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17,토)

오늘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디움으로 떠나서 예수님을 기다렸다.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인생을 살다보면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면도 많이 생기겠지만 우리를 당황하게 하거나 어려움을 처하게 하여 시련을 겪게 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그럴 때일수록 저녁마다 기도를 들이며 주님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여라 주님은 오늘 요한복음처럼 너에게 다가와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나다. 네가 울부짖을 때마다 만나주었던 나다. 나는 살아있는 하느님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하느님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는데 왜 두려워하느냐?”이 말씀이 너희 기도속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인생이 힘들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주님의 사랑을 느끼기 바란다. 그러다보면 복음처럼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하자 배가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는 것처럼, 너희들도 마음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려 노력하다 보면 너희도 모르게 너희가 가려는 곳, 하느님 품안에 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공감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