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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2. 7,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2. 7. 03:12

    1. 통합비례정당 부실 검증 우려...4년전 사태 반복 가능

    여야가 이른바 위성정당 추진을 공식하면서 22대 총선에서 무자격 후보들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민주당은 현행 준연동제 비례대표 선거제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표는 현행 선거제를 유지하되, 국민의 힘이 위성정당을 추진하는데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자당도 위성정당을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했다. 21대 총선처럼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만 내고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위성정당은 별도로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자격 미달 후보들이 난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당 안팎에서 나온다. 준연동제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비례대표의 의석의 절반을 득표율에 연동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총선에선 비례대표 의석 47개 중 30개에 상한선을 씌워 준연동형을 적용하고 나머지 17개는 병립형을 적용했다. 여야가 이번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난 총선에서 한시적으로 씌웠던 상한선은 풀린다. 이번 총선에선 비례 47개석 전체에 준연동형이 적용된다. 여야는 당초 군소정당의 원내진출을 돕기 위해 준연동형 도입 논의를 시작했지만, 지난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나란히 비례 위성정당을 띄우면서 취지가 무색해졌다. 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위성정당으로 각각 17석과 19석을 확보한 반면 실제 소수정당은 전멸에 가까운 성적표를 거뒀다

     

    2. 아일랜드 민족주의 노선 정치인, 사상 처음 북아일랜드 총리 올라

    북아일랜드 신임 총리에 사상 처음으로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인 미셀 오닐 신페인당 부대표(47)가임명됐다.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목표로 하는 민족주의 정당인 신페인에서 총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임명은 20225월 자치의회 선거에서 신페인당이 승리한 데 따른 것이다. 신페인당은 당시 사상 처음으로 의회 다수당을 차지해 총리 지명권을 확보했지만 친영국 성향의 연방주의 정당 민주연합당이 연립정부 구성을 거부해 의회와 행정부 출범이 지연돼 왔다. 북아일랜드에선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에 따라 민족주의 정당과 연방주의 정당이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 민주연합당이 연정을 거부한 이유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영국과 무역장벽이 생긴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신임 총리는 농업 농촌개발부 장관, 보건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신페인당 대표가 사임하면서 당을 이끌게 됐다. 아버지 도리스는 과거 아일랜드 독립을 주장하며 분리주의 무력투쟁을 벌이던 북아일랜드공화국군 일원으로 수감됐던 전력이 있다. 사촌 도리스는 1991년 영국 공군 특수부대에 의해 살해됐다. 오닐 총리도 민족주의자였지만 무장투쟁 대신 평화를 강조하는 노선을 보였다. 202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때 조의를 표했고 찰스 3세 대관식에도 참석했다 이것은 신페인의 전례없는 조치였다. 그녀는 두 자녀의 어머니로 15세에 임신해 16세에 딸을 출산하여 지난해에는 손주를 얻었다

     

    3.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레바논 내 목표물 3400개 공격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 목표물 3400여개 시리아에서 헤즈볼라 목표물 50여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소속 지휘관 등이 200명 사살했다고 한다. 헤즈볼라가 드론을 발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활주로와 대공 미사일을 보관하는 무기 창고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공격의 목표는 이란에서 시리아와 레바논으로 밀수입하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급망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8일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과 로켓 등을 쏘며 전쟁에 개입해 왔다. 이 때문에 레바논 국경 인근의 이스라엘 북부 주민 8만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개입 강도가 세지자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표적 공습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 개인적으로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영토전쟁으로 인종 및 종교의 갈등(기독교와 이슬람교)을 포함한 중동의 역학관계를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미국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무력을 이어가고 있고 예멘 후티 반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란의 후원하에 간헐적 무력행사을 가하고 있다. 화물선이 지나가는 홍해가 봉쇄 위기에 처하자 미국과 영국은 대대적인 후티 반군에 공습을 감행하고 이번 이스라엘 공습도 이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

     

    고추커피
    술커피

    4. 라테에 튀긴 고추 풍덩....중국서 유행하는 고추 커피

    중국의 한 커피숍이 커피 속에 튀긴 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고추 커피를 출시했다. 고추커피는 중국 양쯔강 남쪽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장시커피에서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이 지역은 중국에서도 가장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커피는 아이스 라테에 튀긴 고추를 얇게 썰어 넣은 뒤 고춧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장시 스파이시 라테라고 불리며 하루에 300잔 이상 팔리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한잔에 3700원이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고추 커피와 같은 혁신적인 커피 조합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한 커피숍에서 중국 술인 무타이가 들어간 커피가 인기를 끌어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는 장면이 연출됐고, 저장성 동부의 한 카페에서는 으깬 계란을 첨가한 라테가 출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1년 산시성 북부의 한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에 식초를 첨가한 신메뉴가 출시되기도 했다

     

    5. 중국 경제 적신호....진짜 원인은 이것

    중국 경제는 지난해 5.2%성장하며 세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최근 들어 중국 경제의 침체나 붕괴를 예측하는 의견이 나온다. 그 근거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무역갈등과 지정학적 위기, 산업의 구조적 문제, 정책의 결정과 조치를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 위기의 본질적인 문제는 구조적 문제와 관계가 있다. 개혁과 개방 초기 덩샤오핑은 해안과 인접한 중국 남부를 먼저 개발했다. 여기서 사용한 성공모델은 중국 전역에 적용됐고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덩샤오핑의 부유해질 수 있는 사람부터 먼저 부유해지라는 선부론과 검은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이다라는 흑묘백묘론은 개방 초기 중국 경제정책의 핵심 논리로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선부론 정책도 40년을 지나면서 모순이 생겨나 사회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 빈부 도농 격차, 지역 및 세대 갈등 등 다양한 계층과 영역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적 평등 이념이 강조되는 나라에선 선부론과 자본주의적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시장경제는 자본주의와 결합해야 제대로 작동한다. 중국 경제발전을 이끈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는 자체적으로 모순과 한계를 지니고 있어 장기적 공존은 불가능하다. 중국의 경기침체에 있어서 악영향이 미치는데 현재의 중국 상황이 그러하다. 중국경제가 처한 치명적 위기의 원인이다. 중국은 4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이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뛰어난 도감청기술,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개인의 경제생활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다. 궁극적으로 사회 감시망이 정교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실업률 발표를 중단했다. 국가 경제의 기본인 통계를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차단하거나 은폐한다. 서방은 중국이 발표하는 경제성장률이나 각종 지표를 신뢰하지 않고 있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무시한 중국 정부는 신뢰를 잃고 반중정서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국지도부는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미국과의 패권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산당의 강력한 통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개발독재는 중진국에 진입할 때까지 유효하다. 대체로 중진국 진입하면 사회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양극화와 같은 사회 병리 현상이 발생해 조직적인 저항이 일어난다. 이에 대한 해결은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바일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젊은 세대는 중국 체제를 위협할 세력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관심사는 세계의 젊은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금은 애국주의 성향도 강하다. 중국의 MZ세대는 예측이 어려운 양날의 검과 같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미중 패권 전쟁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대국 정부의 힘이 예전보다 강력해지고 있는 점도 중국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 중국은 시장경제나 자율보다 오히려 신전체주의로 빠르게 회규하고 있다. 이것이 중국 경제 위기의 핵심 본질이다.

     

    개인적으로 사회주의 경제체제인 공산주의는 시장경제를 앞세운 자본주의 경제에 효율성 내지 발전성에서 뒤쳐진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덩샤오핑은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를 도입하게 되었으나 이것이 어느정도 성공해서 시진핑은 공동부 분배를 표방하는 정책을 추구했다. 그러는 와중에 트럼프 및 바이든의 무역전쟁 바이든의 반도체전쟁과 코로나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중국은 미중전쟁과 헝다파산의 부동산 시장의 위기 공동부의 분배 등 산적한 과제를 제대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경제 경기침체로 인해 젊은층의 실업률 증가 등이 있는 상황에서 공동부 분배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이고 이것을 실현하면 이곳이 바로 유토피아일 것이다. 또한 시장경제 자본주의는 빈부의 격차를 더 심하게 하는 제도이다. 그래서 자본주의 실패에 대해서 수정자본주의가 도입되었다. 이는 세금으로 거대사업을 추구하면서 일자리를 만들어 부의 형평을 추구한 측면도 있었다

     

    6. ELS 고객 피눈물 날 때....5대 은행 6815억원 수익 챙겨

    5대 은행이 지난 3년간 고위험 고난도 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을 대거 팔아 7천억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의 권유로 홍콩 H지수 연계 ELS에 투자한 소비자는 원금의 반도 못 건지게 생겼는데 정작 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수천억원의 이익을 남긴 것이다. 5대 은행이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ELS판매 수수료로 얻은 이익은 6815억원이다. 반면 상당수 ELS가입자는 투자 수익은커녕 오히려 원금 회수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대표적 사례가 올해 상반기 만기가 집중된 H지수 ELS. H지수는 최근 5200대에서 횡보 중으로 2021년 고점 12000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5대 은행에서 지난 2일까지 H지수 ELS만기 평균 손실률은 53%였다 일부 상품 손실률은 60%에 육박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확인된 ELS불완전 판매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합당한 수준의 피해 구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7. 부영 아이 1명 낳으면 1억원....기업들 줄줄이 저출산 대책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기업들도 동참하는 분위기이다. 부영그룹의 올해 시무식에 뜻밖에도 직원 가족들이 등장했다. 2021년 이후 아이를 낳은 임직원 70명의 가족들이다. 부영그룹은 이 자리에서 출산 지원책으로 자녀 1명당 현금 1억원을 한번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70억원이 소요되는데 기업이 제시한 출산장려금으로는 역대 최대이다. 또 국가가 땅을 제공하면 셋째까지 낳은 가정은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게 하겠단 대책도 나왔다. 포스코도 첫째를 낳으면 200만원 둘째 이상은 500만원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5년 육아를 보장하는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기업인 한미글로벌은 셋째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한 직급 승진을 시켜주기도 한다. OECD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출산 휴가와 양육부담으로 인한 직원 퇴사가 더 큰 기업 손실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국가와 지자체 역할로 인식됐던 저출산 문제에 기업들이 줄줄이 뛰어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경영문화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8. 일본차 아성 태국 시장서 일본 비중 급락세.....중국 전기차 대공세

    일본차의 아성으로 불리던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제 자동차의 점유율이 급락하고 있다. 태국 정부의 전기차 우대 정책으로 전기차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전기차에 주력하는 중국 업체들이 몸집을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태국 자동차시장에서 일본 대기업 9개사 점유율은 총 78%를 기록하면서 작년대비 7.8%포인트 떨어졌다. 한때는 90%에 육박했다. 태국은 전기차 1대당 최대 564만원을 보조하고 관세도 최대 40%할인하고 있다. 그 결과 판매가격도 저렴한 중국의 전기차 대기업 비야드(BYD)가 혜택을 보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7배 증가한 73568대를 기록했다. 신차에서 전기차의 비율도 1.2%에서 9.5%로 급상승했다. 특히 비야드의 판매량이 무려 98배 증가한 3만대를 기록한 데 힘입어 중국차 점유율이 5%에서 11%로 두배넘게 커졌다. 태국정부의 전기차 우대정책은 최종적으로 자국 땅에 전기차 생산 거점을 유치하는데 목적이다. 태국 정부는 태국 수출한 전기차의 대수 이상을 추후 태국에서 생산하도록 의무화된다. 각 회사가 판매량을 늘릴수록 생산 거점이 정비되는 구조로 비야드나 장안자동차 등 중국 기업들이 태국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반면 일본차 기업들의 움직임들은 제한적이다. 토요타만 태국에서 전기차를 소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동남아시장의 거점이 될 수 있는 태국자동차시장에서의 세력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9. 애플이 작심하고 연 혼합현실 신세계...비전 프로 써보니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2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됐다.2015년 출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만에 내놓은 주요 신제품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최초의 공간 컴퓨터라고 칭했다. 마우스와 자판기를 통해 입력하고 평평한 모니터를 통해 결과물을 출력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눈과 손 그리고 음성을 통해 제어하고 눈 바로 앞의 디스플레이로 3차원 이미지와 영상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눈으로 응시하고 두 손가락 끝을 꼬집듯이 맞닿게 하기만 하면 클릭이 실행되는 등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법이 최대 강점이었다. 2300만 화소를 밀집시킨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마치 초능력을 써서 순간 이동을 한듯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했다. 비전 프로를 처음 켜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눈, 손의 움직임과 비전 프로를 일체화시키는 작업이다. 비전 프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눈앞 현실에 가상 요소를 덧입혀 보여주는 모두를 구현하는 혼합현실 헤드셋이다. 가령 영화를 보고 싶으면 주변 시야를 차단하고 가상현실 VR로 틀고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하고 싶으면 주변환경이 다 보이는 AR모드로 변경하면 된다 문제점은 제품 무게가 600g이며 배터리가 외장인 점으로 집밖에선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격이 500만원이라 비싸다는 것이다. 시장에선 비전 프로가 올해 최대 50만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판매량이 2억대가 넘는 아이폰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량이다

     

    10. 칠레 산불 사망, 실종 300명 육박....국가비상사태 선포

    사흘째 칠레 중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499명으로 늘어났다.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데다 주민 수백명이 여전히 실종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칠레 재해예방대응청에 따르면 2일부로 산불 적색경보가 발령된 중부 벨파라이소주와 오이긴스주에선 사흘간 여의도 면적 90배에 달하는 2.6Jha가 소실됐다. 31대의 소방헬기가 투입된 가운데 1400명의 소방관과 군인 및 자원봉사자 1300명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동네 전체가 까맣게 그을리고 불에 탄 자동차들이 도로를 뒤덮은 모습이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급증한 데다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엘니뇨가 발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칠레에선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여름 내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엄청난 속도로 산불이 번질 수 있다.

     

    11. 고령층 지방간 특효약은 햇빛, 생선, 영양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비알코성 지방간 환자 대다수는 고령자다. 국내 65세 이상 4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간에 5% 이상 지방이 침착된 상태다. 지방간은 간경변과 간암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직까지 공인된 치료제는 없다. 그래서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비타민 D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노화한 쥐에 비타민 D를 투여한 결과 지방간의 미토콘드리아에 특정 단백질이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간에 지방 축적이 많이 증가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힌 것이다. 비타민 D가 간세포 Micos 60유전자에 결합해 발현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지방간 생성이 억제됨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비타민 D 보충은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가령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합병증인 망막병증 위험이 커지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비타민 D 부족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혈관이 손상되면서 눈 망막까지 손상되는 질환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단순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 자체만으로는 유발되지 않는다.간의 지방대사에 이상이 생겨 많은 양의 중성지방이 쌓이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된다. 간의 지방 대사에 이상을 초래하는 요인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이다. 이외에도 내장지방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긴다. 한편 비타민 D를 보충하는 방법은 우선 햇빛을 쬐는 것이고 그다음으로 보조 공급원은 식품으로 연어나 참치 같은 생선 달걀 우유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비타민 D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한편 충분 섭취량은 하루 10마이크로그램이고 노인은 15라고 한다. 특히 71세 이상은 20마이크로그램이 필요하다. 식품별로 100g당 비타민 D는 연어는 33, 달걀 20, 꽁치는 13이다. 혈중 비타민 D의 정상범위는 20-80나노그램이다 너무 많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골절, 고칼슘증, 석회화 등의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상한 섭취량은 100마이크로그램이라고 한다. 의사들이 권유하는 최선의 방법은 체중 감량을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

     

    12. 반갑다 72년생 롯데껌 81년생 3분카레 84년생 짜파게티

    롯데중앙연구소의 디자이너들은 최근 커피껌의 초기 모습을 찾느라 곤혹을 겪었다. 롯데웰푸드가 대표껌 5종을 출시 당시 디자인으로 복원하는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펼치면서 과거 패키지를 똑같이 구현해야 했는데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5종껌은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이브껌과 커피껌이다. 광고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가사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CM송을 활용해 제작했다. 영상에 쓰인 글자체, 배경음악, 영상의 화질 등도 모두 과거의 그대로 분위기를 재현했다. 또한 농심도 지난해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의 과거 디자인을 복원한 히스토리팩을 출시했다. 안성탕면은 1982년부터 2016년까지 5가지, 짜파게티는 1984년부터 2014년까지 6가지 디자인으로 만들어 한 팩에 포장한 상품이다. 그리고 오뚜기는 지난해 3분카레와 3분짜장을 출시 초기인 1981년과 비슷하게 디자인해 선보였다 복고 마케팅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친밀감을 쌓기 위해서다. 개인적으로 복고 마케팅은 그 당시 소비자에게는 향수 마케팅을 전해주고 MZ세대에게는 과거의 유니크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소하여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전략이라고 보인다

     

    13. 동양고전으로 다시 찾는 발해조선의 역사

    발해고는 유득공(1748-1807)이 발해의 역사문화에 대한 자료를 모아 1784년 정조 8에 편간한 것으로 현존하는 한국의 발해역사서 중 최초의 책이다. 발해고는 초간본이 후에 수정본으로 1793년 나왔다. 신라의 최치원은 당나라에 올린 글에서 고구려의 잔존 세력들이 동족을 끌어모아 북쪽의 태백산 아래를 근거지로 하여 나라 이름을 발해라 하였다라고 말했는데 김부식은 삼국사기에서 이를 인용했다. 김부식도 발해가 고구려 유민이 세운 나라라는 것을 인식했으나 한국사의 영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일연은 발해사가 한국사라는 인식을 갖고 삼국유사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말갈과 발해를 다루었다. 일연은 삼국유사에 인용된 삼국사와 신라고기는 지금 전해지지 않고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득공의 발해고에서 발해사를 한국사로 편입해야 한다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고씨가 북쪽에 살면서 고구려라 하였고 부여씨가 서남쪽에 살면서 백제라 하였으며 박씨, 석씨, 김씨가 동남쪽에 살면서 신라라 하였으니 이들이 삼국이다. 부여씨가 망하고 고씨가 망하자 김씨가 그 남쪽을 차지하고 대씨가 그 북쪽을 차지하여 발해라 하였으니 이것이 남북극이다. 유득공은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임을 밝히고 당시 북방의 발해와 남방의 신라가 병립하였으므로 그 시기는 통일신라기가 아닌 남북국시대라고 주장하며 남북국시대라는 관점을 최초로 제시하였다. 유득공이 발해고를 저술하지 않았더라면 압록강 너머 광활한 영토를 지배했던 위대한 발해사가 우리 역사에서 사라질 뻔했다. 따라서 유득공의 발해사가 한국사를 바꿨다고 말할 수 있다.

     

    14. 보편성과 예술성 갖춘 일 테노레의 가능성

    1940년 초반 의대생이었지만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 유명한 성악가에게 오페라를 배우고, 이후 조선 오페라협회를 세운 테너 이인선이 있다. 뮤지컬 일 테노레는 이 한줄의 역사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조선 최초 오페라 테너의 이야기를 담은 이작품에서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의대생 윤이선과 독립사상 고취 연극을 만드는 대학생 서지연 이수한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조선 최초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경성시대나 독립운동은 이미 많은 창작 뮤지컬에서 다뤘던 요소로 지극히 한국적이다. 그런데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오페라라는 요소이다.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작품에 제목에서 드러나듯 일제강점기라는 험난한 시대를 다룬 창작 뮤지컬들과 달리 일 테노레는 오페라라는 요소가 더해져 작품에 보편성과 예술성을 더한다. 작품에서는 윤이선이 처음 듣게 되는 아리아 꿈의 무게부터 의대시험에서 머릿속에 온통 오페라 생각 뿐인 윤이선의 내적갈등을 보여주는 환상오페라까지 작품엔 가상의 오페라 꿈꾸는 자들의 아리아가 지속적으로 반복 연주된다. 그리고 작품의 주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개성까지 더해지면서 일 테노레는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대극장 초연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5. 설 연휴 귀성 9일 오전과 귀경 10일 오후 정체 절정....부산 9시간 소요

    2024년 설날 연휴기간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한 날은 귀성 9일 오전, 귀경 10일 오후로 예측됐다. 서울에서 도시별 예상 소요시간은 대전 귀성은 5시간 5분 귀경은 4시간 35/ 부산 귀성 910분과 귀경 8시간 25/ 광주 귀성 7시간 귀경 6시간 55/ 강릉 귀성 5시간 5분과 귀경 4시간 40분 등이다 경찰은 차량 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일평균 인원 828(경찰 473, 기동대 140, 모범운전자 215) 순찰차 218, 사이드카 17, 헬기 1대 암행순찰차 4대 등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125일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52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돼 전년 505만대에 비해 3.1%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10605만대가 예측된다. 주요 도시간 귀성 귀경길 소요시간은 전년 대비 최대 1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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