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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4. 14,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4. 14. 02:59
1. 트럼프는 왜 겁먹을까 .....착각이 불러온 재앙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치밀하게 중국을 옭아매기 위한 계획을 세웠으나 그것은 희망사항이었다. 진짜 이유는 시장 신뢰의 급격한 추락에 있다. 특히 미국 국채 시장이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는 점이 핵심이다. 트럼프의 오락가락 정책이 미국 금융 패권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월가에는 채권시장의 복수라는 표현이 있다. 정부가 무책임한 경제정책을 펼치면 투자자들이 국채를 대거 매도해 금리를 급등시키고 이를 통해 정책 수정을 강요하는 현상을 말한다. 트럼프가 갑작스럽게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배경에도 이 채권시장의 반란이 자리하고 있다. 그 전조는 지난 2월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통상 주식이 흔들리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몰린다. 그러나 4월 2일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전 세계에 적응하겠다고 선언하자 사태는 반전됐다. 주식과 국채가 동시에 급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이 발표 이후 10년몰 국채 수익률은 단 며칠 만에 0.4% 이상 30년몰은 0.5%이상 급등했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였다. 이는 미국 금융시장 전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수치다. 현재 미국의 연방 부채는 36조 달러를 넘는다. 여기에 매년 약 4조 달러의 새로운 국채가 발행되고, 기존 채권의 차환까지 포함하면 시장에 풀리는 국채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0.5%포인트만 올라가도 수년 내 수천억 달러의 추가 이자 부담이 발생한다
이러한 금리 급등의 배경에는 단순한 투자 심리변화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시장을 뒤흔든 보다 구조적인 원인이 있었다. basis trade라는 투자전략에서 오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수단이 지나친 레버리지로 미 국채에 대한 과신이 불러온 과잉투자로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국채 가격이 흔들리자 연쇄 반응이 시작됐다. 국채가격이 떨어지자 빚을 빌려준 금융기관들이 추가 담보를 요구했다. 유동성이 부족한 펀드들은 국채를 파기 시작했다. 문제는 모두가 파는 상황에서 사려는 이들이 없었다는 점이다. 국채 가격은 더 떨어졌고 담보 부족은 더 심해졌다. 매도는 매도를 불렀고 악순환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국채가격이 떨어지면 이자율은 오른다. 결과적으로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번졌다. 시장의 징벌을 견디지 못해 대통령의 불가피한 항복이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시장의 강한 반발을 불러온 이유는 미국 무역 구조에 대한 본질적인 무지를 바탕으로 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상품 수지에서는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해왔다. 그 규모는 연간 1조 달러를 넘어설 정도다. 이는 서비스 수지와 맞물려 있다. 미국은 서비스 분야에서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으며, 이 부문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는다. 반면 제조업의 고용 비중은 1960년대 40%에서 현재 10%미만으로 줄었다. 제조업 경쟁력 하락은 수십년에 걸친 구조적 변화이며 단기간의 가격 경쟁력만으로 쉽게 뒤집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현실을 무시한 채, 관세를 급격하게 올린다고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급증할 것이라는 발상은 환상에 가깝다. 핵심은 생산성이다. 가격 장벽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더 심각한 착각은 트럼프가 관세는 외국이 낸다고 주장하며 이를 정당화했다는 점이다. 현실은 정반대로 그 부담은 미국의 수입업체가 아니 미국의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무역 구조에 대한 또 하나의 오래는 상품수지 적자를 무조건 줄여야 할 문제로 보는 시각이다. 하지만 미국은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를 세계에 공급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달러가 글로벌 통화로 기능하려면 세계 시장에 충분한 양이 풀려야 한다. 그리고 그 주요한 경로가 바로 상품수지 적자다. 미국이 수입을 통해 세계에 달러를 공급하면 그 달러가 다시 미국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되돌아오는 구조가 그동안 미국이 추진해 온 세계적 수준의 금융 자유화 전략의 핵심이다 즉 미국의 금융 패권은 달러 패권 위에 세워져 있고 그 달러 패권은 상품수지 적자라는 통로를 통해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관세정책으로 상품수지 적자를 줄이겠다고 밀어붙였다. 그 결과는 금융시장이 즉각적으로 보여줬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미국 국채 시장은 요동쳤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일각에선 달러 약세가 수출 경쟁력을 높여 무역적자 축소에 도움이 된다며 트럼프의 의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려 한다. 그러나 미국은 제조업 기반 수출국가가 아니다. 달러 약세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달러의 하락은 미국의 금융 패권 토대를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사태는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 신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잃으면 시장은 가차 없이 반응한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와 속도전 협상에 나선다면 졸속 외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2. 제주 4.3항쟁.....억압된 기억과 화해와 상생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4.3기록물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에 담긴 각종 기록물의 수다. 제주 4.3으로 인한 아픔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진상규명 운동의 과정을 증언하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구체적으로 문서 1만3976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이다.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4.3진상조사에서 군법회의에 회부된 이들의 명단이 수록된 수형인 명부를 부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이 공개했다. 1948년부터 1949년 사이 불법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또는 사형 선고를 받은 2530명의 명단이다. 이들은 전국 각지 형무소에 수감됐으며 대부분 한국전쟁 발발 직후 형무소 재소자 학살 등으로 인해 행방불명됐다. 당시 재판이 재판의 기본적 요건조차 갖추지 않은 불법적인 재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명부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이들이 명예회복의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사랑하는 딸아, 기다리고 있으면 곧 가겠다고 엽서를 써 보냈던 아버지가 끝내 딸을 안아보지 못하고 억울하고 참혹한 죽음을 맞을 때 얼마나 비통하고 무서웠을까...이는 유족 문혜형씨의 가족사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시 소개한 내용이다. 국가권력은 수십년간 제주도민에게 4.3에 대한 침묵을 강요했고 진실을 왜곡 은폐했다. 4.3진생규명은 반세기가 흐른 1990년대 들어서야 시작됐는데 피해 실태조차 파악돼있지 않았던 터라 제주도 의회가 1993년 4.3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영모원에는 4.3 희생자 위령비가 있다 여기 와 고개 숙이라라는 제목의 비문에는 이제 하늘의 몫은 하늘에 맡기고 역사의 몫은 역사에 맡기려 한다 오래고 아픈 생채기를 더는 파헤치지 않으려 한다며 다만 함께 살아남은 자의 도리로 그 위에 한 삽 고운 흙을 뿌리려 한다. 그 자리에서 피가 멎고 딱지가 앉아 뽀얀 새 살마저 살아날 날을 기다리려 한다는 내용이 새겨졌다. 이어 지난 50년이 길고 한스러워도 앞으로 올날들이 더 길고 밝을 것을 믿기로 하자. 그러니 이돌 앞에서는 더 이상 원도 한도 말하지 말자라며 다만 이 섬나라 이땅에 태어난 이들은 모두 한번쯤 여기 와서 고개를 숙이라라고 적혔다. 2018년 문 대통령은 제주 하귀리에는 호국영령비와 4.3희생자 위령비를 모아 위령단을 만들었다. 모두 희생자이기에 모두 용서한다는 뜻으로 비를 세웠다고 했다
인도 힌두교 - 방글라데시 이슬람교 3. 인도, 방글라 육로 수출길 차단....네팔, 부탄 중국 수출 막혀
최근 방글라데시와 갈등을 빚은 인도가 방글라데시의 육로 수출을 위한 환적시설을 폐쇄했다. 방글라데시 입장에서는 육로를 통해 네팔이나 부탄, 중국 등으로의 직접 수출 경로가 막히게 됐다. 인도 세관은 2020년부터 시행하던 인도 육상 세관을 통한 방글라데시 수출 화물의 환적 허용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인도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 인도 수출에 방해가 되고 물류 적체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는 동서북부 지역이 인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 지역 일부만 미얀마와 연결돼 있다. 방글라데시가 육로로 인근 네팔이나 부탄, 중국과 거래하려면 인도를 거쳐 가야 한다. 미국이 방글라데시 제품에 37%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방글라데시 수출 경쟁력을 더욱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도의 이번 결정은 방글라데시와 관게가 악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두나라는 원래 가까운 사이였지만 친인도 정책노선을 펼치던 하시나 전 총리가 지난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장기집권에서 밀려나 인도로 도피했고, 방글라데시 내에서는 힌두교도가 공격받는 등 강경한 반인도 시위가 벌어졌다. 방글라데시는 인도에 하시나 전 총리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인도는 이를 거부했고, 인도는 방글라데시에 힌두교도 보호를 강화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최고 고문은 지난달 중국을 찾아 벵골만 북부지역 바다를 지키는 유일한 수호자는 우리라며 이 바다는 중국 경제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 발언이 방글라데시가 북동 인도 지역 해양 접근을 무기로 삼으려는 것이며 중국을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 묘사한 것으로 인도와 긴장 관계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했다. 인도는 그동안 방글라데시에 일방적인 무관세 시장 접근을 허용했다며 방글라데시가 중국과 전략적 거점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4. 민주주의 위협하는 거대 기업들.....신간 소리 없는 쿠데타
남아공은 자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서구의 광산업 회사들과 투자자들은 좋은 기회를 놓치는 법이 없었고, 다국적 기업들은 광산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만델라 남아공 정부가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폐기하면서 이들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남아공 정부와 의회가 기존의 채굴권을 전부 취소해 광산을 계속 운영하려면 기업이 채굴권을 다시 신청하도록 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게다가 광산 회사 지분의 26% 이상을 흑인이 보유토록 의무화하는 조항까지 법에 명기했다. 다국적 광산 기업들은 남아공의 신법을 국제투자분쟁 사건으로 규정하고 2006년 남아공 정부가 3.5억달러를 배상하라며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투자자들은 얼마 뒤 소송을 취하했다. 일견 남아공 정부가 승소한 듯 보였지만 진정한 승자는 투자자들이었다. 이들이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광산 지분의 26%가 아니라 5%만 흑인에게 넘겨도 된다는 이면계약을 남아공 정부와 체결했기 때문이다. 흑백 갈등을 해결하고자 흑인을 잘 살도록 하려 했던 남아공 정부의 입법 취지는 서구 투자자들의 국제투자분쟁 소송 탓에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출간된 소리 없는 쿠테타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저개발국 곳곳을 갈취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형태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르포르타주다. 국제기구와 사법체계, 원조사업, 군사조직 등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저개발국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기업들의 실태를 고발한다. 기업체들은 선진국들이 마련한 국제사법제도를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며 저개발국을 겁박한다.
저개발국 정부만 제소되는 건 아니다. 선진국에 속하는 한국정부도 해외 투자자들의 타깃이 되기도 한다. 론스타 소송이 대표적이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뒤 2012년 하나은행에 매각해 4.6조원의 차익을 거뒀다. 한술 더 떠 2012년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면서 국제투자분쟁에 돌입했다. 10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는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일부와 이자를 한국 정부가 내야 한다고 판정했다. 저자는 기업권력이 국제기구와 국제사법 체계를 통해 막대한 이윤을 추구하며 저개발국 정부의 정책과 법 제정을 가로막는다고 비판한다. 아울러 이들은 개발도상국에 돌아가야 할 개발원조 자금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삼기도 한다. 이들은 경제특구를 통해서도 막대한 이익을 창출한다. 3500개의 세계 경제 특구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6600만명에 달해 다국적 기업들은 경제 특구에서 세금과 규제를 면제받는 혜택을 누리면서도 노동권을 심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이 밖에도 민간 군사 조직을 동원해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는 동시에 국가의 역할을 대신하려 한다고 저자들은 비판한다. 저자들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실제로 권력을 쥐고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세력은 기업체들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들의 비상식적인 비상을 소리 없는 쿠데타라고 규정한다. 20세기 들어 유럽의 제국들이 무너지면서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구조가 재편되기 시작했다. 뒤이어 일어난 것은 민주주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소리 없는 쿠데타였다. 전 세계에서 기업의 권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그에 저항하는 사람들에게서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가 세워진 것이다
5. 우리 물 훔쳐 가고 있다.....강물도 달라는 이 나라 어디 ?
미국과 멕시코 간 물 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를 향해 남부 텍사스에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관세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강물공급을 둘러싼 갈등이 트럼프 1기 정부때에 이어 2기 정부 들어서 재점화하고 있다. 멕시코는 최근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긴장시킨 물 방류량 부족분 보충을 위해 미 텍사스 지역으로 물 공급을 즉각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3년간 양국 국경 지대의 심각한 가뭄으로 가용 수자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미구 측에 설명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에 따라 멕시코는 텍사스에 130만 에이커 피트의 물을 줘야 하지만, 그들은 불행히도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면서 멕시코가 물을 훔쳐 가고 있다고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협정은 1944년 체결된 국경지대 강물 활용 협약을 말한다. 육로 국경을 길게 맞댄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지대 하천의 물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를 놓고 논의하였다. 협약에 따르면 멕시코는 당시 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유량 중 1/3가량인 4.3억만㎥가량의 물을 매년 미국에 보내야 한다. 반대로 미국은 콜로라도강에서 매년 약 19억㎥의 물을 멕시코로 보내기로 했다. 다만 멕시코는 논의 당시에 계절적 요인에 따른 브라보강 수량 변동성을 이유로 5년에 한번씩 합산해 할당량을 채우기로 했다. 예컨대 3년간 수량 부족으로 방류량이 적으면 다른 2개년에 걸쳐 보충한다는 취지다. 멕시코에서 보내는 브라보강 강물은 주로 텍사스 농가에 공급된다. 그러나 최근 30년간 멕시코는 정해진 만큼의 물을 미국 쪽으로 공급하지 못했다. 기후 변화에 더불어 북부 국경지대에 자동차, 전자제품 생산 시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멕시코 내부에서 쓰는 수량이 급속히 늘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 전에 멕시코 물 문제를 거론하며 관세를 포함한 보복 조치를 암시했고, 이에 멕시코 정부는 다른 하천과 댐에서도 물을 끌어다 할당량을 채우는 방식을 제의해 미국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멕시코 북부에서는 농민과 주 정부를 중심으로 우리도 쓸물이 없다며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사상자도 속출했다
6. 백악관 15개국 이상서 관세협상 제안.....마무리 단계 많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0일 현재까지 15개국에서 상호관세 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며 현재 약 15개국이 있다는 것을 미 무역대표부로부터 보고 받았고 따라서 협상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고위급 회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협상 우선순위 목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의 어느 나라에 중점을 둬야 할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싯 위원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국가에 부과를 시작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 10%만 적용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었지만 채권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이전에 일시 유예를 발표할지, 아니면 몇 가지 거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발표할지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저는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싯 위원장은 상호관세 유예에서 제외된 채 145%의 관세를 부과받은 중국에 대해 지금 많은 혼란을 겪을 것이다. 중국 제품으로 가득 찬 배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이것이 중국이 나쁜 행동을 멈추고 테이블에 앉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7. 엔저 대재앙, 저격한 트럼프....얻어맞은 일본, 비장의 카드로 쓰나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에서 환율 문제, 특히 엔저화 가치가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양국 정부 모두 과도한 엔저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를 일정 수준 높이려는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은 여전히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라며 관세, 비관세 장벽, 통화문제,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산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율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강달러와 엔저 현상이 미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해 왔으며, 일본도 2022년부터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엔저 방어에 나선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이 수입물가 안정을 위해 엔화 약세를 시정하는 쪽으로 타협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다만 실제 외환시장 개입으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규모가 커진 데다, G7의 인위적 환율 조작 금지합의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내 환율조작 회피조항이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은행도 과도한 엔저가 완화되면 통화정책 결정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은행은 지난해부터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다
8. 한국 진출 10년만에 서울 입성하는 이케아.....이마트, 니토리와 한지붕서 맞붙는다
이케아가 한국 진출 10년만에 서울에 상륙한다. 이케아를 상징하는 대형 매장 블루박스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복합쇼핑몰에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케아는 오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서울 첫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을 오픈한다. 이케아 강동점은 고덕비즈밸리 상업, 업무, 문화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상 1-2층에 입점했다. 이케아와 함께 대형마트, 영화관, 식음료 매장 등이 입점했다. 이케아 강동점 영업장 면적은 7653평 규모다. 서울에 첫 번째 매장을 선택한 이유는 교통 편의성과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케아만의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제품을 만져보고 온라인으로 정보를 확인해 구매하는 등 채널 간 경계가 없는 쇼핑 경험을 한국분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번 복합쇼핑몰 내 입점으로 이마트, 니토리와 같은 공간에서 나란히 운영하게 됐다. 이케아는 한국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얻은 주거 양식을 분석해 룸셋을 구성한 것도 강동점의 특징이다. 강동점은 1인가구, 함께 사는 부부, 자녀가 있는 가족 등 다양한 생활 양식을 고려해 44개 룸셋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룸셋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30평대 아파트 및 오피스텔 구조를 반영했다. 사람과 지구를 위한다는 경영철학도 매장 곳곳에 반영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2026년에 광명점과 고양점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기흥점에 169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9. 젠슨황이 예견한 미래......AI 비서 넘어 AI 매니저 둘까
AI에이전트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적인 AI시스템이다. 현재는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 기존의 AI어시스턴트와 혼용해 사용되고 있지만 AI에이전트는 기술적 구조와 자율성에서 보다 진화한 형태를 말한다. AI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바로 실행하는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음성 인식, 의도 분류, 간단한 자연어 처리, 미리 연동된 기능 호출이 핵심이다. 이와 달리 AI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목표나 지시를 받아 스스로 판단해 여러 단계를 계획하고 툴을 선택한 뒤, 실행 결과에 따라 또 그다음 행동을 조정한다. 이를 위해 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뿐만 아니라 작업 계획 알고리즘,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 외부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실행 모듈, 메모리 시스템, 실행제어기 등 다양한 기술이 통합돼야 한다 또 코파일럿처럼 LLM을 도입한 어시스턴트가 등장했지만 대부분은 사용자의 지싱 따라 단일작업을 수행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AI에이전트는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일련의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성을 갖추고 있어 기능적 범위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보인다. 즉 AI어시스턴트는 말을 잘 듣는 비서라면 AI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일처리까지 해주는 유능한 매니저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AI에이전트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혁신을 이끄는 미래의 핵심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AI에이전트가 환자의 진료기록과 최근 의학 논문, 임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에게 진단 가능성, 약물 반응 치료 옵션을 제안할 수 있다 전 세계 AI에이전트 시장은 지난해 7.4조원에서 2030년 68.3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44.8%로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에이전트와 AI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래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AI에이전트는 새로운 디지털 인력이다. 이것은 임무에 대해 추론하고, 이를 작업으로 나누고,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도구를 사용해 고품질의 응답을 생성한다고 강조했다
10. 단양군 전체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 등재
단양군 전체가 충청권에선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수백 년 전부터 수많은 화가나 문인들의 작품에 등장할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팔경의 하나 도담삼봉 수억년 전에 걸쳐 자연과 세월이 빚어낸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고수동굴, 수많은 관광자원과 40여 곳의 지질 명소를 품고 있는 단양군이 북한의 백두산, 경북 동해안과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2016년부터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한 지 9년만이다. 특히 행정구역 가운데 일부만 지정된 다른 곳과 달리 단양군은 781㎢ 모든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이 됐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등 지질학적 역사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우수성이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것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이번에 지정된 단양을 포함해 국내에 모두 7곳, 전 세계에도 220여곳에 불과하다. 단양은 한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학술적으로도 13억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지층과 고기후 분석, 지구 대멸종의 흔적 등 연구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검토와 재평가를 받고 기준에 미달하면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세계지질공원 등재 이후에도 단양군은 어떻게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활용할 지가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11. 가늘어지고 잘 빠지는데다......나이 들수록 흰머리 많아지는 이유는 ?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데 이는 노화가 진행되면 체내에 과산화수소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물질이 머리카락의 색소 세포를 파괴한다. 이에 대해 염색을 하는데 레몬즙을 섞으면 염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노화로 머리카락 수가 줄어들게 된다. 40세가 노화로 인한 머리카락 손실이 일어나는 시기라고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 표면을 보호하는 큐티클을 형성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케라틴 단백질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때는 선 스프레이를 머리에 뿌려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아야 한다. 머리카락 손실은 물론 머리카락 두께가 노화로 얇아진다. 특히 흰색은 밝은 색이기 때문에 확대돼 보이는 효과가 있다. 검은 머리카락은 지름이 줄어든 만큼 더욱 가늘어 보이는 반면 흰 머리카락은 착시 효과로 더욱 두꺼워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머리카락 성장속도도 중년에 접어들면서 느려지기 시작한다. 또한 머리카락에 있는 지방산과 케라틴 단백질이 줄어들면서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지게 된다. 윤기가 떨어지는 모발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손상된 모발을 자주 잘라주고 마모가 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머리카락에 영양제을 주면 좋다
12. 저지방, 무지방이 좋다고 ?....의외로 살 찌는 이 음식 조심해야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을 관리하는 사람일수록 저지방, 무지방 식품을 선호한다. 특히 유제품을 고를 때는 저지방, 무지방, 제로 칼로리 제품을 선택하며 열량 계산을 하곤 한다. 그런데 흔히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이 의외로 열량과 당분이 많은 경우가 있다.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이 낮을 수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어떤 종류의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반 컵에 220칼로리에 육박해.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이 더 높다. 게다가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맛이 기름지지 않아 만족하지 못하고 더 먹게 될 소지가 크다 < 무지방 드레싱>에 지방은 없지만 설탕이 듬뿍 들어있을 수도 있다. 또한 드레싱에 지방이 전혀 없으면 소화 과정에서 샐러드 채소로부터 비타민 A. D, E, K등을 흡수하기 힘들어진다.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지방이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저지방 드레싱보다는 올리브유나 식초, 허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더 좋은 진짜 건강식이다 <과일맛 젤리>알록달록 과일맛 젤리는 과일즙을 일부 함유하고 있지만, 당분이 높은 옥수수 시럽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 측면에서는 비타민 사탕만 못하다. 따라서 과일맛 젤리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말린 과일이나 과일 그 자체가 더 좋다. <저지방 쿠키>는 지방만큼이나 안 좋은 소금 즉 나트륨이 많은 게 문제다. 저지방 쿠키보다는 오트밀 같은 통곡물이 좋고 이는 식이섬유는 나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효과가 있다
13. 흑인 수명이 백인보다 짧은 것은 차별 때문에
30년 넘게 불평등한 사회 구조와 건강의 관계를 연구해 온 세계적 공공보건학자인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공식 보고서를 통해 1985년에 이미 인종 간 수명 불평등 문제를 인정했다고 말한다. 당시 백인 인구 집단 전체의 기대수명은 75.3세, 흑인의 경우 69.3세였다. 이후 복지부는 인종 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여러 정책을 시도했지만 오늘날 격차는 유지되거나 일부 질병의 발병률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정부가 행동적 원인에 골몰해 오판했다고 지적했다. 1980년대에 미국 사회는 흡연과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단, 적어지는 운동량 등으로 인해 암과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이 늘어난다는 점에 집중했다. 따라서 인종별 경제 격차 해소보다 절대적 빈곤 탈출을 건강을 위한 1순위 과제로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와 같은 접근법이 결국 건강 악화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직격한다. 나아가 저자는 인종에 대한 차별, 더불어 모든 차별 자체가 건강과 수명에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며 그 과정을 풍화로 명명한다. 먼저 빈곤한 흑인이 계층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 위해 죽을 정도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부유한 집단에서도 흑인의 수명이 백인에 비해 짧은 것에 대해 타고난 사회적 정체성에서 비롯되는 차별을 마주하는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는다.
14. 피부의 두 주인공 : 멜라닌과 멜라토닌의 차이는 무엇인가
멜라닌은 피부를 검게 만드는 색소이고, 멜라토닌은 생체 시계를 만드는 호르몬이다. 합성과정도 완전히 별개다. 멜라닌은 표피의 가장 깊숙한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세포에서 합성된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티로시나아제 효소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멜라닌세포 안에 있는 티로신을 차례로 도파, 도파퀴논으로 분해하여 멜라닌을 합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는 각질층으로 이동하여 피부를 검게 만들고, 머리카락, 홍채 등의 색을 내는 데에도 이용된다.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를 검게 만들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반해 멜라토닌은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필수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트립토판이 솔기핵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되고, 그것이 송파선에서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이렇게 두 물질이 완전히 다르지만 피부색과 관련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멜라닌 색소는 흑인에게 많이 있고 동양인은 적당히, 백인은 적게 가지고 있다. 그래서 흑인의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피부 손상이 적지만, 백인은 검게 타기보다는 빨갛게 화상을 입는다. 표피 속에 멜라토닌의 양도 인종에 따라 다르다. 30-50세의 젊은 흑인의 표피에 멜라토닌 이 가장 많고 60-90세 사이의 백인 노인과 백인 여성에게 가장 많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멜라토닌이 피부 속 항산화 물질로 작용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미백에도 관여한다고 하여 멜라토닌 화장품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15. 하노이에서 1데이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하롱베이는 크루즈 투어로 승솟 동굴, 티톱 섬, 루온 동굴(카약 체험) 등이 있다. 두 번째 코스는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코스다. 하롱펄 농장, 호동띠엔 동굴(요정동굴), 메콩델타 스타일의 수상마을 등이다. 세 번 째 코스는 조용한 중심의 힐링 루트다. 반짜이 해변, 베이투롱베이, 카약 체험 등이 가능하다. 크루즈가 처음 내린 곳은 승솟 동굴인데 서프라이즈 동굴로도 알려진 이곳은 다양한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으로 유명하다.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동굴 중 하나다. 하롱베이의 티톱 섬이 마지막의 크루즈 투어다. 크루즈에서 내리면 남성의 석조 동상을 만날 수 있다. 구소련의 우주비행사 게르만티토프로 섬의 이름인 티톱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1935년 출생, 2000년 사망한 그는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우주인이다. 첫 번째 우주인은 유리 가가린이다. 그는 1961년 보스토크 2호를 타고 지구를 17바퀴 돌며 약 25시간 우주 비행했다. 1962년 호찌민 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던 게르만 티토프는 하롱베이를 함께 여행했다. 호찌민은 그 우정을 기념해 당시 이름 없던 섬에 그의 이름을 따 티톱 섬으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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