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1. 18,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1. 18. 03:11

    1. 이재명 1심 중형에 충격 휩싸인 민주당....김동연 등 대안론 뜨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재판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아직 항소심과 상고심이 남았지만 피선거권 박탈을 피할 수 있는 벌금 100만원 미만과 비교할 때 1심 형량의 차이가 적지 않다. 민주당은 당장 이 대표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수위를 높여나가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대안론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장판사 한성진)는 지난 15일 이 대표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될뿐 아니라 그로부터 5년간, 징역형 확정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등 공직 선거에 나설 수 없다. 원칙적으로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 상고심은 원심 판결 후 3개월 이내에 마쳐야 한다. 법조 전문가에 의하면 비교적 다툼이 복잡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선거법 위반 의혹 재판에서 징역형이 나왔다는 것은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재판이나 다른 재판들 선고도 이 대표 입장에서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에서 무죄판결이나 100만 미만의 벌금형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주축이 돼 창당한 새미래민주당은 이 대표를 압박했다. 이 대표 선고 판결은 거짓을 단죄한 정의의 심판으로 국민이 생각하는 상식과 일치했다며 새미래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달리 대표 방탄에만 몰두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일관되게 비판해왔다. 그러면서 새미래민주당은 앞으로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부터 벗어난 진정한 야권 재편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2027년 대선에서 반드시 권력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생을 바로 세우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친노 친문계 인사들을 잇따라 경기도청에 영입하며 야권 잠룡으로 존재감을 키워온 김동연 경기지사의 향후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3선 의원을 지냈고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지낸 전해철 전 의원이 경기도자문위원장에 임명됐고 그 밖에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임명되어 김 지사가 서서히 세 불리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지사는 특히 야권 대안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독일서 만나고 와 주목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사법부 판단에 매우 유감이며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이 대표측을 옹호하는 듯한 반응을 내놨다. 한편 이번 판결로 인해 이 대표의 리더십이 곧바로 약화되진 않을 것이란 관측들도 나온다. 아직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닌데다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확고하다는 점에서다. 개인적으로 항고심이나 상고심에서 징역형을 무죄로 번복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되므로 이동연 경기지사를 밀어주면서 이재명은 상왕정치적 역할을 분담하는 것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 미국 실전배치 핵무기 확대 방안 준비....트럼프 집권시 한국 전술핵 재배치 논의

    미국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핵무기 증강에 따라 군비통제에 실패하면 실전배치 핵무기를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군 현대화를 강조한 가운데 인도태평양 지역에 핵무기 추가 배치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15일 미 의회에 보고할 핵무기 운용지침에 핵무기를 국가안보전략에 중심에 두고 있는 여러 적대국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미국의 핵전력 역량과 배치, 구성 및 규모를 조정해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동시 핵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의 실전배치 핵무기를 확대할 필요성을 명시한 것이다. 핵무기 확대 방안으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전략잠수함(SSBN)에 핵탄두를 추가로 장착하거나 해상 발사 핵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는 방안 등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핵 순항미사일은 해상에서 잠수함의 절반 이상이 하와이와 괌 등 태평양함대에 배치돼 중국과 북한을 겨냥한 핵 억지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군비 통제를 거부하고 중국과 북한이 핵무기를 증강하는 부정적인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미국에 배치된 핵무기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핵무기가 2035년까지 미국과 비슷한 1500기로 늘어나고 북한은 현재 60기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미 국방부 추정치가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실전배치 핵탄두 수를 1550기로 제한하는 핵군축 조약도 사실상 사문화된 만큼 핵무력 증강이 필요하게 되었다. 핵무기 배치 확대 결정은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로 넘어갈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1992년 이후 중단된 핵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핵무기 배치 확대 과정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논의될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일본 무장으로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전술핵 재배치에 찬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차기 군사위원장이 될 로저 워커 상원의원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아시아 동맹국의 핵공유 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적으로 미국측은 한반도 전술핵 배치로 미중러의 강대국 전쟁에서 한반도나 일본에서 전쟁이 종결되지 미국 대륙까지 전쟁의 영향이 최소화시키기 위하며 또한 한반도와 일본 등의 전술핵 배치로 미국의 국방비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3. BBC가 본 수능 세계서 가장 힘든 시험....사회적 지위 결정

    수험생 50만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동안 대한민국은 매년 그랬듯이 올해도 짧은 적막에 휩싸였다. 영국 BBC가 한국의 수능시험 풍경을 조명했다. 인기가요 아파트는 수능 스트레스가 극심한 한국 학생들에게 너무 방해된다는 제목 기사에서 8시간 치러지는 한국 수능은 세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 중 하나라며 이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한국에서는 비행기 이륙, 공사, 자동차 경적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상점과 주식시장이 늦게 개장했고 대중교통 운행시간도 조정됐으며 혹시 모를 열차 고장에 대비해 예비 열차 12대가 편성됐다고 했다. 정부는 1만명을 배치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수험생을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특히 수험생들이 두려워한 소리는 블랙핑크의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라며 중독성 탓에 수험생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어 이 노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금지곡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이전에는 BTS의 고고, 샤이니의 링딩동이 이런 금지곡이었다고 보도했다. BBC는 수능시험은 수년간 이뤄진 정규 교육의 정점이자 대학, 직업, 사회적 지위까지 결정짓는 터닝 포인트라며 그만큼 중대한 시험이기에 사소한 방해도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했다

     

    4. 코 찌르는 악취에도 5천명 몰려....호주에서 핀 시체꽃 화제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나는 희귀한 꽃이 호주의 한 식물원에서 개화해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호주 멜버른 남부 질롱시의 식물원에서 시체꽃이라 불리는 희귀 식물이 개화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꽃의 정식 이름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이다. 개화할 때 딱정벌레와 파리를 유인하기 위해 나는 특유의 악취가 시체 썩는 냄새와 비슷하다고 해서 시체꽃이라고 불린다. 개화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10년에 단 한번 꽃을 피우기도 하며 개화 기간은 24-48시간에 불과하다. 시체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자 질롱 식물원에는 관람객이 5천명이 몰려들었다. 시체꽃은 현재 1000개 미만의 개체만이 남아있다.

     

    5. 제철 맞은 방어, 기생충 걱정 안해도 될까 ? 꿈틀대는 물질 정체는....

    방어 제철이다. 차가운 바다 속 기온을 이겨내기 위해 지방질을 축적하고 근육 조직이 단단해지며 맛이 좋아지는 시기다. 그러나 기생충이 많은 생선이라고 알려져 있다. 방어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은 고래회충과 방어사상충이다. 먼저 고래회충은 고래류의 위장에 서식한다. 알은 고래의 배설물과 함께 바다로 빠져나온다. 이후 새우나 오징어를 거쳐 여러 어류를 중간숙주로 삼으며 성장한다. 방어도 고래회충을 통해 인체로 들어왔다면 위장벽을 파고들며 이동한다. 이때 상복부 통증, 오심, 구토 등 식중독과 유사한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고래회충 감염 여부는 80%이상이 위장인데 간혹 소장, 대장, 식도 등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구충제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내시경으로 빼내야 한다. 다행히 방어를 먹다가 고래회충을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단 고래회충은 어류의 위장간에 서식한다. 우리가 먹는 방어회는 근육 부위이기 때문에 고래회충이 발견되기 어렵다. 방어회를 먹다가 꿈틀거리는 기생충을 만났다면 방어사상충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방어의 근육에서 기생할 수 있다. 방어사상충은 인간의 몸을 숙주 삼아 기생할 수 없다. 또 고래회충처럼 위장을 뚫고 나갈 만한 능력도 없다. 먹으면 자연스럽게 수화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어를 먹을 땐 살균효과가 뛰어난 고추냉이가 좋다. 이를 천연소독제라고도 한다.

     

    6. 은행대리업으로 규제 확 푼 일본, 전업주의 없앴다

    일본과 독일, 영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선 관련 법에 근거해 은행대리업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은행대리업 전업주의를 폐지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은행대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지점 감소에 따른 영업 공백 지역에 저비용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위해 은행대리업 제도를 도입한 일본 사례를 검토한 바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낙후 지역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은행대리업 제도가 활용되고 있다. 일본은 은행대리업 제도는 2005년 은행법 개정을 통해 바뀌었다. 한편 전업주의가 폐지되었는데 은행대리업자는 은행대리업 이외 업무도 감독당국 승인을 얻어 겸업이 가능해졌다. 은행의 100%자회사만 은행대리업을 영위할 수 있던 부분은 일반사업자도 대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진입 규제는 일반사업자와 개인사업자는 허가제로 은행과 일정한 금융기관은 사전 신고제로 변경됐다. 은행들이 비용절감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점포 수를 줄이는 동시에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은행대리업을 활용하였다. 우선 은행들이 중소금융과 모기지 등 특정 분야 전문성과 영업력을 높이고, 영업점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를 설립해 대리업을 영위하는 경우다. 또한 오프라인 영업에 한계가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대형은행과 상호대리업 관계를 맺고 은행 업무를 공동 수행하며 영업점을 공유하는 사례도 있다 그리고 은행이 유통과 통신 등 비금융회사를 은행대리점으로 두고 판매채널을 확장하고 이종산업 결합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선 은행이 대리인에게 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식료품점과 약국, 주유소 등 다양한 소매점에서 예금 인출과 계좌 개설, 송금과 보험,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에선 은행대리업 도입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한 혁신서비스 보급이 본격화됐다.

     

    7.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한국 업체 타격 입나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지었던 우리 자동차와 배터리 업체에 피해가 우려된다. 전기차를 살 때 지급하는 7500달러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때마다 전기차 세액공제를 쓸데없는 돈 낭비라고 비판하며 폐지를 공언해왔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세액 공제 폐지에 찬성 입장이라고 했다. 세액 공제가 사라지면 테슬라는 작은 피햬를 입겠지만 지원금이 유지될 경우 나머지 석유차 업체가 황폐화 될 거라는 게 머스크의 견해라고 했.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다른 청정에너지 지원 정책에 비해 전기차 세액 공제는 의회 내 광범위한 합의를 얻을 수 있을 수 있을 거라며 법 개정을 쉬운 목표로 본다고 전해졌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규모 공장을 지었거나 짓고 있는 우리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세액 공제가 폐지될 경우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미국은 군사적 경제 깡패로 언제든 자기 마음대로 처리하고 중동에서도 이스라엘를 후원하며 수많은 팔레스타인 희생자를 사업가의 마인드로 즐기고 있다고 생각해 본다

     

    8. 미 공화 농촌 상원의원들, 트럼프 관세시 농산물 수출 피해 우려

    미국 상원의 공화당 의원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공약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농산물 수출에 의존하는 주를 대표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외국 정부가 트럼프 관세에 농산물 관세로 보복하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사 제품에는 60%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중국과 멕시코는 미국 농산물의 최대 구매자이며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줄이는 방식으로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 중서부 지역의 의원 여럿이 관세에 불안해하고 있으며, 관세 문제가 앞으로 공화당 내에서 큰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상황에서 의원들이 관세에 반대하는 데는 위험 부담이 따르고 다수는 이 문제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9. 얼굴 보면 신상 알려주는 AR 안경 ?

    타인의 얼굴을 쓱 쳐다보기만 해도 이름, 나이, 집주소, 전화번호, 심지어 친척 이름 가튼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안경이 화제다. 이 안경은 미국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안푸 응우옌 학생 등이 고안한 I-Xray기술이다. 이 기술은 메타의 레이 반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다.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는 타인의 얼굴을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에 얼굴을 찾아 개인 정보를 추출하는 PimEyes(얼굴 검색 엔진)에 전달한다. 받은 정보는 LLM(대형 언어 모델)으로 보내지고, LLM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름, 직업 등 개인정보를 종합해 휴대폰으로 전송한다 이 기술의 주된 목적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려는 목적이다. 학생들은 이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과 윤리적 문제를 경고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펀자부주

    10. 숨 쉬기 힘들어....파키스탄서 공기오염에 매일 7만명 병원행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부 펀자브주에서 최악 수준의 공기 오염 상태가 지속되면서 매일 약 7만명이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1.3억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 주에선 지난달부터 극심한 공기 오염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펀자부 주정부는 지금까지 스모그 영향으로 국립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수가 210만명을 넘었다면서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호흡기 질환을 겪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병원을 찾고 있다고 했다. 주정부는 공기 오염 수준을 낮추려 인공강우도 검토 중이다. 펀자브 내 2개 주요 도시가 공기질지수가 400을 웃돌아 세계에서 오염도 1위에 나란히 올랐다. 공기질지수가 300을 넘어서면 건강에 위험한 수준으로 간주된다. 파키스탄 동부와 인접한 인도 북부도 매년 겨울철 심각한 공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파키스탄 펀자브는 올해 겨울 상황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같은 공기 오염은 자동차 매연과 건설 현장 등의 분진, 농작물 쓰레기 소각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인도 북부 델리도 공기질지수가 439를 찍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1. 허리 칼 대지 마 ? 통증 뒀다가.....다리가 마비되고, 소변도 지린다고 ?

    서 있기도 힘들고 화장실에 가서 계속 배뇨에 실패하고 대신 나오면서 지린다. 이는 전형적인 말총증후군으로 척수의 아래쪽으로 말꼬리나 말갈기처럼 뻗어나온 신경다발이 압박돼 독특한 증세가 나타나는 병을 가리킨다. 말꼬리증후군 마미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선천적 척수이상, 척수종양,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기지만, 가장 많은 것은 허리디스크병 탓이다. 허리통증뿐 아니라 요실금, 변실금, 소변 정체 등 배뇨장애나 성기능장애, 엉덩이 부분의 감각상실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한편 허리디스크 즉 요추간판탈출증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때가 많지만 다리쪽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거나 찌릿찌릿하면 위험한 상황이다.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의 힘이 빠지면 대부분 신경이 심하게 눌린 탓이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다리마비보다 더 심각한 응급상황은 대소변 장애이다. 신경이 압박받아 배뇨나 배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아예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상황이 악화되면 소변이 방광을 넘쳐 저절로 새나올 수 있다. 여성은 요도와 항문이 서로 가까워 요로 감염 위험도 커진다

     

    카레위단
    오리머리
    량차
    주청펀

    12. 길거리서 오리 대가리 쪽쪽....홍어 귀신도 놀란 홍콩 음식

    삭힌 홍어처럼 괴이한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과 달리 노점에서 대놓고 파는 홍콩은 별의별 음식이 있다. 오리 머리 조림, 취두부 튀김, 돼지 귀 꼬치, 암뽕(암퇘지 자궁)조림 등이 지지고 볶고 굽는 냄새로 요동이다. < 길거리의 소울푸드-카레위단 >위단은 경단처럼 동그란 어묵이다. 홍콩에서 하루 375만개 위단이 소비된다고 했다. 완탕면, 볶음면 등 온갖 음식에 위단을 넣어 먹는다. 카레를 푼 육수에 어묵을 조린 카레위단이 길거리에서도 인기 간식이다. 위단은 광둥 지역의 간식이었다. 카레는 영국 식민지였던 1950년대 영국인을 따라 인도인이 대거 홍콩에 상륙하며 유입됐다. 중국음식과 인도음식이 만나 홍콩 음식이 만들어진 셈이다. < 오리머리 > 길거리 음식에서 가장 괴이한 것으로 오리 머리 간장 조림이다. 간장 양념에 재우고 오리 머리를 줄줄이 걸어놨다가 주문하면 한입 크기로 뚝뚝 잘라서 준다. < 더위 특효-량차 > 량차는 한방차로 직역하면 시원한 차이다. 음료가 차가워서가 아니라 몸의 열을 내려준다는 의미다, 열댓 가지 약재를 넣어 달이는데 슬러시 음료처럼 길거리에서도 쉽게 사먹을 수 있다. 홍콩 서민은 예부터 량차를 달고 살았다. 몸살이 나든 여드름이 나든 몸에 이상이 생기면 어머니가 독을 빼야 한다며 량차를 사주셨다고 한다 < 주청펀 > 이름처럼 돼지가 들어가지는 않는다. 흰 떡이 곧게 쭉 뻗은 모양이 돼지 소장을 닮았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간 찐 청펀 가락을 가위로 툭툭 자르 다음 참깨소스와 칠리소스, 간장 등을 듬뿍 뿌려 먹는데 생김새가 떡복이와 똑 닮았다.

     

    13. 최초의 차 국제무역상 고구려 유민 이정기

    서기 763217일 안사의 난이 끝났다. 평화를 되찾은 당나라 황실을 향해 평로치정절도사 이정기는 논공행상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공정과 상식을 요구했다. 이정기는 반란군 장수를 벌하지 않고 반란 이전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거나 오히려 승진시키는 당나라 황실의 행위를 진압군에 대한 모욕이라고 여겼다. 세계적 명장인 고선지도 황당한 누명을 쓰고 당나라 황실로부터 참수당한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이정기는 고구려 유민으로서 당나라 꿈의 한계를 깨달았다. 나약해진 황실 존립을 위해 반란군에 가담했던 절도사들을 포용한 당나라 황실의 속셈은 반감을 품은 절도사들끼리 서로 견제하며 싸우다가 세력이 약해지기를 바란 것이었다. 옛 고구려 땅 랴오닝성 영주에서 태어난 이정기는 그곳에서 발호한 평로군 출신이었다. 안사의 난이 벌어지자 북방의 절도사들이 모두 반란에 가담했지만 고구려 유민이 주축이 된 평로군은 당나라 황실을 위해 반란군에 맞서 싸웠다. 한편 반란군은 주력부대를 평로군을 공격하니 전멸 위기에서 이정기와 평로군은 고향을 등지고 야음을 틈타 배를 타고 산둥지역으로 탈출했다. 이정기는 산둥에서 약탈군으로 지내다가 민심을 얻기 위해 이를 전면 금지했다

     

    안사의 난이 완전히 평정될 무렵 산둥을 장악한 이정기는 다른 절도사들조차 두려워하는 최강의 절도사가 됐다. 당나라 황실은 이정기를 달래려고 평로치정절도관찰사 겸 해운압발해신라양번사라는 높은 관직을 줬다. 이미 발해와 신라에 대한 외교권과 무역독점권을 확보한 이정기를 요서지방과 산둥의 패자로 인정하며 당나라 황실은 요양군왕에 봉했다. 당나라가 주는 관직과 무관하게 이정기는 통일신라보다 훨씬 넓은 산둥을 지배하는 왕이었다. 그는 당나라가 주는 관직을 거부하지 않았지만 당나라에 세금을 바치지 않았다. 고구려의 관제를 이어받은 발해를 참조한 그는 문무백관을 당나라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임명했다. 이정기가 통치하는 산둥왕국은 소금과 생선, ,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이었다. 소금은 당나라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요한 물자였다. 그는 염전을 운영해 당나라 소금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한편 차의 고부가가치를 알아본 이정기는 강남의 특수작물인 차나무 묘목과 종자를 가져와 재배하기를 장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독립국가를 운영하는 이정기는 당나라 황실에서 못마땅하기도 했다.

     

    그리고 강남에서 오는 값비싼 차를 비롯한 풍부한 물자는 이정기가 장악하고 있는 산둥을 지나는 운하를 통과해야만 낙양과 장안으로 갈 수 있었다. 그는 차가 생산되지 않는 발해와 차를 공급하며 발해의 우수한 전투마를 수입했다. 부유한 산둥왕국으로 태평성대를 구가하자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인재가 유입되면서 800만명이 넘어가며 옛 고구려보다 많은 백성이 이정기의 세력권으로 모여들었다. 한편으로 이정기는 장안으로 물자를 수송하는 운하의 길목인 용교를 점령해 운하의 물산 운송을 두절시키자 두나라는 결전의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이정기는 아들 이납에게 유언을 남기고 악성 종양으로 급사했다. 이납은 제나라를 창업하고 이정기를 시조로 추존했다. 제나라는 당나라와 힘겨루기를 하며 455년 동안 존속했다. 나중에 당나라 점령군은 항복한 평로군 1200명을 집단 학살했다. 하지만 산둥반도에 유입된 한반도 유민들은 해상무역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재기해 장보고가 해상왕이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광대의 장애인춤(1884년)
    심회수 초상화

    14. 비쩍 마르고 어깨와 등이 굽어....조선 최고의 재상이라는 이 남자, 장애인이었다는데

    우리 조정에서 어진 재상을 황희와 허조가 으뜸이라고 했다. 모두 세종을 섬기면서 정사를 도와서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좌의정 허조는 조선초 유교윤리의 근간인 예약제도를 정비해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던 인물이다. 벼슬은 예문관 제학, 예조판서,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 좌이정에 올랐다. 그는 성품이 강직하고 청렴했으나 등이 곱은 꼽추였다. 조선시대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았고 실력과 인품을 중요시하는 사회였다는 것이다. 실제 양반층의 경우 어떤 유형의 장애인일 지언정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과거를 봐서 종 9품에서 정 1품 정승의 벼슬까지 오를 수 있었다. 또한 심회수(1548-1622)는 선조와 광해군대 대제학과 이조판서, 우의정,좌이정을 역임하고 청백리에 녹선됐다. 그와 기생 일타홍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실려있다. 일타홍은 방황하던 심회수를 학문에 매진하도록 해 과거에 급제시켰지만 일찍 죽었고 후일 심회수 부부 옆에 묻혔다. 심회수도 걷지 못하는 장애인이었다. 심회수는 장애를 이유로 5차례의 사직을 청했지만 광해군은 허락하지 않았다. 광해군 일기에 광해군은 국가에서 정승을 두는 것은 오직 도를 논하고 나라를 경영하는데 있을 뿐 다리 힘의 강약은 본디 따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숙종대 소론의 영수 파평 윤씨 윤지완은 한쪽 다리가 없어 일각정승으로 불렀다. 동상이 악화돼 다리를 절단했다. 사직을 원했지만 숙종은 승지를 보내 부축하여 입궐하라고 했다고 한다

     

    대쾌도(중앙에 장애인)

    혜경궁 홍씨의 조부이자 영의정 홍봉한의 부친인 풍산 홍씨 홍현보는 말 못하는 농아였다. 홍현보는 숙종 1718년 문과에 장원급제해 대사간, 대사헌, 대사성, 예조판서 등 여러 관직을 맡았다. 그리고 숙종대 대제학과 이조판서를 지낸 전주 이씨 이민서는 정신착란을 일으켰지만 벼슬에서 쫓겨나기는 커녕 중용됐다. 임금들도 장애에 시달렸다. 숙종은 시각장애로 고통받았다. 숙종은 지금 왼쪽 안질이 더욱 심하여 전혀 물체를 볼 수가 없고 오른쪽 눈은 물체를 보아도 희미하여 분명하지 않다. 또한 선조는 정신병으로 고통받았다. 선조 비망기를 통해 정신병이 심해져 조현병으로 크게 부르짖으며 사람과 사물을 살피지 못했다고 하였다. 조선시대 장애인은 자신만의 직업을 갖고 자립생활을 했고 결혼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았다. 하지만 저신장 장애인이나 팔, 다리가 없는 지체장애인처럼 겉으로 확연히 표가 나거나 신분이 낮고 재력이 없는 장애인을 결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조선시대는 자급자족의 가족사회로 장애인 복지도 가족부양의 원칙이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의 장애인 정책도 함께 존재했다. 우선 장애인은 군역 등 국가 의무를 면제했다. 장애인은 중죄를 범하더라도 정상을 참작해 감형했다. 살인한 죄인이 귀머거리이거나 벙어리이면 조사할 수 없으므로 자복을 받을 수 없다하여 사형에서 등급을 낮추어 유배를 보냈다. 실록에는 장애인 구휼시책도 자주 등장한다. 중종은 예조가 80세 이상의 맹인들을 예조 안에서 음식을 대접한다고 했더냐 맹인들을 자제들이 부축하게 하여 대궐에 오게 하라고 했다

     

    맹청이 있었던 영희전의 홍살문(중구 영락교회)

    국가 주관의 장애인 단체도 조직됐다. 명통방에 설립된 명동시는 시각장애인 단체다. 태종때 처음으로 실록에 등장하며 점복과 독경 등으로 길흉회복을 예언하고 기우제 등 국가제사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국가에서는 명통시에 쌀과 노비를 하사하거나 건물을 고쳐주기도 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은 관현맹인 관직도 받아 궁중행사에서 악기를 연주했다. 성종은 내연을 할 때에는 악공 대신 맹인으로 하여금 연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내연은 여성들만 참여하는 잔치로 남성 연주자가 들어가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시각장애인 악사로 대체했던 것이다. 이미지는 맹인 악사로서 드물게 장악원 최고 관직인 정 5품 전악에 두 번이나 임명됐다. 용재총화는 이미지가 죽은 뒤에도 그 음만은 세상에 널리 퍼져 지금은 사대부 집의 계집종까지도 거문고에 능한 사람이 있다. 모두가 이미지가 남긴 법을 배웠으니 장님의 어두움을 남아있지 않았다고 적었다. 21세기 한국은 장애인 복지 후진국으로 남아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이에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필레신전

    15. 자기애 끝판왕 람세스 2세의 아부심벨에 다녀왔다

    필레신전은 원래 필레섬에 지은 신전이다 아스완댐이 건설되면서 신전의 1/3이 물에 잠겨 벽화와 채색들이 씻겨내려가는 등 훼손이 심해져서 1977년에 4년에 걸쳐 유네스코 주도하에 신전을 4만 조각으로 분해해서 이곳 아길키아섬으로 옮겼다 그래도 여전히 필레신전이라고 한다. 카르나크에 비하면 자그마한 열주들의 상단 디자인이 다 다른 것이 특이하다. 이집트 양식과 그리스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느낌이다. 한편 커다라 바위산을 파서 만든 아부심벨의 위용은 대단하다. 아부심벨은 원래 바위절벽에 지어진 것이어서 옮기기 전 바위산과 비슷한 콘크리트 돔을 먼저 만들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위대한 파라오로 일컬어지는 람세스 2세가 카데시전투의 승리를 축하하며 지은 신전이라서 신전 내부의 벽화에서 살아있는 군사는 이집트 군, 죽거나 쓰러져있는 것은 히타이트 군라고 한다. 앉은 모습을 표현한 좌상들인데 어마어마한 크기다. 22m의 석상 4개 모두 다 람세스 2세라고 한다. 대단한 자기애다. 신전 내에는 전투에서 적을 무찌르는 벽화가 가득 그려져 있었다.

     

    태양방
    소신전

    입궁 들어가면 이번에는 람세스 2세의 서있는 석상들이 열주 앞에 줄지어 있는 높은 공간을 지나게 된다. 복식이 조금씩 다른 것이 상하 이집트으 고유복장인 것이다. 조금 더 들어가면 신전의 맨 안쪽에는 작은 방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 유명한 태양의 방이다. 이곳에는 4개의 작은 신들의 좌상이 있다. 이 방이 신비한 이유는 일년에 두 번 람세스 2세 생일(222)과 대관식(1022) 태양빛이 안쪽방까지 들어와 신상들을 비추는데 가장 오른쪽의 어둠의 신 신 프타의 상에는 이날에도 빛이 닿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대 이집트 기술의 정교함과 천문학적 이해가 놀라운 것이다. 대신전에서 나와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소신전이 있다. 사랑의 신하토르와 람세스 2세의 왕비인 네페르타리의 신전이라고 한다. 아내를 위해 신전을 지어준 것이다. 소신전 앞에는 6개의 서있는 석상들이 정면을 보고 있다. 6개 석상중 4개가 람세스 2세이고 나머지 2개는 왕비의 석상이다. 보통은 왕비의 석상은 파라오의 무릎크기로 만드는데 이곳처럼 파라오와 같은 크기로 왕비의 석상을 세워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