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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29.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29. 03:07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본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말하는 손 씻는 문제는 율법이 아니다. 오경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기에 그들은 조상들의 전통이라고 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사막지대라 먼지바람이 많고 물이 귀한 곳이다. 따라서 외출하고 돌아와서나 음식을 먹기전에 몸을 씻는 것은 위생에 큰 도움이 되는 규정이다. 그런데 이 규정이 왜 예수님과 제자들을 공격하는 수단이 될까? 법의 자구 하나하나를 지키는 것보다 그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율법이 존재하고 지켜지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죽음의 땅에서 구출하시고 생명의 땅으로 들어가 살게 해 주신 하느님을 기억하고, 그분과 함꼐 살고 있음을 깨달게 하고자 함이다. 그런데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그 정신이 아니라 문자를 제 나름대로 해석해서 규칙을 더해 가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며 백성에게 강요한다. 우리 아들들아 저번에도 말했듯이 합법주의와 합목적주의(정당성주의)가 있다, 합법주의는 법에 맞으면 다소 부당하더라도 처벌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이는 법의 본래 목적은 시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고, 그리고 법은 일정한 정형화와 고정성으로 즉 규칙을 만들기 위해서 있는 도구이지 절대적인 진리나 가치는 아니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그래서 합목적주의가 행정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다. 변동하고 변화하는 가치를 법으로 실지 못하면 이를 해석으로 보충하는 역할을 줄 수 있다. 법과 해석은 시대와 환경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들들도 이런 바리사이와 율법학자처럼 합법주의에 매몰되어서 그 근본 진리를 잊어버리는 누를 범하지 말고 항상 주님의 사랑의 진리를 우선으로 하여 세상사나 직장일을 처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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