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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水陣(배수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 3. 03:11
背水陣(배수진) - 등배, 물수, 진칠진
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 말로 어떤 일에 죽음을 각오하고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사기 화음후열전에 나오는 말로 한신은 장이와 함께 병사 수만명을 이끌고 동쪽으로 가서 정형에서 내려와 조나라를 치려고 했다. 조나라 왕과 성안군은 한나라 군대가 곧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자 병사를 정형 어귀로 모이도록 했는데 그 수가 20만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광무군 이좌거가 성안군을 설득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한나라 장수 한신은 서하를 건너서 위나라 왕를 사로잡고 하열도 사로잡아 연오를 피로 물들였다고 한다. 이제는 장이의 도움을 받아 우리 조나라를 함락시키려고 의논하고 있다니 이는 승세를 타고 고국을 떠나 멀리서 싸우는 것으로 그 예봉을 막아내기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제게 기습병 3만명만 빌려주시면 지름길로 가서 그들의 군량미 수송대를 끊어놓겠습니다. 그러나 성안군은 기습작전을 싫어하여 광무군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신은 첩자를 통해 광무군의 계책이 받아들이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과감히 병사를 이끌어 정형의 좁은 길로 내려왔다. 그리고 한신은 군사 1만명을 먼저 가도록 하고 정형 어귀로 나가서 물을 등지고 진을 치게 했다. 조나라 군대는 이것을 바라보고는 병법을 모른다며 한껏 비웃었다. 날을 샐 무렵 한신이 대장의 깃발을 세우고 진을 치면서 정형 어귀로 나갔다. 조나라 군대는 성벽을 열고 나가 한참동안 격렬하게 싸웠다. 한신과 장이가 강가의 진지로 들어간 뒤에는 한나라 군대가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으므로 도저히 무찌를 수가 없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한신은 이 병법에 대해서 죽을 곳에 빠뜨린 뒤라야 살게 할 수 있고 망할 곳에 둔 뒤라야 비로소 멸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장수들은 한신 장수의 병법에 탄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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