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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를 베풀었다면 보답을 바라지 말라
    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3. 19. 03:01

    몸 바쳐 일하기로 했다면 그 일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게 되면 자신의 결심이 부끄러워진다. 남에게 베풀었다면 보답을 바라지 말라. 보답을 바란다면 베풀었던 마음마저 그르치게 된다

     

    영국의 한 부잣집 소년이 스코틀랜드의 어느 시골로 놀러가 수영을 하다 발에 쥐가 나 익사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부근에서 일하던 시골 소년이 그를 구해주었다. 영국 소년이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아버지는 그 시골 소년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아오게 했다 시골 소년의 소원은 의학공부를 하는 것이었다. 영국 소년의 아버지는 그 시골 소년이 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다 소년은 덕분에 의학공부에 매진, 노벨의학상과 작위까지 받았으니 그가 바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다

     

    또 그를 도와줬던 영국 소년은 훗날 명 수상이 된 윈스터 처칠이다. 처칠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스탈린과 회담을 하러 소련을 갔다가 폐렴으로 큰 위기를 맞았는데 그때도 플레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으로 완치할 수 있었다. 영국 소년 처칠이 수영하다가 쥐가 났을 때 시골 소년 플레밍이 없었다면 그리고 시골 소년 플레밍의 소원이 의학공부였지만 처칠 아버지의 도움이 없었다면 또 처칠 수상이 폐렴으로 큰 고통을 겪었을 때 플레밍 박사의 폐니실린이 없었다면 처칠 수상과 플레밍 박사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도움을 주고받는 사랑의 사슬로 묶여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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