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행 없는 칭찬보다 무고한 비난이 낫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8. 13. 03:33
뜻을 굽혀 남의 환심을 사느니 내 행동을 곧게 하여 남의 미움을 받는 것이 낫다. 좋은 일을 한 것도 없이 남에게 칭찬을 받느니, 나쁜 짓을 하지 않고도 남에게 비난을 당하는 편이 낫다
미국 아칸소주의 수도인 리틀록에서 심각한 인종분쟁이 발생했다. 백인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흑인학생들의 등교를 막았다. 연달아 발생하는 흑백간의 무력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도시는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때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장관에게서 보고를 받았다.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직접 그곳으로 가겠소
아이젠하워는 위험을 무릎쓰고 혼자서 마을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 흑인 학생의 손을 잡고 유유히 학교로 걸어 들어갔다. 대통령의 손을 잡고 교문에 들어가는 흑인학생을 저지하는 백인은 아무도 없었다 이 작은 사건으로 흑인과 백인들은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고 도시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한 지도자의 용기가 가져온 값진 화합이었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채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의 잘못은 주저하지 말고 충고하라 (0) 2024.08.27 권세와 사욕을 탐하지 말라 (0) 2024.08.20 가장 번성할 때 더욱 조심하라 (0) 2024.08.06 은혜와 원한은 모두 감추라 (0) 2024.07.30 자연은 영원하지만 인생은 유한하다 (4)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