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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24. 수)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24. 04:36

    언제나 자신이 참고 인내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상대가 나를 더 많이 참아주고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인내한다. 삶의 목줄을 쥐고 있는 이 앞에서 비굴하게 견뎌 내고, 곁에 있는 가족들은 늘 마주하여야 하기에 또 서로를 견뎌 낸다.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아무 일 없는 듯 견뎌 내기도 하고 모든 것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상대를 견뎌 내기도 한다. 분란과 분열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참기도 하고, 나보다 내가 바라보는 이가 더 행복해지게 하려고 인내하기도 한다. 생명을 얻고자 하는 인내는 자신을 위한 인내가 아닐 것이다. 자신을 위한 인내는 한계가 있지만, 사랑을 위한 인내는 한계가 없지 않을까 ? 예수님께서 그러셨고 성모님께서 그러셨다. 순교자들은 아프지 않아서 두렵지 않아서 고통을 참아 냈던 것이 아니라 그 고통보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더 크기에 인내할 수 있었다. 우리의 인내의 이유가 사랑이었으면 한다. 그 사랑의 마음은,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이 참아 내야 하는 무엇이 아니라 당연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행복이 되게 해 줄 수 있다. 그것이 생명을 얻는 일이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살면서 무수한 인내를 하면서 살아왔다. 왜 그랬을까 물론 자기 자신이 인내하지 않으면 더 혹독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지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직장에 들어가면 상사의 지적에 말을 못하고 참아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이때 화를 참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여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여야 할까. 상사의 지적이 정당하면 너희들을 가르치려고 하므로 당연히 그것에 따라야 하지만 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하면 거기에 대해 너희들의 의견을 충분히 설득하는 표현이 있어야 한다즉 갈등의 해결이 필요하다. 갈등은 소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의견을 개진하면서 좋은 해결점을 찾도록 해야 한다. 간혹가다가 너희들에게 다소 부당한 부분이 있어도 이것이 나를 시험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라고 생각하면서 인내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세상사에서 자기 표현을 잘 하는 이보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 더 훌륭하다고 아빠는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남과 공감을 잘하는 이는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하는 이보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능력도 중요하지만 공감을 주는 이가 나중에는 사회뿐 아니라 인생에도 성공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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