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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4. 3,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4. 3. 03:22

    1. 인류 역사상 AI가 인간 살상한 첫 전투 벌어졌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드론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드론을 광범위하게 운영하고 있다. 개전 초에는 정찰용으로 쓰이던 드론은 이제 통신, 타격, 보급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드론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온갖 신기술도 적용되고 있다. 드론은 무인 무기체계지만 방향 선택은 물론 이동과 탑재 장비 조종 등 거의 모든 단계에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리이나 전쟁 양상을 보면 드론에 자율성을 더한 로봇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동 대응 동작을 코딩한 간단한 소프트웨어부터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자율형 로봇까지 전장에 투입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3월 중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에서 양측 무인 무기체계가 격돌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드론 vs 로봇 전투가 벌어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기계화 여단 드론 운영팀이 러시아군 무기운송 로봇을 찾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실전에서 드론으로 로봇을 파괴한 첫 사례가 되었다. 이제까지 전투용 드론은 적기갑차량이나 건물, 진지를 공격하는데 쓰였다. 전쟁사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사건이었다

     

    전투로봇(러시아)
    로봇 파괴(우크라이나 드론공격)

    이로부터 일주일 후에 일대 사건으로 AI드론이 전장에 투입돼 인간 전투 병력을 살상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한편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통제전파를 교란해 드론을 무력화하는 재밍 시스템을 일선 부대에 보급하고 있다. 이에 FPV드론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자 전파 방해에도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하여 등장한 것이 AI가 접목된 전투용 드론이다. FPV드론이 인간이 조작하는 드론에 한계가 있어 AI드론은 조종신호가 끊겨도 자동으로 주변을 탐색해 적을 식별하도록 설계됐다. 즉 표적 공격 여부를 인간이 아닌 AI가 결정하는 것이다. 자체 판단에 따라 지상에 있던 러시아 전차를 향해 돌진해서 무력화시켰다. AI드론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윤리적으로 위험한 일이다. 인간을 살상하도록 AI무기를 학습시키고 전장에서 실제로 인명을 해칠 권한을 AI에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법적 윤리적 금기를 우크라이나가 AI드론으로 적군을 살상함으로써 깨버렸다.

     

    AI무기의 위험성은 미국 공군에서 제기되었다. 미공군은 적 지대공미사일 기지를 식별 파괴하는 임무를 AI드론에 부여하고 목표물을 파괴했을 때 점수를 주는 가상시험을 실시했다. 당시 AI에는 적 지대공미사일을 파괴하고 임무 수행 중 방해가 되는 요소도 공격하라는 명령어가 입력했다. 그런데 이 AI는 가상시험 과정에서 공격중지를 명령한 인간 오퍼레이터를 방해 요소로 판단하고 공격했다. 인간 오퍼레이터를 공격하면 감점이라는 명령어를 새로 입력하자 AI는 인간 오퍼레이터가 통제 명령을 송신하는 통신탑을 공격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AI가 통제를 벗어나 인간을 공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금기는 처음 깨는 게 어렵지 누군가 한번 선을 넘으면 두 번째 세 번째는 쉽다. 한때 기관총과 산탄총을 악마의 무기라며 꺼리던 열강은 제 1차 세계대전이 격화되자 서슴없이 이들 무기를 대거 도입했다. 그럼 점에서 AI살상 로봇의 대량 확산은 이제 시간문제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며 AI개발과 무기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경고했다

     

    트랜스젠더 상징
    구약성경

    2. 트랜스젠터의 날과 겹친 부활절에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엇갈린 태도를

    기독교의 2대 경축일 중 하나인 부활절이 매년 331일 기념하는 국제 트렌스젠더 가시화의 날과 겹친 것을 계기로 미국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다.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부활절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 이후 첫 번째 보름달이 뜨고 나서 돌아오는 일요일을 말한다 따라서 그날짜는 매년 유동적이다. 반면 성소수자 단체 트랜스젠터 미시간의 대표 주로로 2010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한 트랜스젠더의 날은 매년 331일로 고정돼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부활절이 일요일인 331일로 정해지면서 트랜스젠더의 날과 같은 날짜가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랜스젠더 미국인들의 특별한 용기와 공헌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랜스젠더들이 더 나은 삶을 살며 목소리를 높이고 성 정체성에 따른 폭력과 차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모든 미국인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트럼프측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공격의 일환이라며 바이든 선거캠프와 백악관은 미국 전역의 카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화당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치료를 제한하고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스포츠팀에서 경쟁하지 못하도록 배제하는 내용과 관련한 법률 필요성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종교적인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구하고 바이든은 자신이 포용적인 미국을 위한 지도자라고 강조한다며 이번 사건은 대선의 향배를 좌우하는 문화 전쟁 속에 일어난 가장 최근의 충돌이라고 짚었다

     

    3. 잉글랜드 젖줄 템스강, 배설물 뒤덮여 망신....195년 옥스퍼드지 조정경기 우승 입수 금지

    수도 런던을 포함해 영국 중남부를 가로지르는 잉글랜드의 젖줄 템스강이 배설물로 뒤덮여 망신을 사고 있다. 19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옥스브리지(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조정 경기 참가자들에게 튀는 물로 조심하라며 입수 금지 조치가 내려졌을 정도다. 환경단채는 대회구간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검사했더니 대장균 검출량이 허용치의 최고 10배 육박했다. 템스강은 배설물 등으로 냄새가 참기 어려울 정도다. 옥스퍼드 선수는 경기 전에 구토를 했고 우승팀은 강물에 뛰어들며 자축하는 게 전통이지만 올해는 입수를 금지시켰다. 템스강 똥물 사태는 수도회사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하수를 장기간 대량으로 내보내며 벌어졌다. 영국은 빗물과 하수가 같은 관으로 흐르기 때문에 홍수 땐 역류를 막기 위해 하수를 일부 유출하도록 설계돼 있다. 환경단체는 하수 유출은 이례적으로 허용돼야 하는데 마구잡이로 내보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처 총리 시절인 1989년 민영화한 뒤 설비투자나 서비스 개선보다 주주 배당을 위한 수익 증대에만 골몰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위 업체는 사모펀드와 해외연금기관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채가 24조원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자구책으로 수도 요금 최대 40%인상안 등을 내놓아 더욱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4. 감기약도 항생제도 약이 없어요

    의약품 품귀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약품 중 절반 이상의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파악됐다. 감기약부터 항생제까지 약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부족했다. 소아용 시럽제와 변비약은 수개월 넘게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응급 항고혈압제 등 대체약이 없는 품목도 동나고 있다. 약사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부터 현재까지 의약품 부족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감기약뿐 아니라 이뇨제, 변비약, 인슐린제제 등이 없어 매일 도매상에 수차례 전화로 재고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의약품 품귀 현상은 코로나 19 이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의약품 부족현상이 계속되는 원인으로 크게 원료의약품 공급 불안정과 제약사 채산성 악화 두가지가 꼽힌다.

     

    한국의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2년 기준 약 10%에 불과하다. 원료 대부분을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코로나 19 이후로 품질 물류 차질 등의 이슈로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약사들이 어렵게 원료를 구해도 채산성 문제로 선뜻 생산에 나서기 힘든 것도 약 부족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물류비 인상으로 원료가격이 올랐지만 약가는 상한선이 정해진 탓에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생산시설은 한정 돼있는데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중심으로 약가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민간에만 맡기지 말고 국가에서 국가필수의약품을 비축, 관리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5. 서울 벚꽃 피었다....작년보다 7일 늦고 평년보다 7일 빨라

    벚꽃이 예상보다 늦게 피어 전국 곳곳의 벚꽃축제가 울상이었던 가운데 서울 벚꽃이 개화했다. 기상청은 올해 서울 벚꽃이 1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325일이었던 지난해보다 7일 늦고 평년 48일보다 7일 빨랐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개화기록이며 가장 빠른 개화는 324일에 피었던 2021년이다. 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증로에서도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관측표준목이 지난달 31일 개화했다. 서울의 벚꽃 개화 시작일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증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해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를 기준으로 벚꽃개화를 관측하고 있다. 벚꽃 개화 기준은 표준목 임의의 한가지에 새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어었을 때이다

     

     

    6. 밀려올 총선 청구서에 난감한 재정당국

    여야가 410일 총선을 앞두고 막대한 예산이 드는 공약을 쏟아내면서 건전재정을 유지해야 하는 기재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재부는 겉으론 정치적 중립을 위해 침묵을 지키면서도 내심 기재부의 시간이 오고 있다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국민의 힘측은 부산 유세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간이과세자로 분류된자는 일반과세자(10%)보다 낮은 1.5-4%의 세율이 적용된다. 지난 2월 윤 대통령이 간이과세 기준을 8천만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지난달 31일엔 내년 5세부터 무상교육과 보육을 실시하고 4세와 3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1인당 매월 28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유아학비 보육료를 유치원은 표준 유아교육비 수준인 55만원까지 높이고 어린이집은 이에 더해 현장 학습비 등 기타 필요경비 수준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8일엔 고물가 해결책으로 현행 10%로 부가세 세율을 생필품에 한해 5%로 한시 인하하겠다는 공약도 꺼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공약을 내놨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13조원이다. 저출산 대책으로는 자녀 1인당 만 18세까지 월 20만원의 아동 수당을 주자고도 제안했다. 여야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공약들을 쏟아내면서 8월말까지 내년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기재부는 난처한 상황이다 정부는 출범 이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의 3% 이내로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목표로 하는데 향후 정치권 공약을 실현하려면 이같은 원칙을 지키기 힘들어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은 요구와 요청이 있는데 그런 어려운 과제들을 어떻게 한정된 재정 상황 속에서 잘 담아내는냐가 우리의 과제고 그런 면에서 기재부가 역할을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7. 비트코인, 6년 뒤 강남 아파트 한 채 값까지 오를 수 있다는데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미국의 캐시 우드아크투자운용 대표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다. 원화기준으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넘은 상태이지만 2030년까지 20억원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망치를 상향하여 51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캐시우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가격에 파란불을 켜놓았다며 기관들이 자체 포트폴리오의 5%이상을 비트코인에 할애시 그것만으로도 기존 목표치에서 다달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3주 앞둔 가운데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자금 순유출이 완화되고 다시 유입세로 전환하면서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등 대외 여건 개선에 따른 큰 폭의 상승 전망과 동시에 과거처럼 큰 폭의 수익률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 ETF의 수급과 가격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영사 블랙록의 책임자는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올리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며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을 연간 124%가 넘는 평균 수익률을 올렸는데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8. 청년도약계좌 100만명 돌파....희망적금서 4-5조원 유입 전망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운영 개시했던 것은 지난 3월말까지 231만명이 청년이 가입을 신청했고 105만명의 계좌가 개설했다고 한다. 금융당국은 또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금 4-5조원이 청년도약계좌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년도약플러스 적금은 1년 만기 상품으로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적용한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중복해 가입할 수 있고 육아휴직 급여만 있는 청년 및 군장병 급여만 있는 청년도 가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9. 알아서 예약받고 메뉴 추천까지....식당 사장님의 AI도우미 자처한 LG유플러스

    앞으로 식당에 예약 전화를 걸면 인공지능이 고객의 이용기록을 알아보고 개인 맞춤형으로 응대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을 위해 AI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 전화응대와 예약, 대기관리, 비대면 주문과 테이블 오더 서비스, 결제단말기 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관리하면서 AI를 활용한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를 고안하기에 앞서 점주의 어려움을 체험하고자 외식업체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식당을 운영했다. 이 회사가 식당에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는 2022년 공개한 소상공인용 AI콘택트 센터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장기적으론 데이터 관리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전화를 걸어 예약해 오는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예약 날짜를 추천하거나 테이블오더 시스템이 방문객이 과거 주문했던 메뉴를 추천하는 식이다. 최근 통신사들은 AI를 서비스에 녹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KTAI가 고객의 전화 문의와 요청사항을 대신 받아 정리해 주는 AI통화 비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SK텔레콤은 영세한 중소기업을 주로 겨냥한 음성인식과 AI챗봇, 콜봇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구독형 AICC서비스를 출시했다

     

    10. 최악의 더위 온다....UN, 올여름 가장 강력한 폭염 경고

    점점 따뜻해지는 계절로 넘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번 여름이 걱정되는 경보가 내려졌다.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뜨거울 거란 예측이다. 유엔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일제히 경고를 나섰다. 지난 100년간 미국 내 가장 치명적인 피해로 기록된 하와이 산불과 121년만에 바닥을 드러낸 아마존강, 수온상승에 떼죽음을 당한 돌고래 150마리는 모두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재앙들이다. 유엔 WMO 기상과학자는 남유럽과 아프리카 북부에서 신기록을 깬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폭염은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제학술지에 의하면 1979년부터 관측한 결과 폭염 기간이 점점 늘어났다고 발표한데 이어, 유엔세계기상기구는 올해 폭염이 역대 가장 강력할 것이라며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녹은 빙하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2050년 날씨의 예로 폭염은 어린이 94%에 영향을 줘 바깥놀이는 과거의 일이 되고 극심한 가뭄은 밀 작물을 전멸시켜 유일하게 먹는 빵도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11. 가슴 커서 고민하는 남성들...매년 증가

    남성 중에서도 가슴이 커지는 여유증(여성형 유방증)환자들이 있다. 여유증 환자는 지난 20182.3만명에서 20223.6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유증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단순히 비만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돼 발생하는 가성여유증으로 이때는 식단조절과 운동 등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면 좋아진다. 다른 하나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유선 조직이 증식해 발생하는 진성여유증이다. 보통 성인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보다 약 300배 많아 유방이 발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유증 환자는 연령이나 특정 질환 등으로 남성호르몬이 줄어 유선 조직이 커지고 가슴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사춘기 남성의 50%내외에서 여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되는 11세경에는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여성호르몬이 증가해 유방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6-17세경 남성호르몬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여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갑상선, 뇌하수체, 부신 등 내분비계나 고환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여유증이 생길 수 있다.

     

    여유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가슴에 멍울 같은 것이 만져진다. 또한 유선조직이 실제로 발육한 상태이므로 유두 주변으로 단단한 몽우리가 잡히고 가슴을 만질 때 통증이 있고 심하면 유즙이 나오기도 한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여유증이 발생한 경우는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해 치료한다.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유선 제거술이나 유방 축소 수술을 시행한다. 그리고 환경호르몬 노출,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근력 보충제 등이 여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남성 유방암은 전체 환자 중 0.5%로 드물다. 여유증은 유방암과 달리 멍울이 부드럽다. 또한 남성에게 유방암이 생기면 한쪽 유두 밑에 모양이 불규칙하고 단단한 혹이 만져지고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올 수 있다. 수축, 피부 궤양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취나물

    12. 영양 가득 4월 제철 음식 먹고 촌곤증도 물리치세요

    쌉쌀한 향이 매력적인 취나물은 칼륨의 함량이 매우 많은 알칼리성식품으로 체내 염분을 몸밖으로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칼슘과 칼륨 함량이 높아서 뼈 건강에도 좋다. 취나물은 고기가 탈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아미노산 가해분해물)80%이상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추 대신 먹는다. 취나물은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수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지 말고 꼭 데쳐서 먹어야 한다. 또한 해마다 봄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릴 정도로 봄에는 쭈꾸미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배가 된다. 주꾸미는 타우린 함량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체내 당 분해를 촉진해 에너지를 채워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칼로리는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참치라고도 불리는 참다랑어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칼로리가 낮다. 살균 작용이 있는 생강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송광사 금강문
    금강역사
    법주사 천왕문
    사천왕상

    13. 송광사 법주사 등 주요 사찰 지키는 금강문, 천왕문 보물됐다

    전북 완주 송광사, 충북 보은 법주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을 지키던 문이 보물로 지정됐다. 송광사 금강문을 비롯해 주요 사찰의 문 등 9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금강문과 천왕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날 수 있는 산문이다. 금강문은 야치산을 거느리고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를 모신 문이며 천왕문은 사천왕상을 두고 외부의 사악한 모든 것을 막는 의미가 있다. 이들은 17-18세기에 건립되거나 다시 고쳐 지은 것이다. 완주 송광사 금강문은 1649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광사의 대웅전 및 종루 형태와 유사하며 금강문과 천왕문이 직선 축 위에 있는 모습은 임진왜란 이후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다. 보은 법주사 천왕문은 현존하는 천왕문 중 가장 크고 넓다. 한편 문화재청은 올 5월부터 기존에 통용되던 문화재라는 명칭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법 행정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보 보물 등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이름이 바뀐다

     

    발레주

    14. 알프스 암소 여왕 쟁탈전이 시작되는 5월에

    알프스의 청정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들의 세상은 모계사회이다. 암소가 여러 남편과 자식을 거느리며 족보를 지키고 계승한다. 특히 스위스 남부 발레주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품종의 족보 있는 소, 에렝 혈통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혈통이기에 이를 지키기 위한 암소들의 파워는 대단하다. 겨울 동안 갇혀있던 헛간 생활에서 풀려나는 봄이 되면 알프스 목초지로 방목생활을 떠나게 되는데, 그 무리 중 우두머리이자 무리의 여왕을 선별하기 위한 소끼리의 챌린지가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것이다. 격렬한 싸움을 통해 무리를 알프스 목초지로 리드할 여왕 소가 결정된다. 좋은 혈통을 이어가는 이 자연스러운 암소들의 챌린저는 축제가 되었다. 오는 511-12일 진행된다. 암소싸움의 결승전은 아니비에르 계곡에 있는 아프로츠에서 개최된다. 여러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암소들이 최고 여왕을 가리기 위해 아프로츠로 모이게 된다.

     

    15. 가고시마 아마미군도의 매력....몰디브 물색인 요론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40여분만에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의 요론 섬 상공에 도착했다. 요론의 물색은 몰디브와 절대 뒤지지 않은 색이다. 요론은 가고시마에서 540km떨어진 둘레가 24km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다. 요론이 속해 있는 아마미 군도는 섬 노래라는 뜻을 가진 시마우타라는 노래의 배경이 된 곳이다. 1992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마미 군도는 2021년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요론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 산호초 그리고 연중 내내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 매력적인 곳이다. 느긋한 분위기와 맑은 바닷물과 백사장은 많은 인파를 불러 모은다.

     

    요론의 가장 큰 매력은 조류에 따라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사라지는 해변이 있다. 매년 봄에서 가을까지 유령해변을 만날 수 있다. 요즘에는 요론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바라보며 걷는 트레킹 코스에 관심이 많아지고 국내 여행상품이 나왔다고 한다. 이상적인 아열대 휴양지로 손꼽히는 요론은 그리스풍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1984년 요론은 관광지로 업그레이드 등을 목적으로 그리스 미코노스시와 자매 도시가 됐다. 그래서 섬 어디를 가더라도 푸른 바다에 빛나는 하얀 건물이 조화를 이룬다. 거기에 대표적인 것이 목적지가 없는 역인 요론역이다. 실제 역은 아니지만 기차를 타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염원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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