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3. 6,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3. 6. 03:15

    1. 값싼 이주민 노동자에 중독된 선진국....장기적으로 독 될 수도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선진국들이 이주 노동자들에 점차 더 의존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노동력 부족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대해 자동화에 대한 대규모 투자나 사업장 폐쇄 같은 더 급진적인 구조조정 등을 말한다. 유럽연합은 2050년에 생산가능인구는 지금보다 1/5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령 인구의 은퇴를 늦추는 방법도 있지만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으로 평가된다. 근래 미국과 유럽에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3배 많은 이주민이 몰리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미국 농업 노동자의 3/4, 건설,광업 노동자의 30%는 외국인 이민자로 채워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2020년 브렉시트 단행 이후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이민이 급증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저숙련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경제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생산성 성장에 악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공지능 기반 로봇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기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자리를 AI 기반 로봇이 자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미국 대법, 수퍼화요일 전에 트럼프 대선 출마 자격 선고....대선 출마 가능 판단

    미국 연방대법원은 4(월요일) 적어도 한가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가 대선 사기 주장을 펴 지지자들을 선동해 202116일 국회의사당에 난입하게 한 것은 반란 가담행위라며 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빼라고 판결했다. 공직자가 모반이나 반란에 가담하면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한 헌법 14조을 어겼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이 규정하는 공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 사건을 연방대법원으로 끌고 간 상황이다. 이번 연방대법원 판결은 같은 사안에 대한 다른 주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콜로라도를 비롯해 메인주와 일리노이주에서 트럼프의 출마자격이 없다는 결정을 내놓은 상황이다. 미 법조계에서는 연방대법원이 트럼프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수퍼화요일이라고 불리는 5일에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6개 지역에서 공화당 동시 경선이 치러진다. 전체 대의원 가운데 36%874명을 두고 공화당 내 후보들이 경합하는 것으로 이날 사실상 공화당 후보가 확정된다

     

    3. 비행 중 문짝 떨어졌다....탑승객 1.3조 손배소 제기

    운행 중 비행기 문이 떨어진 보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1.3조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외신에 따르면 볼트 누락 원인으로 비행 중 비상착륙을 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기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동체가 뜯긴 사고와 관련해 끔찍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과실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 심리적 피해와 물리적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은 기내의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로 귀에서 피가 났다고 밝혔다. 또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이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이들 업체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다른 승객들도 신체적부상과 큰 정신적 충격을 겪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이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약 5km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다. 당시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 시 도어 플러그 볼트 4개가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 플러그는 동체 중간에 비상 출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때 출입문 대신 설치하는 일종의 덮개 부분이다

     

    4. 백발에 큰 뿔테안경-빨간 입술....103세로 별세한 미국 패션 아이콘 아펠

    백발에 커다란 뿔테 안경 선명하게 빨간 입술까지...미국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패션 아이콘인 아펠이 1일 별세했다 향년 103세이다. 그는 플로리다 팜비치 자택에서 숨졌다. 아펠은 화려한 색상과 스타일의 의상, 목과 팔에 감은 과감한 액세서리 등 개성 넘치는 패션 세계를 보여준 인물로 유명했다. 1921년 뉴욕에서 태어난 아펠은 1950년대 남편과함께 올드 월드 위버스를 세우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F케네디 등 미국 대통령 9명의 백악관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 명성을 떨쳤다. 아펠이 패션계 명사로 떠오르며 광고, 패션잡지 모델로 활약한 것은 80세가 넘어서다. 마텔사는 2017년 그의 모습을 본뜬 바비 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아펠은 3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10대라고 소개했다. 또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적으면 지루하다라고 자신의 패션관을 밝혔다.

     

    5. 성소수자 축복기도 이동환 목사 출교됐지만 사랑은 계속될 것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회재판에 넘겨진 목사의 출교가 확정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는 4일 영광제일교회 소속 이 목사가 동성애 찬성 동조 행위 금지를 이유로 받은 출교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상소심에서 상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감리회 재판은 2심제로 이 목사에 대한 출교 처분은 이날 선고로 확정됐다. 앞서 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 목사에게 교단 최고 수준 징계인 출교를 선고했다. 경기연회는 이 목사가 2020-2022년 퀴어문화축제 등에 참석해 성소수자 축복식을 집례했다는 이유로 기소했다. 교회법 3조의 동성애 찬성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것이다. 재판위원은 교회가 권력집단에 해당한다, 교회가 동성애라는 적을 상정했다, 한국 교회가 소수자 혐오를 했다는 발언은 명백히 교회를 모함 및 악선전했을 때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 목사는 선고 직후 그리스도교는 인간과 모든 존재를 사랑하는 종교인데 성소수자를 축복했다고 출교 판결을 한 오늘은 개신교 역사에 오랜 비웃음을 살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6. 김포에서 잠실까지 15분 나는 택시 현실로

    하늘을 나는 차로도 불리는 UAM이 올해 말 수도권에서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다. 항공기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며 수직으로 올라간다. 소음이 점차 줄어들더니 고도 130미터에서 하늘을 크게 세 바퀴를 돈다.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UAM 시제품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UAM 오파브이다. 길이는 6m로 지금은 아직 1명만 탈 수 있지만 상용화가 되면 5명까지도 탈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 도심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하늘길을 이용해 교통 체증이 없는 데다가 시속 300km 이상으로 KTX보다도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어, 서울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거리는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UAM이 상용화되려면 전용 터미널인 버티포트를 지어야하고 항공기와 통신하는 신기술도 필요해 대한항공 같은 기존 항공 기업뿐 아니라 건설사와 통신사들이 협력하고 있다. UAM산업의 시장규모는 2040년쯤 7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조비사는 지난해 말 뉴욕 맨해튼 상공서 시험 운항에 성공했다. 국토부는 기업들이 협력해 실증할 수 있는 단지를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아라뱃길과 한강에서 실증사업을 할 예정이다

     

    7. 청년사장 꿈 꿨다가...꾼 돈 못 갚는 2030 급증

    한국경제의 약한 고리인 자영업자의 대출 부실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 이들의 대출 잔액이 1100조원을 넘어선 데다 연체액이 1년만에 50%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2030세대 젊은 사장 중심으로 여러 금융사에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한 다중채무 연체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1년전보다 27조원이 늘었고 연체액은 9조원 이상으로 50%나 늘었다. 코로나 19와 고금리 파고에 자영업자의 상환부담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영업자의 부채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부실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자영업을 하면서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빠르게 증가해서다. 일반적으로 다중채무자는 빚으로 빚 돌려막는 경우가 많아 한번 빚을 못 갚으면 연쇄 부실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지난해 말 기준 다중채무 자영업자는 173만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한다. 다중채무 자영업자는 상대적으로 자산이 적은 2030대 젊은 사장의 연체율이 늘었다는게 특징이다. 경기부진으로 빚 감당을 못하는 자영업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책자금이 대거 풀리면서 빚으로 연명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조치가 대표적이다. 한계기업에 대한 차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경제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8. 중국 연구진, 영하 80도에도 작동하는 리튬이온전지 전해질 개발

    영하 80도 온도에서도 리튬이온전지의 충전과 가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전해액이 중국 저장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통상 리튬이온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넓은 작동 온도 범위, 고속 충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워 저온 환경에서는 사용이 제한돼 왔다. 리튬이온전지의 전해액은 유기용제에 용해된 리튬염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전해액은 전지에서 이온 수송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연구진은 4년간의 연구 끝에 플루오로아세토니트릴이라는 용매를 사용하는 전해질을 개발했다. 또한 전해질의 작은 용매 분자는 리튬이온 주위에 두겹의 층을 형성하고 이온이 운반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데 이를 리간드 채널 수송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리간드 채널 촉진 전도 메커니즘은 고에너지 전지가 극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했다. 새 전해질 설계 원리가 리튬이온전지뿐만 아니라 나트륨이온전지나 칼륨이온전지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책임 교수는 새로운 배터리가 전기차나 항공, 해양전지기기, 철도, 극지탐사, 통신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9. 대형 백상아리 2분만에 압살한 범고래에 학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근해에서 서식하는 범고래 한 마리가 2분만에 백상아리를 순식간에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돼 해양생물 학계에 보고되었다. 지난해 6월에 남아공 케이프타운 근처 물개섬에서 800m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범고래가 2.5m 크기 백상아리를 2분만에 제압했다. 원래는 작은 상어종을 잡아먹었다. 그러다가 2017년에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범고래는 단독 사냥으로 일반적 습성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통상 범고래들은 바다사자와 바다표범 상어 등 큰 사냥감을 대할 때는 범고래가 무리를 이루어 함께 둘러싸는 방식으로 협동 사냥에 나선다. 지능이 높은 범고래가 큰 먹이를 개별적으로 사냥하는 일은 전례가 없지는 않지만 바다의 대표적 포식자인 백상아리를 단독 사냥한 사례는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고래의 사냥 형태 변화에는 기후 변화나 어업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며 인간의 활동이 해양 생태계에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범고래 무리가 인간의 보토 또한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사례가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10. 공포 영화 보면 살 빠진다 속설 사실일까 ?

    영국 웨스트민스터대 연구팀은 긴장을 느끼게 하는 영화를 보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연구했다. 참가자들에게 90분짜리 공포 영화를 보도록 한 뒤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한 결과, 최소 113kcal에서 최대 184kcal사 소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콜릿 바 한 개의 열량으로 걷기 운동을 30분 이상 해야 소비되는 열량이다. 공포영화를 보고 열량이 소모되는 이유는 교감신경이 자극돼 아드레날린 분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드레날린은 갈색 지방을 자극해 지방을 분해시키고 기초대사율을 높여 칼로리 소모를 돕는다. 공포영화를 보면 오싹한 느낌이 드는 이유도 교감신경과 관련이 있다. 우리 몸은 공포감을 느끼면 뇌 속의 편도체가 시상하부를 자극하고 시상하부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심장 박동수를 빠르게 한다. 이때 피부의 혈관이 수축해 혈액 공급량이 줄고 땀샘이 자극되면서 피부 온도가 내려가는 것이다. 피부의 입모근(털을 세우는 근육)이 수축해 닭살이 돋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것과 같이 느끼기도 한다.

     

    11. 물 대신 마시기 좋은 건강 음료

    물은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는 최선의 선택이다. 그런데 물의 밍밍한 맛은 일일 권장 수분 섭취량을 채우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물 대신에 미시기 건강한 대안을 폭스 뉴스에서 제안했다. 특히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 곡물차, 히비스커스차가 좋다고 한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물처럼 자주 마시면 오히려 수분을 앗아간다. 그리고 물 대신에 코코넛워터도 좋다고 한다. 이 주성분은 칼륨 등 전해질이며 나트륨과 수분도 포함돼 있다. 또한 물에 레몬이나 베리류, 오이 등을 추가해 풍미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물에 과일이나 채소 조각을 넣으면 비타민이 풍부한 물을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우유와 두유는 수분과 함께 칼슘,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공급한다. 다양한 영양소가 체내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춰 수분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만든다. 대신 피해야 하는 음료는 설탕이 첨가된 주스나 탄산음료로 체증 증가를 초래하는 등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 커피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자제해야 한다

     

    12. 수술 안했는데 ....갑자기 생긴 쌍꺼플, 이유는 ?

    수술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쌍거플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자고 일어날 때마다 쌍꺼플이 생기더니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쌍거플이 자연스레 생긴다면 몸이 피로하진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피곤하면 몸의 수분과 지방이 빠져나간다. 이때 눈꺼플에 있던 수분과 지방까지 줄어들면 쌍거플이 더 짙어지거나 없던 쌍꺼플까지 생길 수 있다. 노화도 갑작스럽게 생긴 쌍꺼플의 원인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면 눈가 지방이 감소하며 안검거근이 수축해 쌍꺼플이 생기는 것이다. 안검거근은 눈꺼플의 검판이라는 얇은 연골에 붙어있는 근육이다. 눈을 뜰 때 사용되면 눈꺼플 올림근이라고도 불린다. 쌍꺼플은 눈을 깜빡일 때마다 움직이는 안검거근의 영향을 받는다. 쌍꺼플이 있는 사람은 눈을 뜰때마다 안검거근이 수축해 피부를 함께 당겨 올려진다. 갑자기 쌍꺼플이 생겼다면 찬물과 얼음찜질 등으로 눈의 부기를 빼면 도움이 된다

     

    13. 아프리카서 싹쓸이 국산고등어 인기 왜

    국산 고등어가 아프리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하면 냉동 고등어 수출액은 1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가량 급증했다. 아프리카로 주로 수출되는데 가나,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등 3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으로 인해 수입노선을 한국으로 바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산 고등어가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웠다. 국내 연근해에서 잡히는 고등어 중 2/3는 씨알이 작은 망치고등어다. 우리나라는 구이나 찌개를 선호하기 때문에 노르웨이에서 수입한 대형 고등어를 즐겨 찾고 망치고등어는 주로 사료용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아프리카 지역은 생선 훈제 요리가 발달해 작고 가격이 저렴한 국내산 망치고등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수산업계측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육류보다 싼 수산물에 단백질 섭취를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동안 이들은 주로 러시아와 일본에서 수산물을 수입했는데 최근에는 가격이 저렴한 국내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14. 유럽 최초의 지하철을 보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기억하다

    1804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란츠 2세가 나폴레옹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약 800년을 이어온 신성로마제국이 역사의 뒤로 사라졌다. 프란츠 2세는 오스트리아, 보헤미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 남은 국가들을 합쳐 동군연합(동일군주를 모시는 연합체)국가인 오스트리아제국을 세웠다. 1848년 오스트리아제국 헝가리에서 자유주의 혁명이 일어났다. 오스트리아제국은 러시아제국의 지원을 받아 혁명을 진압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오스트리아제국의 위상은 하락세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866년 오스트리아제국은 프로이센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독일 연방에서의 영향력마저 상실했다. 오스트리아제국의 위기를 느낀 프란체 요제프 1세 황제는 헝가리에 공동국가를 제안했고 기나긴 대타협의 결과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탄생했다

     

    황제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재건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는 오스만제국 침략을 막기 위해 세운 성벽을 허물고 그 자리에 순환도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순환도로를 따라 정부기관, 박물관, 미술관 등을 세웠다. 다음순서로 수도 빈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철도 체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황제는 먼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1896년 도시철도를 개통했다. 전 세계 두 번째 도시철도이자 유럽대륙 최초의 도시철도가 만들어졌다. 1차 세계대전 패배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해체되었고 헝가리는 유럽대륙의 약소국으로 추락되고 이후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이 되면서 소련의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그후 소련은 헝가리 민심을 달래기 위해 19702호선 19763호선이 만들어졌다. 부다페스트 도시철도는 2002년 전 세계 모든 도시철도 가운데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대한민국 뮤지컬의 전설 지하철 1호선 1부가 끝날 때쯤 모든 배우가 무대에 올라 함께 불렀던 노래 일호선의 가사이다. 노래가사처럼 서울 수도권 지하철 노선에서 1호선은 좌측으로 2호선부터는 우측으로 통행한다. 1호선 착공은 1971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만들어졌다. 이는 일본의 자본과 기술로 만들어졌고 또한 1호선이 좌측통행을 하는 것은 일본 기술자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일제시대 군수물자 운반을 위해 설치한 경부선 선로와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경부선과 같은 좌측통행으로 결정한 것이었다. 지하철 1호선을 공연했던 김민기의 대학로의 학전이 대표의 건강과 재정난으로 문을 닫는다고 한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록음악이 그리워질 것이다

     

    15. 일몰 명소로 풍경소리가 자욱한 그리움이 있는 안양 망해암

    관악산 줄기인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망해암이 있다. 안양 4경인 망해암 입구에 들어서면 스님들의 처소인 종무소가 보인다. 맞은편에 있는 지장전과 천불전을 지나 오른쪽으로 고령의 느티나무 옆 계단을 통해 전망대로 갈 수 있다. 용화전으로 가기 전 왼쪽으로 쌓여진 기왓장들과 소원 돌무덤들이 보이는데 이곳이 전망대 입구이다. 해 질 무렵 남서쪽으로 탁 트인 전망대에 서면 마음 속 감흥의 문이 열려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게 된다. 태양을 떠도는 구름을 붉게 물들이며 기도하듯 서쪽으로 멀어지고 박달동과 석수동 사이를 흐르는 수암천이 황금빛 파랑으로 애절하게 끓어오른다. 용화전의 풍경소리는 수줍어 바람 속에 모습을 감춘 그리운 이의 마음인 듯하다.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만나는 곳이다.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 공으로 돌아감을 생각하게 되고 흩어졌으니 다시 만날 것이라는 편안한 기대를 갖게 된다. 망해암은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조선 순조와 철종때에 중수되었다고 한다. 19506.25전쟁으로 소실되었는데 이후 현대식으로 신축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세종대왕 재위시 삼남 지방에서 한성으로 여러 척의 곡물선이 풍랑을 만나 뒤집히려 할 때, 뱃머리에 스님 한 분이 나타나 배를 안정시키고 관악산 망해암에 살고 있다며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그후 망해암을 찾는 선원이 법당의 불상이 스님과 용모가 닮음을 알고 세종대왕께 전하였더니 매년 한 섬씩 공양미를 불전에 올리도록 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망해암 용화전에 위치한 석조여래입상은 2022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신규지정되었다. 석조불상으로는 1980년 삼막사 마애삼존불상 이후 40년만에 지정된 것이다. 최대호 시장은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은 극락정토 안양의 수준 높은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안양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