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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3. 29,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3. 29. 03:22

     

    1. 보이는 건 모두 주황빛....황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듯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황사가 발생해 중국 북부 지역에 학교 수업까지 중단시키는 황사 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의 도로가 주황빛 모래로 뒤덮였다. 대낮에 전조등과 비상등까지 킨 차량들은 조심스럽게 주행을 이어간다. 27일 오전 중국 네이멍구 고원에서 황사가 발생하면서 중국 북부 10여개 성이 모래먼지로 뒤덮였다. 특히 황사가 강한 바람과 뒤섞이면서 네이멍구 지역의 가시거리는 50m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방정부는 황사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학교수업과 차량 운행 등 외부 작업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기상대는 3월 들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큰 규모의 황사가 발생했다고 했다. 찬 공기와 강한 바람에 최근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황사가 발생할 조건과 맞았다. 이번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비가 그친 뒤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눈과 호흡기를 보호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2. 모스크바 테러 배후에 미 영 우크라가 있다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에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장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중동에서 무장세력들을 훈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후 테러리스트들이 우크라이나로 도주하려고 했다는 러시아 당국 조사 내용도 재차 언급했다. 연방보안국 국장은 현재 구금 중인 테러 피의자들에게 얻은 초기 자료에서 우크라이나의 흔적이 확인됐다고도 밝혔다. 이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테러를 준비했다면서도 서방 정보기관이 도움을 줬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여기에 직접 관여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누가 테러 공격을 명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테러는 러시아 사회를 불안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서방 정보기관과 우크라이나에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 발생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배후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보안국을 테러단체로 지정해야 하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 국장이 러시아군의 합법적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석유업체(트럼프 지원 세력들)

    3. 공화당 큰손들 공탁금 기부....트럼프 지원 사격 나선다

    미국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야 하는 2300억원 규모의 공탁금 규모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기부자들 가운데 대표적으로 헤지펀드 폴슨앤드컴퍼니 창립자 존 폴슨과 셰일 시추업체 콘티넨털 리소스 소유주 해럴드 햄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뉴욕주 항소법원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동산 부풀리기 사기 대출 관련 민사재판을 속행하기 위해 법원에 맡겨야 하는 공탁금을 6100억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납부 기한은 10일 이내로 제한했다. 공탁을 완수하면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은 1심 판결의 벌금 전액을 면제 받는다 그러나 언론은 공탁금 액수가 줄어들었음에도 트럼프 측에는 현금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 이를 대납해줄 보험사의 보증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보증서 획득에도 2700억원 상당의 수수료와 담보가 요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신은 이번 사안을 두고 트럼프의 억만장자 동맹들이 그의 백악관 탈환을 돕고 있다며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의 막강한 자금 동원 능력이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4. 2.6km 볼티모어 다리, 선박 충돌에 순식간에 주저앉은 이유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대형 선박이 선박 충돌 후 불과 수초만에 무너져 내린 것은 설계 당시 적용된 구조적 충격 흡수 역량을 넘어서는 극단적 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2.6km길이의 아치형 트러스교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는 전날 새벽 짐을 가득 실은 싱가포르 선적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을 들이받으면서 교량의 강철 구조물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실종됐다. 사고 교량이 거의 반세기 전인 1977년에 완공된 노후 교량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고를 일으킨 컨테이너선과 같은 크기의 선박들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형태의 선박은 그 당시에 실제로 고려되지 못했다고 했다. 최신 교량들의 경우 돌핀이라고 불리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다리 밑바닥인 교반을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는 가드레일 역할을 하는 돌핀은 선박의 충돌을 흡수하고, 선박의 속도를 줄이거나 선박이 교량에 바짝 근접하지 못하도록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해 일종의 교량 보호물로 작용한다고 한다. 한편 사고 선박의 조종사가 배의 속도를 늦추고 다리를 향해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을 했다고 한다

     

    코기
    스팟(경찰로봇)

    5. 귀여움을 기본, 차 밑 수색까지....중국 첫 코기 경찰견 데뷔

    중국 최초의 코기 품종 경찰견이 데뷔했다. 최근 산둥성 웨이팡에서 열린 경찰 캠프 오픈데이 행사에서 경찰견 푸자이가 일반에 공개됐다. 생후 6개월의 수컷 푸자이는 현재 예비 경찰견으로 일정기간 추가 훈련을 거친 뒤 정식으로 임무를 맡게 된다. 경찰견 기지 책임자는 푸자이가 복종, 폭발물 수색, 냄새 맡기 등 훈련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 특히 코기의 짧은 다리와 작은 몸집은 장점으로 승화됐다. 이는 차 밑을 수색할 수 있고 방안 좁은 곳도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경찰견의 주력 품종은 셰퍼드와 밀라노이즈, 로트와일러, 스프링어 스패니얼, 래브라도 등으로 이들은 대테러 및 긴급 대응, 범죄 수사 등 임무를 돕고 있다

     

    6. SK 하이닉스, 미 인디애나주에 5.3조원 투자 칩 패키징 공장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 웨스트 라피엣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고 했다. 이 공장 건설을 위해 5.3조원를 투자하게 되며 2028년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공장 건설로 1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연방과 주 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등 지원이 프로젝트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와 인텔 공장이 있는 애리조나주도 고려했으나 인디애나주의 퍼듀대를 감안했다고 한다. 패키징은 웨이퍼 형태로 생산된 반도체를 자르고 전기 배선 등을 연결해 전자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하는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단계다. 이 공장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에 들어갈 고대역폭 메모리 제조를 위한 D램 적층에 특화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패키징 시설을 짓는 비용은 한국에 비슷한 공장을 짓는 것보다 약 35% 더 들 것으로 보고 미 정부의 자금 지원이 추가된 비용의 일부를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가는 평가했다. 이 공장은 대규모 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을 위한 첫 번째 주요시설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D램 여러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끊임없이 처리해야 하는 생성형 AI를 구동하려면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HBM 4세대인 HBM 3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HBM 5세대인 HBM 3E도 이달 말부터 AI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했다

     

    7. 현대차, 3년간 68조 역대 최대 규모 투자....전기차 인프라 확충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의 368조원 투자 계획은 연평균 기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응해 과감한 투자로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리고 3년 동안 8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평균으로는 22.7조원을 투자하는 것인데 지난해 투자액 17.5조원보다 30%가량 늘어났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를 축소하는 흐름과는 상반되는 공격적 투자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31.1조원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배터리 내재화 등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에 집중된다. 전기차 전용공장 신증설과 연구 인프라 확충,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프로젝트 등에는 35.3조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는 광명 이보플랜트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돼 소형 전기차 EV3가 생산된다. 2025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에서 고객 맞춤형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전기차도 생산할 방침이다. 2026년 완공되는 울산 EV전용공장에서는 제너시스 초대형 SUV전기차가 만들어진다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105층 빌딩으로 지으려 한 GBC552동으로 낮춰 짓기로 결정한 것도 미래 신산업에 투자하는 실리적인 전략으로 분석된다. 감축한 투자비를 활용해 GBC에 도심항공교통과 PBV 등 신기술을 녹여낼 예정이다.

     

    8.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관찰대상국 유지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에 이번에도 편입되지 못했다. 세계국채지수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채권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29월 시장 접근성 레벨 2로의 상향 가능성과 FTSE 세계국채지수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다며 현지 시장 당국은 국제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FTSE러셀은 국채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세계국채지수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여기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으며, 추종 자금은 약 2.5조달러로 추산된다

     

    9. 화성에 거대한 화산이 숨어 있다 ?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이 바로 화성에 있다. 화성에 있는 거대한 순상화산인 올림포스산은 높이가 26km, 면적이 30f로 지구의 에베레스트산이 작아 보일 정도다. 그리고 올림포스산이 포함된 타르시스 화산군에는 세 개의 대형 화산이 더 존재한다. 지구 지름의 절반 정도인 화성에 이렇게 큰 화산이 있는 이유는 지구 같은 지각 판 구조가 없어 에너지가 모두 화산으로 분출될 뿐 아니라 한곳에서 계속 분출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거대 화산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성 마리너리스 협곡의 끝에 있는 미로 같은 지형인 녹티스 라비린투스에 높이 9022 지름 450km의 화산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 화산은 인근 타르시스 화산 지대에 있는 거대 화산들처럼 순상 화산으로 이들보다 더 오래전에 분출해 거대한 용암 지대를 만들었다.

     

    연구팀이 임시로 녹티스 화산라고 명명한 이 고대 화산은 화성에 주기적으로 빙하가 있던 시기에 생성되어 상당 부분이 심하게 침식된 상태다. 녹티스 화산의 침식된 분화구 주변에는 용암이 흐른 지형과 함께 수포가 잡힌 듯한 지형이 있는데 이는 화산재에 묻힌 얼음이 아래로 흐른 용암에 의해 녹아 분출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지형이다. 30억년 전 화성이 춥고 건조해지면서 표면의 물이 빙하로 변했고 이후 그위에 화산재가 쌓였다면 단열재 역할을 해 빙하가 오래 보존될 수 있다. 이 빙하 중 일부가 무사했다면 일부는 지금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미래 화성 식민지 건설에 필요 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쩌면 고대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의 단서를 찾을 수 있어 후속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10. 원숭이가 너무해....태국서 대규모 퇴출작전 무슨 일 ?

    태국정부가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 롭부리시에서 원숭이 퇴출 작전에 나섰다. 정부는 롭부리시에서 원숭이를 집단 포획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주거지에 출몰하는 원숭이로 인해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결국 나선 것이다. 수도 방콕에서 동북부로 140km가량 떨어진 롭부리의 원숭이는 도시 명물로 꼽힌다. 원숭이를 보려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먹이가 풍족해졌고 덩달아 원숭이의 개체 수도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원숭이들은 애물단지가 됐다. 늘어난 개체 수에 비해 관광객 급감으로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들이 주거지를 찾아 주민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먹이가 부족한 철에는 공격성이 강해져 주민 불안이 커졌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마리가 두 무리로 갈려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하기도 했다. 원숭이는 1만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시가지 주변만 2200여만 마리가 몰려 있는 상황이다. 태국 천연자연환경부는 원숭이 공격을 받은 주민에게 37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도심 여러 곳에 우리를 설치해 포획한 원숭이들을 북부 나콘나욕주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거쳐 롭부리주 원숭이 공원으로 보낼 예정이다

     

    11. 코가 막히는데 치아도 아프다 ?....알고보니 이런 축농증 ?

    치통의 원인은 충치가 대부분이다. 충치를 제외한 치통을 유발하는 원인도 있다 <치성 부비동염> 부비동염은 축농증의 다른 말로 코 주변에 있는 동굴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한다. 유발요인에는 비염, 감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 치아 문제로 인해 생기는 치성 부비동염이 증가 추세다. 치성 부비동염이 주로 발생하는 상악동은 코 양옆에 있는 부비동이다. 위턱에 있는 어금니 뿌리는 상악동과 매우 가깝게 붙어있어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상악동염을 뚫고 안쪽까지 퍼져 부비동염이 생긴다. 만약 평소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있는데 치통이 있다면 한번 의심해 볼 만하다. <치주염>풍치라고도 하는 치주염은 가장 흔한 잇몸질환이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치주염은 심해지기 전까지 그 증상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야균열>한국인들은 거칠고 질긴 음식을 씹는 것을 좋아해서 치아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다. 치아균열을 치료하지 않으면 균열, 파절, 분리 순서대로 상태가 악화된다. 이를 원인으로 치수염이나 치근단 치주염을 일으킬 수 있다 <치수염> 치주염은 잇몸질환이고 치수염은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치아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이 지나가는 곳이 치수다. 이곳에 충치나 치주염 때문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생긴 것이 치수염이다. 의학계 3대 고통이라 불릴 정도로 통증이 어마하다

     

    12. 속 부글거리고 시도 때도 없이 방귀 ? 식단 이렇게 바꿔야

    사람은 하루 평균 17회 내외의 방귀를 뀐다. 방귀는 장 속에 있는 공기가 빠져나가는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속이 과도하게 부글거리거나 복부가 부어오르고 방귀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생활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속 부글거림과 지독한 방귀 냄새의 원인은 장 내 미생물 구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 등 위에서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수소 및 메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장내 미생물 구성에 따라 더 냄새나는 가스가 많이 생성될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냄새나는 가스를 생성하는 장내 미생물 유형이 많을 수 있다.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방귀 냄새가 심해진다. 육류에 많이 함유된 유황이라는 화합물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썩은 달걀 냄새가는 나는 황화수고 가스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만약 유제품을 섭취한 뒤 속이 부글거리거나 방귀 횟수가 잦다면 유당불내증 신호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체내에 유당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효소인 락타아제가 충분하지 않은 질환으로 소화되지 못한 유당이 대장의 산과 가스에 의해 복부 팽창이나 설사 등을 일으킨다. 한편 콩을 섭취하면 장기적인 장 건강에 유익하다. 콩은 과일이나 채소보다 더 많은 양의 섬유질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콩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구성이 다양해지고 복부 팽만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단 콩 섭취량을 늘리면 처음에는 방귀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활습관도 중요한데 식사 속도가 빠르면 음식과 함께 많은 양의 공기가 유입돼 가스가 더 많이 생긴다. 맥주나 탄산음료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탄산 속 이산화탄소가 장에 서서히 쌓이면서 가스 생성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13. 정적 반대진영 책도 탐독한 현실적 지식인....스탈린의 서재

    29년간 집권한 스탈린(1879-1953)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평생 책을 열성적으로 모았다. 하루 수백 쪽을 읽기도 한 책벌레였다. 그는 1953년 시골 별장 서재 소파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남긴 장서는 2.5만권에 달했다. 소련 역사 전문가인 영국의 석학 제프리 로버츠가 쓴 스탈린의 서재는 냉혹한 독재자로 불리는 스탈린의 장서를 통해 그의 삶과 소련 시대 핵심시기를 다각도로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그에 대한 이분법적 평가인 잔혹한 폭군 현실정치가란 틀에서 벗어나 책과 사상에 마음을 쏟은 지식인으로서의 면모에 역점을 둔다. 책은 스탈린을 사회주의로 전향하게 했으며 차르 러시아의 혁명적 지하 세계로 인도했다. 독서광 스탈린은 많은 책에 밑줄을 긋고 메모와 포맷킷를 달았다 길고 짧은 텍스트는 400여점에 이른다. 그는 철학, 역사, 정치경제학, 군사문제 등 방대했다. 레닌, 마르크스 엥겔스 등은 인명별로 따로 정리하도록 했다. 소설, 희곡, 시집 같은 문학작품도 두루 읽었다

     

    스탈린 메모장

    그가 가장 좋아한 주제는 역사였다. 스탈린은 고대 그리스 도시 스파르타의 군사력, 정치구조, 외교적 책략 등에 관심을 뒀다. 러시아의 차르 통치, 표트르 대제, 예카테리나 여제시대의 교훈에도 열중했다. 스탈린은 정적의 글도 탐독했다. 치열하게 권력 승계 투쟁을 벌인 트로츠키도 자주 탐독했다. 그는 국정운영을 위해선 이념적으로 반대 진영의 지도자나 국가도 탐구했다. 19세기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회고록을 자주 읽었다. 연방제를 택한 자본주의 미국의 헌법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 그리고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비롯해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등 러시아와 서구 작가들의 고전 소설도 탐독했다. 한편 스탈린은 전쟁과 혁명, 15개년 계획, 1930년대 반대파를 축출한 대숙청과 같은 중요한 정치적 국면에서 책의 교훈에 의지했다. 저자는 이책을 쓴 이유는 대숙청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꼽으며 대규모 탄압은 적과의 투쟁에 대한 이념적 차원의 신념뿐 아니라 그의 정서에 의해 추동된 것이었다고 해석했다

     

    14. 신안 선도 수선화 축제로 봄에 상춘객이 몰려오는데

    전남 신안군 선도는 목포에서 북서쪽으로 51km지점에 있다. 남북 14km, 2km인 작은 섬이다. 매미를 닮았다고 해서 매미 선자가 섬 이름에 붙었다. 160여 가구 270여명이 선도에 산다. 수선화는 설중화라는 별명처럼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핀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가 샘물에 비친 제 모습에 반해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 핀 꽃이라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꽃말도 자기도취이며 선도가 수선화 섬으로 알려지게 된 데는 어느 할머니의 숨은 이야기가 있다. 현복순씨는 30여년 전 선도가 고향인 교사 출신 남편을 따라 서울생활을 접고 선도에 정착했다. 할머니는 앞마당과 주변 밭에 꽃과 나무를 심었고 10년전부터는 여러 종류의 수선화 구근을 수집해 손주 돌보듯 가꿨다. 집 주변은 자연스럽게 꽃동산이 됐고 동네 사람들도 수선화 할머니를 따라 꽃을 심기 시작했다. 신안군이 힘을 보태어 2019년 버려진 황무지와 농지를 개간해 축구장 16개 크기 12.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수선화 단지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수선화 100여종 200만 송이를 심어 축제를 열었다. 선도의 수선화 축제는 329일부터 47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또한 선도는 낚지섬이다. 미끼는 주로 서렁게라고 불리는 칠게로 잡는다. 가장 잘 잡히는 때는 달밝은 날이라고 달사리로 이 때 잡은 낚지를 달사리 낙지라고 한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바닷물이 탁하면 낙지잡이가 어려우며 갯바닥에 파래가 끼기 시작해도 낙지잡이가 수월치 않다

     

    15. 조지아에서 맛본 8000년의 비법 와인과 함께 하기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에 조지아가 있다. 조지아는 8000년의 역사를 가진 와인의 본고장이자 모든 음식이 와인과 어울리는 신묘한 미식의 나라이다. 조지아의 수도는 트빌리시에 있고 요즘 한달 살기에 좋은 곳이다. 이들의 와인은 오크나 스테인리스 탱크가 아니라 거대한 토기 옹기에 와인을 만들어 놓고 숙성시켜 먹었다. 지금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조지아 특유의 크베브리(계란 모양의 큰 토기)와인이다. 과거 한국의 집집이 된장 항아리가 있었듯 조지아 가정에는 이 와인 항아리가 가족 수만큼 있다. 자식이 태어난 해에 와인 항아리를 묻고 성인이 되면 꺼내 마시는 식이다. 크베브리 와인은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높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인데 그 거칠고 텁텁한 맛이 난다. 조지아에서 현지 음식으로 시크메룰 리가 와인에 어울리는 것이다. 튀긴 닭에 마늘과 크림소스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시그나기

    조지아는 대한민국의 2/3이다. 수도 트빌리시 말고도 100km 떨어진 시그나기도 인구 1500명이 채 안되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곳의 자랑은 크게 두가지다. 사랑의 도시라는 타이틀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24시간 혼인신고가 가능하다. 시그나기 지역은 예부터 외세의 침입이 찾아 해발 800m의 언덕에 오랜 시간에 걸쳐 요새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자랑은 죽어서야 조지아의 국민 화가로 불리게 된 니코 피로스마니(1862-1918)이다. 그의 러브 스토리는 가난한 화가로 니코는 우연히 마을을 찾은 한 프랑스 배우를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져 버린다. 꽃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 니코는 전 재산과 피를 판 돈까지 털어 백만 송이 장미를 선물하였으나 그 사랑은 받아지지 않았다. 이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가 슬픈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긴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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