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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0. 2,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0. 2. 02:42

    1. 이태원 참사는 인재.....국가책임 첫 인정

    서울 한복판에서 15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 서울 용산경찰서장에게 1심 법원이 3년의 금고형을 선고했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약 한달 앞두고 나온 판결로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해서는 재난안전법령에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수립의 의무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 전 서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태원 참사가 자연재해가 아니라 각자 자리에서 주의의무 다하면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를 맞아 군중이 경사진 좁은 골목길에 군집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치안 유지라는 구체적 임무가 부여된다면서 대규모 인명 사상이라는 참사 결과 전부까진 아니더라도 일정 방면 군중 밀집에 의한 일반 사고는 예견할 수 있었고 이를 회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고 예견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만 이 전 서장이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로 기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과 행사)와 국회 청문회에서 참사를 더 늦게 인지한 것처럼 증언하고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 지원 요청을 지시했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서장과 함께 기소된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금고 2, 박인혁 전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은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0.29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엄정한 판결을 기대했던 것에 유가족은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며 검찰의 항소를 촉구했다. 현재 이태원 참사 관련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해밀톤관광 등 법인 2곳을 포함해 23명이다. 이날 선고 후 남은 1심 재판은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 서울청 관계자 3명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사건 등 4건이다. 참사 발생 후 관련 자료 4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6개월을 선고받은 박성민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은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2. 태풍 끄타톤, 국군의 날 강 -> 매우 강....징검다리 연휴 괜찮나 ?

    18호 태풍 끄라톤이 국군의 날에 세력을 키우며 제주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도 강의 세력을 유지한 태풍 끄라톤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58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의 속도로 타이완을 향해 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40m로 매우 강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강풍 반경은 350km에 달한다. 끄라톤은 타이완으로 향하며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군의 날에는 강도 매우 강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력한 태풍이 될 전망이다. 태풍은 계속해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주말인 오는 5일 새벽께 제주도 남서쪽 약 540km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예상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징검다리 연휴인 주말게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개천절을 넘긴 5일께에는 상당 부분 세력이 약해져 강도 중 중심최대풍속 초속 27m의 세력을 보일 것으로 예보되었다. 한편 태풍 명칭 끄라톤은 태국에서 제출한 과일의 이름이다

     

    3. 이재명 이번엔 위증교사 의혹 결심....검찰 3년 구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의 결심 공판이 났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이 이번에는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인물에게 위증을 종용했다는 의혹이다.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모씨에게 여러 차례 위증을 부탁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무죄를 받기 위해 김씨에게 위증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위증을 요청받은 걸로 지목된 김씨가 혐의를 인정한 상황에서 육성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되었다. 이 대표측은 짜깁기 녹취록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계속해서 허위증언을 요구했다고 맞서며 재판을 진행됐다. 만일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5년 동안 선거에 나설 수 없다. 앞서 지난 20일 고 김문기 성남 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재판에선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만 확정되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여기에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과 성남 FC불법 후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중 하나라도 금고이상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다음 선거에 나갈 수 없다

     

    4. 바다에 저게 뭐야 ....처음 나타난 거대 물기둥에 난리난 홍콩

    홍콩에서 처음으로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이 용오름 현상이 육지에서 발생했다면 토네이도가 되기 때문에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홍콩의 경우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낮 1230분께 빅토리아항에서 약 2분간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항은 홍콩의 구룡반도와 홍콩섬 사이에 위치한 항구로 세계 3대 자연항 가운데 하나이자 세계 3대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날 발생한 용오름은 1959년 이후 65년 역사상 빅토리아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사례다. 용오름은 지름이 적게는 수 m에서 크게는 수백 m인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이 형성되면서 수면이나 지표면에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주로 내륙에서 발생해 토네이도가 된다. 홍콩전문대는 이날 상층 대기층 충돌로 소나기가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 등 불안정한 날씨 때문에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용오름은 수면에서 육지 쪽으로 이동하다가 결국 바다 옆에 있던 수영장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사라졌다. 한편 지구 온난화로 물보라와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리고 연간 4-8개 차례 태풍이 형성되고 경로와 세기 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토네이도는 수분 만에 발생하기 때문에 대비하기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5. 80세 한국인 할머니 일냈다.....역대 최고령 미스유니버스 도전

    시니어 모델 최순화(80)씨가 역대 최고령으로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가해 화제다. 미스 유니버스는 수십년간 출전자 연령을 18-28세로 제한하고 임산부나 기혼자 또는 결혼한 적이 있던 사람의 출전을 금지해왔다. 이를 두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해당 규정의 삭제됐고 이에 최씨도 출전이 가능해졌다. 그는 이날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본선에 출전한다. 본선에서 우승하면 한국을 대표해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최고령 출전자로 나가게 된다. 지금까지 확정된 출전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몰타 출신의 베아트리스(40). 최씨는 CNN과 인터뷰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며 나이가 들면 체중이 늘어나는데 나는 우리가 나이를 먹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겉모습이 아름다운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편안해야 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최씨는 이미 한국 패션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정 때문에 은퇴를 포기하고 50대까지 병원 간병인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한 환자가 그에게 모델 제의를 했다고 한다. 한참 생각한 후 72세 나이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최씨는 모델 학원에 다니며 수업을 듣고 근무 시간 틈틈이 병원 복도에서 워킹 연습도 했다. 이후 2017년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고 이듬해 서울 패션워크에서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74세였다. 이후에도 최씨는 패션 잡지와 맥주 광고 등에 등장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아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라고 말했다며 손주들도 할머니 대단해라고 말하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고 전했다

     

    6. 장사하기 너무 힘들어요....자영업자 비중 첫 20%선 붕괴

    경기도 화성에서 오리고기 식당을 운영하던 A(38)는 지난 여름 식당을 완전히 접었다. 대학을 중퇴하고 자영업에 뛰어들어 14년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겼으나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빚이 크게 늘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최씨는 종업원 10여명으로 시작했다가 외국인을 포함해 5명으로 줄였고 종국에는 하나뿐인 형에게 손을 빌려 두명이 식당을 꾸렸다며 좀 쉬다가 인근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사를 접는 사장님들이 늘면서 자영업자 비중이 20%아래로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래 처음이다. 자영업자 비중 축소 자체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경기 부진 및 부채 급증 등에 따른 한계상황에서 장사를 접고 있어 연착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563.6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2854.4만명의 19.7%수준이다. 한편 자영업자 비중 축소가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자연스러운 전환이 아니라 경기 부진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나 홀로 사장으로 있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나 홀로 자영자가 12개월 연속 감소해 430만명이다. 이 와중에 빚 부담은 늘고 소비회복 기대감도 꺼지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1천조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다. 부채의 질도 나쁘고 신용도가 낮은 취약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은 10.2%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자영업자의 연착륙을 위해선 정부가 기술교육 등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한계상황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7. 한강 불꽃뷰 대체 뭐길래.....명당 1박에 300만원 바가지 요금 기승

    10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른바 명당으로 꼽히는 인근 호텔의 숙박 요금의 치솟자 서울시가 단속에 나섰다. 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에서 2000년부터 사회 공헌 사업으로 진행해온 축제로 해마다 100만명 넘는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몰린다. 올해는 105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포대교에서 한강철교 사이 구간에서 일본팀과 미국팀의 불꽃쇼가 펼쳐진다. 축제 당일을 기준으로 여의도 한 호텔 사이트에서 숙박 요금을 검색하니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 요금은 304만원으로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비쌌다. 다른 객실도 주말 1박보다 가격이 2-3배가량 높게 책정된 상태다. 그런데도 인근 호텔의 객실은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다. 또한 전망 좋은 식당의 2인식사 패키지 가격도 20만원 이상 올랐다. 용산구의 한 호텔 불꽃 뷰 객실 1박과 디너 뷔페 2인 등이 포함된 76만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는 숙박요금 게시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어길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서울세계축제의 피날레는 오후 8시께 원효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한국팀이 장식한다. 주최사인 한화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8. 코람코, 매각가 1조 삼성화재 서초사옥 매각 완료

    코람코자산신탁이 1조원 규모의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매각을 완료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 SRA자산운영으로부터 더에셋의 매각 대금을 입금받으며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매매가는 1142억원으로 올해 들어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규모다. 3.3당 가격은 4500만원이다. 더에셋은 서초동에 자리한 삼성타운의 B동으로 삼성화재가 본사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더에셋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018년 코크렙 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매입한 연면적 81117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이번 거래로 코람코는 목표 수익률의 두배인 약 15% 수익을 냈다. 매각 차익은 약 2760억원이며 투자기간 6년간의 배당을 합쳐 총 3980억원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특히 코크렙 43호 리츠 최대 주주인 주택도시기금은 매각 차익으로만 약 1400억원의 수익과 과거 배당을 합쳐 출자금의 두배에 가까운 약 2000억원의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9. 악마의 검에 쓰였던 바나듐, 자동차 배터리 시장 흔든다

    희귀 금속 바나듐이 2차전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바나듐을 사용한 배터리는 불이 잘 붙지 않는다. 다만 현재 바나듐 전지의 대표 유형인 바나듐레독스플로우 배터리(VRFB)는 부피가 커 차량용으로는 사용되진 않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바나듐을 리튬 이온 배터리의 양극재로 쓰는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바나듐은 북유럽 신화의 사랑의 여신 바나디스의 이름을 따왔으며 과거엔 철강재의 강도를 높이는 용도로 주요 사용됐다. 중세 시대 악마가 만든 칼로 불린 다마스쿠스 검을 현대 과학자들이 분석해보니 제련 과정에서 소량의 바나듐이 들어간 덕분에 강력했던 것이었다 미국 스타트업 퓨어리튬은 최근 니켈과 코발트 대신 바나듐을 사용하는 독특한 리튬 금속 배터리를 발명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에 쓰이는 기존 리튬 인산철나 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와 달리 바나듐 산화물을 음극과 리튬 금속 양극을 결합해 만드는 방식이다. 바나듐 매장량은 약 1500만톤으로 중국이 34%를 차지하고 주로 러시아와 아프리카에 매장되어 있다. 바나듐은 군사 항공우주 분야에도 필수적인 금속이다. 티타늄을 바나듐과 함께 철과 혼합해 최대 7rpm으로 회전하는 터빈과 엔진 등에 사용된다 바나듐은 광산에서 채굴하는 것 이외에도 다른 광물의 부산물로도 얻을 수 있다.

     

    10. 옷과 화장품에 암 위험 높이는 물질이 ?

    PFAS 화학물질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지만 현재 인체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 PFAS는 일회용품 조리기구 휴대전화 화장품 의류 등 거의 모든 제품에 사용하는 과불화화합물로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최근에는 이 물질이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도 했다. 과불화화합물은 1940년대에 제조업체들이 도입한 9000개 이상의 화합물 그룹이다. 이 화학물질들은 강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탄소-불소 결합을 가진다. PFAS화학물질도 처음에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고 편리하려고 만들었다. 즉 열, 기름, 얼룩, 기름기, 물로부터 강하기 위해 사용된다. PFAS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옷, 화장품, 소방용 거품, 코팅된 조리기구, 카펫, 가구 그리고 식품 포장재에 주로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인체에 축적되어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갑상선 기능 이상>PFAS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과 주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 수치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갑상선 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되거나 저하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린이 발달 지연>임신 중 PFAS노출은 저체중 출생, 정자수 감소, 비만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 조기 사춘기, 골격 문제, 행동 변화 등의 발달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암 위험 증가>신장암, 고환암, 비호지킨림프종, 갑상선암 등이 있다 <면역기능저하>PFAS는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세균 감염에 대한 신체의 대응능력을 약해질 수 있다

     

    11. 6년간 달고 살았던 콧물, 감기인 줄 알았는데....뇌에서 흘러나왔다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후 6년간 코에서 뇌척수액이 흘러나온 시리아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그는 교통사고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았다. 이후 그는 콧물과 함께 두통과 발작에 시달렸다.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였지만 그는 자신이 심한 감기에 걸린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던 중 그는 최근 뇌수막염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았다. 병명은 뇌의 일부가 비강으로 튀어나오는 외상성 뇌탈출증이었다. 이는 두개골이 골절돼 비강을 통해 뇌물질이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그가 6년 동안 콧물은 뇌척수액이었다. 시리아 의료진은 뇌척수액은 뇌를 완충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뇌척수액 누출로 인해 뇌의 혈액공급과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했다. 담당의사는 뇌척수액 누출을 막기 위해 비강으로 누출된 조직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등 손상된 뇌를 치료하고 골절된 두개골 바닥을 재건하는 수술을 했다. 수술 결과는 양호해 2개월 후 더는 두통, 발작을 겪지 않았고 뇌척수액도 누출되지 않았다 한편 뇌척수액이 코로 흘러나오는 원인으로는 머리 외상 / 척추 부상 / 머리와 척추에 수술이나 검사를 한 경우 / 통증 완화용 경막외 주사 등이 있다. 뇌척수액 유출 의심 증상으로는 콧물 외에도 저혈압 증상, 시각 장애, 이명과 난청, 후각 상실, 언어장애 등이 있다

     

    12. 녹차 건강 효과 많다는데....하루 몇 잔이 적당할까 ?

    녹차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건강 효능이 다양하다. 녹차는 체지방을 분해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효과가 있다. 녹차에 함유된 식물 화합물인 에피갈로 카레킨 갈레이트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고 지방세포를 분해해 빠르게 체지방을 태운다. 그리고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혈당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을 높이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녹차 속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에 쓰이는 효소를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에피갈로케테킨 갈레이트 성분은 콜라겐 분해 속도를 늦춰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주된 노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비타민 C성분은 피부 보습 및 미백 효과가 있어 젊어 보이는 안색을 만든다. 한편 녹차는 건강 효과가 뛰어나지만 하루에 세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녹차 한잔에는 카페인이 30-50mg 함유돼 있다.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이 최대 400mg이다. 녹차에 함유된 에피갈로케테킨 갈레이트 성분은 권고량 이상 섭취하며 간 손상 위험이 높다. 녹차 한잔에는 이 성분이 50-100mg함유돼 있으며 하루 338mg이상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13. 불로초는 없다 원시인처럼 살아라

    전남 고흥군 바닷가에 팔영산이 있다. 병풍처럼 연이은 봉우리가 다도해 절경과 어우러지는 탓에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도립공원이자 해상 국립공원지구다. 팔영산에는 전설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는 천하를 손에 넣은 중국 진시황이 늙음으로써 그 천하를 잃을까 두려워하던 차에 팔영산에 불로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신하를 보냈다는 전설도 있다. 진시황 이하 모든 선조들이 불로장생에 실패했음을 보아 불로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울러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특히 치매처럼 뇌에 문제가 생기면 본인인 물론 주변 사람까지 말못할 고생을 겪는다. 치매를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하지 않았고 발생하면 치료도 쉽지 않다. 평생 젊은 뇌를 집필한 손유리 저자는 신경과 전문의로서 뇌 건강 전문가다. 그는 뇌는 그저 늙어갈 뿐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라고 했다. 이 책은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총정리했다. 뇌졸중 같은 뇌질환을 예방하면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원시인처럼 살 필요가 있다. 원시인의 핵심은 ESP ! 잘 먹고(Eat) 잘 자고(Sleep) 잘 놀고(Play) 쓰리고 !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잠을 충분히 자고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신나게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뇌질환 예방에 중요하다. ESP는 무엇보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뇌를 알고 나를 아는 것이 건강한 내 뇌를 지키는 출발점이다

     

    14. 경성크러처 시즌 2는 더 커진 스케일로 배우들 열연

    용서와 망각은 다르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싶었다(정동윤 감독) 총제작비 700억원의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러처가 지난 27일 시즌 2(7부작)전체를 공개하면서 완결했다. 시즌1(10부작)1945년 일제 군부의 생체 실험에서 비롯된 괴수를 부각시키며 윤채옥과 장태상이 이 시대의 아픔에 맞서는 이야기였다면 시즌 2는 현대를 배경으로 두사람의 엇갈리는 운명과 로맨스가 주가 된다. 시즌 1때 일본군은 태평양전쟁의 전세를 뒤집기 위해 인체에 실험한 생명체로 소개됐던 나진은 현대에 와서는 바이오의학 전문 전승제약에 의해 은밀하게 계승되고 있다. 한편 시즌 2는 엄마이자 괴수였던 세이시아으로부터 나진을 물려받은 채옥이 서울 한복판 연쇄 살인사건 현장에서 과거의 태상과 꼭 닮은 흥신소 운영자 호재와 마주치면서 시작된다. 형사 스릴러의 문법 속에 뱀파이어 로맨스 분위기를 버무리면서 시즌 1에 비해 한층 빨라진 속도감과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경기도 파주 세트장에 실내외 도합 5300평의 공간을 조성하고 전승제약의 비밀 실험실과 여기서 탄생된 쿠로코 일당이 주인공들과 맞붙는 폐공장 건물 등을 만들었다. 시즌 1이 시대물과 크리처물의 결합을 모색했다면 시즌 2는 수사물과 크리처, 뱀파이어 로맨스, SF히어로물 색채까지 뒤섞였다. 시즌 2는 태상 / 호재의 비밀이 드러나는 4부부터 반전을 거듭하지만 지나치게 꼬아놓은 서사가 개연성을 갉아먹는다. 시즌 2는 공개 이틀만에 글로벌 TV쇼부문 3위에 올랐다. 정감독은 우리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자이자 지금도 쉽게 타협하고 고개 숙이는 시대적인 아이러니를 다루고 싶었다고 했다

    15. 그냥 쉬었음 시대, 치열한 흑백요리사는 왜 흥행할까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았다 23만명, 특별한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쉬었다 8만명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명이다. 매해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과 동일한 규모의 청년 집단이 졸업 후에도 3년 넘게 일하지 않고 집에 있었다는 얘기다. 별다른 구직활동 없이 아예 경쟁 바깥으로 물러나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이들도 전체 중 30%(8만명)나 된다. 그야말로 무기력의 시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는 요리계급전쟁과 같은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는 사례가 있다. 자의든 타의든 맥없이 꺾여버린 하루를 보내는 젊은 세대가 넘쳐나는 시대에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요리를 만들며 상대와 경쟁하는 요리인들의 서사가 큰 사랑을 받는다면 이유는 다른 요인도 있지만 수긍할 수 있는 경쟁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첫 번째 대결에서 이미 유명한 반열에 오른 백수저 요리인 20명의 생존권은 보장한 반면 아직 이름을 알리지 못한 흑수저 요리인 80명은 자신들끼리 경쟁해 한 단계를 살아 올라오도록 설계했다. 이른바 흑수저 결정전이다. 이때 상위 20%가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백수저와 흑수저를 2:8비율로 구성한 대목은 사회통념을 반영한 현실적인 설계라고 볼 만하다.

     

    한편 흑백요리사의 힘은 일단 본게임에 올라설 자격을 인정받은 이들에게는 계급장 떼고 대결하는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보장하기로 결정하는 데 있다. 살아 올라온 흑수저는 자신을 내려다보던 백수저와 1:1로 대결할 기회를 얻고 심사위원은 오직 맛으로만 평가하기 위해 두눈을 가린 채 시식하게 된다. 결과는 충격적이어서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인 여경래 셰프를 무찌른 건 홀로 레시피를 개발한 이름 모를 철가방 요리사고. 한식 재료를 활용한 음식으로 미슐랭 1스타의 영예를 누려온 조셉 리저우드 셰프에게 패배를 안긴 건 간절함 그 자체로 똘똘 뭉친 청년 요리하는 돌아이다 이로써 계급이동이 생기면서 시청자 역시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낀다. 흑백요리사는 요리라는 특정한 소재를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비교적 공정한 경쟁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대중문화 콘텐츠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다. 따라서 받아들일 수 있는 차별과 공정한 경쟁만 전제된다면 여전히 열성적으로 게임에 뛰어들 플레이어는 많다는 사실이다. 무기력의 시대를 달리 읽어볼 수 있는 접근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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