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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20,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2. 20. 03:00
1. 해외가 깜짝 놀란 한국 저력....윤 무너뜨린 건 빨리빨리 문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윤석열 대통령을 몰아내는 데 일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밖의 세계에서는 지난 몇 주간의 격렬한 사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의 신속한 몰락은 한국 문화의 특성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심야에 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시위대가 서울 거리에 모이고 국회의원들은 이를 막고자 국회 담장을 넘는 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빨리빨리 문화로 불리는 한국 특유의 신속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갈등을 정면으로 해결하는 접근 방식으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정상에 오르고 비즈니스, 정치, 대중문화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대표기업들이 창조적 파괴를 받아들이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성공을 거둔 것도 이런한 문화의 영향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또한 한국인들은 일본인과 달리 과감한 전환이나 불만 표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국의 독특한 역사적 배경은 이러한 문화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100년도 안되는 기간에 한국은 일본 점령에서 벗어나 북한과의 갈등을 겪고 가난한 농업 경제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중 하나로 변모했다.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50년 전보다 85배나 크다. 이번 사태에서 많은 한국인의 목표가 윤대통령 축출이었다면서 25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윤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 모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로 가결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상황은 여전히 험난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후 한국 시장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잃었고 원화의 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많은 한국인은 이번 사건이 국민을 하나로 모았다고 평가한다며 이는 역사의 어두운 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국민의 독특한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저는 개인적으로 계엄이 실패한 것은 기술혁명인 스마트폰이 발전한 덕분이고 더 나아가 과거 광주민주화항쟁의 계엄군과 달리 MZ계엄군의 다른 군인 자세가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2. 튀르키예, 시리아 접경지대에 병력 증강.....미국 침공 임박 우려
튀르키예와 친튀르키예 민병대가 쿠르드족이 모여 사는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인근에 병력을 증강시키면서 미국이 침공 가능성을 우려하고 주시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후 쿠르드족 다수 지역인 시리아 북부 코바니 근처의 국경지대에 친튀르키예 민병대, 튀르키예군 특수부대, 포병부대 등을 집중 배치했다. 이는 2019년 튀르키예가 시리아 북부를 침공했을 때와 유사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리아 쿠르드측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튀르키예의 침공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튀르키예가 침공을 강행하면 결과는 파멸적일 것이고 코바니에서만 쿠르드족 민간인 20만명이 피난길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2기 집권기에 미국은 쿠르드족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며고 했다. 친튀르키예 반군은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자마자 미군이 지원하는 쿠르드 반군 시리아민주군(SDF) 공격에 나섰다. 튀르키예 정부는 불법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KWP)과 SDF가 한편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은 그간 코바니에서 전투중인 시리아 쿠르드와 친튀르키예 반군 사이의 휴전협상을 중재해왔으나 이날 협상이 결렬됐다. 튀르키예의 침공 위협으로 미군과 SDF가 시리아 북서부에서 합동으로 벌여온 이슬람국가(IS)잔당 소탕작전도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튀르키예는 인명 희생을 많이 내지 않고 비우호적 장악을 해냈다고 말했다. 시리아 미래의 열쇠는 튀르키예가 쥐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반군이 시리아를 장악하는데 튀르키예측 지원이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 시리아 북동부에서 일부 미군 철수를 단행했으며 그후 튀르키예의 대규모 침공으로 시리아인 수십만명이 숨지거나 피란길에 올랐다. 그후 트럼프 행정부는 쿠르드족이 튀르키예 측에 일부 국경지대를 넘기는 조건으로 양측이 휴전하도록 중재했다
3. 검찰 윤 대통령 내란 사건 공수처로 이첩
검찰은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내란 혐의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두사람을 제외하고 공수처가 검찰에 했던 이첩 요청은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공수처는 검찰에 사건 이첩을 요구했지만, 검찰이 자체 수사를 이어가며 수사기관 간 중복수사 우려가 컸다. 18일 공수처장과 대검 차장검사가 만나 논의한 끝에 합의를 이루었다. 앞서 경찰도 공수처에 윤 대통령 관련 사건을 이첩한 만큼 윤대통령에 대해 소환 조사는 공수처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수처는 두사람을 제외하곤 검찰에 한 이첩 요청은 철회하기로 했다. 따라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전현직 군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단장은 707 특임단원 197명을 국회에 투입시켰고 그 과정에서 곽 특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 처장을 상대로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계엄 계획을 사전에 밝혔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 사령관은 지난해 말부터 계엄이 거론되다가 올해 5월과 6월에는 대통령 관저나 안가의 식사 자리에서 여러 번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4. 비상계엄의 나비효과.....주한미군 철수 불러오나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탄핵사태는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정권교체기 미국과의 관계 정립이 어려워진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의 내부정치 사안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성향이다. 시리아 정권이 무너졌을 때도 미국의 싸움이 아니라며 개입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내각이 붕괴된 프랑스를 방문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만 관심을 밝혔다. 트럼프는 평소 다른 나라의 체제 변화에 관여하는 민주당 정권을 비판해 왔다. 이 때문에 동맹도 상관없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3선 개헌을 전후해 미국은 민주당 존슨 행정부에서 공화당 닉슨 행정부로 넘어가던 시기였다. 닉슨은 한국의 리더십이 불안정하다며 주한미군 1개 사단 철수를 결정했다. 트럼프도 1기 때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적이 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한 압박은 이미 시작했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대선에서 제가 백악관에 있었다면 14조원을 냈을 겁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현금인출기이니까요. 더 나아가 정치적 불안정을 이유로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카드를 다시 꺼내 들수도 있다. 비상계엄이 불러온 탄핵으로 스스로 발목을 잡은 한국은 상대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여러 가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5. AI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몸매를 가졌다고 뽑은 20대여자 콜라병 몸매 관리법
AI가 가장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여성으로 브라질의 인플루언서 25세 여성 카롤 로잘린을 선정했다. 그녀는 대칭, 비율, 전반적인 조화와 같은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건강, 웰빙, 체력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10점으로 평가했다. 로잘린은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헬스 트레이닝이 지금의 체형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했다. 그녀의 몸매는 탄탄한 11자 복근과 볼륨감 있는 콜라병 라인이 돋보인다. 8년 전 근력운동을 시작한 그녀는 일주일에 5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매일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식단은 과일, 채소, 귀리, 닭고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근력이 적은 경우 스쿼트 등 맨몸으로도 가능하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게 된다. 기초대사량이 호흡이나 체온 유지 등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면 다이어트 효과도 커진다.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더 많으면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나 살이 잘 붙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도 고중량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기보다는 저중량 반복 운동을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다. 그리고 닭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이 23g이 함유돼 있다. 단백질은 열량에 비해 부피가 커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포만감을 지속한다.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감량할 때도 좋다. 다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 1kg당 1g먹으면 적당하다. 근육을 키우는 중이라면 2g 이내로 섭취한다
6. 미 연준의장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급락....친가상화폐 트럼프 이길까
미국 중앙은행 기능을 하는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에 시사하고 파월 연준의장이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혀 친 가상화폐 트럼프 당선인과 거리감을 보였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내년 금리 인하 전망치는 대폭 줄였다. 이른바 매파적 인하다. 9월 당시 점도표에서는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0.25%포인트씩 4차례 정도로 봤지만 이번에는 2차례 정도로 줄였다. 이는 내년 고용시장이 탄탄하고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진정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1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저금리를 선호하며 본인 판단만큼 금리가 낮지 않을 경우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비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유럽중앙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향후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최근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는 만큼, 관세를 통해 대유럽 수출을 늘리려 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강달러가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 트럼프 트레이드 자산으로 꼽혔던 비트코인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급락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은 기대감을 키웠고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교체하고 후임으로 친가상화폐 인사를 임명한 것도 호재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7만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10만달러 선을 넘은데 이어 최근 10.8만달러선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파월의장은 연준은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혔고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의회가 고려할 사안이라고 하며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트코인은 연준이 검토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도 충돌하는 부분이 있으며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비트코인은 한때 10만달러선까지 떨어졌다.
7. 말레이, 자체 개발 전기차 첫 출시....EV 산업 육성 가속
말레이시아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체 프로톤은 첫 전기차 e. MAS 7 SUV를 선보였다. 최고급 모델 판매가겨깅 4천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외국 전기차 브랜드 중심의 시장 판도를 흔들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현지에서 나온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지분 49.9%를 보유한 프로톤은 중국 항조우에 전기차 연구개발 센터를 지난 4월 열었다. 프로톤은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향후 더 많은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말레아시아에는 앞서 미국 테스라와 중국 BYD 등 각국 전기차 업체가 진출했다. 지리자동차는 말레이시아에 14.4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83년 프로톤 설립 이후 자동차는 말레이시아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프로톤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양대 국영 자동차 업체인 페루두아도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 파주-양주 고속도로 19일 개통 수도권 제 2순환선 74% 완성
수도권 제 2순환선의 일부인 파주-양주 고속도로가 19일 개통한다. 이로써 수도권 제 2순환선은 전체 구간 중 74%가 완료된다. 파주-양주 고속도로는 총 길이 19.6km의 4차로 노선이다. 사업비는 모두 1조 4357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기본설계의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해 7년여 만에 준공하게 됐다. IC(나들목)는 법원과 서양주, 북양주 등 3곳이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파주읍에서 회암동까지 연결하는 도로이다. 총 연장 19.6km로 사업비는 총 1조 4357억원을 투입된 4차로 신규 건설 노선이다. 이번 개통으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까지 이동시간은 약 17분 단축되고 주행거리는 약 5.4km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문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지역 접근성이 향상되고 2027년 김포-파주 구간이 완공된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 2순환선 전체 구간 중 74%구축을 달성하게 된다. 공사중인 양평-이천 구간(19.4km)은 2026년에, 김포-파주 구간(30.6km)은 2027년까지 개통하고, 설계 중인 안산-인처 구간(19.8km)도 관련 후속 절차 등을 이행해 수도권 제 2순환선을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9. 인간 개입 없이도 작동....현대전 판도 바꿀 침묵의 암살자
세계 안보지형 변화에 따라 심해를 누비는 무인잠수정(수중 드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 한국 등 주요국가들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무인 잠수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보잉의 범고래급 수중 드론을 내년 말까지 해군에 도입할 예정이며, 노스럽그러먼은 쥐가오리를 시험 운용 중이다. 호주는 스타트업 앤두릴과 함께 유령상어를 개발하고 있고 영국의 BAE시스템스도 무인 잠수정 헤른을 시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맞물려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해군 함대와 대규모 수중 드론을 보유하며 해양 패권을 강화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심해 파괴 공작 가능성으로 인해 안보 불안이 커졌다. 특히 해저 광케이블 절단 사건 이후 유럽은 정보와 에너지 수송로에 대해 공격 우려를 더욱 경계하고 있다. 무인잠수정은 하늘에서 드론이 전쟁 양상을 바꾼 것처럼 바다에서도 효과적인 정찰 및 작전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수 km 깊이 잠수해 인간 개입 없이 며칠간 작동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은 정보 수집과 심해 시설 보호, 태평양 등 전략적 지역의 위협 대응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방위 전문가들은 무인 잠수정이 잠수함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완성도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 전쟁 중에도 즉효....2분안에 잠들 수 있다는 미군 수면법 뭔가 보니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이 화제다. 미 육군에서 고안한 것으로 전투기 조종사가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도 잠들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전해진다. 이 수면법의 핵심은 심호흡과 체계적인 근육 이완 그리고 시각화다. 우선 침대에 편안한 자세로 누운 다음 이마부터 시작해 전신의 근육을 차례로 이완한다. 이때 각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도움이 된다. 눈과 볼, 턱을 이완하고 호흡에 집중한 다음엔 목과 어깨로 내려간다. 어깨가 긴장되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최대한 낮추고 손과 손가락을 포함한 팔을 옆으로 느슨하게 둔다. 이때 머리부터 손가락 끝까지 따뜻한 감각이 타고 내려가는 것을 상상한다. 이후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숨을 내쉬며 가슴을 편안하게 하고 배에서부터 허벅지, 무릎, 다리, 발까지 이완하면서 따뜻한 감각이 발가락까지 내려가는 것을 상상한다. 머릿속으로는 두가지 상황 중 하나를 그린다. 고요한 호수 위에 카누를 타고 누워 머리 위로 맑고 푸른 하늘만 바라보는 장면, 혹은 깜깜한 방에서 부드러운 해먹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이 수면법을 6주 동안 매일 밤 연습하면 2분 안에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만성 불면증 환자도 이런 수면법으로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심호흡과 시각화를 통한 근육 이완은 수면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기간 숨을 내쉬면 심박수가 급격히 낮아지고 스트레스나 위험 상황에서 신체를 이완시켜 주는 신경망인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신체 각 부분을 의도적으로 이완하는 행위는 오랫동안 차분함을 느끼는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11. 발바닥은 아침에, 치아는 밤에 많이 아파.....왜 ?
인체 내부의 시계인 생체시계는 면역계의 염증에 영향을 미친다. 족저근막염 환자는 아침에 더 괴롭고 치통 통풍 환자는 밤에 더 괴롭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염증성 질환의 종류에 따라 통증이 유독 심한 시간대가 있다. 면역세포가 대식세포가 하루 중 인체에 작용하는 시간대는 각기 다르며, 이 때문에 염증성 질환에 따라 환자가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왕립외과대 연구팀은 면역체계와ㅏ생체리듬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했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강직성척추염, 발바닥 근막의 염증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 환자는 아침 시간대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엄지발가락 등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환자는 밤에 더 심한 통증을 겪으며 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책임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대식세포의 작용에 따라 통증 시간대가 달라지는 염증성 질환에 대한 시간 표적 치료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몸 안의 유해물질을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는 염증성 물질로 알려진 큰 복합체를 조립함으로써 방어 메커니즘으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물질은 위험을 면역체계에 알리는 경보기와 비슷하다. 연구결과에 따라 특정 인플라마솜의 활성화는 하루 종일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아니라 24기간 주기의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일일 리듬은 대식세포가 위협을 감지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시기와 에너지 수준이 최고조에 달해 반응을 일으키는 시기를 결정한다. 또한 세포의 에너지 생산자인 미토콘드리아가 일일 면역활동 변화를 주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절대 냉장 보관 말아야 할 식품 세가지.....독성 물질 생성
냉장고는 만능이 아니다. 안전을 위해 냉장 보관한 식품 때문에 외려 건강에 탈이 날 수 있다. 일부 식재료는 냉장 보관할 경우 독성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양파는 저온에 잘 견디는 작물이다 하지만 냉장 보관하면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기 시작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양파는 수분이 풍부하여 냉장고는 양파에서 곰팡이 포자가 자라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양파에 생긴 곰팡이는 독성 화학물질인 마이코톡신(곰팡이 독)을 생성한다. 섭취할 경우 구토, 위경련,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양파는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마늘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과 효능을 잃을 수 있다. 곰팡이가 생겨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이 역시 냉장고의 온도보다 습한 환경이 문제가 된다. 마늘에 생기는 곰팡이가 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코넬대는 마늘은 산도가 낮아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움(식중 유발 균)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마늘을 냉장보관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전분이 당분으로 변해서 단맛이 강해지고 질감이 거칠어진다. 이렇게 당분이 강화된 감자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독성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탈 때 생기는 현상이며 식빵을 구울때도 비슷하다 감자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감자는 곤충의 공격을 막기 위해 빛을 받으면 독성물질을 생성한다. 그 밖에 냉장보관을 말아야 하는 것은 생강, 토마토, 버나나 등이 있다
13. 성장호르몬, 노년의 시간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다
60살이상 노년의 삶도 성장호르몬을 통해 다시 활기차게 만들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펴낸 불멸의 호르몬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우리 몸이 분비하는 생체 정보 전달 화학물질인 호르몬은 인간의 평생을 좌우한다. 인간의 평생을 발달(-10대) 성숙(-30대) 웰에이징(-50대) 재도약(-80대)으로 나눌 때 각각 가장 부지런하게 일하는 호르몬이 있다. 성장호르몬은 발달과 성숙 시기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하루 분비량은 아동은 200-600마이크로그램이고 사춘기가 되면 1천-180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다. 60대 이상에서도 성장호르몬은 여전히 분비된다. 다만 60대가 되면 30대의 절반 이하로 호르몬 분비가 뚝 떨어진다. 하지만 노년의 삶에도 여전히 성장호르몬은 필요하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뇌하수체 기능 상실이나 뇌종양 수술 후유증 등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걸린 환자의 경우 인체의 전반적인 노쇠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성장호르몬 대체요법을 실시하지 않으면 몇 년 안에 사망한다 반면 노인에게 성장호르몬을 주입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살이 빠지고 피부가 탱탱해지는 등 10-20년 젊어지는 효과를 얻는다. 다만 인위적 성장호르몬 투입은 당뇨병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위험이 크고 다양한 암 발생 가능성도 높인다
성장호르몬 자가 분비를 높이는 방법은 우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일찍 일어나서 햇빛을 보고 운동과 걷기 등의 활동을 열심히 하고 밤 10-1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살을 빼서 지방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성장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개 된다. 따라서 살을 빼서 성장호르몬을 늘리자는 것이다 세 번째는 코어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은 몸이 약간의 스트레스 상태일 때 분비가 촉진되는데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도 그런 스트레스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이다. 단식으로 배를 비우면 몸이 저혈당 상태가 되는데 이때 성장호르몬 분비가 상승한다. 다섯 번째는 단백질 섭취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은 아미노산 191개로 이루어진 단백질 호르몬이다 하지만 노년기의 리듬 없는 생활 패턴은 이런 요소들이 실현되기 어렵게 한다
14. 서산 경주김씨 고택, 명품 고택 눈길이 가네
충남 서산 음암면에는 경주김씨 고택이 있다. 김가현 가옥 계암고택이라고도 불리는 고택은 기잔 1984년 국가민속문화유산 제199호로 지정됐다. 경주김씨 고택은 건축 연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없다. 전통 목조 한와가로 건축 기법과 목부재의 상태, 안채와 사랑채의 배치 등으로 보아 19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고택이 있는 음암면 유계리 한다리마을은 16세기 중반부터 경주김씨 가문의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다. 대문에 들어서면 정면에 사랑채가 있고 왼쪽과 오른쪽에는 각각 행랑채와 별채가 있다. 별채 옆에는 초당이 있으며 별채 맞은편 중문을 통해 안채가 있는 안마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남도식 ㅁ자형 평면 구성으로 햇볕으로 잘 들어오게 한 것으로, 고택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사랑채에 설치한 차양이다. 사랑채 툇마루 앞에 기둥을 세우고 차양을 덧달아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 고택은 바로 옆 정순왕후 생가와 연결돼 있으며, 사랑채와 행랑채방 앞에 작은 정원이 있는 등 후원이 아름답다. 차양채는 보기 드물게 호화스럽게 건축해 여름에 시원하다. 또 작은 사랑방과 큰사랑방은 장작으로 난방해서 황토 찜질을 할 수 있다. 안채는 안방, 대청 건너방이 있으며 안방 부엌은 6칸으로 한옥식 부엌에 근대식 탁자와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다. 한편 조선시대 사대부 고택에 있는 초당은 평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초가집으로 지은 곳이다.
15. 아프리카와 유럽을 품은 아랍.....모로코
모로코 거리는 아라비아반도 거리와 유사하고 화려한 장식을 한 궁전은 스페인 남부에 있는 알람브라 궁전과 같아 보인다 그러나 모로코 건축물은 더 정교하고 화려하다. 화려한 색상은 북아프리카만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모로코의 붉은 도시 마라케시의 미로 같은 골목길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흙빛 골목길 사이을 헤매다 마주친 담벼락 뒤편에는 화려한 궁전이 자리 잡고 있다. 19세기 모로코의 황금기를 보여주는 바히아(찬란하다는 뜻)궁전이 대표적이다. 1866년 마라케시 메디나 남동쪽의 유대인 거주지역 인근에 당대 최고 관료였던 시 무사가 지은 궁전이다. 이베리아 양식과 이슬람 양식이 혼합된 이 궁전은 확장을 거듭해 8천㎡규모까지 늘어났다. 돌을 깎아 놓은 듯 정교하게 세공된 벽과 삼나무로 만들어진 천장에는 화려한 문양이 자리 잡았다. 제리지라는 이름의 기하학적 패턴이 그려진 타일도 인상적이다. 이와 견줄만한 곳이 바로 바샤 커피의 기원이 된 궁전 다 르 엘 바샤다. 바샤 커피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던 이 궁전의 한 방에서 시작됐다. 최근 싱가포르의 한 기업이 이 바샤 커피를 테마로 최고급 커피 브랜드를 만들었다. 얼마전엔 한국의 롯데그룹에서도 바샤 커피를 수입해 강남에 프리미엄 커피 매장을 열기도 했다
모로코에서 화려한 색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디자이너 입센 로랑의 마조렐 정원과 셰프샤우엔 마을이다. 마라케시의 번화한 중심부에 미조렐 정원이 있다. 프랑스 패션 아이콘이었던 입센 로랑이 소유했던 곳으로 북아프리카 허브가 가득 찬 정원과 저택이 어우러진 풍경이 독특하다. 이곳에는 1930년대 건축가 폴 시누아르가 프랑스 화가 자크 마조렐을 위해 설계한 저택이 있다. 마조렐 블루라고 알려진 짙은 청색으로 뒤덮여 있다. 리프 산맥의 발치 해발 660m고지에 자리 잡은 셰프샤우엔은 푸른색이 인상적인 도시다. 15세기 스페인의 국토회복운동으로 밀려난 무슬림과 유대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형성됐다. 원래 흰색 일색이었으지만 1930년대 히틀러의 학살을 피해 유대인들이 정착하면서부터 푸른색이 칠해졌다. 파란색은 이스라엘 국기에서 알 수 있듯 유대인을 상징하는 색이다. 한편 모로코 중부의 폐즈는 고대도시다. 서기 808년 모로코의 첫 번째 왕조가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로마시대 이웃 알제리까지를 아우른 마우레타니아 왕조는 지금의 모로코인들과 관계없는 왕조라고 한다. 페즈의 메디나 한가운데에는 600년 된 문화재급 저택을 만날 수 있다. 모로코의 전통 음식인 타진이 있다. 이는 흙으로 빚은 삼각형 뚜껑이 달린 냄비에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끊이는 요리다. 야채를 길쭉하게 썬 뒤 닭고기 위에 얹고 각종 향신료를 뿌린 뒤 20여분이 지나면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난다. 그리고 모스크이자 대학교인 알카라위인은 1323년에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또한 모로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포인트 중 하나는 페즈의 가죽 무두질 공장을 일컫는 테너리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함께 빨갛고 파란 총천연색의 염료에 가죽을 물들이는 장면으로 알려졌다. 염료 통에 비둘기 대변과 소 오줌 등의 성분이 가득 차 있다 이 성분은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색이 잘 먹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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