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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7.22.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7. 22. 04:24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는다. 그리운 노랫소리에 까맣게 잊고 있던 한 사람이 떠오른다. 이 노래를 함꼐 들으며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리니, 그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친다. 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아쉬움과 후회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한다. 지나치듯 들려온 노래 한곡에 사랑을 주고 받았던 추억이 밀려든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사소한 어떤 계기에 수많은 기억이 소환되고는 한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분의 무덤을 찾는다. 그분 곁에 가까이 있고 싶어서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으시고 낯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으시고, 낯선 이들이 서 있을 뿐이다. 그렇치만 마리아는 예수님께 받은 사랑의 기억을 잊지 않는다. 다른 상황 속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비록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 사랑의 추억 때문에 자신을 부르시는 목소리에 곧바로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다. 누구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부활하신 예수님꼐서 나타나신다. 우리를 불러 주시고 우리와 함꼐 길을 걸어가신다. 우리가 그분을 알아볼수 없을 뿐이다.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분의 뜻을 삶 속에서 발견하며 의심없이 그분의 음성에 응답하려면 에수님과 나누었던 추억을 간직해야 한다. 그 추억들을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 놓아야 한다. 지난온 삶의 시간 속에서 예수님과 함께한 기억을 잘 간직해 놓아야만 오늘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단번에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주님을 못 보았다고 하나 가끔 가다가 우리가 간절하게 아니 필요한 만큼만 주시는 주님의 기적을 한두번은 경험하였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목소리이고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거기에 대한 추억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기억하여 그분의 사랑을 간직하기 바란다. 우리는 주님을 보지 않았다고 하나 실은 한두번은 기적같은 순간으로 목격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분은 현존하고 우리 앞에 있다고 아빠는 요즘 비로소 느낀다. 그러기 떄문에 그분의 추억같은 기적을 생각하며 그분의 현존하는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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