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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1. 13,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1. 13. 03:00

    1. 윤 체포 경호처 저지선 균열 ?....내부 동요 속 박종준 사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온 대통령경호처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감지된다. 순장조를 각오하며 결사 저지에 나섰던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내부 직원들의 동요가 포착되면서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남은 경호처 지휘부의 대응 수위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 전 처장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소환조사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공조본은 경호처의 저지선을 뚫기 위해 박 전 처장이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박 전 처장이 출석한다면 긴급체포 방식으로 순차적인 지휘부 무력화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경호처 규정에 따라 김성훈 경호차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경호처 핵심 지휘관들도 공조본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돼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출신인 박 전 처장과 달리 남은 핵심 지휘부는 모두 경호처 내부 출신이다. 한편 지휘부가 버틴다 하더라도 직원들이 물러날 경우 동력을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 전 처장은 경호처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을 염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화해 중재를 건의 드렸고 대통령 변호인단에도 제 3의 대안을 요청한 바 있으나 결국 불발되었다고 하였다.

     

    대다수 직원들은 그냥 열어 줄 수 없으니까 여기에 서 있는 정도고 지휘부와 김용현 김건희 라인만 살아있다고 한다. 다만 박 전 처장의 사퇴가 경호처를 더 결집하고 저항 수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 및 법원의 발부, 그에 따른 집행에 모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직서 제출은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반대하는 지지층을 자극하고 공조본 판단과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호처 지휘봉을 잡게 된 김성훈 차장이 박 전 처장보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점도 변수다. 경찰은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만약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각 수사단의 형사기동대장이나 마약범죄수사대장 등이 대상으로 추가 영장 집행 현장에 이들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본은 1천명의 인력을 윤 대통령의 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동원할 계획이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와 경호를 담당하는 군과 경찰은 이미 경호처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최종 저지선인 경호처가 동원할 수 있는 최대 인력은 700명 가량이지만 실제 동원 가능한 인력은 절반 안팎으로 추정된다

     

    2. 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17년형 확정....피해자 정의는 살아있다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단 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씨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17년형의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2부는 9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종교적 세뇌로 인한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를 인정하는 등 원심을 수긍하고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정씨는 2009년 여신도들에 대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에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이후에도 2021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지에서 23차례 걸쳐 홍콩 국적 메이플(30)씨를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씨와 한국인 여신도에 대한 성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범행 현장을 녹음한 파일을 증거로 인정하고 정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선 녹음 파일의 일부 증거능력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징역 17년으로 감형했다. 메이플씨는 정의가 진짜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3년 동안 받은 상처가 회복될 수는 없지만 더는 정씨로부터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수있단 사실이 보장돼 다행이라고 했다. JMS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교회론 삼위일체론 부활론 등에서 정통 교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됐다

     

    3. LA산불 통제불능, 15만명 대피령.....바이든, 재난지역 선포

    미국 LA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LA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란 평가가 나오는데 화재 진압에 필요한 물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태양 주변으로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들었다. 연기와 재로 뒤덮인 탓에 낮인데도 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불은 나무에서 지붕으로 순식간에 차로 옮겨간다. 비도 잘 내리지 않아 건조한 날씨에 시속 160km 돌풍까지 불어닥쳤다.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다른 산으로 옮겨붙으며,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지역이 잿더미가 됐다. 사상자 규모도 커지도 있다. 15.5만명에겐 대피령이 떨어졌고 15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설상가상으로 물부족까지 겪고있어 진화율은 0%대인 최악의 상황이다. 재산 피해가 75조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이 나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 출신 주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차원의 복구지원을 명령했다

     

    4. 아프리카 남북으로 구분...세계 최대 사막인 사하라 사막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랠리는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대회명이 비롯됐다. 테러 위협 탓에 2009년부터 아르헨티나, 칠레, 사우디 등으로 개최 장소가 바뀌기 전까지 프랑스 파리와 다카르를 왕복(1km)해야 했던 이 대회가 악명을 떨친 것은 사하라 사막을 지나는 난코스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아랍어로 사막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사하라는 세계 최대 규모로 미국 본토보다 넓다. 북아프리카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약 4800km에 걸쳐 있고 위아래 폭은 1200-1900km에 달한다. 해마다 수만 씩 넓어지고 있어서 그 면적을 정확히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940로 본다. 모래와 자갈, 바위가 끝없이 펼쳐진 사하라는 15-17세기 대항해시대 이전까지 유럽의 아프리카 중남부 진출을 가로막는 장애물 역할을 했다. 사하라 사막이라는 거친 대양을 건널 수 있는 배는 낙타뿐이었다. 이런 지리적 환경 탓에 아프리카 대륙은 사하라 이북과 이남으로 나뉜다. 정치, 문화, 종교적으로도 사하라 이북과 이남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아랍 이슬람권으로 묶이고 사하라 이남의 나라들은 대체로 검은 대륙 국가로 분류된다. 한편 아프리카 초원지대를 잠식하는 사하라 사막은 무용한 가에 대해 대서양 건너편 남미의 아마존이 사하라와 공생관계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먼지에 섞여 대서양을 건너는 그 인이 열대우림을 살찌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5. 치매 배우자 돌보다 살해한 80대에 징역 3년 확정

    치매에 걸린 70대 아내를 4년간 간호해오다 살해한 80대 남편에게 징역을 확정됐다. 대법원 1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8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 A씨는 20239월 경기도 주거지에서 7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내를 혼자 돌보던 A씨는 20223월 아내의 상태가 악화하자 범행을 마음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한 A씨가 피해자를 돌보는 것에 한계에 도달했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를 살해한 후 자살하기로 마음먹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으나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6. 미국빅테크, 바이든의 AI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에 공개 반발

    미국 기술 업계가 인공지능용 반도체의 수출을 더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새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사업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새 규제를 따르는 데 만만치 않는 비용이 든다고 주장하며 수출통제에 반대하고 있다. 새 규제는 전 세계 국가들을 우방국, 적대국, 기타 등 3등급으로 분류해 한국, 일본, 대만과 주요 서방국을 포함한 소수 우방국만 미국산 AI반도체를 제한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한다. 20여개 적대국은 수입이 사실상 금지되며, 나머지 100여개 국가는 국가별로 반도체 구매량에 상한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해 여러 수출통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중국이 다른 나라를 통해 반도체를 수입할 가능성까지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우방이 아닌 동남아시아와 중동국가에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중국이 이들 국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AI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경제적 차원에서 AI데이터센터를 가급적 미국에 짓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데이터센터는 건설업체와 전기공, 냉난방공조 기술자, 발전업계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에 관련 노동조합도 새 규제를 지지하고 있다. 기업들은 미국산 반도체를 수입 못 하게 된 다른 나라들이 결국 중국에서 AI반도체 등 관련 기술을 수입할 것이며 이는 중국 AI산업이 성장해 미국을 따라잡는 결과를 초래할 있다고 주장한다. AI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한 엔비디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 기업은 국제 판매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의회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나 규제에 반대했다. 기술 기업들은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도 호소하고 있지만 수출규제에 어떻게 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중국 강경파들이 다수여서 기술기업들의 트럼프 행정부와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7. 팔면 팔수록 적자.....눈물의 줄폐업 이어지는 일본 라멘집

    일본의 라멘 가게들이 최근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 72곳이 9200만원 이상의 부채를 지고 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36%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도산 건수를 기록했다. 라멘 가게들의 실적 악화는 원재료와 인건비, 광열비 등 운영비용이 급증했지만, 라멘가격은 여전히 인상하지 못한 결과이다. 2023년 일본 라멘 가게들의 실적 중 34%는 적자였고, 이익 감소는 28%로 나타났다. 적자와 이익 감소를 합치면 62%에 달해 이는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라멘에 사용되는 원재료 비용이 10%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돼지고기, 돼지비계, , , 멘마 등 국물에 필요한 원재료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멘 가게들이 가격은 여전히 전국 평균 6400원 이하로 값싼 음식으로 여겨지는 라멘에 대한 가격 인상은 어렵다는 특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가격이 9200원을 넘으면 손님이 멀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중소형 라멘 가게들은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라멘 가격 인상이 어려운 중소 가게들이 중심이 되어 도산 건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도산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8. 인도영화 AI트레일러 역대급 화제....영상산업 위기감 커져

    인도의 한 인공지능 기업 CEO가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영상을 두고 한 말이다. IT업계에 따르면 AI영상 생성 도구로 제작한 320초 분량 마하바라타 트레일러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하바라타는 인도의 3대 고대 서사시 중 하나로 현재 영화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AI트레일러는 인도의 영화 산업 도시인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있는 마케팅 회사가 서로 다른 7개의 AI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상의 스케일과 각 등장인물의 표정, 자연스러운 동작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같은 AI 영상 기술 발전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형 AI 영상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오픈 AI소라, 구글 비오2, 메타 무비젠 등이 3파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구글이 지난해 5월 공개한 비오24K해상도를 지원하고 2분 이상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소라 무비젠은 텍스트, 프롬프트로 원하는 영상을 설명하면 각각 20초와 16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 준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영상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AI챗봇 이후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AI영상 기술의 빠른 발전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딥페이크 범죄 악용, 영상 저작권 문제, 영화 광고 산업 축소, 일자리 문제 등이 꼽힌다. 특히 AI가 생성한 영상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지, 기존 저작물을 활용한 AI영상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 등 저작권 문제도 여러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9. 금요일 아침 최저 영하 21도 극에 달한 추위.....심하면 절단까지 동상 피하는 법

    금요일은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아침 최저기온은 -21~ -5, 낮 최고기온은 -6~ 4도를 오르내렸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상은 주로 손, , , 코와 같이 신체의 끝부분에 발생한다. 인체가 저온에 장기간 노출돼 조직이 얼면서 생긴 혈액순환 장애로 2차적 괴사가 나타날 수 있다. 동상은 영하 7도의 기온에서 7-18시간 정도 노출시 발생할 수 있다. 혈액순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유소아 또는 노인 등에 쉽게 발생하는 양상이 있고, 그 밖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실조, 당뇨가 있는 환자에게도 쉽게 발생한다. 주된 증상은 감각 기관의 마비로 인한 무감각이다. 경증의 경우 혈관 수축으로 피부색이 창백해지거나 손상 부위의 불편감을 호소한다. 단 지나치게 뜨거운 물과 난로 등의 사용은 화상의 위험이 있고 몸을 비비거나 주무르는 등의 방식을 사용할 경우 조직 손상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0. 토한다는 생각만해도 ....이 공포에 죽을 것만 같다는 여자, ?

    구토에 대한 극심한 공포증으로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자살까지 생각한 적이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데번 주 토키에 사는 심-와이즈(43)는 구토공포증을 앓고 있다. 자신이 구토를 할 것 같다는 생각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토하는 모습을 보거나 구토와 관련된 생각만 해도 극심한 공포심과 불안에 시달린다. 그는 여덟살부터 구토에 대한 불안감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는 술을 피했고 식중독에 걸릴까 봐 홍합 같은 음식은 먹지 않았고 어머니는 토할 것 같으며 겁을 먹고 불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고 회상했다. 이 모든 것은 학습된 행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처음 불안감으로 시작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다. 열세살이 됐을때는 좋아하던 놀이기구를 탈 수 없게 됐다. 스스로 혹은 남이 토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뱃멀미에 대한 걱정으로 배를 탈 수 없게 됐고 친구들과 클럽에 가거나 술을 마시러 가지도 못했다. 20대가 되고 보니 할 수 없는 일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었다. 40대가 된 지금은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졌고 머리 속에는 24시간 내내 구토에 대한 두려움이 맴돈다. 그는 예전에는 기절하곤 했는데 지금은 공황발작이 일어나고 울기도 하며 가끔은 도망가 숨기도 한다며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정말 원초적인 반응으로 뇌의 생존 본능이 발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토공포증은 전 세계 인구의 0.1%에 영향을 미치며 여성에게 더 흔하게 관찰된다. 구토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메스꺼움이나 구토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보거나 경험하면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을 느낀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식은 땀이 나며, 배가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움, 실신을 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인지행동치료는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두려움이 생기게 한 원인을 밝히고 불안 증상이 생길 때 이를 관리하는 기술을 배운다. 노출요법은 통제된 상황에서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에 천천히 노출시키며 점차 두려움을 줄이는 방법이다

     

    11. 쪘다 빠졌다....요요현상 막으려면 뭘 먹어야 할까 ?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경험이 있는데 빼는 것은 쉽지만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더라도 다시 몸무게가 이전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우리 몸은 항상성이라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항상성이라는 것은 몸에 뭔가 변화가 생기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체지방을 감량하기 위해 먹는 양을 크게 줄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생존에 유리하게끔 대사량도 줄이고 활동성을 떨어뜨리면서 적게 먹어도 살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 놓는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끝내고 칼로리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대사도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면서 근육이 많이 빠진 경우에는 요요가 더 심하게 올 수 있다. 그후 식단은 저칼로리 식단에서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한 탄수화물을 극단으로 줄이는 방법이 아닌 일일 최소 섭취량 100g을 유지하면서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한다. 빵과 과자류는 조금씩만 섭취하고 밥도 잡곡밥으로 먹고 고지방 식품류는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한다. 한편 다이어트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몸에 있는 지방을 잘 꺼내쓰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몸을 유지한다. 또 근육량이 많으면 인슐린저항성을 낮춰주기 때문에 당분을 먹더라도 에너지로 소모하는 몸이 된다. 단백질은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채소 나물 등 각종 식이섬유를 같이 먹으면 영양소의 흡수 속도를 높여서 에너지로 사용되는 비율이 더 높아져 같이 먹을 것을 권장한다. 다이어트 이후 식욕을 억제하기 너무 힘들다면 음식 외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그래도 안 되면 견과류나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저당요거트 등 가벼운 간식을 먹고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12. 진료실에서 책 처방하는 의사.....부정적 감정 다룰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김효원(47)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해를 하는 마음의 책을 썼다. 이는 부모에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그 병원 치료해 나가자는 취지인 것이다. 자해를 하는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관심 받고 싶어서 저런다것이다. 그런데 자해를 하는 마음에 그런 내용이 있다. 설령 관심 받고 싶어서 자해를 했다 하더라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관심 받을 수 없는 그 사람의 굉장한 고통이 깔려 있는데 , 사람이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해도 되는가와 같은 실존적인 얘기를 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진료실에서 다 못하니까 부모님에게 그 애한테 맞는 책을 권해주는 것이다. 김교수는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을 육아의 핵심으로 본다. 미국 학교에서 정규 교육 과정에 편성해 가르치는 사회정서학습의 교육 목표다. 살면서 누구나 고통을 겪는다. 그런데 모든 감정을 말로 풀어서 표현할 수 있으면 조절할 수 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요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어떤 모호한 덩어리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떤 아이가 김교수에게 검은 덩어리가 마음 속에 있다고 말했다. 그 검은 덩어리가 불안함인지, 분노인지, 죄책감인지, 억울함인지, 배신감인지 이름을 붙여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 이로 인한 사회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2011년부터 줄곧 자살이다. 인구 10만명당 10.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부모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부정적 감정에 압도되지 않도록 이를 일상에서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줘야 한다. 애쓴다, 괜찮다는 격려의 말도 필요하다.

     

    13. 한권 한권....책으로 쌓아올린 과학의 금자탑

    인류의 역사 속에서 책은 언제나 연결고리였다. 시대의 지성인과 독자를 잇는 다리이자, 시대를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였고 학에서는 지식이 오가는 통로로 가능했다. 과학계에서도 책은 그 역할을 다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코페르니쿠스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같은 책들은 시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발명과 발견의 촉진한 시대의 산물이었다. 아이작 뉴턴이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다고 고백했는데 그는 선배 과학자의 업적을 넘어 멀 수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오래된 기원전 5세기의 히포크라테스 전집은 의학 연구 내용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지금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만이 회자되고 있다. 기원전 290년에 저술된 유클리드의 원론은 과학적 사고방식의 기초를 세운 역작으로 기하학의 원리를 증명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20세기 초까지도 교과서로 쓰였다. 또한 책이 한 걸음 나아가면 과학은 이에 발맞춰 한 걸음 발전했다. 1543년 출간되며 지동설을 최초로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1440년대 활판 인쇄술의 도입이라는 혁신적인 발명 아래 그 파급력이 커졌다. 책이 대중적인 매체로 도약한 덕분에 책은 더 많은 독자에게 도달할 수 있었고 기존의 천동설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책은 과학혁명의 신호탄이 되었고 갈릴레오와 케플러, 뉴턴 같은 거인들이 이끄는 혁명의 물결을 일으켰다. 본격적인 출판 시스템이 갖추면서 과학책은 과학지식을 전달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생명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에 뒤바꿨고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운동을 촉발했다

     

    파브르 곤충기
    이기적 유전자

    19세기 무렵 과학책은 대중과 더욱 가까워졌다. 학술지와 논문이 학계에서 주요 소통 수단이 되고 책은 학문적 성과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멀어졌으나 더 쉬어지고 풍성해진 면이 있다. 1879년에 파브르 곤충기는 책에 자연을 삽화로 담아내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며 20세기부터 본격화되는 감상하는 과학책의 서막을 알렸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의 관점에서 진화를 설명하며 대중의 과학적 이해를 확장했고 스티븐 호킹은 시간의 역사를 통해 수학 공식을 최대한 넣지 않으면서 우주의 작동 방식과 일반 상대성이론을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현대과학은 양자물리학과 같은 복잡한 분야로 진화하며 대중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지만 과학책은 여전히 그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과학자가 아닌 과학 저술가들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책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확산시키는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그 결과 대중 과학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가 하면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그의 저서를 찾고 과학에 관심을 책을 통해 이어가는 독자도 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뉴턴의 현대물리학에 끼친 영향을 이해하거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깨닫기는 어렵지만 과학이 발전을 멈추지 않듯이 책의 역사 또한 계속된다는 것이다

     

    포르투갈 포르투

    14. 종교 박해부터 세계 대전까지.....인류의 고난을 넘어....크로프트 핑크

    에우로페는 페니키아의 공주였는데 신 중의 신이라는 제우스가 에우로파를 그리스 크레타섬으로 데리고 가 유럽 문명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전해 내려온다. 에우로페라는 그리스 이름을 라틴어로 읽으면 에우로파고 이를 영어식으로 읽어 유럽이 됐다는 게 정설이다. 유럽의 역사는 순탄하지 않았다. 17세기 이후 유럽 전역에서는 한 차례도 전쟁이 그친 적이 없다. 1600년대 시작은 3차 오스만 합스부르크 전쟁이 열었고 이후 30년 전쟁과 포르투갈 독립전쟁, 영란전쟁이 줄줄이 이어졌다. 18세기는 나폴레옹이 전 유럽을 휩쓸었고 19세기부터는 크림전쟁과 보불전쟁으로 유럽 대륙이 시끄러웠다. 전쟁은 인류사에 비극이지만, 때로는 예상 밖의 결과물을 내놓기도 한다. 일부 와인 전문가들은 포트와인 역시 전쟁의 산물로 여긴다. 포트와인 탄생 배경에는 1337년부터 1453년까지 100년이 넘게 이어진 백년 전쟁이 있다. 백년 전쟁 패배로 영국은 수백년간 보유했던 프랑스 내 영토를 잃었다. 그중에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보르도가 속한 가스코뉴 지방도 있었다. 와인을 가져올 대체지가 필요했던 영국이 눈을 돌린 곳은 런던에서 가까운 포르투갈 북부 도시 포르투였다. 이지역에서는 30여종에 달하는 포르투갈 토착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었는데 비교적 최근인 20세기까지도 큰 나무 발효조에 사람이 들어가 발로 포도를 밟아 으꺠는 전통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포도를 수작업으로 만들어도 영국까지 실어 나르는 방법이 문제였다. 포르투에서 런던까지 거리는 2000km가 넘는다. 반면 프랑스 보르도에서 런던까지는 도버해협만 건너면 되는 가까운 거리다. 1500년대 영국인들에게는 긴 항해를 버틸 만큼 안정적인 저온 보관 기술이 없었다. 더운 포르투 지방에서 배에 실은 와인들은 영국에서 뚜껑을 열면 곧잘 식초로 변질돼 버렸다. 영국인들은 대안을 찾은 시기는 200년이 지난 17세기 무렵이다. 당시 영국인들은 변질을 막기 위해 주정강화라는 해법을 찾아냈다. 이는 도수 높은 증류주 브랜드를 섞으면 와인 속에서 활동하던 효모는 발효를 멈추고 사라진다. 이렇게 만들면 평범한 레드와인도 독한 브랜드와 섞여 알코올 도수가 올라가지만 오랜 항해와 험한 뱃길에도 버틸 수 있는 와인으로 성격이 바뀐다. 크로포트는 1588년 영국에서 설립해 17세기 포트투갈로 넘어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포트와인 브랜드다. 그후 1700년대 초반에는 영국 스페인 전쟁, 1700년대 후반에는 영국이 개입한 미국 독립 전쟁이 1790년부터는 프랑스 혁명 전쟁이 벌어졌다. 19세기 시작은 나폴레옹 전쟁으로 점철됐고 1812년에는 영국과 미국은 재차 영미전쟁에 돌입했다 1914년에 제 1차 세계대전에서는 포르투갈은 영국편에 서서 싸웠으나 영국 정부는 포트와인 수입량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전쟁이 끝나자 포트와인을 목말라했던 영국인은 크로프트 브랜드에 열광했다. 판매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포트와인은 오래 숙성해야 제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특정해 수확한 포도로만 만드는 빈티지 포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크리프트가 자랑하는 크로프트 핑크 포트는 가볍고 신선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포트와인이다. 포트와인은 보통 도수가 일반 와인보다 5도 정도 높아 여름철에 마시기 어렵다 그러나 핑크 포트는 봄철 피크닉이나 여름철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도록 산뜻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서계 박세당
    아들 박태보의 묘소
    노강서원(박태보 배향, 수락산)

    15. 강직하고 똑똑한 아들을 염려한 아버지의 유언

    서인의 소론계 영수 중 한명이었으며 사문난적(주자 해석에 벗어난 학설을 낸 사람)으로까지 몰렸던 박세당은 조선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이었다. 그의 아들 박태보는 인현왕후의 폐위를 반대하다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유배를 가던 도중 노량진에서 사망했다. 선비 80여명을 대표해서 직언으로 항거하는 상소문을 올려 임금을 능멸했다는 죄로 숙종이 그를 친국했다. 그 과정에서 박태보는 불에 달군 쇠로 몸을 지지는 형벌인 낙형에다 사금파리 더미 위에 꿇어앉힌 뒤 무릎을 바위로 짓이기는 압슬형까지 당했다. 안진경체(당나라 명필 안진경의 서체)의 대가였던 첫째 아들 박태유가 죽고 나서 3년 뒤 둘째 아들 박태보마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박세당은 극도의 정신적 공황 상태를 겪게 된다. 박태보의 죽음에 노론계 거두 송시열은 제주도 유배에서 비통해 하였다. 박태보 사망 6년만인 숙종 1695년 노량진에 사당이 세워졌고 그 후 숙종이 노강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여 사액서원이 들어섰다. 그를 죽인 숙종마저 그의 충절을 기린 것이다. 노강서원은 노량진에서 옮겨와 수락산 자락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서계유목
    서계 고택

    서계 박세당은 병이 심해지던 68세 무렵에 자손들에게 유계를 내렸는데 그게 계자손문이다. 천 사람 뒤에 종적을 감춰라는 말이 단순히 나서지 말라는 의미를 넘어 깊은 숨은 뜻이 있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절대 근신하고 침묵해야 한다. 조급하지 말고, 경솔하지 말고 진실로 말을 삼가지 않아서는 안된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급하게 나아가서는 안된다. 깊숙이 묻어두고 드러내지 않는 점이 있어야 멀리까지 이를 수 있다. 모든 일에 몹시 신중하고 신중하거라 경계하고 경계하거라 이는 너무 잘나고 똑똑한 아들을 염려하는 아비의 심정이 잃힌다. 박세당은 그런 아들에게 늘 너의 형에게 먼저 상의하면 탈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부디 지조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농업에 대한 책 색경을 짓기도 한 박세당의 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변론 시리즈다. 사변론이란 명칭은 중용의 신사지 명변지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신중히 생각하고 분명하고 변별한다는 의미다. 육경을 주해한 이 책은 14년에 걸쳐 쓰여졌는데 주자의 해석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여러 다른 견해를 종합하여 박세당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자학만을 맹신하던 당대의 학문적 풍토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던 것이다. 이 책은 화근이 되어 사문난적으로 몰려 73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했다. 강직한 부자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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