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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어쩌지 못하는 마음 바탕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3. 26. 03:24
하늘이 내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나의 덕을 두텁게 하여 맞아들이고 하늘이 내 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내 마음을 편하게 하여 도울 것이며 하늘이 내 처지를 곤궁하게 한다면 나는 내 도를 깨우쳐 형통하게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하늘인들 나를 어찌 하겠는가
사진작가 조지 커빙턴은 선천성 시각장애인이다. 단지 오른쪽 눈에 5%정도의 부분시력만 남아 있다. 그러나 그의 사진은 정교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커빙턴은 신체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 변호사와 대학교수로 이미 명성을 날렸고 미국 댄 퀘일 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맡아 장애인 공공기관 출입자유법을 입안했다.
커빙턴이 사진작가로 나선 것은 오스틴대학 재학 중이던 1967년 맨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자연을 사진으로 찍어 인화한 뒤 확대경을 통해 사진을 들여다보며 하느님의 놀라운 창조의 비밀을 알았다 그는 주로 시골 풍경을 즐겨 촬영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하느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음을 깨닫고 긍정적인 인생관을 갖게 되었다. 그는 말한다. 나는 세상을 보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그 속에는 창조의 비밀이 담겨있다. 장애는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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