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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0. 30,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0. 30. 03:11
1. 사상 초유의 11월 태풍 오나 ? 심상치 않은 한반도 상황 긴장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21호 태풍 콩레이이다. 이 부근 바다 온도는 여전히 30도에 육박하는 높은 상태로 태풍은 당분간 더 발달할 전망이다. 또 이번 주 후반 태풍 중심 풍속은 시속 180km로 달리는 기차를 탈선시키는 정도의 매우 강한 수준까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콩레이가 한반도와 일본 부근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심상찮은 태풍 경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11월 태풍으로 기록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태풍이 강하게 발달하긴 하지만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타이완을 통과한 뒤 세력이 약화하는 데다 남하하는 찬 공기에 가로막혀 중국 남부 해안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했다. 1951년 이후 지난 73년 동안 11월에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거나 상륙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전문가에 의하면 올해는 가을 날씨가 워낙 이변이 많아서 태풍이 약해져도 비구름으로 인한 강한 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남은 비구름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강해지고 해상에는 최대 4m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지속적인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2. 일본 총선 자민, 공명 여당, 15년만에 과반 실패.....정계 소용돌이로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15년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정계가 일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됐다. 자민당은 191석을 공명당은 24석으로 합계가 215석으로 중의원 465석 과반인 233석에 미치지 못했다. 두 정당은 선거 시작 전 의석수가 각각 247석과 32석 등 총 279석이었다.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파문,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민심이 여당에 등을 돌린 결과로 분석된다.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놓친 것은 옛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준 2009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자민당은 2012년에 정권을 민주당에서 탈환한 이후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일강다약 구도를 연출하며 공명당과 함께 안정적 정치 기반을 구축해왔다. 반면 선거전에서 정치개혁을 외치며 자민당 비자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8석으로 크게 약진했다. 우익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는 44석에서 38석으로 세력이 감소했고 국민민주당은 7석에서 28석으로 의석수가 크게 늘었다. 자민당 공명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이른바 헌법 개정 세력 전체 의석수는 개헌안 발의 가능 의석인 310석(전체 2/3)에 모자라는 297석이어서 향후 자민당이 추진하는 개헌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과반을 놓치면서 일본 정계는 연정 확대, 정권 교체, 이시바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권력투쟁과 세력 결집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은 일본유신회나 국민민주당 등 다른 정당을 포섭해 의석수 과반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들 정당은 선거 전 연정 참여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자민당은 일단 제 1당 지위는 유지한 만큼 무소속 의원 영입, 일부 야당과 연계를 통해 연립정부를 확대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3. 우크라, 북한군 투입 앞두고 용병 장교 허용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지역 투입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외국인 용병도 자국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의 법률 개정안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편에서 참전하는 외국인은 지금까지 병사나 부사관으로만 복무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침공하자 국제군단을 창설하고 외국인 의용군을 받았다. 국제군단을 육군 지상군 관할 2개 부대, 국방부 정보총국 예하 2개 부대로 구성돼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와 유럽 등 50여개 나라에서 국제군단에 합류했다. 우크라이나 용병을 추적하는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월 기준 88개국 1.3만의 외국인이 참전했고 이 가운데 약 6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4. 심장부 방어망 뚫린 이란 결국 핵개발 속도 낼 수도
이란이 이스라엘과 대결에서 군사적 열세를 재확인하면서 결국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번 대이란 공격이 전략적 성공이었다고 평가한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있었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26일 새벽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고체연료 혼합시설과 이란의 방공망 등을 집중 타격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고체연료 시설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수도 테헤한을 방어하는 방공망이 파괴돼 심장부가 추후 공습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을 떠안게 됐다. 당장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자제해 확전을 피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중동을 더 큰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산 방공 시스템이 망가진 상황에서 이란 지도부가 유일한 방어 수단이 핵개발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안팎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이란은 2018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 탈퇴한 이후 꾸준히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도를 높여왔다.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핵무기 3-4개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양의 중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핵탄두를 만드는 데에는 최소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5. 참새도 나이 들면 친구 줄어....진화적 이점 없기 때문인 듯
노인층의 외로움은 인간만의 문제는 아니다. 참새들도 나이 들면 친구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연구팀은 진화 측면에서 번식 후 친구를 사귀는 것이 이점이 사라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연구는 폐쇄형 서식지인 영국 브리스톨 해협 런디 섬에 사는 참새들의 나이와 번식 성공률, 사회적 네트워크 등을 25년간 기록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발견했다. 연구팀은 노년기에 친구가 적은 것은 주변에 같은 또래가 적은 문제와 함께 나이가 들수록 함께 시간을 보낼 사람을 더 까다롭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돼 왔지만 다양한 잠재적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전 연구에는 참새가 어릴 때 좋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이 번식에 도움이 되며 특히 이성과 관계가 좋은 참새의 번식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은 친근한 태도는 어린 참새의 경우 번식에 도움이 되지만 나이 든 참새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며 나이가 들면 친구가 감소하는 것은 번식이라는 진화적 압력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런 진화 메커니즘은 인간에게도 작용해 나이 들수록 새 친구 사귀는 경향이 줄어드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6. 자식 허락 없으면 연금도 못 받는다니.....뜻밖의 유산전쟁
주택연금은 개인이 소유한 집을 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계속 살기만 하면 수백만원의 현금을 매달 죽을 때까지 받는 사회보장 제도이다. 배우자가 사망한 가입자의 주택연금을 이어받는 과정에 거쳐야 하는 중요한 절차가 자녀의 동의이다. 가입자가 사망하면 주택의 소유권은 자녀와 공동상속을 받기 때문이다. 자식들은 주택연금을 이어받지 못한다. 다만 가입자가 죽기 전까지 받아온 주택연금 월수령액에 이자까지 합친 금액을 모두 합쳐 되갚으면 주택 소유권을 상속받을 수 있다. 그동안 부모가 살아온 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다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2021년 6월 신탁방식의 주택연금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배우자는 자녀의 동의 없이 그대로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며 동일한 액수의 주택연금을 이어받을 수 있다. 그전에는 저당권 방식으로 가입자가 주택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택금융공사에 담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유권은 가입자에게 남아서 공동상속인 간의 분쟁의 소지가 있었다. 반면 신탁방식은 가입자가 주택금융공사에 주택을 신탁(소유권 이전)해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등기상 주택 소유자는 주택금융공사가 된다. 신탁계약에 따라 연금수급권과 해당 주택을 거주 사용 수익할 권리를 갖게 된다. 중요한 것은 신탁계약을 체결할 때 사후수익자로 법률상 혼인 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지정되는데 이에 따라 가입자가 사망한 후 가입자의 권리가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된다. 저당권방식 주택연금은 주택의 남은 공간에 전세 세입자를 받을 수 없다 보증금이 없는 월세만 가능하다. 반면 신탁방식은 전세도 가능하다. 다만 세입자가 낸 보증금은 집주인이 직접 운용할 수 없다. 주택금융공사가 집주인 대신 금융회사에 보증금을 예치해 관리하고 그 대가로 정기예금 수준의 운용수익을 집주인에게 지급한다. 신탁방식은 재건축 사업에 있어서 이주비 대출이나 조합원분담금대출 등을 받지 못한다. 사실상 집주인은 가입자이지만 신탁방식에 가입하면 대외적 소유권은 주택금융공사로 넘어 가기 때문이다. 이 두방식은 사후에 바꿀 수는 있다
7. 층간소음 이제 그만.....DL이앤씨, 소음 방지 바닥구조 개발
DL이앤씨는 강화된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면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한다. 기존 개발된 1등급 제품은 시공상의 문제와 높은 원가 등으로 실제 현장에 도입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DL이앤씨는 소음뿐 아니라 구조와 재료, 음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집약해 국내 유일의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 개발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앞서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이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다. 우선 보행감과 사용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몰탈과 완충재를 설계해 적용했다. 또 슬래브로 전달되는 잔여 진동의 빠른 분산을 위해 기초몰탈과 슬래브 사이에 진동 절연패드를 배치, 소음차단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구조 완충재를 적용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자재를 조달하면서 발생하는 원가 상승은 물론 복잡한 완충재 시공과정에서 나타나는 하자 등이 발목을 잡았다. DL이앤씨는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였다. 1등급은 중량 충격음과 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198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세워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닥충격음 연구시설을 설립했으며 2010년 표준시험실에서 국내 최고 성능의 중량 1등급 구조를 확보한 바 있다. 2016년 층간소음 관련 최초의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이후 2021년 업계 최초로 현장 인정 바닥구조 2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8.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제....도입해 경제 대박 났다는 이 나라는 어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아이슬란드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를 포함한 근로시간 단축의 적용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에 이르며 이는 몰타를 제외하고 유럽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06-2015년 아이슬란드의 평균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인 셈이다. 실업률 역시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2015-2019년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근로시간 단축 실험이 진행했다. 이에 따라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됐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은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했다. 독일에서는 45개 회사가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 4일 근무 이후 주당 평균 38분 가량 수면시간이 길어졌고 스트레스로 인해 방출되는 코르티솔의 분비량도 줄었다. 그러나 주 5일제로 회귀한 기업도 20%에 달했는데 이는 독일이 근무시간과 생산량이 직결되는 제조 강국인데다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영향이 커 보인다.
9. 인슐린 자동으로 조절 한다.....스마트 인슐린 동물실험 성공, 어떤 원리 ?
혈중 포도당 수치에 따라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질수 있게 설계된 스마트 인슐린이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 연구진이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수치를 조절은 매우 중요하지만 까다로운 작업이다. 인슐린은 혈당을 억제해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뇌졸중, 실명 같은 고혈당 관련 장기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약 4.2억명 중 상당수가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너무 떨어뜨려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의식상실, 발작,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수십년 동안 연구자들은 혈액 속 포도당 수치에 따라 인슐린 활동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반적인 접근방식은 포도당 농도가 상승하면 인슐린을 방출하는 침전물을 포함하는 화합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일단 인슐린이 방출되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데 있다. 연구진은 포도당에 민감한 부분을 사용해 인슐린 자체를 변화시킴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혈당 포도당 수치에 반응해 활성화 여부가 결정되는 인슐린 분자를 설계했다. 이때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는 스위치는 고리 모양 구조의 매크로사이클과 포도당에서 파생된 분자인 글루코시드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으면 글루코시드가 고리 형태의 매크로사이클과 결합해 인슐린이 닫힌 비활성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다 혈중 포도당 수치가 상승하면 당이 글루코시드를 대체하면서 인슐린의 모양을 변화시켜 인슐린이 활성화된다.
10. 빙하 녹자 억눌렸던 화산활동 급증....온난화에 떠는 아이슬란드
불과 얼음의 땅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화산이 많은 북대서양 섬나라 아이슬란드가 지구온난화로 유례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금껏 막대한 무게로 화산을 짓눌러 폭발을 억제해 온 빙하기 빠르게 녹으면서 분화의 빈도와 강도가 동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아이슬란드는 국토의 약 10%가 빙하에 덮여 있으며 34개 주요 활화산 가운데 절반 가량이 빙하 아래에 갇혀 있다. 하지만 최근 130년간 아이슬란드의 빙하는 16%나 부피가 감소했고 이중 절반가량은 지난 수십년 사이 녹아내린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기가 끝날 즈음이면 아이슬란드의 빙하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 들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빙하가 줄면 지각을 누르던 압력이 그만큼 감소하면서 화산 아래 마그마가 더 쉽게 축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1.5만년 전에서 1만년 전 사이 생성된 아이슬란드 지층의 화학 조성을 분석해 보면 빙하기가 끝나 지표면에 쌓여있던 얼음이 감소하면서 화산 분화 빈도가 이전의 30-50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금의 상황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지난 30년 사이 아이슬란드 지하에 마그마가 축적된 속도는 빙하가 녹지 않았을 때를 가정했을 때보다 2-3배나 빨랐다고 한다. 화산이 일단 분화하면 막대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점도 문제다. 빙하가 녹으면 화산분화가 잦아지고 이로 인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져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 더 빠르게 빙하가 후퇴하는 악순환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표면 대부분이 수km의 빙하에 덮여 있는 남극의 경우 최소 100개의 화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간 1500억톤의 얼음이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제 임계점을 넘어설지 모르는 상황이다.
11. 툭하면 관절 뚝뚝, 피부에 멍.....몸은 지금 이런 영양소를 원한다
< 잘 부러지는 손톱-단백질과 철분 부족 > 손톱의 주성분 중 하나는 케라틴인데 이 단백질은 모발과 피부 가장 바깥 층인 표피의 조직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달걀, 살코기, 고구마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케라틴이 부족해져 손톱이 약해질 수 있다 철분은 폐에서 다른 신체 조직으로 산소를 운반하는데 도움을 주는 적혈구 속 단백질 헤모글로빈의 핵심 구성요소다. 손톱에 산소가 부족하면 손톱이 부서지기 쉽다 철분 결핍이 지속될 경우 심장의 산소가 부족해져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고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 관절에서 나는 뚝 소리-비타민 D와 칼슘 부족 > 두 영양소가 부족하면 뼈와 관절이 약해져 염증이 생기고 뚝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눈꺼플 떨림-마그네슘 부족 > 마그네슘은 뼈의 성장과 유지, 신경 기능, 근육 수축에 도움을 주는 필수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너무 많은 칼슘이 신경세포로 흘러 들어가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흥분시키고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빨리 나는 흰머리-비타민 B12와 구리 부족 > 모낭에서 적혈구 생산과 산소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2가 결핍되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한다.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구리의 결핍이 원인일 수도 있다. < 쉽게 드는 멍-비타민 C,K부족 > 비타민 C는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피부, 뼈, 근육, 힘줄, 기타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데 핵심인 콜라겐 형성에 관여한다. 콜라겐이 충분하지 않으면 부상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하는 완충 작용을 할 수 없어 몸에 멍이 들기 쉽다. 쉽게 멍이 드는 건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 K1결핍을 나타낼 수 있다
12. 혈압에 좋고 피부도 매끈....늙은 호박이 몸을 젊게 만든다고
늙은 호박이 제철이다. 차가운 날씨에 호박죽 한그릇은 허기를 채우고 건강도 챙기는 좋은 음식이다. 늙은 호박은 예전부터 산후 부기나 고혈압,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늙은 호박만이 아니라 모든 호박은 건강에 좋다. 호박은 채소가 아니라 베리류 과일이다. 건강에 좋다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이 호박과 형제다. <면역기능개선과 건강한 시력>호박은 비타민 A가 풍부해 백혈구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면역기능을 지원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 A는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특히 망막이 제대로 작동하는데 필요한 특정 색소를 생성한다 <풍부한 항산화제 함유와 뼈건강>호박의 비타민 A,C,E 및 기타 항산화제가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신체가 활성산소와 싸우고 심장질환, 치매 및 특정 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K가 있어 뼈 골절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 <혈압수치유지와 소화기건강>호박은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어서 혈압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호박은 섬유질이 많이 있어 소하기 건강에 좋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장 건강을 유지하며 혈당을 안정시키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13. 원불교 종법사의 삭발에 쏠린 관심
지난 22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종법실 오는 3일 취임식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갖던 중 왕산 성도종(74) 종법사는 새 종법사의 삭발에 관련해서 궁금해 하는데 관례적으로 삭발을 한다. 원불교 남성 성직자들은 불교와 달리 삭발이 의무가 아니다. 헤어스타일뿐 아니라 복장도 일반인과 비슷하다. 여성 성직자가 쪽찐 머리에 흰 저고리, 검정 치마차림과는 눈에 확 띄는 것과 다르다. 신임 종법사는 삭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중이 원하는 삭발를 하지 말자는 것에 따른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종법사는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원불교 수행자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마음 먹고 옷 하나 걸치는 것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대중 대다수의 뜻에 따른다는 것이다. 다른 성직자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왕산 종법사는 교단의 초심을 강조했다. 교법 정신의 회복은 영원한 과제라며 종교성의 회복에 대해 종교의 본질적 문제는 영성의 문제이고 마음을 맑히는 문제라고 했다. 수천년 동안 제도화된 종교는 비본질적인 부분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 종교 본연의 본질적 영역은 악화되고 하나의 세력 집단화된 면이 있다. 세력끼리 부딪히기도 하여 이런 부정적 요소로 종교를 떠나거나 다른 길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종교가 본연의 정신을 지키고 본래 목적에 충실한다면 종교를 떠났던 사람이든 멀리서 인간 본성을 추구하는 분들은 다시 종교로 돌아올 것이다. 이런 점을 각성하고 회복하는 것이 교법 정신의 회복이다. 원불교는 36년을 1대로 계산하는 시대구분법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3대가 끝나고 4대가 시작되는 해이다. 이에 왕산 종법사의 일성은 자성의 목소리로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14. 겨울 화단의 퀸인 꽃양배추에 대해
꽃양배추는 늦가을이면 도심 화단에 어김없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식물이다. 알록달록한 잎이 꽃처럼 보여 꽃이 없는 겨울에 꽃을 대신한다. 잎의 색은 진분홍색, 분홍색, 적색, 유백색 등 다양한데 온도가 낮아지면서 색깔이 나타난다고 한다. 꽃배추라고도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꽃양배추로 올라 있다. 꽃양배추는 양배추의 변종으로 취급되고 속명인 브라시카는 우리말로 배추속이다. 꽃양배추는 다른 일년초보다 추위를 잘 견딘다. 그러나 내한성이 강할 뿐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10-20도라고 한다. 5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멈추고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동해를 입는다. 겨울에 길거리 꽃을 대표하는 식물이라 추위를 견디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없다. 꽃양배추는 조건이 맞으면 당연히 꽃이 핀다. 4월 중순 꽃양배추 꽃을 보았는데 50센티미터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웠다. 꽃양배추가 잎이 아닌 본연의 꽃으로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15. 시대 넘은 혁명적 교리.....천도교, 최제우 탄생 200주년 기념식
천도교중앙총부는 동학 천도교 창시자인 최제우(1824-1864) 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식을 28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개최했다. 최제우는 1824년 10월 28일 태어났다. 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기념사에서 천도교 교리의 핵심인 시천주 즉 인간 속에 내재하는 한울님을 잘 모셔야 한다는 가르침이 지존인 임금에서부터 천노인 최하층의 사람들까지 모두 한울님을 모신 동등한 존재라는 본질적인 평등주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봉건사회에서는 반역이지만 이는 바로 그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대단한 혁명적인 가르침이라며 천당에 간다거나 지옥으로 떨어진다거나 하는 그러한 개인적인 소망이나 욕망을 이루려는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교령은 이어 개인적 기복인 각자위심(제각기 마음을 달리 먹음)을 경계하고 모두가 한울님 마음을 회복하여 행복하게 사는 동귀일체의 삶을 지향한다고 천도교가 추구하는 가치를 설명했다. 우리는 내 가족, 이웃 종교 길을 같이 걷는 모든 분들을 한울님으로 대하겠다며 평등과 상호 존중의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만물을 내 몸같이 돌보는 삶을 살아가겠다며 생태를 배려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최제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생애에 동학 천도교 창명 이념을 되새기고자 대신사가 쓴 한문경전인 동경대전과 한글 가사체로 된 포교용 가사집 용담유사를 묶어 현대 언어로 풀어낸 천도교 경전을 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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