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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6.금)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6. 07:14

    예수님의 변모 이야기는 예수님의 수난예고와 베드로의 수난 거부 사건 뒤에 자리하며, 예수님의 수난 예고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 부활하리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아 요한을 데리고 오르신 높은 산은 특별한 가르침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이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 변모하시고 옷이 새하얗게 빛난다. 그리고 하느님꼐서 사람들과 함께하신다는 신앙을 가르쳐 준 모세와 하느님께 되돌아갈 것을 가르치던 예언자를 대표하는 엘리야와 대화하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천상의 존재요,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분명히 밝히신다. 예수님의 변모 뒤에 구름속에서 들려온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세례 때 들려왔던 말씀인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공생활을 시작하기전과 수난을 시작하시기 전, 곧 예수님의 삶에 큰 획을 긋는 중대한 전환점마다 하느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온다. 그리고 오늘은 세례 때와는 달리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를 덧붙여 예수님의 수난을 받아들이라고 권고한다.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는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오심을 우리가 미리 맛보게 해 준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우리 아들들아 마지막에 예수님의 변모는 우리도 변모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변모 뒤에는 우리의 희생이 필요하다. 남을 위해 우리가 불편함, 불이익, 금전적 손해 등 다양한 것을 희생하여야지만 그 경지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나먼저 생각하는 이기심으로는 예수님의 변모를 우리가 갖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생사 선택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중간자적으로 살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무시냐 사랑이냐 둘 갈림길에서 우리는 선택하는 길이라고 본다. 그래서 진정 우리의 정체성과 행복의 경지를 가져다 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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