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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밭식물-8) 튤립 / 해바라기 / 회양목
    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6. 7. 16. 01:40

    < 튤립 >

    튤립은 꽃을 보려고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달걀꼴 비늘줄기로 겨울을 난다. 화분이나 꽃밭에 가꿀 때는 가을에 비늘줄기를 나누어서 심는다. 튤립은 줄기가 둥근 기둥 모양인데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넓은 벼잎처럼 생겼다 끝은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가 물결처럼 생겼다. 4-5월에 줄기 끝에 넓은 종같이 생긴 꽃이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오므라드는데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핀다. 흐린 날에는 반만 필 정도로 온도에 민감하다. 꽃 색깔은 흰색 붉은색 노란색 자주색 따위로 여러 가지다. 튤립의 원산지가 튀르키예다. 튤립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터번이라는 튀르키예 모자를 닮았다고 붙여졌다. 지금은 장미와 함께 온 세계 꽃밭에 가장 많이 심는 식물 가운데 하나이다. 오랫동안 꽃밭에 심어 가꾸면서 종류도 여러 가지로 늘어났다. 그래서 꽃 색깔이나 모습이 다른 종류가 백 가지나 넘는다. 그러나 향기가 있는 튤립은 없다고 한다. 튤립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비가 많고 여름에는 서늘하고 메마른 날씨를 가장 좋아한다. 네덜란드는 튤립으로 이름난 나라이다. 튤립의 비늘줄기는 단맛이 있어서 삶아 먹기도 한다

    해바라기(고흐)

    < 해바라기 >

    해바라기는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이 해를 따라 돈다고 해바라기라고 부른다. 해바라기는 꽃이 피기 전까지는 줄기와 잎이 해를 따라서 도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쟁반처럼 둥글고 노란 꽃이 해님을 닮았다고 그렇게 부르기도 한 대. 키가 아주 크고 온몸에 거친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잎자루가 길다. 잎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에 줄기 끝에 노란 꽃이 핀다. 해바라기 꽃은 서로 다른 두가지 꽃이 모여서 한 송이를 이룬다. 바깥쪽에는 혀처럼 생긴 샛노란 꽃이 한 줄로 빙 둘러 있다. 안쪽에는 대롱처럼 생긴 노란 꽃들이 성냥개비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런데 바깥쪽 꽃은 꽃잎만 있고 암술과 수술이 없다. 그래서 씨앗은 안쪽에 있는 대롱 모양 꽃에서만 맺는다. 잘 자란 해바라기는 씨앗이 천 개쯤 난다. 해바라기 씨앗은 까 먹거나 기름을 짜서 먹는다. 기름은 비누나 페인트나 마가린의 재료가 된다.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는 등잔불을 밝힐 때도 썼다. 또 약으로도 썼다. 미국 인디언들은 해바라기 줄기로 옷감을 짜고 꽃으로 노랑 물감을 만들어 썼다

    < 회양목 >

    회양목은 저절로 자라거나 꽃밭에 심어 기르는 떨기나무이다. 늘푸른나무다. 경북이나 충북의 석회암 지대에서 많이 자라는 토박이 나무이다. 보통 1m쯤 자라는데 7m높이로 자라는 나무도 있다. 잎은 두툼하고 작고 둥그스름하다 잎의 앞쪽은 진한 초록색이고 반질거리지만 뒤쪽은 황록색을 띤다. 4월쯤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서 연노랑색 작은 꽃이 모여 핀다. 7월쯤 콩알만 한 열매가 맺히는데 처음에는 초록색이다가 익으면 갈색으로 바뀐다. 다 익은 열매는 저절로 벌어지는데 그 속에는 아주 작고 둥근 까만 씨앗이 들어 있다. 회양목은 무척 더디게 자란다. 많이 자라야 1년에 3쯤 자란다. 그러나 오래 살기 때문에 정원수로 많이 심어 기른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고 가뭄이나 공해에도 강해서 기르기가 쉽다. 사철나무처럼 촘촘히 심어서 낮은 생울타리로 가꾸기도 한다. 회양목은 더디 자라는 나무가 무척 단단하다. 그래서 옛날부터 회양목으로 도장을 많이 파서 도장나무라는 별명까지 붙었을 정도이다. 또 회양목으로 만든 얼레빗은 부러지지 않고 부드러워서 빗 가운데 최고로 쳤다. 장기 알이나 여러 가지 측량 기구에도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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