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群盲撫象(군맹무상)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11. 20. 02:34
群盲撫象(군맹무상) - 무리군, 소경맹, 어루만질무, 코끼리상
소경 여러명이 코끼리를 어루만진다는 말로 식견이 좁아 자기 주관대로 사물을 잘못 판단하는 것을 비유한다
<대반열반경>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인도의 경면왕은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들에게 코끼리라는 동물을 가르쳐주려고 그들을 궁궐로 불러 모았다. 그들이 모두 모이자 신하에게 코끼리를 끌어오게 하고는 소경들에게 만져보도록 했다. 이들이 다 코끼리를 만져보고 나자 경면왕이 물었다. 코끼리는 어떻게 생겼느냐 ? 장님들은 한결같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알았습니다. 그러면 한사람씩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보라 그중 상아를 만져본 소경이 먼저 대답했다. 무 같습니다. 다음에는 귀를 만져본 소경이 말했다. 키 같습니다. 머리를 반져본 소경이 말했다. 돌 같습니다. 코를 만져본 소경이 말했다. 절굿공 같습니다. 다리를 만져본 소경이 말했다. 널빤지 같습니다. 등을 만져본 소경이 말했다. 평상 같습니다. 배를 만져본 소경이 말했다. 항아리 같습니다.
이처럼 소경들은 자신들이 만진 부위가 무엇과 같은지만을 가지고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다 본 것처럼 말했다. 여기서 코끼리는 석가모니를 비유하고, 소경들은 석가모니를 이해하지 못하는 중생을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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