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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밭식물 – 4) 봉숭아(봉선화) / 분꽃 / 사철나무
    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6. 1. 8. 01:53

     

    < 봉숭아 >

    봉숭아는 꽃을 보려고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인도나 말레이시아. 중국 같은 곳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채송화와 함께 꽃밭이나 담장 밑에 심어 기른다. 가뭄에도 잘 견디고 햇빛이 드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잘 자라서 기르기가 쉽다. 꽃과 잎으로 손톱에 물을 들일 수 있어서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풀이다. 붕숭아의 꽃과 잎에는 색소가 들어 있는데 손톱이나 발톱과 같은 딱딱한 단백질에 유난히 잘 스며든다. 또 한번 물이 들면 여간해서 바래지 않는다. 백반이나 식초같이 산성 물질과 함께 빻으면 물이 더 잘 든다. 붕숭아는 줄기가 곧게 자라고 가지를 치기도 한다. 높이는 60쯤 된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버들잎꼴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붉은색이나 보라색이나 흰색 꽃이 핀다. 열매는 갸름한 달걀꼴이고 털이 덮혀 있다. 열매 속에는 동그란 갈색 씨앗이 들어 있다.

    < 분꽃 >

    분꽃은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인데 그 곳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추위에 약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바뀌었다. 분꽃은 줄기가 곧게 자라고 높이는 1m쯤 된다. 가지를 많이 치기 때문에 한두 그루만 심어도 넓게 퍼진다. 그래서 분꽃을 심을 때는 다른 꽃에게 그늘을 드리지 않도록 널찍하게 자리를 남겨 두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 분꽃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다. 8월에서 9월 사이에 줄기나 가지 끝에서 고깔처럼 생긴 꽃이 핀다. 분꽃은 한 그루 안에서 붉은색, 노란색, 흰색꽃이 섞여서 함께 피어난다. 꽃은 저녁 무렵부터 피기 시작하여 다음 날 아침까지 피어나기도 한다. 시계가 없었던 옛날에는 분꽃이 피는 것을 보고 저녁밥을 짓기도 했다. 열매는 꽃이 지자마자 곧 여물기 시작하는데 검은색이고 겉에는 주름이 많이 잡혀 있다. 분꽃의 씨앗을 쪼개 보면 밀가루같이 하얀 가루가 들어 있는데 옛날에는 그 가루를 분 대신에 얼굴에 발랐다. 분꽃이라는 이름을 분가루 때문에 붙었다. 또 꽃에서는 남색 물감을 뽑아 내기도 했다

    < 사철나무 >

    사철나무는 숲 속이나 바닷가 산허리에서 자라는 떨기나무이다. 겨울에도 잎이 푸르기 때문에 집 둘레나 공원에 많이 심는다. 사철나무는 보통 3m쯤 자라는데 6m가 넘는 나무도 있다. 새로 난 줄기는 초록색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어두운 잿빛으로 바뀐다. 잎은 마주 달리는데 달걀꼴이고 가죽처럼 두껍고 반질반질 윤이 난다. 6-7월쯤 가지와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자잘한 꽃들이 피어난다. 꽃 색깔은 연두색을 띤 흰색이고 꽃잎은 네장이다. 열매는 둥그스름하고 가을에 붉게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열매 껍질이 네 개로 갈라져서 밝은 주황색 씨앗이 튀어나온다. 사철나무는 한번 심어 놓으면 특별히 가꾸지 않아도 잘 자란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공해나 소금기에도 강해서 기르기 쉬운 나무다. 그래서 잔디밭에다 한두 그루쯤 심어 두거나 회양목처럼 촘촘히 심어서 생울타리를 만들기도 한다. 사철나무 생울타리는 초록색 잎과 붉은 열매가 서로 어울려서 겨울에 보기가 좋다. 사철나무 껍질은 오줌 내기 약으로 쓴다. 또 껍질은 아주 질겨서 꼬면 튼튼한 새끼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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