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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 73, 74장) 용기와 망설임 / 죽음을 관장하는 것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4. 4. 11. 03:23
< 제 73장 : 용기와 망설임 >
과감하게 하는 용기가 있으면 죽고
과감하게 하지 않는 용기가 있으면 산다
이 두가지에서
어떤 것은 이롭고 어떤 것은 해롭다
자연이 싫어하는 것에 대하여
누가 그 이유를 알겠는가 ?
그래서 성인은 오히려 망설인다
천도는
다투지 않고도 잘 이기고
개념화하지 않고도 잘 반응하며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오고
여유있게 잘 도모한다
자연의 망은 넓고도 넓다
듬성등성하지만 빠뜨리는 것은 없다
< 제 74장 : 죽음을 관장하는 것 >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어찌 죽인다는 것으로 그들을 두렵게 할 수 있겠는가 ?
만약 백성들로 하여금 항상 죽음을 두려워하게 하면
이상한 짓을 하는 자를 내가 잡아서 죽인다고 할 때
누가 감히 그런 짓을 하겠는가 ?
항상 죽이는 일을 관장하는 자가 있어서 죽이는데
죽이는 일을 관장하는 자를 대신하여 죽이는 것은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베는 것과 같은 말이다
대저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베는 자는
그 손을 다치지 않은 경우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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