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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21.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21. 06:17
우리는 십자가를 보면 감사를 때로는 염원을 때로는 아픔과 고통을 그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누군가를 십자가에 매달아 조롱하고 심판한다. 백성의 지도자들처럼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아 갔다고 여기면서 나의 생각이 다른 누군가를 선동하여 행동하게 하고는 자신을 고귀한 척 정당한 척한다 또한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조롱하고 빈정거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일상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예수님을 조롱하고 심판한다. 약하다는 이유로, 나보다 잘못을 한 것 같다는 이유로, 내것을 빼앗아 갔다는 이유로,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십자가에 매달아 빈정거리며 조롱하고 못 박아 죽인다.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지내는 오늘은, 십자가 위에서 조롱받으신 분께서 바로 우리의 임금이심을 인정하고 기념하는 날이다.그리고 예수님께서 사셨던 그 십자가의 왕으로서의 삶을 우리 또한 살아가리라 다짐하는 날이다. 군림하는 왕이 아닌 십자가의 왕으로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한다. 그래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일반적으로 아니 본능적으로 남보다 우월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사회적으로는 많은 것을 차지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기게 된다. 자기 자신이 보잘 것 없고 초라하다고 생각하면 남들에게 뒤지고 사회적으로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보통적인 세상사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나라는 ‘나’라는 나라보다는 ‘우리’라는 나라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나라는 가치를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더불어 사는 우리를 삶에 방점을 찍어 나를 생각하기 전에 우리를 생각하는 내 자신이 되면 그것은 주님의 진리에 길에 더 가까이 갔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고 서로 소통을 해주는 힐링의 자세를 갖추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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