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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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면 대원릉, 문무대왕릉, 황리단길, 첨성대, 최진립 가문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국내여행 2021. 7. 17. 02:46
대원릉은 신라의 독특한 무덤군으로 왕,왕비,귀족들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신라 문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천마총은 출자 금관을 비롯한 목걸이와 허리띠 등의 장신구, 마구류 등 유물 11,500여 점이 출토된 고분이다. 발굴된 유물 중에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가 특히 유명하여 천마총이라 이름이 붙였다. 미추왕릉은 유일하게 왕릉의 주인이 밝혔졌는데 신라의 13대 왕인 미추왕이 그 주인공으로 그는 농업을 장려하고 외적으로부터 여러 번 나라를 지킨 성군이었다. 미추왕이 죽은 뒤 이서국이 신라로 쳐들어왔을 때 대나무 가지를 꽂은 병사들이 이서국 병사들을 물리쳤는데 나중에 미추왕의 무덤에 대나무 가지가 쌓여있는 것을 보고 선왕이 병사를 보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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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하면 초당순두부, 커피공장,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하슬라 아트월드 등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국내여행 2021. 7. 10. 06:54
명실상부한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초당순두부가 있는데 다른 순두부와 달리 응고제로 바닷물을 활용한다는 것이 순두부의 특징인데 그래서인지 깊고 고소한 맛이 더 했다. 초당순두부의 기원에 대해서는 허균의 아버지인 허엽 선생이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허엽 선생의 호가 초당이다. 허균이 지은 음식 품평서인 에도 아버지가 두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 다른 가설은 한국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살길이 막막해진 강릉 여인들이 바닷물과 콩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콩으로 두부를 만들면 양이 배로 불어나는 데다 큰 밑천이 필요하지 않아 장사에서 이문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순두부 아이스크림도 있다 대한민국 1호 바리스타 박이추의 카페가‘보헤미안 커피’를 개업한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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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하면 생각나는 이순신, 박경리, 백석, 다찌집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국내여행 2021. 7. 3. 07:51
통영에 가면 무엇보다 미륵산에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서면 아름다운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며 머리 위로는 바닷바람이 솔솔 흘러든다. 전망대에서는 섬으로 첩첩이 둘러싸인 아름다운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케이블카는 거의 2k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이순신은 이곳 통영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유인하여 대승을 거두는데 그 전투가 임진왜란 3대 대첩을 꼽히는 한산도대첩이다. 조선군은 이 전투로 불리했던 임진왜란의 전황을 단번에 역전시켰으며 일본군의 수륙병진 계획을 무너뜨렸다. 통영은 한때 수군의 요충지여서 통영이라는 지명부터가 임진왜란때 이곳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붙여졌다. 이 통제영이란 말이 줄어 통영이 된 것이다. 예전에는 충무라고불렸는데 이는 초대 통제사인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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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과 보성하면 선암사, 태백산맥, 무진기행을 생각하게 하는아들을 위한 인문학/국내여행 2021. 6. 25. 04:25
법정스님이 반했다는 선암사는 삼국시대인 6세기경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전란과 한국전쟁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불자들의 신심을 꺾지는 못하는 곳이다. 한편 대웅전을 바라보면 대웅전의 처마 끝과 산 자락이 하나로 이어지는 모습을 가져서 정면에서 선암사 대웅전은 자연 풍경 속에 완전히 녹아들어 있다. 선암사에는 3월에 피는 300년이 넘는 백매화와 홍매화로 유명하고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되어있다. 무소유의 법정스님은 ‘텅빈 충만’이라는 수필집에는 매화나무의 애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선암사 경내에 들어서자 양지바른 돌담 아래 여기저기 매화가 허옇게 피어있었다 (........)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아야 꿈같은 정경이다 - 법정스님 (텅빈 충만) 선암사에서 태고종은 불교의 한종파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