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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22. 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22. 05:14
우리는 봉헌금과 교무금을 냈던 마음을 곰곰이 돌이켜 보면 부끄러운 마음이 들 수 있다. 봉헌금을 낸 이유가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은 아니었나 싶기 때문이다. 교무금도 좋은 의도라기보다는 본당 신부도 교무금을 낸다. 그러니 당신들도 십일조의 원칙에 따라 교무금을 내라하는 암묵적 지시였는지도 모른다.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봉헌금이 많고 적음을 떠나 그들의 마음과 자세에 집중하신다. 오늘 복음에서 가난한 과부가 넣었던 렙톤 두 닢은 지금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1500원정도이다. 예수님께서는 과부를 보시고는 보잘 것 없지만 자신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봉헌하는 마음, 그리고 많이 내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칭찬하신 것이다. 과부처럼 우리도 봉헌의 마음과 자세를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을 봉헌하는지, 어떻게 봉헌하는지, 그리고 그 마음과 의도는 어떠한지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우리 아들들아 봉헌하는 마음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우리는 경제적 생활을 해야 하므로 과부처럼 모든 생활비를 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줄 수 있는 척도라고도 생각이 든다. 내가 주님을 얼마나 따르고 믿는지에 따라 봉헌금에 마음이 묻어난다고 할 수 있겠지. 여기에서 봉헌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꼐 드리는 예물이 얼마나 내 마음과 주님의 사랑을 주었는지를 내 자신에게 되물어야지 않을까. 우리에게 무한한 행복과 복음을 주시는 주님꼐 어떻게 물질적인 것에 비교할 수 있을까. 우리 가족 모두 주님에 대한 사랑의 표시를 남의 눈치나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닌 진정 마음을 담아 드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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