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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7.20.화)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7. 20. 05:00

    오늘 복음에서 가정이란 무엇일까 ?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그 글은 가족이라는 말에 담긴 이중성을 이야기한다. 가족이라는 말은 따뜻함과 안정감을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지나친 간섭과 폭력이 당연시되는 단어가 되기도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내 기대와 욕구가 투시되는 소유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요즘은 가족이 혈연에서 관계로 변하게 되어 가정폭력이나 저출산, 이혼 가정과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사회현상도 나타나게 된 것이 아닐까라고 본다. 오늘 예수님께서 새로운 가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에게 가족들이 찾아왔다고 전한다. 그는 어쩌면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부정하고 그분께서 마귀의 힘을 빌려 기적을 일으킨다는 바리사이와 같이 악의적 의도를 가졌는지도 모른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꼐서는 당신의 새로운 가족을 소개한다. 혈연으로 맺어진 공동체나 같은 공간에서 함꼐 먹고 생활하는 공동체 또는 선택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공동체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는 공동체가 하느님의 새로운 가족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의 구심점으로 같은 삶의 양식을 취하며 서로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하느님의 뜻이 여러분의 가족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주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뜻은 사랑이며 차별이나질투가 아닌 배려와 나눔이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 가족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랑의 통장으로 묶여서 그것을 구심점으로 사랑의 씨앗을 조금씩 키워서 우리 가족 모두의 마음속에 사랑의 열정이 타오르기를 바란다. 그러니 사랑의 통장에 의미를 새기면서 우리가족이 사랑이 미흡하거나 더 큰 사랑을 요구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사랑의 마음을 입금하기 바란다. 그래서 우리 아들들도 나중에 너희 아들에게도 이 불씨가 타올라서 우리 배씨 가문에 흔들리지 않는 사랑의 기둥으로 삼아 가족 공동체를 굳건히 세우기 바란다. 우리 아들들아 잘 명심하여 실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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