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杯中蛇影(배중사영)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 10. 03:17
杯中蛇影(배중사영) - 잔배, 가운데중, 뱀사, 그림자영
술잔 속의 뱀 그림자로 스스로 미혹된 상태에서 쓸데없이 의심하고 걱정하는 것을 비유한다
진서 악광전을 보면 진나라에 악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학문에 전념하여 훗날 하남의 태수에 임명되었다. 악광에게는 절친한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한동안 만날 수가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무슨 변고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며 찾아갔다. 며칠 만에 만난 친구는 안색이 좋지 않았다. 친구는 저번에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지 술을 막 마시려는데 술잔 속에 뱀이 보여 기분이 나빴는데 마시고 나서 그 뒤에 병이 들었네 악광은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지난번 일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때 친구와 만난 곳은 관가에 있는 집무실이었다. 그 집무실이었다. 그 집무실 벽모퉁이에는 옻칠로 뱀 그림이 그려진 활이 하나 있었는데 그 활이 친구의 술잔에 비친 것이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악광은 다시 친구를 초대하여 술자리를 마련했다. 그러고는 그 친구를 저번에 앉았던 바로 그 자리에 앉게 하고는 술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그러자 친구는 술잔 속에 뱀이 보이자 두려워했고 악광은 벽 모퉁이에 그려진 뱀이라고 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확인한 친구는 병도 말끔히 낫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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