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0. 14. 목)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0. 14. 04:17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예수님을 초대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사실 그의 초대는 예수님을 옭아매거나 시험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니라 좋은 의도를 담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식사 자리에서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너희는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불행하여라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마음이 독한 앙심으로 또한 그분을 옭아매려는 마음으로 변하고 만다. 이러한 마음 변화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들을 향한 저주라고만 여겼다. 올바른 눈과 귀를 지니고 있지 못하였기 때문이다.그러하기에 그들은 보고 듣고 깨우쳐 회개하지 않았고 예수님을 향한 적대감을 키웠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오히려 그 말씀 때문에 하느님에 대한 호의가 독한 앙심으로 변화되고 말았다. 성경을 읽으면서 가끔 주님의 말씀이 나의 약점을 드러나게 할 때,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에 자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괴롭히는 말씀이 아니다. 바리사이들처럼 독한 앙심을 품지말고 말씀을 회개의 주춧돌로 삼아야 하지 않은가. 우리 아들들아 주님이 너희들이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주님에 돌아서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그분은 나름 너희들이 그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수 있다. 너희들이 더 다른 세계를 접하도록 하는 주님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님이 우리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더라도 그 나름의 의미와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 그런 어려움을 주었다고 생각하여라. 주님은 우리에게 원하는 만큼을 주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우리는 항상 깨어있고 살아있어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거룩한 뜻을 이해하고 따르도록 하자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