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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학의 두갈래인 농업중심의 성호학파와 상공업 중심의 북학파
    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1. 5. 6. 04:37

    실학의 반대는 허학으로 고려말에 송나라 주자의 성리학을 신진사대부들이 도입하면서 고려시대에 무신정권과 권문세족이 숭상했던 불가와 도가를 사치와 허영으로 세상을 혼탁하게 하였다고 하여 허학으로 보았다. 성리학을 문치와 근검으로 세상을 도덕적인 사회를 만든다고 실학으로 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조선후기에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바뀌면서 만주족의 실용적 학문이 활개를 펼치면서 조선에서도 수도권중심으로 몰락한 남인과 노론을 중심으로 성리학을 바탕으로 중농주의(경세치용 학파)와 중상주의(이용후생학파)가 형성하게 되었다. 성리학은 신분제적 질서를 옹호하며 집권층의 도덕을 강조하고 이기론을 근거로 기대승과 이이가 주장하고 이건이 한층 발전시킨 인물성동론은 인간과 자연은 동일하다. 즉 이가 통한다는 입장으로 조선과 청은 하나다로 표현하여 북학파로 이어진다. 실학은 조선후기 이앙법으로 벼 수확량이 증가하고 상공업의 발달로 기존 성리학적 질서를 수정하게 되고 허학으로 보게 되었다. 자연을 형이상학적인 이로 보는 것을 반론을 제기한 사실에 근거한 실증적으로 보는 19세기 김정희의 사실적 객관적 고증학으로 발전한. 조선후기의 실학은 두갈래가 있는데 이이의 제자들로 구성된 성호학파(중농주의)로 토지에 대한 정책을 펼치는데 유형원은 균전제를 주장하여 신분에 따라 토지를 균분하여 배분하자고 하였고 이익은 한전제를 주장하여 매매를 제한하여 소작농을 억제하자고 하였고 정약용은 여전제로 공동생산 공동분배를 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경기도에 사는 남인출신들이 주류이다. 다른 갈래는 북학파(중상주의)로 박지원의 제자인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가 있고 그 이전에 지전설을 주장한 홍대용이 있는데 그는 그 당시에 하늘은 둥그렇고 땅은 네모이어서 중국이 그 중앙에 있다는 사상에 정면으로 배치하여 중국 중심 세계관을 파괴하는 사고이기도 하다. 이는 중국에서 탈피하여 조선의 것을 찾자는 국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중농주의 정약용과 중상주의 박제가는 절약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는데 정약용은 선비로써 근검절약이 필수라고 본 반면 박제가는 상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활동이 촉진하여 거래가 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였다. 농업을 중시하였던 정약용 입장에서는 절약이 미덕으로 곡식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소비는 줄이는 긴축재정을 하자는 것이고 박제가는 1929년 세계대공황시대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영국의 케인즈이론을 도입하여 뉴딜정책에 의한 소비진작을 하는 재정확대정책으로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으로 두 이론이 나름 어떤 경제적 상황이냐에 따라 조선 조정에서 취해야 할 정책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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