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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眉(백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3. 13. 03:10
白眉(백미) - 흰백, 눈썹미
흰 눈썹으로 여러 사람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람을 뜻한다
삼국지 촉서 마량전을 보면 위촉오가 천하의 패권을 다투던 무렵 촉나라에 마량이라는 이가 있었다. 마량은 형제가 다섯 명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재능과 명성이 출중했다. 당시 고향 마을에서는 이들을 두고 다음과 같은 가요를 만들었다. 마씨의 오상 중에서 백미가 가장 훌륭하구나 이렇게 부른 이유는 마량의 눈썹 가운데에 흰색 털이 있었기 때문이다. 眉자는 눈 위에 눈썹이 자란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훗날 유비는 형주에 있을 때 마량을 불러 종사로 삼았다가 좌장군의 속관으로 임명했다 또 유비가 오나라를 정벌하러 갈 때 마량은 오계의 이민족을 귀순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러나 유비는 이릉에서 패배했고 마량도 살해됐다
마량의 동생 마속도 유비의 사람이 되었다. 그는 일반 사람들을 뛰어넘는 걸출한 재능을 갖고 있었고 군사전략에 대해 논의하기를 좋아했다 유비는 임종할 무렵 제갈량에게 이렇게 말했다. 마속은 실제보다 말이 과장되어 크게 쓸 수 없소 그대는 그를 잘 살펴보시오 ! 그러나 제갈량은 유비의 생각이 틀렸다고 보고 그를 참군으로 임명했으며 그를 불러 담론을 하면 으레 대낮부터 밤까지 계속됐다. 마속과 제갈량의 사이가 대단히 가까웠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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