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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2. 1. 17, 월)
    뉴스 2022. 1. 17. 02:09

    1. 돈줄 죄는 한은...기준금리, 22개월만에 코로나 이전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코로나 19 사태 이전인 1.25%까지 끌어올렸다. 한은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올해 물가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 이자가 불어나게 돼 가계 살림살이는 지난해보다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이미 예상했던 수순이긴 하지만 한은의 금리 인상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11월에 이은 두차례 연속 인상으로 한은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이후 14년만이다. 한은은 코로나 19가 국내에서 확산하자 지난 2020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빅컷을 단행한 뒤, 같은 해 5월에 0.25%포인트를 추가 인하했다. 이후 20개월간 0.5% 초저금리 시대가 이어졌다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실물, 자산시장 괴리가 커지고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가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은은 지난해 8월 인상을 시작으로 불과 5개월만에 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 올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를 올렸지만 경제성장, 물가의 현 상황과 전망을 고려해보면 지금도 여전히 완화한 수준이라며 기준금리가 1.5%라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최소 한차례, 혹은 두세 차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한은에 따르면 수요압력을 나타내는 근원물가가 품목 중 2%이상 상승한 품목이 지난해 초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 쉬운 외식물가가 급등 중이고, 기업들도 제품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대통령 선거 뒤에는 전기료와 가스비 인상도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은 또 다시 늘게 됐다. 한은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 오른 금리로 가계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9.6조원 불어나게 된다. 대출자 1인당으로는 연 이자가 48만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2921.92로 장을 마쳤다

     

    2. 중국 당국코로나 19 재확산 심각해”...방역 위기 사실상 실토

    중국이 오미크론과 델타 등 코로나 19 바이러스 재확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춘제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인구 이동과 인구 밀집 등의 상황이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 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광둥성 주하이, 중산, 텐진, 다롄, 호난성 안양, 후난성 웨이양까지 총 6곳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했다. 위건위측은 백신 완료 건수는 29.2억건에 달하며 이미 14억명의 중국인 중 2차례 이상 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수는 약 12.2억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3. , 우크라 침공 구실 마련 위한 사보타주 계획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동부 접경지대에서 사보타주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이 밝혔다. 백악관측은 러시아가 이미 침공과 우크라이나 진격을 위한 구실 마련용 작전을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마치 우크라이나가 동부 접경지대 러시아군에 대해 곧 바로 공격하기 위해 채비하고 있는 것처럼 꾸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핑계거리를 만들려 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군이 침공 수주일에 앞서 이 같은 작전을 개시하려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에 사보타주 작전이 전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합병에 나설때도 이 같은 순서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14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자국군대를 향해 스스로 도달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시가전과 폭발물에 능숙한 일단의 작전팀을 배치해 러시아 군에 대한 사보타주 공격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의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 국영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사실을 날조하고 이를 통해 러시아 침공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배우는 우크라이나의 인권이 침해 받고 있으며, 서방이 이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은 군사작전에 대한 국내 지지를 고취하기 위해 러시아인들의 애국심을 고양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그러나 외교 협상에서는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심각한 경제제재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데 이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경제제재가 북한 제재 수준에 보금가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거듭해서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서방은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2번째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구아나

    4. 끝없이 흐르는 용암 강...갈라파고스 제도 화산 폭발

    남아메리카 갈라파고스제도 이사벨라섬의 울프화산이 7년만에 예고없이 폭발해 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용암 강이 형성됐다. 울프화산은 지난 7일 폭발했으며 화산재 구름은 3800m까지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1701m의 높이인 울프화산은 갈라파고스제도의 수많은 활화산 중 하나다. 2015년에 마지막으로 분화한 화산은 당시 33년만에 폭발했다. 폭발로 만들어진 용암 강은 남쪽과 남동쪽으로 흐르고 있어 주민과 멸종위기인 분홍 이구아나의 서식지를 간신히 피했다. 울프화산은 세계 멸종위기 분홍 이구아나의 유일한 서식지이기도 하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5. 브라질 대통령 국익보다 이념 ? ...좌파 정상 거리두기로 비판 받아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역내 좌파 정권 출범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고립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3월에 열리는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제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서 칠레의 새 대통령 취임식에 누가 갈지 모르지만, 나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보리치 당선인은 지난 달 대선에서 우파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칠레 대선 결과에 대해 침묵하다가 나흘 만에 SNS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그는 2019년 취임 이래 좌파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회피해 왔다. 좌파진영인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우루과이,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는 직접 참석했다. 국제전문가는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나치게 이념을 앞세운 외교 행보를 보이면서 역내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역내 2-3위 교역국인 아르헨티나와 칠레와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면서 경제적 손실과 함께 지역통합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6. 마스크 착용하면 이성적 호감 ...뇌가 얼굴 과대평가

    남녀를 불문하고 마스크를 쓴 이성을 더 매력적으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여성 43명으로 남자 얼굴의 매력도를 1점에서 10점까지 매기도록하였다. 그 결과 마스크를 쓴 남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똑같은 마스크를 썼지만 1회용 의료진 마스크를 쓰면 천 마스크를 쓸 때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마스크를 쓴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평가도 비슷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마스크를 쓴 이성을 더 매력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뇌의 인지형태, 최근 사람들의 심리 변화가 거론됐다. 이는 과장을 일삼는 뇌의 작동원리가 이유였다고 분석했다. 즉 마스크를 쓰면 관심이 눈에 쏠리는데 뇌가 포착되지 않는 얼굴을 다른 부분을 메우면서 전체를 과대평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진화심리학과 관련하여 함께할 이성을 고를 때 질병의 단서는 중대 거절 사유이지만 이제 우리 심리가 변해서 사람들이 푸른 마스크를 쓴 의료진에 익숙해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7. 대학가지 말고 돈 벌자...취업전선 뛰어드는 미국

    코로나 19가 본격화하면서 급감했던 미국의 일자리가 복구되면서 대학생 숫자는 2년간 1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부생은 1546만명이 2021년에는 1444만명으로 2년 사이에 6.6%줄어들었으며 이는 50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구인난은 노동자 우위의 고용시장을 형성했고, 저숙련 직종 임금까지 상승하면서 학생들이 돈벌이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사라진 일자리는 650만개에서 매달 55만개가 복구됐꼬 미국 사업체들은 2021년 한해 동안 사상 최대 수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학생들이 대학에 가지 않는 현상이 심화됐다며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은 밖에 나가서 돈을 벌기에 좋은 시기다. 당장은 취업이 최선으로 보여도 단기적인 이득일 뿐이고 장기적으로는 손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실업률은 전월 4.2%에서 3.9%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이 거의 코로나 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이날 발표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계획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 소상공인 300만원씩 준다...14조 추경, 대선 직전 지급될 듯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실제 지급시기는 대통령 선거일 39일 직전이 될 전망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총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으로 소상공인 대상 방역지원금 소요 재원 약 10조원,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약 1.9조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기 확보된 예산까지 더하면 총 5.1조원 규모의 손실보상이 이뤄진다

     

    이번 추경 재원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초과세수 약 10조원을 동원할 방침이다. 다만 초과수세는 오는 4월 결산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나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대부분 적자국채를 발행해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정부가 607.7조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예산을 편성해 놓고 1월에 곧바로 추경을 편성하는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특히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규모 재정을 풀어 현금성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야당 반발이 거세다. 선거를 겨냥한 매표행위라는 지적이다

     

    9. 연말정산 오늘 시작...1인당 평균 환급액은 ?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부터 개통된다. 올해 평균 환급액은 1인당 65만원을 넘길거로 보인다. 홈택스에서 간소화 자료를 받아 회사에 제출하고 자료에 없는 기부금 종이 영수증 등은 직접 내야 한다. 이번 연말정산부터 개인 동의를 거쳐 간소화 자료를 국세청이 직접 회사에 내주는 일괄제공서비스도 생겼다

     

    서비스를 신청한 회사의 노동자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 국세청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 회사에 내기 싫은 내용은 따로 지울 수도 있다. 다만 시행 첫해인 만큼 내년부터 활용하겠단 회사도 있어서 올해는 연말정산 대상자 2천만명 가운데 일부만 일괄제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기부금 세액공제율은 5%포인트 올랐다. 또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많으면 추가 소득공제를 받는데 이제도는 올해 더욱 확대된다

     

    10. 목성급 외계 행성 도는 지구 2.6배 슈퍼 달 후보 관측

    목성 크기의 외계행성을 도는 슈퍼달 후보가 두 번째로 관측돼 학계에 보고됐다. 실제 달인 것으로 확인되면 태양계 밖에도 행성을 도는 달이 존재하며 크든 작든 달이 행성계의 일부라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발견된 첫 외계 달 후보가 아직 후보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 따르면 외계 행성계를 연구해온 천문학과 연구팀은 지구에서 5500광년 떨어진 백조와 거문고자리 방향의 외계행성 케플러 1708 b를 도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외계달 후보를 관측한 결과이다. 이 외계달 후보는 지구의 2.6배이다 두 천체는 엄청난 크기로 인한 중력으로 집적된 가스로 구성돼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행성으로 출발했지만 목성 크기의 행성에 끌려와 달이 됐을 수 있으며, 항성에 끌려가지 않을 정도로 별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11. 입에서 단내 나면 당뇨병...달걀 썩는 냄새 나면 ?

    (달걀 썩는 냄새-간 질환)간경변, 간암 등 간에 이상이 있으면 입에서 달걀을 오래 방치해 썩은 듯한 냄새가 난다. 몸속 여러 독성 물질을 정화하는 기관인 간이 제 기능을 못 해, 해독되지 못한 독성물질이 전신을 돌다가 폐로 들어가 입냄새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암모니아와 영양분 섭취를 통해 남겨지는 황화합물이다

     

    (단내-당뇨병)입에서 양치했는데도 입에서 계속 단내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단내가 나는데도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더 나아가 과일냄새나 아세톤 냄새까지 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으로 인해 혈액에 과일이나 아세톤 향이 나는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생기는 증상이다

     

    (재래식 화장실 냄새-콩밭질환)입에서 오래된 화장실에서 맡아볼 법한 퀴퀴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콩밭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콩밭 문제가 생겨 노폐물 배출 기능이 떨어지면,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나 생선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체내 요소가 쌓이면 소변을 통해 정상적으로 배출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침 등 체액을 통해 배출돼 입 냄새가 나게 된다. 주로 만성 콩밭병 환자에게 나타난다

     

    (하수구 냄새-편도결석)하수구 냄새와 함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편도결석은 목젖 양쪽에 튀어나온 편도에 있는 작은 편도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 생기는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다. 말랑하면서 심한 악취를 풍긴다. 편도결석은 편도염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입과 목에 염증이 생기면서 세균이 번식해 편도결석이 생긴다

     

    (음식물 썩는 냄새-역류성 식도염)시큼한 향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량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하는 질환으로, 식사 후 바로 눕거나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술을 자주 마셨을 때 잘 발병한다. 소화작용을 위한 위산이 역류하면서 냄새가 위까지 올라올 수 있다. 위장질환으로 위장 내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의 비릿한 냄새도 날 수 있다

     

    12. 생간 먹고 이 증상 생겼다면 기생충 감염 신호

    평소 생으로 먹는 음식을 즐긴다면 기생충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개회충, 간흡충 등에 감염될 경우 가벼운 몸살과 복통을 앓게 되며, 심하면 백내장, 척수염, 뇌막염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기생충 감염 증상은 주로 개회충 감염에 의해 나타나며 대부분 몸살 정도로 그치지만, 1%는 개회충이 혈액을 통해 눈이나 뇌로 이동해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에 부유물이 생기기도 한다. 드물게 백내장이나 척수염을 겪는 경우도 있다

     

    간흡충 감염은 주로 민물 생선을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발생한다. 상복부 통증과 함께 발열, 황달, 설사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하면 담석, 화농성 담낭염, 담도암 등이 생기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요충 감염을 겪을 수도 있다. 요충에 감염되면 항문 주위가 가려우며, 질과 난소 등으로 들어갈 경우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1년에 한번씩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성분 구충제를 복용하면 몸에 들어온 기생충이 포도당과 같은 체내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해서 사멸시킨다

     

    13. 수술 후 먹으면 좋은 음식은

    문병을 갈 때 별 생각없이 오렌지 주스를 들고 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환자라면 오렌지 주스가 아니라 생과일 상태의 오렌지를먹는게 좋다. 감자튀김이 아니라 굽거나 찐 통감자 양파링이 아니라 그냥 양파를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트랜스 지방이 있는 가공식품이 아니라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료를 원래 형태대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위장 계통이 아니더라도 수술을 받으면 변비를 겪기 쉽다. 원인은 대개 수술 후 먹는 약에 있다. 변비를 예방하려면 우선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이다. 대신 변비를 부를 수 있는 붉은 고기, 가공식품, 치즈, 디저트 종류는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을 받고 상처에서 회복하려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장어처럼 단백질과 함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를 자극해 설사나 변비를 부를 수 있다. 그래서 단백질은 두부처럼 지방이 적고 소화가 쉬운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14. <사회심리학> 바디스캔은 자기 통제로 온몸의 상태를 객관화하는

    바디스캔은 발 끝부터 머리 끝까지 차근차근 주의를 옮기면서 내 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지나치게 힘이 들어간 곳은 없는지를 살피는 연습을 하게 되었다. 내몸에는 어딘지 항상 불편한 부분이 있다. 발끝이 지나치게 차다든가 허리와 어깨도 목도 아프고, 턱에는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있는 등이다. 바디스캔을 할 때는 보통 눈을 감고 바닥에 편하게 누워 내 발 끝부터 주의를 주며 발 끝으로 느껴지는 감각 등을 살핀다. 그러면 몸 구석구석 주의를 머물게 하는데 익숙해지고 나면 통증이 있는 부위에만 모든 신경을 쏟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몸의 멀쩡한 부분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즉 통증에만 온 신경을 쏟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대해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 아픈 구석을 발견하면 거기에만 꽂히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통증도 통증이지만 민감해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통증이라고 부르는 것은 물리적인 통증, 심리적 고통이 합쳐진 종합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심리적 고통과 물리적 고통 자체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바디스캔의 핵심은 주의를 통제하하는 것이다. 몸에서 느껴지는 불편함들에 빨려들어가는 게 아니라 반대로 내몸으로부터 한두발짝 떨어져서 다소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것이다.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것을 인정하되 속상함에 휩쓸리지 않고 그 다음으로 주의를 옮기는 것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연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고 감정에도 꼬리표를 붙이면 감정이 사그라들 듯, 통증에도 자세한 이름들을 붙이면 통증이 어느 정도 줄어들지도 모른다

     

    15. 사박사박 雪雪 걸어 눈꽃나라 하얀 가지에 새해 희망 걸어둘까

    겨울산의 최대 묘미는 눈꽃여행이다 영화 겨울왕국처럼 하얗게 피어난 설화터널을 만나는 순간 평생을 잊을 수 없는 환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강원 평창과 홍천의 경계에선 계방산은 겨울철 눈꽃을 잘 볼 수 있는 설화 명산으로 유명하다 백두대간의 서편에 우뚝 서서 시베리아 북서풍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곳이다. 강원도 평창군 계방산(1577m)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 높은 산이다. 그러나 산행은 이외로 쉽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운두령 정상(1089m)까지 차로 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계방산 정상까지 표고차는 488m도 되지 않아 5시간 정도면 왕복 산행을 마칠 수가 있다

     

    계방산 탐방로 계단을 올라 숲 속에 들어서자 요정의 나라에 들어놓은 듯하게 마치 겨울왕국처럼 온 산이 나뭇가지에 은빛 구슬이 맺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이 장면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피켓 요원들이 입고 있던 의상이 떠올랐다. 흰색 와이어에 반짝이는 구슬을 엮은 드레스와 손에 든 나뭇가지는 흡사 겨울나라에 사는 공주와 같은 우아함과 화려함을 나타냈다. 등산로 중간쯤에 만나는 물푸레나무 군락지에서는 몸통까지 하얗게 얼어 붙은 나무들이 반갑게 손을 내민다. 해가 떠오르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순백의 눈꽃터널 사이로 코발트색 하늘이 비친다. 겨울 계방산을 더욱 청초하고 오묘하게 하는 시그너처 풍경이다. 상고대를 두툼한 솜옷처럼 입고 있는 나뭇가지들은 영락없이 푸른 바닷물 속에서 춤추고 있는 하얀 산호의 모습이다

     

    계방대의 상고대는 눈꽃이 아니다.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 생기는 눈꽃과 달리 상고대는 공기 중에 수증기가 얼어붙은 서리꽃이다. 그래서 눈이 내리지 않는 날에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해가 떠오르면 상고대는 녹아서 사라진다. 상고대가 녹으면서 나뭇가지에 얼어 있던 얼음조각들이 눈 위로 떨어진다. 부스러지는 얼음조각이 흰눈에 떨어진 모습은 시루에서 막 꺼낸 백설기 떡 같다.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바람이 만들어내는 예술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산에 눈이 쌓여 있고, 눈이 녹았다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공기중의 수증기가 나뭇가지나 잎에 엉겨 붙어 상고대가 생긴다

     

    계방산 입구에서 차로 20여분에 갈 수 있는 방아다리 약수터는 조선 숙종때부터 약수의 효험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한국관광공사의 7대 약수에 선정된 곳으로 위장병과 빈혈증, 신경통,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졌다. 밀브릿지 입구부터 약수터까지 이어진 300m가량의 전나무 숲길에 10만그루가 심어져 있다. 방아다리 약수터는 주변 지형이 디딜방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 들어선 Mill Bridge도 방아다리의 명문명이다. 이곳은 평창 여행에서 핫한 곳으로 나오고 있다

     

    평창은 송어 양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이다. 송어는 12도 이하 맑은 물과 조용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냉수성 어종으로 1급수가 아니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양식이 쉽지 않다. 소나무 색깔처럼 분홍빛을 띠기에 松魚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살색이 연어와 비슷하지만 고소한 맛이 나며 훨씬 탄력이 있다. 평창 송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살이 찰지고 맛이 뛰어나다. 힘이 세서 손맛도 좋다. 해마다 진부면 오대천에서는 얼음을 깨고 송어를 낚시로 잡는 평창송어축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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