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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버블경제(1985-1990)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1. 4. 8. 05:40
버블경제는 비정상적인 자산가치 상승현상이라고 본다. 일본기업 시가총액이 서독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과 비슷할때가 있었고 도쿄의 땅을 팔면 미국전체를 살 수 있다고도 하였다. 그리고 버블이 꺼지고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아니 20년의 극심한 장기불황을 겪었다.우선 그배경은 보면 1960년부터 도요타, 캐논, 파라소닉 등 일본 우수기업이 기술력으로 세계를 진출하였으나 1979년 2차 오일쇼크로 유가가 치솟아 제품원가 상승과 물가상승 그리고 경기불황으로 스태그플래이션이 발생하였다. 미국도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여기에 금리를 인상하자 미국자동차업계 등 제조업이 휘청하였다. 일본은 엔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수출경쟁력을 유지하여 수출를 늘릴 수 있었다. 그러자 1985년에 일본에 대한 제재와 미국은 무역적자를 해소를 위해 ‘플라자합의’를 하여 엔화를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러자 수출은 급감하고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문제는 일본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금리인하와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를 취하여 시중에는 돈이 풀리었으나 주식과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기 시작하며 호황을 누렸다. 1989년 일본 NTT는 버블경제로 시가총액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지가도 3배이상 폭등하였다. 이때 미쓰비스는 미국의 록펠러센터를 매입하는 등 전세계 자산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버블경제때 일본사회는 사치와 향락으로 직장인은 꿈은 꾸는 것 같다고 했다. 1987년부터 5일제 근무로 나가사키에 있는 네덜란드풍 하우스텐보스의 테마파크를 짓고 고흐 해바라기 등 명화를 사들이기도 하며 아이들 스타들도 대규모로 나오는 여유와 낙관이 흐른 사회였다. 토지가격이 천장부지로 높았고 기업도 부적절하게 운영되는 등 사회비용이 증가하였다. 1989년 소비세와 금리인상(2.5% → 6%)하여도 부동산 불패신화라고 하며 경기가 호황될 거라며 대출을 늘렸다. 그러다가 정부는 다시 1990년 부동산 대출금지라고 초강수를 두었다. 시중에는 돈이 가물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투기성매물이 쏟아지며 지가가 하락하면서 부동산회사와 건설회사가 파산하였다. 은행들도 부실채권으로 망하게 되었다. 1997년 IMF로 동남아와 한국 등이 줄도산하여 그 영향으로 채권회수를 제대로 못하고 1998년에는 마이너스성장과 대기업, 증권사 등 굴지의 회사가 문을 닫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1991년-2000년까지 은행 17개, 신용금고 14개, 금융기관 124개 기관이 문을 닫고 말았다. 심지어 20억엔 하는 도쿄아파트가 버블후 1억엔으로 곤두박질쳤다고 한다. 일본은 공짜 점심은 없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없다. 특히 거품이 꺼지는 순간 금리인상과 대출총량규제로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되게 하였다. 이것을 교훈삼아 미국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금리인하와 강력한 경기부양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다. 우리정부도 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우여곡절로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을 펴고 있으나 양적팽창으로 비정상적인 주가상승과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상승억제를 위해 다주택 세제강화 등 강력한 정책을 피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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