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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寸已亂(방촌이란)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2. 20. 03:33
方寸已亂(방촌이란) - 모방, 마디촌, 이미이, 어지러울란
마음이 이미 혼란스러워졌다는 말로 마음이 흔들린 상태에서는 어떠한 일도 계속할 수 없음을 비유한다. 원말은 방촌란이다
삼국지연의를 보면 삼국시대에 유비를 보좌하는 사람 가운데 서서라는 이가 있었다. 서서는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종의 병서를 독파하여 특히 진영을 구축하는 일에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유비와 적대관계에 있던 조조는 서서의 재능을 탐내 자기 사람이 되어달라고 청했지만 서서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자 조조의 모사 정욱이 꾀를 하나 냈는데 서서가 지극한 효자라는 점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서서의 어머니를 속여 위나라로 데려온 뒤 서서에게 투항하도록 종용하는 편지를 쓰게 했다. 그렇지만 서서의 어머니도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않는 여장부였으므로 조조의 요구를 거절했다. 할 수 없이 정욱은 서서 어머니의 필적을 흉내 내어 서서에게 편지를 보냈다
마침 군사 문제를 계획하던 서서는 이 편지를 받고 마음이 혼란해졌다. 그래서 유비에게 가서 말했다. 정사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본래 장군과 함께 천하를 제패하는 일을 도모하려고 이 작디작은 땅에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노모를 잃게 되어 제 마음이 혼란스러워서 큰일에 이로움이 되지 못하겠으니 청컨대 여기서 작별을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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