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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2. 21. 화)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2. 21. 04:28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만난다. 동정녀로서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는 갈릴래아 지방 나사렛에서 유다 산악지방에 사는 엘리사벳을 서둘러 찾아나선다. 당시 제관들은 예루살렘 주변 마을에 살았다. 엘리사벳이 살던 마을은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8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야인카렘이라는 전설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나자렛에서 약 1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삼사일 정도 걸렸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은 이유는 그녀가 친척이었을 뿐 아니라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 불리던 그녀가 많은 나이에도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의 힘으로 아들을 잉태하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마리아는 엘리사벳도 자신과 같이 하느님의 큰 은총을 받았음을 알았기에, 자기가 받은 은총을 그녀에게 알리고 싶었나 본다.아무도 모르는 그 잉태의 비밀을 서로 알아보고 기쁨을 나누고자 한 것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들어온 말씀은 이제 기쁨의 빛이 되었다. 그 빛이 또 다른 빛을 찾아간다. 아무도 모르는 잉태의 비밀을 눈빛으로 알아본 두 여인이 기쁨 속에 서로 마주 본다. 그 기쁨은 엘리사벳의 배 속에 있는 아기 요한까지는 기뻐 뛰놀게 한다. 그 기쁨은 온 세상에 퍼져 나간다

     

    우리 아들들아. 불가능한 일이 가능으로 변하게 된다는 사실이 있다. 이것이 주님의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을 느끼지 못하면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 아니면 우연히 일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는 믿기지 않는 주님의 신비로운 성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써 너희들은 더 주님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주님의 길를 굳건히 갈 것이다. 아빠도 어려운 시기에 그렇게 느껴서 지금은 아직도 멀었지만 주님의 소리를 듣고 그 길을 가려고 노력한다. 그 길은 나를 버리고 감사와 사랑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 가족 모두는 그 길을 비록 느슨할 수 있지만 꾸준히 묵묵히 삶이 끝날 때까지 걸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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