵미사일을 배치하려 시도했던 쿠바 미사일 위기 사건을 상기시키는 발언이었다 그는 모든 것은 미국 동료들의 행동에 걸려 있다면서 러시아 대통령은 상황이 러시아에 대한 도발과 군사 압박 강화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러시아의 해군 등에서 어떤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이미 여러차례 얘기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군사적 해결을 원치 않으며 외교관들의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이르면 올해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리며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 인근 국가들에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를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6. 게이는 금욕해야 헌혈 가능이라던 . 40년만 달라졌다

    프랑스가 40여년 전 도입한 동성애 남성 헌혈 규제를 전면 해제했다. 미국, 영국 등의 관련 규제 완화에 뒤이은 전향적 조치다. 프랑스 보건장관은 더는 정당화되지 않는 한 가지 불평등을 끝내려 한다며 동성애 남성들도 3월부터 자유롭게 헌혈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올 3월부터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성적 지향성과 관계없이 헌혈 전 위험한 성적 행위에 관한 설물조사에 응하면 헌혈을 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의 성소수자 헌혈규제는 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 속에 전염과정이 불명확했던 1983년 금지됐다.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가 규제 대상이었다. 이후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2016년에는 헌혈 전 1년간 성적 금욕생활을 한 경우, 2019년에는 헌혈 전 4개월간 성적 금욕생활을 한 경우에 한해 헌혈을 허용했다. 유럽과 영미권 다수 국가에서는 동성애 또는 양성애 남성은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보고 그간 헌혈에 제한을 둬 왔다. 이같은 규제는 최근 들어 완화 내지 폐지되는 추세다. 혈액이 부족해지자 일부 완화된 조치이다

     

    7. 보톡스의 아버지 앨런 스콧 별세

    미용 성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보톡스를 개발한 미국의 의학자 앨런 스콧 박사가 사망했다. 올해 향년 89세로 캘리포니아주 그린브래 병원에서 패혈증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콧 박사는 보톡스의 아버지로 불린다. 1932년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안과를 전공한 그는 신경조직을 파괴하는 보툴리눔 독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청산가리보다 100배 이상 치명적인 이 독소가 사시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떄문이었다.

     

    그는 1978년 망막박리 수술 후 사시가 된 환자의 눈 주변 근육에 보튤리눔 독소를 주사해 치료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보툴리눔 독소를 바탕으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본격화했다.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가 주름살 제거 등 미용 성형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지난해 보톡스 판매량은 3.9조원에 달한다

     

    8. 강국 꿈꾸는 중국...수출 첫 200만대 돌파에 고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은 그간 해외 유명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내수용 자동차를 주로 생산해 왔다는 점에서 중국 전체가 수출 200만대 돌파에 고무된 분위기다. 또 자동차 칩 부족 및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생산과 판매가 각각 2608만대와 2627만대를 기록, 13년 연속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을 유지했다. 중국 공업화정보부에 의하면 자동차 수출이 전년보다 2배 늘어난 201만대로 승용차는 161만대와 상용차는 40만대라고 하였다

     

    신화통신은 지난 10년간 중국 자동차 수출은 100만대 안팎을 맴돌았다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가 31만대 수출,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면서 전체 수출 물량중 자국 브랜드 비중이 44%에 달한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지난해 수출된 31만대의신에너지차는 전년보다 3배 늘어난 것이며 주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부연했다

     

    신에너지차의 중국 내수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신에너지 판매는 모두 352,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0만대였다. 당초 목표를 152만대나 초과했다.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70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중국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산업 체인이 중국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주행거리도 지난해 400km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CATLBYD 등 중국 배터리 생산 기업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들 기업의 전 세계 배터리 공급량이 7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8%포인트 높은 13.4%에 도달했다면서 2030년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40%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서도 야심을 갖고 있어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때 600대의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면서 오는 2025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은 올 하반기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 피튀기는 AI반도체 선점 전쟁...삼성이 세계 최초 구현한 이것 보니

    삼성전자가 사람 뇌처럼 기억과 연산처리가 동시에 가능한 칩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매년 28% 가량 성장하는 AI반도체 시장 두고 글로벌 기업간 미래 먹거리 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자가저항메모리(MRAM)를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였다. 기존 컴퓨터는 데이터의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 칩과 데이터의 연산을 책임지는 프로세스 칩을 따로 나누어 구성한다. -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 내에서 데이터의 저장뿐 아니라 데이터의 연산까지 수행하는 최첨단 칩 기술이다. 메모리 내 대량의 정보를 이동없이 메모리 내에서 병렬 연산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현저히 낮아 차세대 저전력 인공지능 칩을 만드는 유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저항메모리(RRAM)와 상변화메모리(PRAM) 등 비휘발성 메모리를 활용한 인-메모리 컴퓨팅의 구현은 지난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연구주제였다. 하지만 또 다른 비휘발성 메모리인 MRAM은 데이터 안정성이 높고 속도가 빠른 장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저항값을 갖는 특성으로 인해 인-메모리 컴퓨팅에 적용해도 전력 이점이 크지 않아 그동안 구현되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MRAM의 한계를 기존의 전류합산 방식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저항 합산 방식의 인-메모리 컴퓨팅 구조 아이디어를 통해 저전력 설계에 성공했다. MRAM 기반 인-메모리 컴퓨팅 칩의 성능을 인공지능 계산에 응용해 숫자 분류에서는 최대 98%, 얼굴 검출에서는 93%의 정확도로 동작하는 것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시스템 반도체 공정과 접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비휘발성 메모리인 MRAM을 세계 최초로 인-메모리 컴퓨팅으로 구현하고 차세대 저전력 AI칩 기술의 지평을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AI반도체란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 전력 효율로 실행하는 반도체를 뜻한다. 최근 딥러닝을 비롯해 인공지능이 서버, 클라우드를 넘어 모바일, 자동차, 가전 등 전 산업에 확산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직 AI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업체는 없다. 애플, 구글(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자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AI엔진을 탑재한 지능형 반도체를 개발했다. SK텔레콤도 최근 AI반도체 사피온 X330 설계 구현 막바지 단계에 돌입하였다

     

    10. 바람타고 우주로...지구 박테리아의 행성 이동 가능설

    지구의 박테리아가 대기 중 강한 바람을 타고 먼 우주공간으로 날아간 뒤 다른 행성에 닿았을 가능성을 제기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지구의 풍속이 미세한 크기의 입자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는 모델을 만든 뒤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구에서 고속으로 부는 수직 형태의 바람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작은 박테리아를 120km 상공까지 이동시킬 수 있으며, 이후 지구먼지 등과 함께 더 나아가 지구에서 150km 떨어진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도 이 같은 결론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2018ISS 외부에서 채취한 먼지 샘플에서는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DNA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박테리아는 북극해의 일부인 바렌츠해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와 유사했다. 연구진은 해당 박테리아가 ISS와 함께 우주로 날아간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가 ISS 표면에 닿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학계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지구의 영역(생물권)이 고도 80km정도라고 추정해 왔다. 과거 곰팡이 포자가 발견된 가장 높은 지점을 생물권이라 여겼는데 이번 연구는 지구상의 생명체가 고속의 바람과 우주먼지를 타고 먼 우주 더 나아가 다른 행성에까지 닿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진은 박테리아가 우주에서 최대 3년 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고려한다면, 지구에서 다른 행성으로의 생명체 이동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 이번 발견은 외계 생명체가 행성과 행성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박테리아는 신체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졌다. 외부환경을 차단했다가 생식에 적절한 환경에 도달하면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만큼, 박테리아는 장기간의 우주여행에서도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연구진은 만약 화성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입자가 화성 대기와 우주먼지를 타고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할 수 있다면, 인공위성이나 탐사선 등을 통해 샘플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1. 술 안 먹어도 생기는 간질환...이런 체형 위험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여서 발생한다. 우리 몸에서 간은 단백질,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지방도 분해한다. 그러나 알코올이나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세포의 지방 분해 기능이 저하되면서 지방이 간에 축적된다. 보통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으면 지방간이라 한다. 이러한 지방간은 크게 알코성과 비알코성 지방간으로 나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주요 인자다 보니 대사성 지방간이라고도 불린다

     

    비알코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비만이다. 비만한 사람은 혈액 속에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호르몬 레지스틴의 농도가 높다. 레지스틴은 지방세포에서 중성지방의 분해를 유도한다. 동시에 간에서는 FAS 유전자를 자극해 간세포 내 중성지방과 유리지방산을 증가시킨다. 결국 간에서 지방 축적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비만인의 58-74%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겪는다. 여성 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재를 오래 복용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겪을 수 있다

     

    간은 3기 간암도 증상이 없을 정도로 침묵의 장기다. 지방간 역시 마찬가지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먼저 간 섬유화가 나타나게 된다. 간 조직이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딱딱하게 굳는 현상인데 이때 치료받지 않으면 간경화라고 불리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간경변증은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 기능이 약해지는 만성질환으로 간암의 주요 인자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의한 간경변증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꾸준한 유산소운동과 식이요법을 동반한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2주만에 완화된다. 또한 근감소증도 유의해야 하는데 체내 에너지 소비를 떨어뜨려 지방간 위험을 최대 4배를 증가시킨다

     

    12. 토하면 술 깬다 ? ...위장과 식도 손상 지름길

    과음을 하거나 숙취해소제를 먹어도 술이 깨지 않을 때 억지로라도 구토를 하면 술이 깬다는 속설이 많다. 술을 빨리 깨야 한다며 음주 후 일부러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구토는 알코올 분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구토하기 전에 술은 위장관에 다 소화가 된다. 대한소화기학회에 따르면 알코올은 위에서 10%정도만 흡수되고 90%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액체성분은 30분 정도면 소장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구토해서 제거할 수 있는 알코올양은 많지 않다

     

    오히려 구토과정에서 위장과 식도만 망가진다. 구토를 해도 위장은 계속 소화액을 분비하는데 위장은 구토로 인해 텅 빈 상태가 되기에 위 점막만 자극을 받는다. 위산의 점막 자극은 위염과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구토를 하면 위산이 섞인 구토물이 식도를 통과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식도 점막이 손상돼 식도염이 유발되거나 식도 점막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자칫 구토물 일부가 폐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해 기도를 막을 수 있다. 기도가 막히면 숨을 쉬지 못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13. 스트레스 받는 날매운 음식이 당기는 이유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매운맛은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으로 매운 음식을 먹을 경우 엔도르핀이 분비돼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이나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은 43도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를 활성화 시키는데 이처럼 뜨거운 신호가 인식되면 뇌가 고통을 상쇄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진통효과와 쾌감을 느끼게 된다. 매운 음식을 먹어도 실제 뜨거운 온도에 노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통은 금방 사라지고 쾌감만 남는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도 같은 원리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느끼는 쾌감은 매운맛 중독을 유발한다.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엔도르핀이 나오고 쾌감을 느끼는 경험이 반복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몸에서 매운 음식을 찾는다. 매운 음식은 위를 자극해 위벽이 얇아지거나 위염,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매운 음식의 붉은색은 식욕을 돋우는 색으로도 알려졌다. 고기와 잘 익는 과일, 채소 등이 보통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이러한 붉은색 음식은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인식돼 왔다. 이같은 시각적 효과 또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14. 겨울철 입맛 돋우는, 쫄깃 짭조름 꼬막비빔밥

    꼬막이 제철이다. 살이 탱탱하게 차오른 꼬막은 씹을수록 쫄깃하고 단맛이 난다. 꼬막은 껍데기의 부챗살 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 것이 좋다. 꼬막은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등이 함유돼 있다.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B군도 풍부해 빈혈, 동맥경화를예방해준다. 간 기능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는 타우린과 베타인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여기에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셀레늄도 많다. 칼로리가 100g81kcal로 낮아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부추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 건강을 촉진하는 황화알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알라신으로 변하는데 이것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몸속 나쁜 세균을 죽여 감염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도 한다

     

    15. 건강 위해서라면...라틴 댄스 보단 모던댄스를

    댄스스포츠에서는 걸음걸이의 일종인 스텝을 할 때 요구되는 방식이 있다. 룸바, 차차차 같은 라틴댄스에서는 인히어런트 턴이라 하여 자연스러운 팔자 걸음이 자주 쓰인다. 반면에 왈츠, 폭스트롯 같은 모던댄스에서는 일자 걸음을 요구한다. 두발을 모았을 때는 11자 형태가 된다. 그 이유는 라틴 댄스는 안쪽 허벅지 근육을 주로 사용한다. 파트너와의 텐션에서 안정적으로 버티기 위해서도 일자보다는 약간의 팔자 스텝이 기능적으로 합당하다. 모던댄스에서는 가까이 붙어 서로 발이 교차되려면 확실한 일자 스텝이 되어야 한다

     

    라틴댄스는 젊은이가 선호하고 나이 든 사람은 모던댄스를 선호한다. 아무튼 발도 모던댄스에 맞춰 일자 형태로 춤을 추고 일상에서 걸을 때도 일자 스텝을 쓰게 되는 것이다. 건강 측면에서도 일상적으로 일자 걸음을 권고한다. 이 주장의 논리는 발 반사구에 있다. 발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체의 축소판이자 발 반사구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발 반사구는 발 안쪽에 있어서 팔자걸음을 걸으면 발 외측이 땅에 닿아 어깨관절,팔꿈치관절,무릎관절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미미하다고 한다

     

    안쪽은 발가락 부분이 신경기능 관련 반사구가 있고, 앞꿈치 쪽은 대사기능 관련 반사구, 오목한 볼쪽은 소화기능 반사구, 발뒤꿈치 전은 배설기능 반사구, 뒤꿈치는 생식기능 반사구가 있고, 안쪽 전체적으로는 척추기능 반사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반사구를 자극해주면 연관 기능이 활발해지는데 그렇지 않으면 퇴화한다. 팔자걸음은 뒷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으면서 앞꿈치 안쪽으로 체중을 받는데 그렇게 하면 외지 무반증이 오면 중요한 발 반사구는 거의 피해버리는 꼴이 된다고 한다

     

    11자 걸음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 발에서 엄지발가락이 관절이 다른 발가락에 비해 하나 없지만 유난히 두꺼운 이유가 바로 체중을 감당하라고 그렇게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뒷꿉 바깥쪽이 많이 닮아 있으면 팔자걸음이라고 한다. 발 바깥쪽에 굳은살이 박혀 있거나 티눈이 있는 것도 그 증거가 된다고 한다. 그 원인은 좌식문화와 양반걸음, 정상위를 주로 하는 성생활, 임신과 비만으로 인한 팔자걸음, 등에 업는 육아문화, 보행기사용, 어른들의 보행 습관 등이 꼽힌다

     

    선채로 짝발을 하거나, 앉아서 다리를 꼬는 습관, 바닥에 앉을 때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 무릎을 세운 자세, 책상다리 등에서 팔자걸음으로 한쪽 다리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서양인은 입식문화라서 다리가 X자형인데 반해 우리는 좌식문화라서 O자형 다리가 많다고 한다. 젊었을때는 잘 모르지만 나이 들면 팔자걸음의 병폐가 나타난다고 하니 젊었을 때는 라틴댄스를 하고 나이 들면 모던댄스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이론적 근거를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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