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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0. 9. 토)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0. 9. 04:22

    성모님은 루카 복음사가는 말씀이신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들으신 성모님을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신 분으로 소개한다. 그는 성모님께서 예수님과 혈육의 인연을 지녔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셨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알려 주신다. 그러나우리의 눈으로 볼 때 성모님의 삶이 그리 행복하게 보이지는 않다. 성모님께서는 혼인 전에 예수님을 잉태하시어 파혼의 위기에 몰리기도 하셨고,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수난과 죽음의 여정을 묵묵히 바라보실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성모님의 여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과는 제법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행복을 보증해 주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도 그러한데, 그것을 잘 지키고 간직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더욱 힘든 일이다. 경쟁으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겉옷만이 아닌 속옷까지 내어 주는 삶이란 쉽지가 않다. 하느님 말씀을 지키면 세상에서 뒤처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안 지키자니 마음이 불편하다 못해 죄인이 되는 기분까지 들기도 하다. 우리는 세상이 이야기 하는 행복과 예수님꼐서 말씀하시는 행복이 다른 모습임을 깨달아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귀 기울임이, 그분 말씀을 지키려는 작은 노력들이 우리를 세상이 주는 가짜 행복이 아닌 참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너희들은 이것들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주님의 주는 행복은 고통을 수반하는 나의 희생 위에서 오는 영적인 행복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육체적 고통, 경제적 불이익, 심적으로 자존심이 상함과 마음에 맞지 않는 사항을 희생하고 주님이 말하는 영적인 행복과 생명의 구원을 맞볼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댓가없이는 행복과 기쁨이 없다고 생각하면 맞다. 하물며 등산을 하더라도 육체적인 노력으로 정상에 올라가야지만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나의 희생 속에 영광이 있다는 것이다. 영적인 것도 공짜는 없고 바로 내 희생 속에 생명의 구원이 있다. 아빠가 도식적으로 얘기한 면도 있지만 마음적인 도움을 주다고 생각하며 사랑을 실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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