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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駒過隙(백구과극)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 17. 03:24
白駒過隙(백구과극) - 흰백, 망아지구, 지날과, 틈극
흰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본다는 말로 인생이 빨리 지나감을 비유한다
장자 지북유편에서 장자는 인생의 허무와 초월을 논하면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게 다음과 같다고 했다. 사람이 천지 사이에 사는 시간은 마치 흰 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 같이 순식간이다. 사물은 모두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겨나서 다시 변화에 따라 죽는다. 변하여 생겨나는가 하면 다시 변하여 죽는다. 이것을 생물이나 인간은 애달파하고 슬퍼한다. 그러나 죽음이란 활집이나 호주머니를 끄르듯이 하늘에서 받은 형체를 떠나 육체가 산산히 흩어지고 정신이 이 형체를 떠나려 할 때 몸도 함께 따라서 무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것은 곧 크게 귀의하는 것이다
무형에서 유형이 생기고 유형이 무형으로 돌아감은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바이며 도에 이르려는 이가 애써 추구할 일이 못 된다. 이것은 또 사람들이 다 같이 거론하는 것이지만 도에 이른 이는 그런 일을 논하지 않으니 논하는 이는 도에 이르지를 못한다. 도란 이것을 뚜렷이 보려 하면 만날 수 없고 변론으로 말하기보다는 침묵을 지켜서 깨달도록 해야한다. 도는 귀로 들을 수가 없으니 귀를 막고 몸으로 터득하니만 못하다 장자는 삶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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