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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뮈 ‘이방인’ 인간 실존 의미
    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1. 1. 29. 03:37

    프랑스령인 알제리에서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까뮈는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문기자를 활동하다가 1942년에 첫소설로 부조리의 철학으로 표현한 이방인을 지었다. 그를 사르트르와 함께 실존주의자라고 평하고 시지프의 신화로 프랑스 문학계로 높이 평가되었으나 교통사고로 죽었다.이방인의 줄거리는 뫼르소는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나 담담한 무관심한 태도로 장례를 치르고 과거동료인 마리를 해변가에서 만나 사랑을 하였다. 그리고 평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이웃집 레몽이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아랍여성 애인이 다른 남자와 바람났다며 그녀를 구타하고 경찰이 출동하자 뫼르소에 증언을 부탁하였다. 또한 레몽의 친구인 마송의 해변가집에 초대하여 해변을 산책하다가 레몽을 노리는 아랍청년과 싸움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 뫼르소는 레몽의 권총으로 칼을 휘두르는 아랍청년을 태양이 작열하는 해변가에서 살해하였다. 감옥에 갖히는데 재판과정은 자기운명과 상관없이 결정되는 모습에 회의감을 느꼈다. 검사는 어머니 죽음에 무덤덤하고 장례후 마리와 사랑을 나눈 것으로 공격하고 사형을 언도하였다. 그에 사제가 면담하며 회개하고 종교귀의를 권유하나 뫼르소는 화가 난 표정으로 자신의 삶과 죽음에 확신을 하고 있다고 강한 어조를 말하고 죽음을 앞두고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린다는 내용이다. 제목 이방인은 뫼르소가 이방인 같은 감정과 모습을 갖는다는 의미로 작열하는 태양과 숨막히는 더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권총 살해시 그런 날씨에 정신을 잃는 정도였다고 했고 재판과정에서 감옥이나 법원이 낯설게 느껴졌다. 또한 자기운명도 자기의견의 반영없이 처분되는 것이 낯설다고 하였다. 마치 우리도 낯선 이세상에 던져지는 것과 같이 이방인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처음과 끝으로 표현하는데 어머니죽음에 담담함이 보이는 뫼르소 운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는 존재근원을 단절하면서 소설을 시작하는 것으로 우리도 존재근원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마지막 어머니 죽음이 떠올리며 뫼르소가 죽음에 가까이 이르러 어머니는 자신이 삶의 억눌림에서 죽음으로 자유해방으로 모든 것을 살 준비가 되었다고 보았다. 뫼르소도 죽음을 앞두고는 행복함을 깨달았다고 하며 인간본질의 깨달음을 갖는다는 것이다. 사제와 대화에서는 사제가 회개하여 종교에 귀의하라고 하는 말에 뫼르소는 사제에게 종교얘기에 확신이 있는냐 나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내 삶과 죽음에 강한 확신을 갖으며 실존선언을 하고 있다. 소설 중반까지 이방인으로 불안과 무기력에서 마지막에는 어머니 죽음을 떠올리며 강한 실존과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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