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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1. 20,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1. 20. 03:00
1. 마지막 20-30년, 더 잘 살려면 운동해야 합니다
모두가 걷는 노화의 길 남들 보다 천천히 늙고 싶다면 운동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사람은 34세, 60세, 78세에 세 번의 급격한 노화 변곡점을 맞는다. 30-40대가 되면 체중 증가와 더불어 대사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50-60대가 되면 주로 심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여러 혈관 질환이 발생하며 70-80대가 되면 노쇠, 근감소증,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이 발현된다. 이런 노화를 직격으로 맞지 않기 위해서는 관리는 필수다. 나의 모든 생활 습관에 따라서 내 노화 속도가 0.5배속으로 느려질 수 있고, 2배속으로 빨라질 수도 있다. 노년내과 전문의는 젊었을 때부터 하는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빠르게 걷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좋아지게 한다. 또 근육이 움직일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되면서 지방 연소가 증가하고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돼 비만과 대사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좋아져서 인지기능 감퇴를 예방한다고며 기대수명을 결정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은 최대 산소 섭취량인데 이런 것들을 젊어서부터 유산소 운동을 통한 관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중년을 지나 체중과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며 노쇠해지기 시작하는 60-70대에 도달하게 되면 유산소보다 근력 운동에 좀 더 힘써야 한다고 했다. 코어를 중심으로 하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복근 등 근육, 골반기저근, 횡격막 근육, 또 대퇴부 허벅지 근육 등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남들의 도움 없이 걷는 것도 가능할 것이며 노인에게서 많이 일어나는 낙상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 20-30년 동안 내가 어떻게 신체 활동을 하게 되느냐는 결국에 근육 관점에서의 기초 체력을 미리미리 어떻게 쌓아놓느냐가 결정한다고 본다
2. 헌정 최초 구속 또 오명 쓴 윤 대통령....탄핵 심판 영향 불가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탄핵심판과 구속은 별개의 사안이지만 사법부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 일정한 주거가 없을 때 / 증거인멸 우려가 있을 때 / 도망의 우려가 있을 때 구속이 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의 경우 내란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로 인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초 경찰청장 등도 이미 구속됐다.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윤 대통령을 전형적인 확신범이라고 표현하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발표한 대국민 담화와 자필 편지, 조사 불응,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불출석 등에 비춰보면 범행을 전혀 뉘우치지 않는 확신범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공수처의 판단이다. 공수처는 또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실행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있고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다시 비상계엄 선포 등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내용도 영장 청구서에 담았다. 특히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으로 증거인멸이 우려된다고 했다. 공수처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구속영장 발부시 윤 대통령은 체포기간을 포함 최장 20일 서울구치소에서 공수처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이 기간 공수처는 수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추가 조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구속되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다면 다섯 번째다 앞서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바 있다
3. 트럼프 집착 때문에.....얼음 덮인 황무지 새 전쟁터 됐다
트럼프 집권 2기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월츠 하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은 북극과 서반구에서 직면한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선인은 어떤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삼기 위해 군사력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북극을 향한 트럼프의 집착이 러시아와 중국에 자국의 이익을 위해 북극에 군사력을 사용해도 된다는 빌미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북극은 얼음이 녹으면서 중요한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드러나고 새로운 항로가 열리는 것을 볼 때 중러가 서반구에 침투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크고 대담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렘린궁에서 북극은 러시아의 국익과 전략적 이익이 걸린 지역이라고 받아쳤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북극 일대엔 석유 900억 배럴(전 세계 매장량의 15%), 천연가스 47㎥(전 세계 매장량의 30%)가 매장돼 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도 가득하다. 또 북극항로는 아시아아와 북미, 유럽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얼음의 실크로드로 불린다. 이는 홍해의 수에즈 운하로 갈때보다 경로가 약 40%단축된다고 보고 있다. 미중러는 이러한 막대한 경제적 지리적 이점에 주목해 북극에 공을 들여왔다.
북극 전체 해안선의 약 53%를 차지하는 러시아는 해군기지, 미사일 발사대, 비행장을 포함한 군사기지 50곳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북극과 인접한 아이슬란드에 연구소를 세우고 북극의 환경과 기후 변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같은해에는 한국과 일본 등과 하께 북극 이사회의 정식 옵서버가 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23년 7월 북극해 상공에서 합동 순찰을 벌였는데 이를 두고 북극에서 양국이 군사적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왔다. 미국은 1951년부터 그린란드 서부에 피투피크 공군 기지란 공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노골적으로 그린란드 점령의사를 밝히면서 북극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초강대국들의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그린란드에 대한 트럼프에 야욕에 자극받은 러시아가 그린란드에 인접한 스발바르제도에 녹독을 들일 수 있다고 짚었다. 노르웨이와 북극점의 중간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는 노르웨이 영토이지만 1920년 체결된 스발바르 조약에 서명한 러시아-미국 등도 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스발바르 제도는 러시아 북방 함대가 대서양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해로를 따라 있어 모스크바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4. 내 얼굴이 왜 저기에 ?....딥페이크 합성물 삭제권 도입 예고한 정부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합성 콘텐츠물에 대해 피해자가 딥페이크 합성 콘텐츠 삭제를 플랫폼에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신설키로 하였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에는 유출된 자신의 개인 정보를 탐지하고 삭제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주로 주민번호,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정형 데이터 유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딥페이크로 조작된 영상 혹은 음성 데이터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대응이 마땅치 않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원회는 딥페이크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 관련 침해에 대한 법적 근거를 우선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 행위는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현재 유사한 조항이 정보통신망법에 일부 있긴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의 기본원칙과 범위 안에서 이같은 침해 행위를 방지하고 피해자가 침해 배제를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삭제 요구권의 운영방식은 현재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위가 시행 중인 아동 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사업과 유사한 형태로 정부가 피해자의 요청을 받아 삭제를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2023년부터 아동 청소년이 과거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가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잊힐 권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신청자가 삭제를 원하는 게시물의 링크와 요청 사유를 작성한 뒤 게시물이 본인의 것임을 입증하면 상담을 통해 삭제 지원 여부와 방법을 안내 받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불특정 다수 여성들의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공유되는 이른바 딥페이크 능욕방 사태가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인격권은 헌법상 권리로 간주되며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타법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관련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5. 혈액 유전자 정보로 암 치매 등 1천가지 AI닥터가 발병 예측
10여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데라노스는 피 한 방울로 암을 비롯한 250가지 질병을 1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에디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창업자는 6조원의 돈방석에 앉았으나 1년만에 그의 말은 모두 거짓으로 조사됐다. 혈액진단 기술을 증명하는 실험 결과는 단 하나도 없었고 실제 진단 가능한 항목은 평범한 혈액 검사 수준이었다. 사기극으로 막을 내렸던 진단 기술이 인공지능을 만나면서 현실로 구체화되고 있다 AI가 암이나 알츠하이머 등 치명적 질환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발병 전에 예측하며 의학을 혁신하는 것이다. 정확성은 임상을 거치며 확인되고 그 수준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환자의 유전 정보와 생활 습관 등을 토대로 맞춤형 치료를 받는 정밀의료의 시대가 열린다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9월 1천개 이상의 질병을 의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AI모델 밀턴을 공개했다. 밀턴은 영국인 50만명의 유전정보 등이 담긴 UK바이오뱅크의 생체 데이터를 학습했다. 유전자를 포함해 성별과 허리둘레, 적혈구와 백혈구 수, 체내 영양소 등 67개 항목별 특성을 토대로 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한다. 밀턴은 주요 질환 3213개 중 1091개는 의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로 예측했고 당뇨병 등 121개의 질병에 대해서는 100%에 가까운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 예측을 넘어 치료에 도움을 주는 AI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024년까지 미 식품의약국에 허가된 AI의료 기기의 수는 1016개이다. AI는 자기공명영상(MRI)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인데 이를 영상에서 찾는데 오류없이 오래 걸리지 않고 찾는다는 것이다.
6. AI교과서 현장 안착될까 ....청문회서 효과성 놓고 공방
국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도입 검증 청문회를 개최했다. 여야의원들과 교육계 인사들은 AIDT의 현장 적용 가능성 효과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에서 AIDT가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수용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의원이 AIDT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반응과 인공지능 수준이 어떠한가에 대해 질의하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AIDT컨설던트로 활동 중인 조 교사는 교사의 인식변화를 설명했다. 초기 프로토타입이 없을 때는 선생님들이 적개심이 느껴졌고, 프로토타입이 나온 후에는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것이냐는 한탄이 나왔고 웹 전시본이 공개된 후에는 확실히 반응이 좋아졌다고 했다. 인공지능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조 교사는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생성형 AI가 아닌 반응형 AI에 가깝다면서 도입 초기에는 부실할 수 있으나 데이터 축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준으로도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며 학생들의 모든 활동이 객관적 데이터로 기록돼 수준에 맞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실천교사모임 회장은 해외 연구 사례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학업성취도가 향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AI의존도가 높아진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의원은 AIDT가 학력미달 학생의 학습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사교육비와 교사 업무도 줄이며 교육 격차도 해소한다는 주장이 검증됐느냐는 질의에 이주호 부총리는 새로운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에 그 무한한 가능성을 교육현장에 도입하자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의원은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두고 교과서로서는 문제가 있다면 하면서 교육자료로는 찬성한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교육자료일 경우 강제성이 없고 국가가 보증하지도 않는데 개인정보와 데이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느냐며 교과서 지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 세계은행, 올 세계 경제성장률 2.7%, 트럼프 보편관세시 0.3%p 감소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2.7%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들이 맞대응에 나설 경우 전망치보다 0.3%포인트가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선진국의 경우에는 경제 성장률이 올해 1.7%, 내년에는 1.8%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선진국 중 미국은 올해 2.3%, 내년에는 2.0%를, 일본은 올해 1.2%, 내년에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올해 만료 예정인 2017년 트럼프 감세안이 연장되고 다른 경제 조건에는 변화가 없을 경우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다만 이에 따른 글로벌 파급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도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4.1%, 내년에는 4%로 각각 예상된다. 개도국 중 중국은 올해 4.5%, 내년에는 4%를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개도국의 경제성장률은 향후 2년간 약 4%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보다는 약한 성과라고 했다. 나아가 개도국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2000년대 5.9%부터 2020년대 3.5%로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 부진, 생산성 증가 약화, 부채 부담 증가, 보호무역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은행은 앞으로의 25년은 지난 25년보다 개도국은 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2기가 10%보편관세를 부과에 대해서 다른 나라가 대응을 하지 않으면 0.2%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맞대응 보복 관세시 0.3%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도 다른 나라가 이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의 국내총생산이 최대 0.9%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8. 삼계탕 2만원 시대.....떡볶이, 도시락 줄인상에 식비방어 뜬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 차림표에 덧댄 종이로 가격이 표시돼 있다. 지난해 9월 모든 메뉴를 2000원씩을 올린 것이다. 일반 삼계탕은 2만 500원이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3년째 3%대로 상승하면서 삼계탕도 2만원 시대가 되었다. 16일 행정안전부 지방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삼계탕 값 평균은 1만 7269원이다. 그런데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훨씬 높다. 대체로 2만원대이고 부가 재료가 추가된 특수 삼계탕은 3만원에 육박했다. 업주들은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 삼중고를 호소한다. 한 업주는 닭값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김치 반찬에 쓰는 배추, 뭇값도 많이 올랐다라며 최저임금도 1만원대로 인상돼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고 했다. 국민의 먹거리인 자장면과 냉면 칼국수도 일제히 가격이 오름세다. 서울 냉면가격이 처음으로 1.2만원대로 올랐고 1년 전보다 6.1%가 상승한 것이다. 자장면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 577원에서 1만 1192원, 칼국수는 8962원에서 9385원으로 각각 5% 안팎으로 올랐다. 김밥(5%), 김치찌개(3.4%), 삼겹살(4.4%) 등도 일제히 올라 안 오른 품목을 찾는 게 힘들 정도다. 부담이 덜한 간편식과 분식 종류 역시 가격 인상을 피하진 못했다. 떡볶이(5.8%), 햄버거(5.4%), 도시락(5.9%)뿐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4.9%), 삼각김밥(3.7%)도 올랐다. 직장인들 한끼를 책임지는 구내식당도 전년보다 6.9%상승했다. 구내식당서 주로 쓰는 원재료인 농축수산물(5.9%)등이 오른 영향이다.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에 맞서 직장인들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재테크 식비방어 카페에는 한달 식비 10만원 도시락 레시피가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소비학과 교수는 식비는 큰돈은 아니지만 매일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작은 인상에도 대안을 찾게 된다며 젊은 세대들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무조건 절약보다 어떻게 하면 맛있고 저렴하게 먹을 건지 공유하고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9. 치는 맛에 빠져들다....기계식 키보드의 화려한 부활
기계식 키보드가 돌아왔다. 과거 높은 비용으로 시장 경쟁력을 잃고 사라졌지만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덩달아 책상 꾸미기, 이른바 데스크테리어가 각광받으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디자인이 가능하고 특유의 타건음이 좋은 기계식 키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키보드시장에서 기계식 키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59%에서 지난해 67%까지 대폭 늘었다. 앞으로 연평균 10%수준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개별 키마다 별도의 기계식 스위치를 쓴 것이다. 청축, 적축, 갈축 등 스위치의 종류에 따라 키압과 키감, 타이핑 소리가 다르다. PC초창기 대부분의 키보드는 원래 기계식 키보드였다. 1990년대 중후반을 지나며 제작비용이 훨씬 가볍고 저렴한 일반 키보드에 밀려 사라졌다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재택근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반 키보드에 비해 타이핑 소리가 크다는 것이 단점이나 사무실에서는 쓰기 어려웠지만 나 혼자 일하는 집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PC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원래 게이밍 시장이나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구매가 이뤄졌는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보편화하며 사무직 종사자들의 시장이 커졌다며 기술의 발전으로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도 점차 낮아지면서 퀄리티는 가격은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 대중화가 되고 있다고 했다 보글보글, 또각또각 등으로 표현되는 특유의 타이핑 소리, 키를 누를 때 느껴지는 감각 등을 통칭하는 타건감도 기계식 키보드의 인기요소로 꼽힌다.
10. 집안 이 온도에서 4도씩 멀어지면....주의력 상실 2배 높다
건물의 실내 온도가 노인의 인지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집안 온도가 20-24도일 때 주의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어려움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주의력 상실 위험이 두배로 늘어났다. 미국 하버드 노화 연구소측에서 연구한 결과다. 연구결과 가정의 온도와 주의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하는 확률비(OR)사이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범위에서 온도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과 관계없이 어느 쪽으로든 4도 멀어지면 OR의 두배로 증가했다. 연구저자는 실내온도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노령 인구의 인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며 지구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온도 조절 환경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인지적 웰빙을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11. 음식이 자꾸 목에 걸려....인후통인가 했는데 6㎝종양이, 무슨 암 ?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고통스러워하던 여성이 뒤늦게 식도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남동부 서리주에 사는 브랜든(51)은 2022년 4월 소화불량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아가 제산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니 증상은 나아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을 삼키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스테이크처럼 단단한 음식을 먹으면 목에 걸리기 시작했고 횟수도 점점 늘어 나중에는 일주일에 한번은 이런 일이 생겼다. 처음에는 인후통인가 했으나 내시경 검사를 받고 기도 근처에 6㎝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조직검사를 해보니 식도암이었다. 종양은 기관지에 침투해 있었고 심장과 너무 가까워 수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의사는 몇 달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 했다. 식도암은 1년 생존율이 42%에 불과하며 뇌암, 간암, 폐암, 췌장암, 위암과 함께 영국에서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인 6개 암 중 하나다. 성인 식도암 환자 중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15%로 알려져 있다. 2023년 항암치료를 했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크게 줄었고 영양 공급 튜브의 도움까지 받았다. 또한 탈수 증상을 보였고 자율신경계가 손상되어 소변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됐다. 말초신경병증과 자율신경병증으로 혈압은 80세 노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식도는 인두와 위를 연결하는 기관으로 음식을 먹을 때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는 통로다. 위치에 따라 경부식도암, 흉부식도암, 위 식도 연결부위 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조직형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평활근 육종, 횡문근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식도암은 노령층에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12. 입맛 돋우고 소화에 좋은 후추도 이렇게 뿌리면 독이 된다
음식이 심심할 때 후추만 뿌려도 입맛을 돋울 수 있다. 후추는 소화를 돕는다. 후추 속 알칼로이드 성분이 타액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덕분이다. 후추엔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는 성분도 들어있다. 이러한 살균 방부 효과 덕에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에 후추를 첨가하기도 한다. 후추의 맛과 향을 내는 피페린도 건강 효능이 다양하다. 이 물질은 후추 열매의 껍질에 많이 들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흑후추는 껍질을 벗겨서 말린 백후추보다 피페린 함량이 많고 향미감이 네배 정도 강하다. 폴리페놀류도 분류되는 피페린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나 장 속 가스를 제거한다고도 알려졌다. 뇌 기능을 돕고 영양소 흡수를 촉진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후추는 요리 마무리 단계에 뿌리는 게 좋다. 그래야 특유의 향이 잘 살아있는 상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고기 요리를 할 땐 고기를 다 익힌 후에 뿌려야 한다. 후추를 미리 뿌린 상태서 고기를 익히면 발암물지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향미를 극대화하려면 음식에 따라 사용하는 후추를 달리하는 게 좋다. 익지 않는 후추 열매를 껍질째 햇빛에 말린 흑후추는 매운맛과 향이 강해 스테이크 같은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린다. 붉게 익은 후추의 껍질을 벗긴 후 말려서 만든 백후추는 맛이 부드러워 생선 요리에 적합하다
13. 2000년전 철기시대에 영국은 여장부 천국시대라고
현재 영국인의 직접적 조상인 앵글로 색슨족은 5세기경에 영국으로 옮겨진 이주민 세력이었다. 앵글로색슨족이 브리타니아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옮겨가기 이전까지는 켈트족이 지배하고 있었다. 켈트족하면 흔히 덩치가 크고 사나운 남성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2000년 전 철기시대까지만 해도 영국의 켈트족 사회는 여성이 사회 네트워크의 중심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공동연구팀은 2000년 전 철기시대 영국인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당시 켈트족 사회는 기혼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모계 사회였다고 밝혔다. 인간 사회의 구조는 부부가 주로 어디에 거주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계 사회는 부부가 주로 남성의 가족과 함께 살거나 그 근처에 거주하는 반면 모계사회에서는 부부가 여성의 부모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산다. 일부일처제는 유럽의 경우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유적지에서부터 흔하게 관찰되는 제도다. 일부일처제가 보편화됐다고 하더라도 그 사회가 부계 중심 사회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원전 100년에서 서기 100년경 영국 중부 남부 해안을 차지하고 있었던 켈트족 일파인 듀로트리게스 부족 유적지를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의 매장지에서 지도자를 의미하는 귀중품들이 훨씬 많이 출토됐다. 이를 통해 듀로트리게스 부족은 여성 중심 모계 사회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영국 남부 듀로트리게스 부족 거주지를 비롯해 철기 시대 공동묘지에 묻힌 57명의 남녀 게놈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게놈이 모계를 통한 혈연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혈연관계가 없는 개인은 결혼 후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고대 영국인의 DNA를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 등 다른 유럽 유적지에 묻힌 유골들의 DNA와 비교했다. 이를 통해 영국 철기시대 인구와 유럽 대륙의 인구 사이에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14. 온냉탕 사우나까지 갖췄다.....2000년 전 폼페이 부잣집 목욕탕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 유적지에서 2000년 전 거대한 개인 목욕탕이 발굴됐다.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은 아마 지금까지 폼페이에서 발굴된 가장 큰 개인 목욕탕일 것이라며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굴은 첨단 기법 덕분에 가능했다며 불안정한 건축 요소를 해체하지 않고도 바닥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교한 모자이크 장식의 이 목욕탕은 다양한 사우나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온통, 미온탕, 냉탕이 나누어져 있었으며 특히 가로 세로 각 10m크기인 냉탕의 구조가 돋보인다. 고대 로마식의 둥근 기둥이 둘러싼 형태로 정교함이 인상적이고 보존 상태 역시 좋다. 탈의실 규모를 고려했을 때 최대 30명까지 수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목욕을 즐긴 손님들이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벽화 장식의 연회장으로 이동, 성대한 만찬을 즐겼을 걸로 추측하고 있다. 목욕탕과 연회장은 당시 상류층이 선거 운동, 지위 과시, 계약 체결 등을 목적으로 손님을 접대하던 공간이었다. 실제로 이 목욕탕은 폼페이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었던 9번째 유적지구 레지오9의 한 주택을 발굴하다가 찾아냈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며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1748년 첫 발굴 작업이 시작됐고 현재는 과거 도시 형태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15. 여행사 꼽은 올해 인기 여행지는 ?
덴마크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피오르, 이탈리아 소도시 등 중장거리 국가부터 일본 미야코지마 등 근거리 여행지를 두고 올해 이들 도시로 여행 수요가 증가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올해 9월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인천-코펜하겐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덴마크 핀란드 등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졌다. 북유럽은 그동안 핀에어 외에는 취항 항공사가 없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아이슬란드와 핀란드가 잇따라 소개되기도 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국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도 올해 인기 목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탈리아의 절벽 위 하얀 마을인 폴리냐노아마레와 현실판 스머프 마을 알베로벨로, 시간이 멈춘 고대 도시 마테라, 프랑스의 올드타운 콜마르, 겨울 연휴가 성수기인 스트라스부르 등이 있다. 고수들의 여행지는 요즘 그린란드를 뽑고 있다. 최저가가 1200만원이다. 북극권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으로 전체 땅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있다. 평균기온이 0도에서 8도 사이인 5월부터 9월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여행객들은 보트를 타고 에퀴 빙하를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고래, 바다사자 등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일부 여행사는 페루, 볼리비아, 멕시코, 칠레에 대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일본 소도시로는 미야코지마가 대표적이며 이는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며 맑고 투명한 바다로 유명하다. 스노쿨링으로 거북이, 산호 군락 등을 볼 수 있다. 이는 오키나와의 대체 여행지로 보기도 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 참사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을 대비 제주항공은 일본 미쓰야마 항공 계획을 수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비자로 쉽게 갈 수 있는 중국, 몽골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소도시나 자연친화적 여행지, 프라이빗한 숙소, 장기 체류가 가능한 지역을 선호하는 수요가 올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일본 호시노리조트 등 이색 호텔 리조트를 발굴해 제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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