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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0. 8.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0. 8. 06:55
우리의 신앙은 하느님의 나라가 사탄의 나라보다 더 크고 힘이 세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치는 모습들에서 하느님의 손길보다 사탄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니께서는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낸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하느님의 힘이 아니라 사탄의 힘으로 본다.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이미 와 있는 하느님의 나라였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하느님의 나라로 바라보지 못한다. 예수님의 기적을 직접 보고 들은 사람들의 반응도 그러하였는데, 하느님의 말씀보다세상의 이야기를, 그분의 가르침보다 성공하는 방법을 더 좋아하는 지극히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우리가, 하느님의 손가락이 펼치시는 능력을 바라보기는 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과 진리보다 사탄의 유혹이 더욱 부지런하게 우리에게 손짓한다. 사탄은 하느님께 향하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해서든지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고 더욱 부지런히 달콤하게 다가온다. 또한 유혹에서 한번 벗어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악하고 강한 영이 우리를 위협한다. 우리의 신앙 여정은 하느님과 사탄의 투쟁 속에서 전개된다. 분명 하느님의 힘이 사탄의 능력보다 더 강하고 위대하다. 그래 우리 아들들아 사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우리는 영화나 책 등에서 무섭고 사악한 악마를 보통 떠올리는데 그것보다도 아빠는 사탄은 인간의 본능적인 마음이라고 정의하고 싶구나. 주님은 우리에게 이기적이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본능적인 마음이 어떻게 보면 사탄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든다. 다소 아빠가 사탄을 세게 본 면도 있지만 더 심오하게 들어가면 그렇게 생각이 든다. 너희들이 달리 생각하면 할 수 없지만 전적으로 아빠의 개인적 생각이다. 그래서 주님은 본능적 이성의 사탄을 벗어나 타인을 위한 주님으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보고 있다. 굉장히 어렵고 하기 어려운 고난도 마음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그러므로써 거룩하고 위대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정의와 진리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족 모두가 주님의 기도를 통해 나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의 위한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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