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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식물-7) 채송화 / 측백나무 / 코스모스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6. 5. 29. 01:31





< 채송화 >
채송화는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비스듬히 누워서 20㎝쯤 되도록 자란다. 줄기는 붉은빛을 띠는데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통통하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길이 1㎝ 안팎의 원기둥꼴이다. 잎겨드랑이에는 흰털이 뭉쳐 난다. 꽃은 7월부터 피는데 정오쯤 피었다가 두시간 쯤 지나면 곧 져 버린다. 가장 햇빛이 셀 때만 피어 있는 셈이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는 꽃이 아예 안핀다. 꽃 색을 붉은색, 흰색, 노란색, 자주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꽃잎 안쪽에는 노란 수술들이 소복이 들어 있다. 벌이나 나비가 날아와서 수술을 건드리면 수술들이 좍 벌어지거나 벌 쪽으로 굽힌다. 꽃가루가 쉽게 묻으라고 그런 것이다 9월쯤 되면 꽃이 진 자리에 뚜껑이 열리듯이 열매의 중간이 가로로 쩍 벌어지면서 씨앗들이 쏟아져 나온다. 채송화는 생명력이 무척 강하다.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고 한두 포기만 심어도 줄기가 뻗어 나가서 꽃밭을 덮어 놓는다. 또 한번만 씨를 뿌려 두면 해마다 싹이 트니까 기르기가 무척 쉽다






< 측백나무 >
측백나무는 저절로 자라기도 하고 심어 기르기도 하는 바늘잎나무이다. 중국이 원산지라고 짐작을 하지만 우리날에서도 저절로 자라는 곳이 있어서 우리나라 토박이 나무라고 하는 학자도 있다. 경상도 대구와 영양, 충청도 단양에는 오래된 측백나무 숲이 있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측백나무는 다 자라면 10m가 넘게 자라난다. 나무 전체 모습은 고깔처럼 생겼다. 나무 껍질은 짙은 밤색인데 자라면서 터져서 얇게 벗겨진다. 가지와 잎은 모두 꼿꼿이 선다. 잎은 물고기 비늘처럼 겹겹이 포개져서 붙는다. 잎은 앞뒤가 똑같이 초록색이고 납작한데 만지면 부드럽다. 4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핀다. 꽃이 지고 나면 분을 바른 듯한 초록색 열매가 달리진다. 가을이 오면 열매가 갈색으로 익으면서 벌어지고 작은 씨앗들이 드러난다. 측백나무는 무덤가나 정자, 공원에 많이 심는다. 특히 여러 그루를 촘촘히 심어서 생울타리를 만든다. 가뭄이나 추위, 공해에 잘 견디기 때문에 기르기가 쉽다. 측백나무의 잎과 열매는 피를 멎게 하는 약으로 쓰고, 나무는 관을 짜거나 집을 지을 때 썼다





황화코스모스 < 코스모스 >
코스모스가 물기가 적은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인데 콜럼버스가 유럽에 옮겨 심으면서 세계로 퍼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백 년쯤 전부터 심어 길렀다. 거름기가 없는 메마른 땅에서 잘 자라고 포기가 잘 퍼지기 때문에 길가에 많이 심는다. 코스모스는 키가 늘씬하고 가지를 많이 친다. 몸 전체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마주나는데 깃꼴로 깊이 갈라져서 실처럼 가늘다. 줄기나 잎에는 털이 없다. 꽃은 보통 가을에 피는데 여름에도 갑자기 기온이 서늘해지면 가을인 줄 알고 핀다. 코스모스는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어난다. 꽃 색깔은 여러 가지이지만 분홍색이나 흰색이 많다. 꽃이 지고 나면 가늘고 길쭉한 씨앗을 맺는다. 심어 기를 때는 대개 4월쯤 씨를 뿌린다. 잎이 대여섯 장 나올 때쯤 옮겨 심으면 잘 자란다. 코스모스는 꽃대에 따라서 꽃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어떤 꽃이 필지 짐작할 수 있다. 꽃대가 갈색을 띤 것은 분홍색 꽃이 피고 녹색인 것은 흰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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