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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0. 17.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0. 17. 06:49
이스라엘 백성은, 메시아를 강력한 힘과 권능을 가지고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과는 달리, 메시아를 세상의 통치자며 권력자로 생각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반대의 메시아를 제시하신다. 오늘 제1독서는 성주간에 듣게 되는 고난받은‘주님의 종’의 넷째 노래이다.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고통과 고난을 받는 것 같았지만, 그가 받은 고통은 주님의 뜻이었고, 그의 고통을 통해서 많은 이가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대속의 의미가 담긴 노래이다. 하느님께서 보내 주실 메시아는 강한 힘을 가지고 현세를 개혁하는 혁명가가 아니라 다른 이들의 죄를 대신하여 매 맞고 고통당하는 이였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그 고난의 길을 온전히 걸어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수백년 전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이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아셨기에, 예언의 완성을 위해서 그 길을 가셨다. 말씀을 완성하시고자 온갖 고난과 고통을 인내하시며 대속의 길을 가신 예수님꼐서는 아끼던 제자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셨을 때 마음이 어떠셨을까 ? 그 과정에서 마음 상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예수님을 얼마나 힘들게 하였을까 ? 우리는 어떤 메시아를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우리는 누구나 탐내는 첫 자리에 진정으로 오르고 싶다면,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좋겠다. 그래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세상에 군림하고 권세를 부리려 온 것이 아니라 그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 왔다. 물론 조직에 들어가면 상하가 있게 마련이나 우리가 비롯 위자리에 올라가더라도 아래 사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서로 소통을 하기 바란다. 싸움의 원인이나 내가 화가 나는 이유는 누군가와 소통이 되지 않고 내 생각에 빠져 미리 판단하는 오류에서 생긴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공정하고 공평하게 매사를 처리해야 한다. 나의 이익을 더 챙기면 불화가 생기니 주위 분과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 물론 소통이 잘 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는 내 입장이라도 충분히 표현하여 상대방이 내 의견을 이해하고 너희들도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아빠도 표현과 소통이 서투르서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하면서 내 판단에서 화를 자초하는 경우가 있다. 너희들은 진정으로 세상을 섬기려면 우선 공정하고 공평하고 그리고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소통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 만약 이것이 잘 안되면 주님께 기도하고 그 응답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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